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온(칭송받는 자)
クオン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과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네다 리사.
1.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1.1. 개요
식도락가의 일면이 있어 세계의 진미에 일가견이 있고, 실제 먹는 양도 엄청나다.[1] 다만 자기 식사량이 많은건 인지하는지 안쥬가 하쿠에게 들었다는 말을 신경쓰기도 했다.[2]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벌꿀주.[3]
더불어 근력도 비상식적으로 강한데, 안쥬[4] 와 완력으로 겨루어도 밀리지 않는다. 오보로나 유즈하가 딱히 괴력을 보여준 적은 없으므로 아무래도 친부의 혈통에서 발현한 힘인듯.
목욕에 환장해서, 홀로 여행을 다니면서도 1일 1욕을 빼먹지 않았다고 한다. 백루각에서 대욕탕을 보고 눈이 뒤집혀 하쿠가 보는 바로 앞에서 옷을 벗고 뛰어들 정도로 덕분에 온가족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러스트 가 많이 나온다. 애니 역시 초반부 분량에서 목욕씬이 상당히 많은 편. 오죽하면 블루레이 특전영상에서 코너 하나를 통째로 써서 쿠온의 목욕탕 유랑기가 나올 정도. 그밖에도 각지에 퍼진 유적 연구에도 열성적이어서, 고고학이 취미인 네코네와 죽이 잘 맞는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보니 다른 히로인들에게는 언니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과보호 심한언니들이 있을 때는 그야말로 고양이 앞의 쥐.
작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모를 가지고 있는 미녀, 여성에상당히 무관심한 하쿠도 처음 쿠온과 만났을 때 기품 있는 미녀라고 감탄했으며 쿠온과 첫 대면한 주변인물들 역시 쿠온에 미모에 감탄해 하는 대목이 자주 나온다. 마로로에 언급에 의하면 수많은 미녀들이 있는 제도에서도 보기 드문 미녀라고 한다. "~일까(かな)" 라고 끝맺는 말버릇이 있다.
여담으로 흑발/갈색눈 계통인지 흑발/황안 계통인지 분류하기가 약간 애매한 캐릭터이다. 일단 눈색이 어떤 식으로 보면 갈색눈이고 어떤 식으로 보면 황안이어서…
두명의 백황에서 스포일러가 후미뤼르에게 부탁하는 발언에 의해 "쿠온은 외로움을 잘탄다"라는 발언으로 보아 의외로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인것같다.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에서는 의외로 안쥬와 케미가 맞는다. 몰래 도망쳐나왔다가 무네치카에게 볼기를 맞는 모습을 보며 꼬리를 부풀리면서 자기 엉덩이를 만지작거리기도 하고[5] , 황궁 생활이 답답해 자유를 원한다는 안쥬를 이해해주는 장면도 나온다. 아무래도 쿠온 역시 일국의 황녀로 자라며 (안쥬처럼 답답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더라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과보호하는 주위 사람들을 통해 비슷한 감정을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일듯.
1.2. 게임 내 성능
근접, 원거리, 회복 등 모든 면에서 제값을 하는 만능형. 물론 게임 특성상 두세방 연달아 맞으면 황천행인 것은 마찬가지(역상성엔 한방)이므로 너무 돌출하는 것은 위험하다.
쿠온은 연격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때문에 적절해 연격을 끊어주는것도 포인트. 게임후반에는 연격을 모두 성공시키면 혼자 멀찍이 앞으로 돌출되어버리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기술이다.
후반에는 사실상 1대1상황이 아닌 이상 봉인할 수밖에 없는 기술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뒤에서 표창 날리면서 열심히 힐을 해주자.
두명의 백황에서는 자신과 같은 속성데미지의 2배만큼 회복과 동시에 반사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속성을 바꾸는 기술까지 생겼다.
거기에 호랑지빠귀의 3연격의 추가로 체력이 반감 되는 대신에 자신의 기력이 최대치가 되는 기술이 생겼다.
