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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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경제 정보[1]
인구
17,777,300 명[2]
2014년, 세계60위
경제 규모(명목 GDP)
2,942억 달러
2019년, 세계41위[3]
경제 규모(PPP)
5,028억 달러
2019년, 세계42위[4]
1인당 명목 GDP
16,331 달러
2018년, 세계53위[5]
1인당 PPP
25,750 달러
2018년, 세계56위[6]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9.40 ~ 9.91%
2011년[7]
고용률
61.3%
2011년, OECD 24위[8]
1. 개요
2. 산업 구조
2.1. 수출 구조
3. 관련 문서


1. 개요


기본적으로 '''국가 경제가 구리 수출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2005년 기준 532만 톤으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무려 35%를 점유, 미국보다 무려 5배 이상 많이 캐내고 있어 세계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하도 구리를 많이 캐내서 2010년에 벌어진 칠레 광부 매몰사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자주 광산이 무너져 사람이 많이 죽는다. 특히 매년 광산에서 수백여 명이 죽고 수천여 명이 장애인이 되는데 이는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들어서 더욱 깊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참고로 칠레 광부 매몰사건 당시 사건 현장은 무려 지하 7백미터까지 내려갔는데, 갈수록 바닥이 드러나서 계속 파고 들기에 사람이 많이 죽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 사건으로 광부들의 실태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2주 내내 풀타임으로 지하에서 거주하며 일해봐야 버는 돈이 겨우 한국 돈으로 2백만 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보통 노동자들이 50만 원도 벌기 어려운데 그 정도면 많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주 내내 지하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노동하는 게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더위 속에 하루에 물을 7리터를 마셔도 오줌이 안 나올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 게다가 지하 속 먼지투성이에 좁고 더러운 공간에서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엉성한 숙박용 오두막에서 잠을 자야하는데 2주 동안 있다가 오면 먹어도 먹어도 살이 쭉쭉 빠진다고 한다. 보험도 여러모로 엉망이고, 광부들 인권도 형편없으며, 계속 파고 들어가면서 지질학적으로 논란거리가 되는 데다가, 일본처럼 지진이 심한 칠레 땅을 너무 깊이 파고들어가면서 사람들 사이에 공포감까지 퍼지고 있다.
게다가 칠레는 구리에 너무 의존하다보니 구리값에 따라 국가 경제상황이 달라지는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심각한 빈부격차와 덜떨어진 복지수준, 높은 청년실업과 가계부채와 더불어 칠레 경제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구리수출금액의 상당수는 국부펀드로 쌓아올리고 있기때문에 수시로 경제위기가 닥쳐오는 아르헨티나나 석유값에 따라 경제상황이 확 달라지는 베네수엘라에 비하면 경제위기에 대한 내성은 강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피노체트 집권하에서 밀턴 프리드먼의 조언으로 외채를 마구잡이로 빌리면서 경제개방정책을 폈다가 1982년 멕시코에서 닥쳐온 외채위기로 외국자본이 대거 이탈하며 경제가 파탄날뻔 했지만[9] 1980년대 중반 들어서 일단 물가통제와 외채감소에 성공을 거두면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에는 성공을 거두웠고,[10] 이후로 1990년대 말의 IMF 경제위기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된 구리값 하락으로 인한 침체도 일단 경제가 파탄나는 일없이 넘어갔기 때문에 신용등급은 남미에서도 높게 매겨진다.
2010년에는 남미국가 최초로 OECD에 가입했다. 중남미 나라 중에서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나라로 언론이 자주 보도하며 실제로도 남미 최부국으로 평균 경제성장률 역시 대체로 남미 지역 평균의 두 배였다. 다만 1990년대에는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더 잘사는 편이었고, 브라질과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비슷했다. 칠레의 1인당 GDP가 남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이유를 정확히 얘기하자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IMF 외환위기에 그야말로 뼈아프게 당하는 동안 칠레는 IMF 외환위기에도 나름대로 잘 대처했기 때문인 영향이라는 것, 요새와서야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침체에 빠진 영향으로 (상대적으로)잘산다 할수있지만 1인당 GDP 자체는 우루과이가 더 높다. 칠레가 아르헨티나에 비해서 생활수준이 독보적으로 높은것이 아닌것도 이 때문이다.
이 나라 영해에서 잡히는 홍어는 전량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11], 최근 남획(한국 원양 어업단+현지 어부들)으로 씨가 마르다시피 해서 칠레 정부가 남획 금지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분배 측면에서 볼 경우 여기도 남미 대다수 나라들처럼 빈부격차 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 어느 정도냐면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무려 8.5배'''라는 막장상황.[12] 특히 한국(!)을 누르고 '''GDP대비 대학 등록금 세계 1위'''라는 교육 현실도 빈부격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절대 빈곤율 등은 경제성장을 통해 10% 밑으로 내려간 바 있다.자산격차가 평등하냐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그나마 실업률이 계속 낮았다는 것과 최근에는 3차 산업을 키우면서 산업 균형을 맞춰가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여하튼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데다가 교육비나 의료비도 국립학교나 국영병원에서 받으면 싸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는데다가 사립학교나 사립병원에서 받을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게 들고 주택임대료도 대도시에서 주거할 경우에는 비싼건 마찬가지라서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손꼽힌다'''. 더군다나 수도, 전기, 교통 등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마저 민영화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고, 교통비도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그리 싸지가 않다. 즉, 남미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인건 맞지만 국민생활 측면에서 본다면 민간에서 이것저것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많기 때문에 실제론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최저임금 수준은 남미에서 우루과이와 함께 가장 높은 축에 들기때문에[13], 최저임금 수준이 낮은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14], 볼리비아 등지에서 상당수 노동자들이 와서 일하고 있으며, TV나 냉장고, 컴퓨터 등 공산품 값은 중남미에서 그나마 싸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도 쇼핑객들이 많이 온다.[15]
역사적으로 여러차례 지진에 시달려서 건물에 내진설비가 잘 되어 있다. 2010년도에 지진 피해가 적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이 내진설비는 당장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집이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는 정도이지 그 뒤로도 그 집 안에서 살 수 있게 해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도 수많은 건물이 아직도 보수 중이거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도주도 굉장히 유명한 나라이다. 2011년에 한국에서는 프랑스이탈리아를 제치고 칠레산 와인이 점유율 1위인 상태. 전형적인 서안 해양성 기후로 와인용 포도농사에 적합할 뿐더러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 신대륙 와인(미국 캘리포니아,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들 중에서는 대체로 미국산 다음가는 고급으로 쳐 주는 편.
현재 대한민국과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상태이다. 한국-칠레 FTA 문서 참고.
2017년도와 2018년 상반기에는 구리값 상승으로 경제성장률이 4%대까지 올라갔으나 2018년 하반기에 다시 2%대로 내려앉으면서 침체가 시작되고 있는중이다.
칠레 중앙은행은 2019년 9월 3일에 기준금리를 2.5%에서 2.0%로 인하했다.#
2020년 5월에 칠레 정부는 IMF에 238억 달러규모의 탄력대출제도 이용을 신청했다.#

