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동음이의어)
1. 닭
Chicken. 닭, 닭고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영어권 지역에서 치킨이라는 단어는 닭고기와 닭으로 만든 모든 요리를 칭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닭고기와 치킨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 내 치킨의 뜻은 치킨을 참조.
닭은 hen(암탉), rooster(수탉), cock(수탉) 등의 상세한 표현이 가능하나, 그냥 뭉뚱그려서 치킨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고기는 쇠고기(beefork)는 프랑스의 영향으로 동물 이름과 고기의 명칭이 다르지만, 닭은 동물과 고기 모두 chicken이다.
fish와 마찬가지로 chicken을 음식으로 쓸 때는 불가산명사이기 때문에, 메뉴판이 아닌 이상은 chickens를 써서는 안 된다. 물론 chicken이 암탉, 수탉 등으로 쓰일 때는 가산명사라 ‘There are five chickens in the yard / 뜰에 닭이 다섯마리 있다’ 와 같이 chickens로 쓰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011년 5월호에 따르면 2009년 전세계에서 도살된 수는 닭 '''520억마리'''로 오리 26억, 토끼 22억, 돼지 13억, 양 9억, 칠면조 7억, 소 4억 마리 등으로 2위부터 다른 동물들을 다 합쳐도 닭의 절반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세계에서 하루에 1억 4,200만 마리가 도축되는 것으로 세계 인구의 0.7%인 한국(남한)인이 먹는 닭은 전체 닭의 2.37%나 되는 것이다. 종교적, 사회적으로 금지당하는 돼지나 소와 달리 닭고기를 금하는 나라는 드물기 때문에 닭 요리를 즐겨먹는 나라는 상당히 많다.
치킨을 다룬 강의(?)[1] 및 논문
식재료의 더 자세한 내용은 닭고기 참조.
2. 영미권 속어
겁쟁이를 뜻하는 속어로 쓰인다. 미국 만화에서 종종 겁쟁이를 비웃을 때 양팔을 날개처럼 접고 파닥이는 시늉을 하는 게 바로 이것.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도 알려져 있는데 티에리 앙리가 설기현 앞에서 날갯짓 시늉을 한 것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닭보다 병아리 (Chick)를 지칭하는 것에 가깝다.
또 맛을 묘사하기 뭐할 때 사용하는 관용구로 Tastes like chicken이란 표현도 있다.
2.1. 관련 문서
3. 합의금을 뜻하는 속어
레바툰 12화 "고소 치킨 성공적 하편" 을 통해 널리 알려진 단어. 레스트바티칸이 당시 자신을 비방하고 다닌 유저를 고소한 뒤 합의금으로 치킨을 사 먹는 장면을 그려 넣은 게 시초로, 이후 치킨은 "고소한 뒤 합의금으로 사는 것."으로 인터넷에서 굳어졌다.
이후 각종 명예훼손, 성희롱, 유언비어 같은 인터넷 상에서 자주 터지는 고소 관련 건수가 생길 때마다 "ㅇㅇㅇ님 치킨 값 버셨네요." 같은 글이 올라오곤 한다.
통상 치킨 한 마리 당 20,000원의 가치로 여긴다.
4. 배틀그라운드 용어
배틀그라운드 에서 우승 멘트인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및 한국어 번역문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에서 유래된 용어다.[2][3]
주로 '배린이 첫 치킨', '치킨 좀 먹고 싶다ㅠㅠㅠ' 처럼 치킨이라고만 하거나, '오늘 치킨 3마리 뜯고 잔다' '치킨 뜯게 해주실 고수 분 구해요' 처럼 "치킨을 뜯다'라고도 한다.
[1]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대학교에 유머로 나온 모의 강의[2] 영어 말장난을 직역한 탓에 중국어: 大吉大利, 晚上吃鸡!(운수대통, 저녁은 치킨), 폴란드어: MECZYK WYGRANY, KURCZAK PODANY!(게임 승리, 치킨 주문) 등 다른 언어의 우승 발언에도 치킨이 많이 나온다. 출처[3] 일본어는 이기다는 뜻의 "카츠"(勝つ)와 발음이 비슷한 돈가스(톤카츠,トンカツ)로 말장난을 살리려다 오타(?)가 나서 톤카츠가 아닌 '''돈'''카츠('''ド'''ン勝)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