전작과 비교하면 기력흡수 기술이 추가로 자신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정도뿐이었지만 이번작에서는 정말로 적의 기력이 감소되기때문에 적이 기력을 채워서 재행동하게 만드는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거기에 추가된 특성탓에 4대속성 쓰는 적들에게는 밸런스 파괴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1.2.1. 연격
1.2.2. 연기
1.2.3. 특성
1.3. 스포일러
쿠쥬우리 변방의 구인류 유적에서 냉동수면 중인 하쿠를 발견하고 데려온다. 기억을 잃은 하쿠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7] 보호자 노릇을 하며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를 가르친다. 이후 우콘의 눈에 들어 수도에서 오슈토르의 밀정 노릇을 하게 된 하쿠를 보좌하여, 회계관리와 참모, 비서 등등의 역할을 맡아 하쿠를 확실히 지탱해 준다. 전작의 에루루+베나위 포지션.
이후 백루각 주인 카루라, 토우카와 만나며 그녀의 신분이 드러나는데, 그녀는 투스쿨의 선왕 하쿠오로와 오보로의 여동생인 유즈하의 딸[8] 로, 전작의 히로인 카루라, 토우카, 우르토리, 에루루를 어머니라 부르고 삼촌 오보로를 아버지라 부른다. 모두의 아이로 자란 듯하다. 다만 카뮤와 아루루는 언니라고 부른다.[9] 자신이 모국을 떠난 것은 가출이라고 밝히는데, 갑갑한 삶을 벗어나 자유롭게 유랑해 보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이전에도 여행은 많이 다녔으나 투스쿨 본국을 떠나 바다를 건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우즈룻샤 유적 탐사 중 하쿠 일행은 그곳의 냉동수면장치에서 깨운, 처음의 하쿠와 똑같은 수술복을 입은 구인류가 타타리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다.[10] 하쿠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문으로 정신적인 혼란에 빠지지만, 쿠온은 그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어 하쿠가 재기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그 후 하쿠는 미카도로부터 밤마다 호출을 받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쿠온을 비롯한 일행에게는 이를 차마 밝히지 못한다. 쿠온은 하쿠의 밤외출을 눈치채고 수상하게 생각하지만 하쿠가 스스로 밝힐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이어서 미카도는 투스쿨 침공 명령을 내리고 하쿠 일행 역시 참전하게 된다. 쿠온은 병을 핑계로 두문불출하며 고민하지만, 이윽고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는 조건으로 하쿠 일행의 편에 서기로 하고 함께 투스쿨로 향한다. 투스쿨에서는 식량 보급을 위해 현지인밖에 모르는 샛길을 알려주는 등 활약하지만, 조건대로 투스쿨 병사들을 죽지 않을정도로 패는 바람에 일행은 체력적으로 고전한다, 이후 기습공격을 강행하나 그들의 앞을 막아선 크로우로부터 ''''아가씨, 설마 이걸 우리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시죠?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아가씨 같은 햇병아리가 날뛰어 봤자, 우리로선 벌레에 쏘인 정도인데.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건 어린이의 특권입니다.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날뛰어보시죠.''''라는 말을 듣는 굴욕을 당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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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벌어진 미카도 암살 사건에서 일행과 함께 오슈토르와 황녀를 구출하고 엔나카무이로 향하지만, 도중에 하쿠의 죽음을 전해듣고 실의에 빠져 일행에서 이탈한다. 홀로 투스쿨로 돌아가던 중 적병(워시스가 보낸 카케무샤)의 습격을 받고 목숨의 위기가 닥쳐오자, 의문의 폭주를 일으켜 적병을 몰살시키고, 급히 달려온 오보로가 이를 막는다. 쿠온은 자신이 언젠가부터 하쿠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12]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며 울음을 터뜨린다.[13]
거짓의 가면 게임의 엔딩곡인 "연몽(恋夢)"의 가사는 하쿠의 죽음 이후에 '둘이서 어깨를 맞대고 걸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쿠온이 하쿠를 그리는 애절한 내용이다.[14]
