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
당시 예고편[2]
1. 개요
원작 6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짱구와 액션가면이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최초의 극장판이다. 콘티는 감독 혼고 미츠루와 하라 케이이치 공동 작성.
딱히 교훈적이거나 감동적인 장면은 없지만, 상영 당시에는 짱구는 못말려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3] 약 22.2억엔의 흥행 수입을 기록, 역대 극장판 1위를 22년 동안 고수하고 있었는데 2015년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이 22.8억엔의 기록을 세워 대략 0.6억엔 차로 기록을 깼다. 사실 지금 위상과 달리 극장판 제작 자체는 상당히 빠듯하게 이뤄진 편이라고 한다. 중편으로 만들어 동시 상영 아니 삼중상영까지 고려되었다고. 교훈, 감동이 없어도 작중 특촬물 슈퍼히어로 '''액션가면''' 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설정이기에 상당히 흥미있었고 첫 극장판에 어울리는 액션물에 적합했다. 어른제국의 역습,장엄한 전설의 전투가 감동적인 요소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면 1기는 액션 블록버스터로서는 괜찮은 작품이다.
첫 극장판이라서 그런지 애니판의 BGM과 효과음이 그대로 사용되었고 중반을 넘어가기 전까지는 애니판과 프레임이 제법 유사하며 마치 본편의 한 에피소드 같은 느낌을 준다.
2. 스토리
원작에서는 거울 너머의 '이차원 홀'을 통해서 두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액션가면이 배우가 아닌 실존하는 히어로인 세계가 있다는 설정이였으나, 여기서는 액션가면이 두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배우와 히어로를 겸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러니까 원작에선 액션가면이 두 명(현실세계에 한 명, 저쪽세계에 한 명)이 존재하는 것이고 극장판은 액션가면이 두 세계를 왔다갔다 한다는 것.[4]
영화 초반부는 짱구와 친구들이 액션가면 카드를 수집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떡잎 유치원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짱구와 엄마가 TV로 실랑이를 벌이는 등의 메인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일상물로 진행되다가 짱구가 어느 가게에서 액션가면 황금카드를 뽑게 되고 가족과 같이 놀러간 바닷가에 있는 우주선에서 황금카드를 건내주고 우주선을 타게 되는데 이 때 액션가면이 히어로로 활동하는 평행세계로 건너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줄거리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3.1. 선역
3.2. 악역
자세한 건 항목 참고.
그래그래 대마왕의 부하로 근육질의 거구. 키타카스카베박사의 말에 따르면, 액션스톤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냉혹비정한 호모라고 한다. 이름처럼 항상 T팬티를 입고 있다. 지구본 박사의 연구소로 가려던 일행들을 막아서며 첫등장. 그러나 짱구의 X침 공격과 코끼리 춤에[9] 역관광 당하고 일행들을 놓친다. 그리고 짱구와 흰둥이가 그래그래 마왕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는 부분은 원작에서는 짱구의 뻘짓에 추락하고 나중에 기절한 그래그래 마왕을 들쳐매고 도망가지만, 극장판에서는 그래그래 마왕의 우주선에 돌입하려는 짱구에게 미사일을 쏘다가 되려 미사일 위에 올라탄 짱구 때문에 미사일을 맞고 폭발한다[10] . 하지만 같이 휘말린 짱구랑 흰둥이가 무사한 것을 보면 죽지는 않았을 듯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하이그레 마왕과 같이 자기네 별로 돌아간 것 같다. 어째 원작보다 취급이 안습이다.
