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
1. 그리스의 지명(Morea)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다른 이름으로, 일반적으로는 '모레아' 라 부른다.
2.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지명(M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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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risk a little more light.'''
'''Behold! The great realm and Dwarf-city of Dwarrowdelf.'''
위험하지만 불을 좀 더 비춰보도록 하지.
보아라! 난쟁이굴의 이 위대한 왕국과 그 도시를!
-간달프. 어둠 속에 잠긴 크하잣둠을 일행에게 비춰주며.[1]
본래 이름은 크하자드 둠. 난쟁이들은 kha-를 카-가 아닌 크하-로 발음하기에 크하자드 둠이 바른 표현이나 '카자드 둠' 또는 '카잣 둠'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사실 k는 모음이 없는 음가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크하'나 '카'로 많이 달라 보이지만, 크하를 빨리 발음하면 카와 큰 차이가 없게 된다. 물론 난쟁이들은 구분해 낼 수도 있겠지만. 난쟁이들의 대도시이자 수도. 그 기원은 저 멀리 나무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13명의 난쟁이 선조 중 가장 유명한 불사의 두린 1세가 세운 도시이다. 이후 이 도시는 두린의 후예들인 긴수염 부족들이 다스렸다.
거대한 지하 도시 크하자드 둠의 부의 원천은 금도 다이아몬드도 보석도 아닌 미스릴이었다. 분노의 전쟁이 끝나고 벨레리안드가 가라앉은 뒤에도 별 영향 없이 번성했으며 오히려 벨레리안드의 동족들이 이주해오면서 더욱 더 번창하였다. 그리고 놀도르 요정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서 요정의 3반지를 만든 켈레브림보르를 비롯한 놀도르 요정 장인들이 크하자드 둠 근처에 에레기온이라는 도시를 만들어서 교류했다. 두종족의 친분을 잘 보여주는 것이 크하자드 둠 입구의 이실딘[2] 으로 새겨진 마법문으로 난쟁이 나르비와 요정 켈레브림보르가 같이 만든 문으로, 통과 암호도 요정어로 친구란 의미의 '멜론'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3] 이때 요정들은 크하자드 둠을 하소드론드라고 불렀다.
하지만 미스릴을 찾아 너무 깊이 파들어간 나머지 땅 속 깊이 잠들어있던 발록, 이후 두린의 재앙이라 불리우는 존재를 깨웠다. 난쟁이들은 용맹하게 싸웠지만 발록의 힘은 막강했고, 결국 난쟁이들은 발록에게 패배하고 1년 만에 크하자드 둠을 버리고 도망친다. 두린의 후예들은 이후 안개 산맥 북쪽의 회색 산맥에 잠시 정착했다가 최종적으로 외로운 산에 정착해 자신들의 왕국인 에레보르 왕국을 건국한다. 그리고 이후 크하잣 둠은 어두운 구멍이라는 뜻의 모리아라고 불리우게 된다. 난쟁이들은 자신들의 번성하던 최고이자 최대의 도시를 잃었으며, 모리아의 발록과 오르크들로 인해 주변 요정, 인간들의 도시와 마을들도 초토화되었고 그들 또한 두린의 재앙으로 말미암아 그들 자신의 터전을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그동안 난쟁이들이 캐낸 미스릴은 사우론이 죄다 쓸어가 버렸다.
이후에도 몇 번이고 난쟁이들은 이 도시를 탈환하고자 노력하는데, 소린의 할아버지이자 에레보르의 왕이었던 스로르가 아조그에게 목숨을 잃은 곳도 이곳이며, 이후 난쟁이-오크 전쟁의 최후의 전투이자 참나무방패 소린, 무쇠발 다인이 그들의 이명을 얻게 되는 계기인 아자눌비자르 전투 역시 모리아의 정문 앞에서 벌어졌다. 원작에서는 이 전투에서 난쟁이들이 승리하긴 했지만 너무 피해가 컸고 두린의 재앙이라 불리는 발록이 여전히 모리아에 남아 있었기에 두린의 후예들은 정착을 포기하고 각자의 고향과 청색 산맥으로 떠나야 했다.
이후 소린과 그의 12가신들 그리고 골목쟁이네 빌보는 에레보르를 탈환하고 다섯군대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무쇠발 다인 2세가 철산과 에레보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약 50년 뒤에 소린의 12가신 중 발린, 오인, 오리와 그들에게 찬성하는 동족들은 모리아를 재탈환하며 잠깐이지만 미스릴도 다시 채굴할 정도로 번성하지만 불과 5년만에 오르크들과 두린의 재앙이 다시 나타난다. 모리아의 군주 발린은 결국 오르크와 싸우다 전사하고, 오인을 필두로 탈출과 구원 요청을 시도하나 모리아의 문에서 호수의 감시자에게 막혀서 탈출에 실패하고 모두 전사한다. 그리고 오리로 추측되는 필사가와 최후의 난쟁이 용사들은 역시 그들의 군주의 무덤 곁에서 역사책에 자신들의 최후를 기록하고 모두 전멸하고 만다.김리는 필적을 보고 오리가 그 작성자일 것이라 추측한다.