메인 히로인답게 인기는 높은 편이지만, 네코네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린다. 하쿠가 실의에 빠졌을 때 지지해준 게 여주인공으로서의 마지막 활약이었다. 하쿠의 죽음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는 해도 일행, 특히 빈사상태나 다름없는 황녀 안쥬조차 내팽개치고 떠났다는 점 역시 약간 비판의 소지가 있는 부분. 다만 당시 하쿠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쿠온은, 하쿠를 지키지 못했다며 잘못도 없는 오슈토르(로 변장한 하쿠)를 공격하려 했을 정도였다. 더구나 하쿠가 오슈토르 쪽으로 간 것은 자신이 여동생처럼 아끼던 존재 네코네 때문이었으므로, 네코네 남매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은 괴로웠을 것이다. 그만큼 하쿠가 쿠온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였다는 뜻이겠지만, 본편에서 내면 묘사가 잘 드러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종반부에서 보여주는 쿠온의 태도가 다소 뜬금없었다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15]
1.4. 여담
쿠온의 이름은 오보로가 지어준 것인데, 쿠온의 어머니이자 오보로의 여동생인 유즈하처럼 단명하지 말고 오래 살라는 염원을 담아 쿠온(久遠:영원)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쿠온의 옷은 팔 부분을 제외하면 유즈하가 입던 옷과 색만 다르고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특히 어깨에 착용하는 아페류, 상의의 몸통 부분 디자인은 똑같으며 치마와 소매의 문양은 아주 살짝 다르다.
황녀복장은 쿠야의 복장이랑 매우흡사하다.
사실 발매 전부터 공개된 고양이 귀 + 꼬리 때문에[16] 전작의 하쿠오로와 유즈하의 자식이 아닌가 하고 추측되어 왔다. 다만 에니메이션에서는 유즈하의 아기가 나오지 않아 애니만 봤다면 떠올리기 힘든 부분.
하쿠오로와 유즈하의 아이로 밝혀진 탓에 본작에 출연한 전작 인물들이 굉장한 동안이 되었다. 게임 내에서도 전작에서 벌어진 전쟁을 '십수 년 전에 있었다' 고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17] 덤으로 전작 히로인이었던 에루루와는 약사라는 공통점을 지님과 동시에 묘하게 대칭되는 기믹을 지녔다. [18]
어머니들 중 카루라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카루라만은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하고 있다. 카루라 본인이 '어머니'라고 불리기를 싫어하는지 쿠온이 무심결에 '어머니'라 부르자 엄청난 살기로 쿠온의 목이 잘리는 환영을 보게 만들 정도. 곁에 있던 하쿠조차도 같은 환영을 보았고, 쿠온 본인은 정말 자신의 목이 붙어있는지 만져보고 나서야 안심했다.
투스쿨에선 굉장히 과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쿠온 자신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른으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을 어린애로만 보아, 이에 대한 반발 역시 가출의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투스쿨 바깥에선 약사로서의 기술과, 뛰어난 상황파악 능력과 무술, 임기응변 등으로 여러모로 인정받는 인재이지만, 쿠온을 알고있는 투스쿨의 전작 등장인물들이 나오면 여전히 어린애 취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19] 덧붙여 이런 과보호 탓인지 어렸을 적부터 가족은 있을지언정 친구는 없이 자랐다, 루루티에에게 서로 처음으로 친구가 된다고 했고 하쿠는 내심 쿠온을 바라보며 친구없이 자란 애라고 확신했었고, 나중에 투스쿨의 대사로 야마토에 방문한 아루루가 '친구 없이 자라서 노는 법을 몰라.'라고 확인사살했다. 다만 이러한 과보호는, 그녀의 능력이 지닌 위험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만은 아니다.[20]
하쿠오로의 직계인 만큼 위찰네미티아로서의 힘도 어느 정도 물려받은 듯 보이며, 엔딩 후 자신을 습격한 암살부대를 불의 힘과 얼음의 힘, 번개를 쏘아대는 힘[21] , 그리고 부식시키는 힘[22] 으로 끔살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투 파트에서는 흙 속성이었음을 상기해보자. CG에서 보이는 쿠온의 그림자는 마치 아버님의 본 모습을 연상시킨다. 브라이를 봉인하기 위해 우루루, 사라나가 시전한 온 리야크에 다소나마 영향을 받는지 안색이 안좋아지는 묘사도 있었다. 두명의 백황에서는 이 힘으로 아쿠르투루카까지 제압한다.