- 장미꽃 소녀단 (ハラマキレディース/ SBS판은 호박꽃 소녀단, 비디오판은 물오리 자매) - 성우: 이노우에 요우, 와타나베 쿠미코, 키시로 사쿠라코/권인지(보라), 정혜옥(초록), 하은진(주황)(대원방송)/차명화(보라), 송연희(초록), 임은정(주황)(비디오)
일본명은 하라마키(腹巻き) 레이디스. 복대라는 뜻의 이름에 맞게 복대처럼 생긴 원피스를 입은 여성 간부들. 원작에서는 그래그래 마왕의 엑스트라 부하들이었는데, 극장판에서는 설정이 바뀌었다. 짱구가 탑승한 슈퍼 세발 자전거를 공격하다가[11] 기계가 과열되어 추락하던 도중 짱구가 구해 준다. 짱구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T백 남작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해주는 것을 끝으로 이후에는 T백 남작처럼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그냥 짱구의 뻘짓으로 함께 쫓던 T백 남작과 추락하고 이후 회복된 액션가면과 하이그레 마왕의 대결을 지켜보지만 마왕이 패배하자 남작과 팬티스타킹병과 같이 하이그레 마왕을 들쳐업고 자기네 별로 도망간다.
스파이 역할을 하는 등, 악역으로서 활약이 미묘하게 대단. 장미꽃 소녀단과 팬티스타킹단이 박사의 연구소를 들어올 수 있도록 스파이 역할을 하였는데[12] 리리에게 정체가 탄로나자[13] 바로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뒷걸음질 치더니 옷을 벗어버린 후(!) "나는 장미꽃 소녀단의 1급 스파이'"라고 말하면서 정체를 밝힌다.[14] 때문에 짱구를 비롯한 남자들 모두 나미리 선생님의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은 모습과 더불어 마치 AV찍는 듯한 신음으로 하이그레를 하자 남자들이 하악하악거리는 틈을 타 레버 옆 의자에 앉아있었던 연구원에게 플라잉 킥을 시전하며 제압하고 방어막을 해제한다. 덕분에 장미꽃 소녀단과 병사들이 연구소를 드릴로 뚫고 들어와 내부에 침투한다. 병사들이 난사한 광선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광선을 맞고,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입게 된다(남자 포함). 순차적으로 원장 선생님 (진한 초록색 원피스수영복), 훈이 (빨간색 원피스수영복), 유리 (분홍색 원피스수영복), 철수 (파란색 원피스수영복), 채성아 선생님 (노란색 원피스수영복), 맹구 (연한 초록색 원피스수영복), 연구소 연구원 두 명 (각각 진한 초록색 원피스수영복, 빨간색 원피스수영복), 짱구 아빠 (청록색 원피스수영복), 박사님 (보라색 원피스수영복) 등이 단색의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입는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모든 싸움이 종료되어 세뇌가 풀린 이후, 박사가 만든 기구에 세뇌당했었던 이들과 함께 등장하였다.
그래그래 광선에 당해서 장미꽃 소녀단의 부하가 되어 버린다. 그걸 숨기고 짱구 일행 사이에 숨어들어 - 팬티스타킹단 (パンスト団)
잡몹이며 그래그래 마왕 휘하의 전투원으로 변기처럼 생긴 물체를 타고 비행하고 있으며 이들이 타고 다니는 탑승물은 변기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15] 스타킹과 비슷하게 생긴 마스크를 썼고 극장판에선 말을 하지 않았지만 원작의 만화책에서는 엄연히 대사가 존재하는 캐릭터다. 가지고 있는 대형 라이플 비슷한 총으로 사람을 노리고 그 광선에 맞은 자는 그래그래 인간이 되어 버린다. 일본에서 그래그래에 관련된 스레에선 원작이나 극장판과는 다르게 취급이 좋은 편이다.[16][17]
본작의 등장 3.3. 기타
- 블랙 메케메케단 전투원
잡몹이며 블랙 메케메케단의 전투원으로 액션가면의 극중에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 항상 집단으로 액션가면을 습격하지만 전투력은 높지 않다. 이번에는 양팔에 발톱을 붙인 모습으로 액션가면을 습격하지만 액션 롤링썬더나 격투기 앞에 차례차례로 쓰러져 버린다. 항상 '비비비비비!'를 외친다. 좀비리비와 마찬가지로 특촬물 배우들.
본작의 등장 4. 하이그레(ハイグレ)
해당 작품에서 파생된 장르. MC물과 레오타드 페티시가 합쳐진 형태의 장르이다.
