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루라(칭송받는 자)
칭송받는 자의 등장인물.
1. 칭송받는 자에서
카루라(カルラ)
CV: 타나카 아츠코(日) / 셸리 컬린블랙(美)
침몰하는 노예선에서 간수를 모두 죽이고 혼자 탈출. 왕으로 일하던 하쿠오로와 만나게 되고 주인님(あるじ様: 아루지 사마)이라 부르며 따르게 된다. 목에 노예일 때 걸린 듯한 거대한 족쇄를 차고 있다.[1] 생존한 유일한 혈육으로 남동생 데리호우라이가 있다.
작중 따라올 자가 없는 괴력녀이다. 이는 그녀가 기리야기나족[2] 이고, 거기에 더해 그녀의 아버지가 신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 애니메이션에서는 '''펀치로(!!) 사람 머리를 몸통과 분리시키고 전용 대도로 땅을 가르는 장면도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만큼이나 회복력도 엄청나고, 크로우도 고전했던 니웨의 측근 3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여유롭게 상대했다.[3] 기리야기나족의 특성상 무슨짓을 해도 전투에서 적합한 체형에선 벗어날 수 없다며, 에루루에게 '너의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이 부럽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정작 에루루는 카루라의 쭉쭉빵빵한 체형을 더 부러워하는 상황. [4]
심지어 애니판에선 투스쿨 최강의 무사대장 베나위와의 전투에서도, 베나위가 다소 힘을 빼면서 싸우는 걸 귀신같이 눈치채서 지적하고, 제대로 싸우는 베나위를 잠깐 동안 몰아넣는 수준이었다.(!!!) 이것도 카루라의 괴력을 칼이 감당하지 못해 깨지는 바람에... 제대로 된 무기를 들고 싸웠으면 천하의 베나위마저 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와 계약 상태로 초월적인 힘을 지닌 카루라를 상대로 거의 대등한 겨루기를 펼친 것으로 미뤄 볼때 베나위 역시 엄청난 강자이다.[5]
그녀의 괴력에 맞춰 하쿠오로가 칼을 특별히 주문제작하는데, 이게 칼이라기보단 쇠몽둥이에 가까운 물건. 칼이라기엔 날이 너무 두껍고 뭉툭하다[6] ... 외관처럼 무게도 장난이 아니라서 괴력남 5명이서 겨우 들수 있을 정도라 크로우조차 온 힘을 다해도 겨우 들어올리는데[7] , 하쿠오로는 카루라한테 실패작이라며 다시 만들것을 요청하지만, 카루라는 아무 어려움 없이 한 손으로 가뿐하게 휘두른다. 베기보다 부수기가 목적으로, 거대한 바위도 한 방에 산산조각낼 정도. 사람에게 휘두르면 온 몸이 갈가리 으깨져 버린다.[8] 애니판 기준으로는 손잡이 부분에 끈이 연결되어 있어, 칼을 떨어뜨려도 이 끈을 이용해 다시 회수할 수도 있다. 보통 칼의 몇 배나 되는 철이 들어간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은 모양이라, 게임에서 겐지마루와 겨루다가 깨먹은 후 하쿠오로가 피눈물을 흘리며 칼을 재주문한다.
누님 포지션으로 주로 술마시고 노닥거리다가 하쿠오로를 꼬셔서 같이 마시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매일 술 없이는 못 살기 때문에 술독을 강탈하기 위해 늘상 굶주림에 노출된 아루루, 오보로를 꼬셔 자주 궁궐 곳간을 터는 바람에 에루루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워낙 많이 마시다보니 하쿠오로가 "식객은 세 번째 잔을 들 때 주저한다는 말이 있는데?"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대답이랍시고 하는 말이 '''"저도 세 번째 술독 꺼낼땐 조심해서 꺼내와요"'''(...) 그밖에도 창고의 술 소비가 늘었다 싶던 차에 카루라의 방에 가보니 '조금 갖다 마셨다'는 대답아닌 대답을 하기도.
미각이 상당히 민감한지, 후미뤼르의 강보에 들어있던 돌을 잠깐 입에 물어보더니 뱉어내며 금강석이라고 감정해낸다.