수학에 취약한 모습이 종종 드러난다. 하쿠가 간단한 사칙연산을 암산으로 푸는 것을 보고 경악했으며 숙제로 받아온 수학문제집을 하쿠에게 대리로 풀게 하려 했으나 눈치 빠른 하쿠에게 걸려 그 상황을 허세를 부리며 얼버무리기도 했다.[23][24]
수학에는 약하지만 머리는 정말 좋게 나온다. 특히 상황파악 능력이 뛰어나 하쿠가 놀라고 있을때도 쿠온은 상황을 눈치채고 침착하게 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원작에서 쿠온이 추리하거나 해결하는 역할을 하쿠가 가져간게 있고 능력이 약간 약화되었다. 타타리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나 산적과 만났을때 쿠온이 말한 것들을 애니판에선 하쿠가 말한다거나 등등
게임에서는 초기에 하쿠가 쿠온에게 발견된 후, 여관으로 이동한 날 밤에 쿠온이 하쿠의 발에 약을 발라주자 하쿠가 바로 잠이 드는데, 쿠온이 에루루가 불렀던 자장가를 부르는 것을 하쿠가 잠결에 듣고 "이 노래, 정답고, 무언가 그리운...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하면서 꿈을 꾸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전작과의 연결고리 중 하나가 애니에서 사라져서 아쉬운 부분이다. 그 외에도 하쿠가 투스쿨과 관련된 것들에 그리움을 느끼는 장면이 종종 있다. 그러나 저 자장가와 투스쿨 관련은 아마 구인류 시대의 잔재를 그리워 하는것으로 볼수있다.
엄청난 대식가이다. 카루라의 말에 따르면 창고에 둔 식량비축분을 다 먹어 치울 정도로 그녀의 식욕이나 식탐은 세간의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는 다는 듯.
후속작인 두명의 백황에서 '과연 에루루 딸내미네'라는 모습을 많이 보여(자세한 사항은 밑의 두명의 백황에서의 행적 참조.)[25]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바로 ''''쿠온가' '''다.
특전 OVA인 투스쿨 황녀의 화려한나날에서는 쿠온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다. 아직 에루루가 투스쿨에 남아있을 시기. 어린탓이였는지 위찰네미티아의 힘이 넘쳐서 머리카락이 하얀 모습을 볼수있다.[26] 특히 하얀모습인 경우는 흑역사로부터 도망치거나 또는 극단적으로 화가 난 경우. 특히 오보로의 폭주에 의해 나라 곳곳에 쿠온의 오줌싸개 소식이 알려지고 말았다.[27] 이떄문에 화가난 쿠온이 꼬리로 매번 오보로의 얼굴을 쥐어짠다 이 때 에루루가 야뇨증을 고치는 약을 만들어주자 카뮤가 굉장히 쓰다고 언급하는데, 정작 어린 쿠온은 눈을 반짝일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며 몽땅 마셔버린다[28] . 약은 약이라도 일단 액체인지라 워낙 많이 마시는 바람에 그날 밤 또 지도를 그렸지만(...)
벽람항로와 칭송받는자 콜라보레이션에서는 후미뤼르에 이어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로 공개됐다. 일본의 광고에서는 쿠온의 성우인 타네다 리사가 벽람항로에서 연기한 캐릭터들과 나란히 그려놓은 내용이 나온지라 이미 예고된 등장. 게임 내에서는 이벤트 기간에서 이벤트 해역을 돌아서 전용 교환 화폐인 코코포 8천개를 모아서 교환하거나 한정건조로 입수 가능.
1.5.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
쿠온(칭송받는 자)/애니메이션 행적 문서 참고.