5. 기타
- SBS에서 본편을 방영하기 1년 전에 이 극장판을 방영한 적이 있다. TV판을 방영하기 직전 반응을 보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이는데, 1998년 10월 23일, 30일 한주씩 방송했는데 꽤 반응이 좋았는지 1999년 설날 신정에는 부리부리 왕국의 대모험을, 2월 14일에는 핸더랜드의 대모험을 더빙했다.
- Y세대 제갈공두에서 '술퍼맨' 에피소드로 완벽하게 표절했다.
- 슈퍼패미콤판 짱구는 못말려 2: 대마왕의 역습이라는 제목으로 이 극장판의 후일담이 존재한다. 다시 나타난 그래그래 마왕이 액션가면을 잡아가고 떡잎마을 방범대까지 세뇌시키지만 짱구가 구슬들을 모으며 친구들을 구하고 마왕을 무찌른다는 명쾌한 내용. 얻는 아이템에 따라 액션가면으로 변신하여 액션빔을 쏘기도 한다. 팬티스타킹 군단과 장미꽃 소녀단도 잡몹 형태로나마 다시 등장하지만 T백 남작은 등장하지 않는다.
- 국내 비디오판에서는 성인 남자들(원장, 짱구아빠, 박사)의 하이그레 모습은 심의 문제로 편집되었다.
- 액션가면과 그래그래 마왕의 대결이 늘어지거나[19] 액션구슬을 되찾는 연출이 전연령대로 수정되는 등[20] 원작과는 설정이나 세부 전개는 꽤나 다르지만[21] , 첫 극장판이라 신경을 써서 제작했는지 작화나 연출력이 상당하다. 그리고 과학의 힘으로 흰둥이가 언어능력을 가지는 전개도 극장판 오리지널. 원작에서는 카스카베 방위대가 미미코에게 무기[22] 를 받아 그래그래 마왕의 부하들을 쓰러뜨리는 전개는 생략됐다.
- 역대 극장판들 중 유일하게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했고 작중 배경도 여름인 탓인지 일본에선 여름 때마다 이 1기 극장판을 찾거나 방영해주는 등 추억보정이 있는 반응이 나오는 편이다.
- 원작 코믹스 기준으로 미미의 말에 따르면 평행세계의 지구는 짱구 가족이 살던 세계보다 물가가 더 낮다고 한다.
[1] 다른 모든 극장판들은 4월에 개봉했는데 이 극장판은 유일하게 7월 즉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하였다. 이 극장판 이후부터는 모두 골든 위크 시즌에 개봉하였다.[2] 본 극장판을 본 사람은 알다시피 초반에 나오는 긴급 뉴스나 마지막에 공격을 피해 도망가는 짱구 가족의 장면은 극장판 본편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SBS에서 극장판을 방영하기 전에 신문 예고지에서 이 장면이 인쇄되어 나왔었다.[3] 실제로 극장판 상영 당시 93년 7월에 방영한 괌 에피소드가 짱구 시리즈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다.[4] 이 덕분에 본편의 액션가면 무대쇼 에피소드에서 극중 대본에도 없었던 진짜 액션빔이 어떻게 나온건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긴 했다.[5] 20기 극장판에서 카메오로 등장했다.[6] 해당장면은 박사가 짱구 몸속에 있는 구슬을 관장으로 빼겠다고 진지한 모습으로(...) 말하는 장면이다. 이때 리리는 당황해서 위의 사진과 같은 표정을 짓는데, 여담으로 짱구는 TVA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관장을 한적이 있다.[7] TVA에서 노하라 히로시의 직장 상사로 출연했다. 5기 극장판에선 타마유라 브라더스의 장남 로즈를 연기했다.[8] 한일 성우 모두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 이누야샤의 교코츠를 맡았다. 이후 시영준은 투니버스 X파일에서 부리부리 대마왕을 맡게 된다. [9] 대원방송에서는 초창기엔 코끼리 춤 장면이 나왔으나 2010년 이후 잘려나갔다.[10] DS게임인 시네마랜드 대모험에서도 이를 반영해 유도탄을 T백 남자에게 유인하는 기믹이 있다.[11] 이때 짱구의 조종 실력은 뉴타입 수준.