우르토리와는 싸우면서 친해진 인생의 벗이자 둘도 없는 친우 사이며[9] , 전장에서 함께 한 토우카와는 놀림을 즐기거나 천적 관계이자 절친한 전우 사이다. 처음 투스쿨에 끌려왔을 때 죄수 신분이던 자신을 처음부터 잘 대해준 에루루에게는 늘 감사하고 있으며, 하쿠오로와 엮일 때마다 그녀의 질투를 일부러 유도해 곯려먹는 걸 즐긴다. 아루루, 카뮤, 유즈하를 자신의 친여동생처럼 아끼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제멋대로 하는 듯 보여도 자세히 뜯어보면 배려심이 강하다. 특히 우르토리의 경우 후미뤼르에게 지나치게 정을 쏟는 것을 보고 아기를 되돌려줘야 할 때 상처입을 것을 걱정하여 '''강제로라도 아기를 빼앗으려''' 시도했고[10] , 유즈하와 대화하던 도중 그녀가 '자기가 연명하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돈이 들고 있는가'를 묻자 "'''그걸 알게되면 네게 책임이 생긴다.'''"며 말해주지 않으려 했었다. 그리고 유즈하가 그래도 듣고싶다고 하자 사실을 말해주면서도, "주위 사람들이 모두 유즈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는 것이니,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대하게 행복한 삶을 보내는 것으로 보답하면 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카뮤를 되찾기 위해 유적 지하로 내려갔을 때, 자신의 그림자를 공격하면 "내 모습을 흉내낸 대가... 비싸게 받겠어요!"라고 한다.
애니에서는 전투 신에서 살짝 싸움에 취해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AQUAPAZZA에서도 뎀딜 능력에 특화된 파워형 캐릭터로 나온다. 공격 전, 후의 빈틈이 큰 편이라 기회를 잘 잡지 않으면 반격받기 쉽지만 의외로 이동속도는 나오는 편이고 기회를 잡았을 때 뽑게되는 대미지는 무지막지하다. 한대만 형식의 강캐릭터.[11] 공격 관련 동작엔 빈틈이 큰 만큼 무턱대고 공격하면 털리게 되므로 적당히 견제를 할 때를 빼면 섣불리 공격하지 말고 상대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처하는게 중요하다.
여담으로 칭송받는 자의 모든 신인류는 각자 타고난 속성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카루라는 히무카미(불속성)으. 작중에서 오보로와 대립할때 히무카미(불의 신)끼리의 격돌로 인해 순간적으로 열기가 피어올라 불이 날 정도였고(...), 인게임에서도 확실히 불속성을 가지고 있다. 히무카미인 사람은 싸울 때 그 진가를 발휘하며, 히무카미끼리 살의를 품고 싸우면 어느 한쪽이 죽기 전까지는 쉽게 싸움을 멈추지 못해 '''양쪽 다 죽는 수가 있다'''고 할 정도.[12] 애니판의 투귀 속성도 어느정도는 이 설정의 영향을 받은것일지도. 특히 작중에서 무력으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네 명중, 쿠스카미(물 속성)에 속하는 베나위와 토우카가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오보로나 카루라는 비교적 직선적이고 우직한 공격을 보여주곤 한다.
1.1. 게임 내 성능
파티의 데미지 딜링을 담당한다. 몸이 약하지만, 데미지는 그야말로 정신이 나갔다. 초반에는 오보로나 도리&그라도 괜찮은 뎀딜이 가능하나, 아브 카무가 대거 등장하는 후반에는 토우카와 더불어 압도적인 딜량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썰어버린다.
다른캐릭들이 공격력BP99 찍고도 겨우 데미지가 1~2천대 나올때 카루라 혼자서 5천 이상이 나와버리니... 다만 카루라의 연격타이밍이 매우 귀찮고 까다로운 편이기에 옥의 티가 있다. 1타 연격 타이밍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몇십번을 해도 간혹 카루라 1타 연격을 실수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 연격수가 적은 편이라 필살기 넣는게 조금 편하다는건 그나마 다행.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면에서는 오버킬을 내는 주제에 발이 느리고 물몸이라 토우카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맛이 있다.