2.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
2.1. 오프닝
하쿠오로나 하쿠처럼 자장가를 들으며 일어나는 것으로 두 명의 백황의 이야기가 시작한다.[29]
깨어나니 투스쿨로 돌아와 있었지만 정신적인 충격 및 각성의 여파인지 여행의 기억이 날아간 상태였다. 하지만 크로우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나불나불거려서 금방 기억을 되찾는다.[30] 오보로의 야마토 공격 계획에 안쥬가 황제라면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다며 반발하지만 쿠온 혼자서는 전황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사실은 죽을 병이 재발했다[31] 라는 것에 논파당한다. 그러나 그래도 동료 곁으로 돌아가려고 야반도주를 시도한다.[32] 다시 잡혀 어차피 자기가 죽으면 그 정도의 인간이라고 말하자 아루루에게 한 대 얻어맞는다. "그 정도? 아무리 쿠온이라도 모두의 사랑을 경시한다면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아루루. 그리고 가게 되면 무리할 게 뻔하다며 반대한다. 하쿠오로처럼 타인을 위해 힘을 사용할 것이 틀림없다고. 자신의 실언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하는 쿠온에게 베나위가 혼자의 힘보다 여황의 입장이라면 동료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이 된다는 말에 정신을 차린 후[33] 투 톤의 목소리로 변하며 [34] 투스쿨의 미코토(女皇)으로써 각성하여 야마토 원정은 자기가 맡겠다고 선언한다.
2.2. 본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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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쿨의 야마토 침공 중, 라이코우가 이끄는 군대와 대적하고 있는 엔나카무이와 계약을 하러 투스쿨 황녀 신분으로 엔나카무이에 방문한다. [35] 이때 투스쿨의 전쟁 중 엔나무카이가 중립을 지키며 적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여러 원조와 엔나카무이에 대한 불가침을 제안한다. 하지만 외국인 투스쿨이 야마토의 내란에 끼어드는 사태에 엔나카무이가 옹립한 황녀 안쥬가 가만히 있을 리 없어 쿠온에게 덤벼든다. 쿠온은 덤벼든 안쥬를 간단히 물리치고[36] 하쿠를 지키지 못한 오슈토르(하쿠)에게 응징을 가한다.[37] [38]
하지만 오슈토르의 격려에 안쥬가 기세를 되찾은 후 오슈토르의 혼잣말이자 하쿠의 말버릇인 '''특별노동수당이라도 받지 않으면 수지에 맞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고 오슈토르가 하쿠임을 간파하고 이때부터 몹시 당황해 페이스가 흐트러진다.[39] 안쥬의 맹공을 당하면서도 어째서 하쿠가 아쿠루카를 쓰고있는지에 더 신경쓰는 상황에서 멀리서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카루라가 던진 거대한 검을 안쥬가 집어들어 휘두르고 그걸 보고 쿠온의 혼란은 한층 더 가중된다.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어 가던 와중에 둘의 대립은 오슈토르, 크로우, 베나위가 적절하게 끼어들어 그런대로 마무리 된다.
