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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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소속의 농구선수이다.
2. 아마 시절
농구는 비교적 빠른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가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프로무대에서 활약했던 김훈, 최민규와 가족관계이다. 당시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 아래에서 기량이 향상되었으며, 이후 대전고 시절에는 대전고를 최강으로 이끌만큼 좋은 슛능력과 공격능력에 뒤쳐지지 않는 수비능력을 가져 대전에서 조상현, 조동현 이후 간만에 배출한 준척급 선수이자, 고교 최고의 포워드 자원 중 하나로 꼽혔다. 이 때 붙은 별명이 '''대전고 양희종'''이었다.
고등학생 당시 최현민의 평가는 삼일상고 시절 양희종보다 더 높게 평가 받았으며, 고3 때에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랭킹1위로 평가 받았다. 고2 때부터는 매경기 40점 이상의 득점을 선보였으며, 당시 고교에서 30-10을 꾸준히 기록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다. 대전고시절 최현민의 롤은 스몰포워드였으나, 실제 팀의 리딩을 이끄는 모습을 자주 보여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 각광받았다.
중앙대학교 진학 이후 1, 2학년 때에는 눈에 띄는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지만, 중앙대의 또 하나의 돌풍을 이끈 김선형, 오세근, 함누리의 졸업으로 전력이 약해진 중앙대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활약했다. 3번과 4번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있는 최현민은 좋은 포워드로 주목을 받았고, 결국 안양 KGC에 4순위로 지명을 받게 되었다. 대전고 출신 선수가 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최민규 이후 무려 11년만이다.'''
3. KBL 데뷔 이후
KGC에서도 역시 수비적인 측면에서 3번과 4번을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스맨 등으로 나서다 후반으로 갈수록 부상병동이 되어버린 KGC에서 주전급으로 나오며 활약했다. 특히 KGC에 필요한 수비 측면에서 블루워커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고, 공격능력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시즌 이후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득점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비록 팀은 SK에 패배해 챔피언결정전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최현민 자신은 플레이오프라는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013-14 시즌 또한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주전급으로 나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52경기에 평균 23분 출전하여 7.33 득점, 2.88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3년차 시즌인 2014-15 시즌에서는 팀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으나, 올스타전에 선발되는 등 개인적으로 명예로운 시즌을 치루었다.
이후 2015년 4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였다. 군 시절 가혹행위로 인하여 무릎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수술을 하였다.[1] 이후 재활에 성공하여, 전역 후 2017-18 시즌 4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엔트리에 복귀하여 출장하면서 건재함을 보였다. 결국 2017-18 시즌에는 30경기에 평균 8분 출전하였으며 팀이 정규 시즌 5위의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하였다. 안정적인 수비능력과 궂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에 다른 팀에서 꾸준하게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선수 중 하나인데, 그럼에도 아직 KGC는 쓸 생각인 모양이다. 2018-2019시즌 종료 후 FA를 취득하게 된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이 부상당한 이후에는 30분 내외로 긴 출장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신장 대비 체격이 좋아서 수비도 괜찮고 슛 감각도 좋아서 오래 쓰는 듯.[2] 다만 이지슛을 리버스로 올라가며 자주 놓쳐[3]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쉬운찬스에서 단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파울 관리가 안되는 모습을 종봉 보이며 간혹 가다가 뜬금없이 이지슛을 자주 놓치는 모습 등 가끔 팬들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정도.
2018-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였는데, 원소속팀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협상이 결렬되었다. 5월 20일 전주 KCC 이지스로 5년 보수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는 최현민의 기존 연봉 1억원에 300% 인상된 금액으로써 KBL 역대 FA 인상률 2위에 해당되는 빅딜이였다. 결혼 직전 이적했는데 이정현 형이랑 같이 뛰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2019-2020시즌 하승진의 은퇴로 195cm로 신장이 크지 않지만 한정원과 더불어 국내 빅맨의 무게감이 약해진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팀에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D리그에서조차도 헤메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팀 내에서의 입지는 좁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 보니 주로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할 때나 가비지 타임 때 말고는 아예 쓸 수가 없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 되었고, 시즌 평균 2득점에 1리바운드를 기록하여 KBL 역사상 역대급 먹튀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이게 도대체 4억 주고 데려온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9-2020시즌을 마치고 연봉협상 과정에서 KCC와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는데 전 시즌 활약을 기억하는 농구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구단에서는 1억 2천만원을 제시하였는데, 본인은 2억원을 요구하면서 8천만원의 차이를 보이면서 조정위원회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유현준과 함께 KCC의 제시액에 계약하면서 결국 조정위원회는 열리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2020-2021시즌은 보수총액 1억 2천만원에 계약하였다. 삭감률은 70%이다.
2020년 11월 11일 KCC 오리온 현대모비스의 삼각 트레이드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오리온스 강을준 감독은 3번 포지션과 4번 포지션 모두를 소화 할 수 있는 최현민의 장점을[4] 매우 높게 샀으며, 특히 허일영, 이승현과 로테이션 기용하며 팀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 잠시 KCC에서 함께 뛰었던 이대성과 재회하게 됐다. 최현민과 이대성은 중앙대 동문이기도 하다. 최현민은 “트레이드가 확정된 후 (이)대성이에게서 함께 즐거운 농구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도 트레이드가 되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 이후 최현민은 고양 오리온에서 적응을 마치고 다시 안양KGC인삼공사 시절의 모습이 점점 되살아나고 있으며, 일부 농구팬들은 삼각 트레이드는 사실 최진수↔최현민 단일 트레이드였다고 평가하고 있다.[5]
4. 시즌별 성적
5. 관련 문서
[1] 박래훈과 변기훈의 군내 가혹행위로 인해 무릎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기자, 관계자, 팬들 사이에서 유력한 설로 이야기 되고 있다. 류동혁, 이동환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이류농구'에서 이 사건에 대해 한 팬이 질문을 하자 류동혁 기자는 민감한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본인이 알고 있는 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확인시켜줬다.2020.8.31.방송[2] 아무래도 오세근이 부상당한 시점에선 김승원과 최현민 외에는 상대의 포스트 업 등을 확실히 막아줄 빅맨 자원이 많이 부족했던 팀 사정도 컸다.[3] 아이러니하게도 고교, 대학시절 특기가 리버스 슛이다.[4] 안양KGC인삼공사 소속 시절 양희종과 오세근의 백업으로 키 식스맨으로 활동.[5] 여담으로 최현민은 대전중학교 시절, 당시 초중교급으로 평가되던 최진수의 삼일중을 꺾고 우승하며 MVP로 뽑히기도 했다. 둘다 어린시절 부터 농구를 시작하여 전지훈련 시 서로의 집에 스테이 하며 자라온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