1.2. 스포일러
멸망한 기리야기나족의 국가 라르마니오누의 왕녀로, 본명은 '카루라아트레이'. 왕녀였던 과거 때문인지 베나위처럼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직 그녀가 왕녀였던 어릴 적 우르토리가 요모루로 파견되었고, 그녀와 그 때부터 우정을 나누었다. 이후 부왕이 통치하던 라르마니오누가 샤쿠코포루족의 반란으로 멸망하면서, 겐지마루가 한때 전우 사이였던 아버지를 베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멸망 이후의 혼란 속에서, 유민들을 잡아 노예로 팔아넘기려는 자들로부터 동생 데리호우라이를 지키다 홀로 잡혀가, 나 툰쿠에 노예로 팔려갔다. 거기서 훗날 나 툰쿠의 왕이 되는 스온카스와 만나 친해지지만[14] ,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스온카스의 광적인 집착에 위기를 겪고 그의 성기를 자른 뒤 도망친다. 이후 여기저기를 떠돌다 붙잡혀 노예선에 태워지고, 노예선의 간수들을 죄다 몰살하고 침몰 이후 다다른 곳이 하쿠오로의 투스쿨.
투스쿨의 전쟁에 동참해 전공을 세우던 도중, 나 툰쿠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 동생 데리호우라이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를 돕기 위해 하쿠오로와 위찰네미티아의 계약을 맺고 그를 포함한 몇 명과 함께 나 툰쿠로 향한다. 이 시점에서 하쿠오로가 아직 자신의 정체/숨겨진 힘을 몰랐고 카루라 역시 그랬을 테니, 이것이 진짜 위찰네미티아의 계약이라기보다는 무거운 약속이라는 표현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까지 안했어도 도와줬을 분위기[15] 이때 제대로 꾸미면 얼마나 예쁜지도 나온다. 머리 풀고 옷 좀 갈아입으니 사람이 달라 보인다. 푸른 달빛까지 받고 있으니 신비로운 느낌까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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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장면은 H신 직전의 모습이기에 '''안 입은 상태다.''' 애니에서는 이 장면의 초반부가 그대로 재현되어 원작 플레이어들을 덜덜 떨게 했지만, 덮치려는 순간 에루루에게 들켜서 무산 .[16]
나 툰쿠에서 카루라 일행은 데리호우라이 반란군을 도와 전투에 뛰어들지만, 안습하게도 그는 카루라를 알아보지 못한다[17] . 시종 카트마우만 눈치챘을 뿐... 카루라도 동생이 누나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굳이 그에게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카루라 일행의 도움에 힘입어 반란군은 왕궁을 점령하고, 카루라는 스온카스 왕을 죽여 그와의 질긴 인연을 정리한다. 그 과정에서 여전히 선민의식에 젖어 있는 데리호우라이를 호되게 꾸짖어서 갱생시키고, 반란이 성공한 이후로는 다시 하쿠오로의 여자로 돌아와 투스쿨로 동행한다. 이후 그녀의 정체를 뒤늦게 깨달은 데리호우라이는 넌지시 하쿠오로에게 '''우릴 도와주라고 한 그 사람은, 건강한가?'''라는 말로 안부만 전해듣고 다시 떠나간다. 참고로 데리호우라이가 건국한 신생국의 이름은 반군 시절부터 이미 '카루라아트레이'로, 헤어진 누나를 기리기 위한 이름.
데리호우라이가 떠난 직후, 상단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쿠오로를 '''사하리에 ㆍ 나토리타'''라고 부르는데, 훗날 하쿠오로가 봉인될 때 다시 한 번 그를 이렇게 부르며 그 뜻은 '''나의 사랑스러운 사람'''.
이후 하쿠오로가 봉인되면서 그녀에게 "계약은 해지되었다"고 이야기하나, 자신의 주인은 하쿠오로 뿐이라며 언제 어느 때가 되더라도 하쿠오로의 곁으로 가서 그의 것이 되겠다고 대답한다. [18] 그 이후로 하쿠오로의 집사를 자청하여 투스쿨에 머무르지만, 일은 안하고 술만 축내는 모양. 엔딩에서는 술 한 병에 토우카를 팔아먹는 짓을 태연히 저지르며 토우카와 함께 빚쟁이들에게서 도망치고 있다.
2.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에서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기존의 일러스트보다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 강해졌다. 화풍도 그렇지만 털털하던 복장 대신 우아하고 화려한 옷을 입은 덕도 있다.