2. 산업 구조



2.1. 수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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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칠레의 수출 구조,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은 구리 등의 광물업, 초록색이 의류업, 파란색 계열이 제조업, 노랑색이 농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보라색이 의료-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연갈색은 식품업,군청색과 남색계열은 치즈-버터-유제품-소고기-양고기-생선-신선제품 등의 농산물, 주황색은 종이-펄프,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 [16]
한·칠레 FTA 국내대책의 경제적 효과 분석 :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업부문 대응전략 에서 한국과 칠레의 FTA체결과 그에 대한 효과를 알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http://en.wikipedia.org/wiki/Chile[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opulation[3]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4]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5]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_per_capita[6]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_per_capita[7]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8] 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38900#[9] 비슷한 시기에 피노체트와 비슷한 성향의 군사독재정권이 집권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외채위기를 막지못하는 바람에 물가는 폭등하면서 경제가 개박살나고 말았고 그 여파는 민주화가 이루워진 이후로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괴롭혔고 현재도 그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10] 이를 두고 흔히 피노체트가 경제발전을 이룩했다고 설명되곤 하지만 실제로 초기에 오일쇼크와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1975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아옌데 때의 절반 아래인 730달러대로 추락했다. 그래도 1970년대 중후반에는 경제개방정책으로 빠르게 회복하여 1981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를 돌파하여 일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을 추월하기도 했지만(참고로 동시기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800달러였다.) 이러한 경제성장이 외채를 마구잡이로 차압한 결과였기때문에 결국 외채위기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1인당 국민소득도 1981년의 3016달러에서 1985년 1453달러로 고점의 절반 이하로 추락하였다. 그나마 발빠른 구조조정에 성공하여 1980년대 중후반에는 어느정도 회복되기는 했지만 두차례의 경제적인 추락때문에 사실 피노체트 재임 전체로 보자면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은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감안하면)그렇게 향상되지는 않았다.(1973년 1667달러->1989년 2294달러) 되려 아옌데 정부 시절에 비슷한 수준의 1인당 GDP 수준을 보였던 홍콩과 싱가포르는 피노체트가 물러난 1989년 당시에 1인당 GDP가 각각 1만 2000달러, 1만달러를 달성했고, 후발주자인 대만과 한국과 비교해봐도 1인당 GDP가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비슷한 시기에 고도성장한 국가들과 비교하면 피노체트의 성적은 초라하고 심지어 1980년대 중후반에는 인플레이션과 외채문제등 고질적인 경제문제에 시달리던 브라질에게 1인당 GDP에서 다시 재추월당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중남미 국가들와는 다르게 초인플레이션을 피하고 외채를 조정하는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성공했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 평가받을 여지가 큰 것은 사실이고, 피노체트때의 경제관료들 상당수가 이후 민주정부에서도 계속 임용받으면서 1990년대 말을 강타한 IMF 외환위기를 완만하게 넘기며 칠레의 1인당 GDP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뛰어넘게 만든것도 사실이기는 했다.[11] 칠레 사람들은 홍어를 안 먹는다. 실은 홍어, 가오리를 먹는 나라는 한국 등 극히 일부이다.[12] OECD 평균의 4.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13] 한화로 따졌을때 월 40만원대 중반 정도. 그러나 이 정도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대학등록금이나 월세비를 대는것도 버거운 수준이다.[14] 페루는 1980년대 이래로 남미에서 최저임금이 낮았고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는 2000년대에 최저임금이 대폭상승했기는 했지만 2015년 이후로 경제난으로 까먹어서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는 한화로 20만원(일반 시장환율로 따졌을때, 암시장 환율로 따지면 한국 초딩용돈 수준이거나 그보다 못하다.), 콜롬비아는 한화로 월 30만원 정도를 오가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셋다 볼리비아에게 최저임금 수준을 추월당하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15] 오죽하면 아르헨티나 환경부 장관이 가전제품을 아르헨티나가 아닌 칠레에서 사서 비웃음거리가 된 일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참고로 2017년에 일어난 일이다.[16] http://atlas.media.mit.edu/en/visualize/tree_map/hs92/export/chl/all/show/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