[12] 박사의 연구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래그래 마왕의 병사들이 처들어온다는 경보가 울리는 것을 보면 이 병사들은 나미리 선생님이 몰래 연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잘 보면 박사의 연구소는 위장되어 있어서 겉보기에도 위치도 잘 알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13] 자신을 비롯한 박사, 짱구네 가족 외에는 '액션 구슬'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나미리 같은 일반인이 알고 있어서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 결정적인 것이 나미리 선생님이 해바라기 반 채성아 선생님이 알려줬다고 했으나 본인은 모른다고 말한 것 때문에 리리에게 발각됐다.[14] 작중 그녀가 세뇌당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황 상 부원장 선생님이 당했을 때, 혹은 그 이전에 당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어쩌면 부원장 선생님이 그래그래화 된 것도 이들의 스파이가 된 그녀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녀가 선택된 것 역시 마왕 측의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 T백 남작이 짱구 포획에 실패하자 구슬을 생산하는 곳을 파괴하기로 작전을 변경하는 작전을 세웠는데, 이 계획을 제대로 성공시키려면 구슬을 가진 박사와신 짱구 일행의 의심을 받지 않는 스파이의 존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세뇌당한 인물들 중 신노스케의의 주변인물들을 알아본 후, 그 상황에서 신노스케 일행과 접촉해도 별 의심을 받지 않을 적임자가 나미리로 뽑힌 것으로 추정된다.[15] 충격을 받으면 폭죽처럼 날아간다.[16] 그래그래 인간이 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팬티스타킹병이 된다는 루머가 퍼진 적이 있으나, 실제 극장판과 만화책 원작 어느 곳에도 그렇게 변하는 장면은 없다. 공식 설정에서는 '세뇌당한 인간들은 그저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고 그래그래를 반복하며 그래그래 마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존재들일 뿐이다.'라고만 적혀있다.[17] 다만 공식 설정과는 별개로 본인들이 세뇌한 나미리를 스파이로 잘 써먹은 걸 보면 피세뇌자들을 전투원으로 개조하는 것 자체는 가능할지도 모른다.[18] 다른 하나는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19] 이건 당시 스태프였던 유아사 마사아키의 공이 컸다. 혼고 감독의 초안을 보고 재미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고. 이 극장판에서 문제의 등반 추격씬을 포함한 모든 액션 씬을 맡았던 유아사 마사아키는 핸더랜드의 대모험에선 그 유명한 죠커 추격전을 연출했다.[20] 원작에서 액션구슬은 단순히 액션가면을 파워업시키는 알약으로 나오는데, 신짱이 삼켰다가 나중에 관장으로 빼낸 뒤, 씻어서 액션가면한테 먹이는 화장실 개그였다. 그러나 극장판에서는 신짱이 삼킨 액션구슬을 하이그레 마왕이 초능력으로 빼내서 부숴버림에도 마왕이 프롤로그에서 확보했던 또다른 구슬을 신짱이 뺏어가는 식으로 각색되었다. 다만 그 액션구슬을 바지 지퍼 속에 숨긴 탓에 신짱의 바지 지퍼가 열리며 액션가면이 튀어나오는 연출로 처리되어 원작 못지 않게 민망해졌다. 당연히 국내 방영판에선 해당 장면이 일부 편집됐다.[21] 각본가인 모토히라 료는 최종 결과물이 자신의 각본과 맞지 않아서 불만이였는지 크레딧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둘 사이가 틀어졌는지 모토히라는 짱구 극장판 시리즈의 각본에 관여하지 않다가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감독은 무토 유지)를 맡은 뒤 절을 잇기 위해 은퇴한다.[22] 철수는 펼치면 복싱선수의 주먹이 튀어나오는 그림책(무거움), 훈이는 겨냥한 대상을 자유자재로 변형해 공격하는 점토 막대(자기한테 겨냥해도 공격한다), 유리는 수면제 비눗방울. 단, 맹구는 그냥 자기 콧물로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