거대한 쇠사슬은 그녀의 키워드 아이템이라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꽤나 반가운 부분이긴한데...
전작 마지막에 끌고 간 토우카를 종업원으로 부려먹고 있다.
2.1. 스포일러
투스쿨에서 몇년 전부터 종적을 감춘 후 야마토의 제도에서 백루각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초 세계 곳곳을 유람할 예정이었던 그녀가 어째서 야마토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에 대한 확실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야마토의 정세 파악을 해두고 있는걸 보아,야마토의 강대함을 보고 경계하여 눌러앉았을 가능성이 있다. [19]
야마토는 탕이 아닌 증기로 목욕하는 풍습이 주류[20] 인지라 탕으로 하는 목욕을 즐겨하는 그녀는 처음에 굉장히 고생했는데, 그 때문에 직접 탕이 있는 여관을 지으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제도에서는 지하수가 흐르지 않았으며[21] , 상업용으로 쓰는 물은 세금이 굉장히 많이 붙기 때문에, 투스쿨에 있는 우르토리를 불러 그녀의 도움을 받아 수맥을 찾아내어 물을 끌어와 백루각을 지었다.
백루각을 세울 때 제도의 지하수로에 대해서도 파악해둔 듯 하다. 스토리의 후반부에 하쿠 일행이 수로를 통해 황궁에 침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수로를 통한 왕궁 침입은 전작에서 나 툰쿠에서도 카루라가 써먹었던 방식이다.
쿠온은 어머니들 중 카루라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카루라만은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하고 있다. 카루라 본인이 '어머니'보다 '언니'라 불리고 싶어하기 때문인데, 쿠온이 무심결에 '어머니'라 부르자, 엄청난 살기로 쿠온의 목이 잘리는 환영을 보게 만들 정도. 곁에 있던 하쿠조차도 같은 환영을 보았을 정도고, 쿠온 본인은 정말 자신의 목이 붙어있는지 만져보고 나서야 안심했을 정도이니 정말 언니라고 불리고 싶은가 보다.
백루각 최상층에 기계 장치를 맞춰야 들어갈 수 있는 특수한 방에 기거하고 있는데, 사실 이 장치는 전작에서도 나온 것으로 하쿠오로가 창고의 도난방지용으로 고안한 장치이다. 정작 전작에선 하쿠오로를 자신의 방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방 안쪽에 설치해서 사용했다.(...) 이번엔 제대로 바깥에 설치한 듯.
게임에서는 하쿠가 우연히 백루각 최상층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이 장치를 발견하고는 대뜸 보더니 단숨에 맞추어 버린 후 백루각의 주인이 된 카루라와 처음 만나게 된다. 애니에서는 6화에서 하쿠가 우연히 백루각의 부속인 노천탕을 발견하여 목욕을 하고 있는데 탕 안의 반대편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카루라를 발견하고 깜놀하면서 처음 만나게 된다.
게임에서 카루라는 하쿠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런 대사를 한다. 하쿠의 이름을 듣고 "이 주변에서 쓰는 이름은 아니며 다른 나라에서는 일부러 그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는 없다. 그 이름은 그 나라에서는 어린아이조차 알고 있는 '''위대한 왕'''의 것이다. 야마토에 비유하자면 황제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과 같은 것이며, 황공해서 쓸 수 없다"고 설명한다. 카루라는 하쿠가 기억을 잃었고, 이름을 쿠온이 지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간의 사정을 자세하게 얘기해 달라고 요청한다.
쿠온에게 구조된 후의 이야기를 들은 카루라는 "분명 당신에게는 그러한 것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그런 별 아래에서 태어나 기구한 운명을 걷게 되는 분이 드물게 존재한다. 전혀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끌어당기는 것들 중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그건 사람에 따라서는 샘이 날 정도로, 무척 흔하지 않은 자질이다"라고 부언한다.[22]
하쿠가 술에 취해 뻗어버리자 "그건 무척이나 흔하지 않은 재능, 단 한 사람, 당신에게 이어진 이름을 지닌 분과 똑같이, 운명에 이끌려서, 당신들은 예정된 것처럼 만나게 된 것이다. 당신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난세를 불러들여서 다른 이들을 패도에 미쳐 날뛰게 하는 사건으로 말려들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수 많은 목숨을 짊어지고 상냥함과 자애의 바퀴로 다른 이들을 왕도로 이끌 것인가." 라고 혼잣말을 하며 게임상에서 하쿠와의 첫 만남을 마무리한다.