발린의 동료들은 모두 죽어서 발린의 최후는 외부로 알려지지 못했고, 에레보르에서는 모리아에 정착한 자신의 동족들이 긴 시간 소식이 끊긴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마침 사우론의 모르도르가 이상한 행보를 보이자,[4][5] 모리아의 소식도 듣고 자신의 동료 골목쟁이네 빌보에게 경고를 해줄겸해서 소린의 12가신 중 한 명인 글로인과 그의 아들 김리를 깊은골에서 열린 회의의 대표로 파견한다. 그리고 결성된 반지원정대에 난쟁이 대표로 김리가 참여하게 되며 원정대가 사루만의 방해로 안개산맥을 넘지 못하자 원정대는 어쩔 수 없이 모리아를 통과하게 되었다 [6] . 김리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동족들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모리아에 남은 것은 폐허 뿐이었다. 원정대는 발린의 무덤과, 발린의 모리아 왕국과 그 최후를 맞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을 발견하게 된다. 원정대가 기록을 찾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리아의 오르크군의 공격을 받고 급기야는 두린의 재앙이 갑툭튀해버려서 원정대는 여기서 간달프가 두린의 재앙과 동귀어진하며 원정대에서 이탈하게 된다.
그리고 몇 백년이 지난 4시대 때 두린 7세가 다시 크하자드 둠을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간달프의 경험담에 따르자면 발록 뿐 아니라 더 깊은 지하에 땅을 파고 살아가는 괴물들이 많은 듯 하다[7] . 사우론보다도 오래된 존재들이라 사우론도 그들의 존재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아마 사우론이 가운데땅에 오기 전부터 있던 존재들이거나 웅골리안트처럼 에아 밖의 공허에서 내려온 존재들일 듯하다. 이 곳에서 반지 원정대가 고블린과 발록을 피해 도망칠 때 나왔던 BGM인 The Bridge of Khazad Dum이 유명하다. 모리아의 역사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서의 모리아는 모리아(LOTRO) 문서 참조.
3. 스타크래프트의 코프룰루 구역 행성
모리아 문서 참조.
4. 인명
Mauriat
이 성씨로 유명한 사람으로는 프랑스의 작곡가인 폴 모리아가 있다.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5. 모리아 사가에 등장하는 대륙
[1] 자유 종족들은 난쟁이굴이란 의미로 드워로델프라고 불렀다.[2] 미스릴을 엘다르가 가공해서 만드는 금속. 달빛에만 빛난다[3] 여기서 약간의 말장난, 거기에는 'Speak friend, enter'라고 요정어로 적혀있는데, 이는 "친구여, 말하고 들어오라"도 되지만 "'''친구'''라 말하고 들어오라"라는 의미도 된다. 영화에서는 간달프는 전자로 생각해서 끙끙댔고 프로도는 후자로 생각하여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다. 원작에선 간달프가 결국 발상을 바꿔 생각한 메리에게 동의하여 해결한다. 메리의 말 자체는 묘사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프로도의 공으로 바뀌었다.[4] 사우론이 나즈굴을 통해 평화 교섭을 맺고 그 조건으로 빌보 베긴스의 신병을 요구했다.[5] 사우론이 반지를 찾던 중 우연찮게 골룸을 사로잡았고, 고문하는 과정에서, 골룸이 증오에 가득 찬 채 빌보 배긴스의 이름을 성토하며 울부짖자, 사우론은 이 하찮은 미물에게서 반지를 가져간 인물이 배긴스라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6] 보로미르는 남쪽으로 돌아가 로한 협곡을 통과하자고 하나 (참고로 이곳에 나팔산성이 있다), 사루만의 영토인 '''아이센가드가 코앞'''이라는 이유로 간달프가 기각한다. 더군다나 당시 세오덴이 사루만에게 타락했다는 상황상 (간달프가 오르상크에서 탈출하여 깊은골로 향하기 전 에도라스에 들러 세오덴을 만났다 문전박대당하고 쫓겨났다. 참고로 이 때 새도우팩스와 조우한다) 로한을 거쳐봤자 별다른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7] 즉 모리아는 나라를 세우기에는 최악의 땅이다...이라고 하기엔 불사의 두린이 터를 닦은 뒤부터 최소 천 년 단위로 존속했던 왕국이이었다. 최악의 땅이었다면 난쟁이 왕국이 오랫동안 번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몰락을 자초한 건 그들의 욕심이 너무 커 깊이 파고 들어가 재앙을 깨운 것 뿐, 난쟁이 뿐만 아니라 어떤 왕국이라도 욕심이 너무 과해서 몰락한 경우가 많으니 (대표적으로 누메노르. 물론 누메노르의 멸망은 사우론 탓이 매우 크지만) 최악의 땅이라고 상정하는 건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