애니에서는 특성을 살려 오리지널 묘사를 꽤 추가해줬는데, 목에 걸린 쇠사슬을 만지며 얼굴을 붉히거나 하쿠의 이름을 듣고 그 남자를 떠올리는 모습으로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는걸 보여준다. 여담으로 전작 버프인지 해당 에피소드는 작화가 매우 상승했다.
여담으로 처음 등장한 거짓의 가면 6화에서 카루라가 나올때 사용된 BGM은 칭송받는자 원작의 BGM이다.
3.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에서
야마토가 전쟁터라 한가롭게 온천 여관 에피소드가 나올 수도 없는 지라 전체적으로 등장 비중은 적다.
야마토의 정세나 전황을 본국인 투스쿨에게 알려주며 전체적으로 전쟁을 방관한다.
안쥬와 쿠온이 모종의 이유로 대판 주먹다짐을 하다가 안쥬가 엄청나게 압도적인 전투력의 차이에도 불과하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의 애도를 '''초 원거리 투척'''해서 안쥬의 근처에 떨궈서 안쥬에게 건네준다. 안쥬는 당연히 그 사실을 모르므로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려준 검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검이 날아오기 직전에 오슈토르의 정체를 깨닫고 동요하던 쿠온은 이걸 보고 더 크게 흔들리며 빈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 검을 들고 수련장을 돌아다니는 안쥬를 보며 분명 자길 곯려주려는 장난이었을거라 한탄하기도.
그후 또 존재감이 한동안 없다가, 위시스가 폭주를 해 노로이가 대량으로 탄생해 시스를 필두로한 쿠쥬리 군대가 위기에 빠지자 핀치 히터로 등장한다. 당연히 검은 안쥬에게 줘버렸기에 맨손으로 격투를 한다. 더불어 위찰네미티아의 힘으로 폭주하는 쿠온이 그림자의 형태로 불러내기도 하며, 이 때는 이전에 사용하던 애도를 들고 나온다.
결말에서는 수도 중앙이 초토화 됐지만 운 좋게도 온천 여관의 건물은 멀쩡해서, 다시 수도를 고생해서 끌어오고 여러 업무를 통해 온천여관을 부활시킨다.
물론 엔딩에서 그렇게 사모하던 주인님이 다시 돌아왔으니, 온천여관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토우카와 함께 투스쿨로 복귀할 것이라 예상된다.
[1] 카루라의 어마무시한 힘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본인이 부술 수 있을텐데, 혹은 다른 사람에게 벗겨달라 할 수도 있을텐데 계속 차고다니는걸 보면 본인이 벗을 생각은 없는 모양. 아루루가 하쿠오로에게 부탁해 기술자를 불러 풀어주겠다고 말했는데도 본인이 거부했다. 참고로 목과 어깨에 저런 족쇄가 걸려있으면 그 하중에서 오는 부담이 어마무시할텐데도 카루라는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싸운다. 기리야기나족의 육체 내구도는 대체(...)[2] 칭송받는 자 세계관의 전투민족[3] 애니판에선 세 명이 한꺼번에 덤벼오도록 일부러 맞아준 다음에, 팔이 칼에 찔려서 피가 철철 나는데도 '''난 통증따윈 모른다'''는 것처럼 니웨의 측근 3명을 바로 발라버렀다.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웃는 묘사까지 있어서 소름끼치는 느낌까지.[4] 기리야기나의 이런 특성은, 후속작의 등장인물 안쥬에게서도 나타난다. 안쥬의 경우는 일반적인 기리야기나가 아니라, 기리야기나 베이스로 따로 조정을 거친 일종의 아종이라 완벽히 일치하진 않지만 '살이 찌는걸 걱정한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는건 매한가지. 덕분에 곁에 있던 여성 일동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았지만...[5] 카루라는 본인 아버지가 계약을 통해 압도적인 무력을 받았고, 그녀 자신이 그 전에 무력으로 알려진 종족 소속이지만 베나위는 그런 배경같은 건 쥐뿔도 없는데 스스로의 실력만으로 종족보정 + 계약보정까지 받은 카루라와 대등하게 겨룬 셈이다.[6] 실제로 베르세르크의 드래곤 슬레이어랑 비슷한 의도에서 만들어진 검이다. 고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칼이 망가지지 않으며 충분한 위력을 내기위해 크고 무겁게 만든 것인데, 카루라가 이 검을 주문할 때 요구한 것이 '''절대로 휘거나 부러지지 않고 무뎌지지 않는''' 검이었다. 실제로 워낙 무디게 만들어져서 더 무뎌질 일은 없다고(...)[7] 칼 다섯 자루분의 철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것밖에 안될 것 같진 않다'''.[8] 게임판의 텍스트 묘사로는 칼을 운반한 5명의 괴력남은 카루라가 칼을 나뭇가지 여기듯이 다루는 것을 보고 자리를 뜰때까지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9] 처음 만났을땐 대판 싸웠다. 기리야기나와 마찬가지로 위찰네미티아의 힘을 이어받은 온카미야류가 착한 척 하는게 재수없다는 이유(...)였다는데,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아기 새를 죽일 뻔 하면서 우르토리도 들고 일어났다고. 그렇게 싸우다가 정이 들어 절친이 되었다고.[10] 이를 지켜본 하쿠오로는 본래 자신이 했어야 할 말을 대신 시켰다며 사과하기도 한다.[11] 아카디아의 랭크에선 중급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선 충분히 강하다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리치와 공격력도 좋고 가드 게이지도 많이 깎는 편이라 역전도 제법 나와준다.[12] '''그 오보로가''', 카루라와 싸우며 극도로 달아오른덕에 하쿠오로도 알아보지 못하고 방패로 써먹을 정도였다.[13] 이미 모든 것을 알고있는 하쿠오로의 앞에서도 자신은 '카루라아트레이'가 아닌 '카루라'라고 말하며, 이 일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셈.[14] 자신을 노예로 삼은 자이지만 '''싫지는 않았다'''라던가, 스온카스가 죽기 직전에 '''지금만큼은 누구보다도 널 사랑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상당한 친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15] 하쿠오로도 그 정도 결의라면 도와주겠다고 말했지만 대가를 받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카루라는 '받기만 하긴 싫다'며 끈덕지게 밀어붙인다. 사실상 카루라의 대쉬.[16] 이 장면을 보고 에루루는 표정이 굳고 자신이 내려온 계단을 역재생하는듯이 내려가면서 돌아갔다.[17] 사실 누님과 '''닮았다'''고는 인식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던 우아한 누님과 달리 거친 언행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노예 신분이라는 점이 문제였던 듯.[18] 이 때 애니판과 원작의 대화가 미묘하게 상반되는데, 원작에서는 "넌 무언가에 속박되는 성격이 아니지. 이제부턴 마음대로 살아라. 아니, 원래도 그러고 있지 않았던가?라고 하자 "이래 봬도 '''주인님만을 보고 살아왔다'''고 대답하며,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자신은 그의 것이니 기다릴거라고 말한다. 반면 애니판에서는 "이제 마음대로 살아라"고 말하자 "원래 그러고 있었다."라며, 원래와는 정 반대로 대답. 하지만 그 뒤에 따라붙는 말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19] 무슨 수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백루각에서 '''황궁으로 직통하는 지하 통로가 있다'''. 작중에선 안쥬를 구출하기 위해 사용했지만, 악용하면 나 툰쿠 침입때처럼 미카도의 목을 따러 들어가는 암살 루트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길. 실제로 미카도가 죽은 뒤 '이제는 쓸일이 없다'고 했다.[20] 야마토가 척박한 땅에서 기원한 나라라, 물을 아껴 쓰는 풍습이 남아 있다.[21] 원래 야마토는 물이 풍족하지 않았다고.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지하에 '그것'이 있기 때문.[22] 카루라가 하쿠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은 신인류가 구인류에게 호감을 갖도록 프로그램 돼 있어서일 수도 있다. 일단은 하쿠가 본작의 주인공이므로 주인공 보정이라 봐도문제없지만. 온비타이카얀의 직계혈통인 쿠온과 안쥬도 상당히 많은인물들에게 호감을받고있다 하쿠에게 뒤지지않을정도로 이것은 피를잇고있다면 이들도 그 자질을 잇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