이후 투스쿨로의 복귀하던 중 크로우와 베나위의 배려로 원래 야마토에서 활동했을 때의 복장을 갖추고 엔나카무이로 가 오슈토르(하쿠)를 위시한 옛 동료들과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일시적인 감정이었고는 해도 오슈토르와 안쥬를 두들겨 패버린 전과가 있어서인지 엔나카무이 근처에서 그저 배회하고 있다가 때마침 지나가던 키우루와 야쿠토와루토, 시노논에게 발견된다. 이미 오슈토르(하쿠)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공세를 나서고 약사로서도 활약한다. 여담으로 아투이는 쿠온의 진짜 실력을 보고 전투광의 본능이 폭발하여 밤에 결투를 신청해서 우정 다짐을 하게된다.[40]
그리고 오슈토르의 정체인 하쿠를 깨닫고 있으면서도, 확증이 없는데다가, 하쿠가 굳이 숨긴다면 일부러 모두에게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지 오슈토르로 연기하는 하쿠를 암암리에 도와준다. 아무리 오슈토르를 연기해도 하쿠는 하쿠이기에 능력적 한계가 있으며 그걸 알고 있는 쿠온이 알게 모르게 받쳐주는 식. 물론 오슈토르가 자신이 좋아하는 하쿠라는건 알고, 거짓의 가면 이후로 사랑의 감정을 깨달았는지 수시로 연애적 대쉬를 한다.[41][42] 특히나 제도 탈환 이후가 가관. 제도 탈환 이후에 호노카의 초대를 받아(물론 직접 가서야 초대자가 호노카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우루루와 사라나를 따라가려는 오슈토르에게 어디를 가느냐고 날 선 모습으로 물어보지 않나, 호노카와 오슈토르가 너무 친근하게 말을 나누자 오슈토르에게 얼굴이 너무 헤실거린다며 질투어린 반응을 보이질 않나, 파이널로 제도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온비타이카얀의 지하 시설로 내려갈 때, 오슈토르 왈, '''"(전략)쿠온은 소레가시[43] 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자 잠시 열오른 반응을 보이다가, 오슈토르가 '''"쿠온은 제게 있어 무척 소중한 여성입니다. 즐거울 때, 괴로울 때를 함께한 동료니까요."'''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가자 '''꼬리로 오슈토르를 찰싹찰싹 때린다!! 그리고 연심의 표현이 아닌게 기뻤는지 오슈토르의 손을 꼭 잡는 우루루와 사라나는 덤. '''[44] 솔직히 이걸 (친분없는)다른 누군가가 알았거나 하면[45] '''고위직 불경죄로 벌써 잡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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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군과 연합군의 전투때는 하쿠가 죽는걸 걱정하며 우는 네코네를 위해[46] 아쿠루투루카로 변한 하쿠와 미카즈치를 각각 위찰네미티아의 힘을 해방해 한방씩 먹인다. 하쿠와 미카즈치[47] 의 반응은 뭐에 맞은 건지 얼떨떨한 수준. "여자를 울리면서 무엇이 남자냐!"라고 호통쳐 두 사람을 말리고 나서는 근육통으로 쓰러진다.
제국 수도 탈환 이후 오슈토르와 투스쿨로 가서 자신이 투스쿨의 황녀임을 밝히고 오슈토르에게 자기 밑에서 일하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그 때, 있는 힘껏 날 때린게 너였냐.","어금니가 나갔었다고." 두마디에 바로 격침당한다. 이 때 쿠온이 뭐라 말했냐면 "투스쿨 황녀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명령한다. '''내 사람이 되어라, 옆에 서는 사람으로서.'''[48] '''오슈토르, 아니 하쿠.'''"그런데 하쿠는 이 모든 속뜻을 몰라 위의 두마디를 내뱉은 것. 하쿠가 저렇게 반응하자 곧바로 다시 베일과 모자를 눌러쓰고는 모르쇠를 시전하는 등 고백은 커녕 개그지분만 실컷 확보하는것은 덤.
투스쿨 체류 중에는 여러모로 이전과의 갭을 보인다. 가출 사건으로 대낮에 거리에서 아루루에게 엉덩이를 맞기도 하고, 상술한 프로포즈때도 하쿠가 두들겨 맞은걸 이야기하자 두건을 도로 쓰면서 모른척한다던가, 봉인된 유적에서 찾아낸 아브 카무를 조종하다 대형사고를 터뜨리는 등.[49] 그러나 투스쿨에서 지내던 때는 아루루나 카뮤, 후미뤼르 등과 함께 고아원에 가서 애들과 놀아주거나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왕녀다운 모습도 보였다고.[50]
오래간만에 우르토리를 만났을 때는 나름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후미뤼르가 끼어드는 바람에 한발 뒤에서 섭섭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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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토리의 안내로 온카미야무카이의 신사 지하로 내려가 에루루와 재회했을 때는 오슈토르가 깜짝 놀랄 정도로 펑펑 울었다. 에루루는 쿠온이 어린 시절 갑자기 사라져버렸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만 할 뿐 쿠온에게만 비밀로 하는 바람에 필사적으로 찾았다고. [51] 그러나 위찰네미티아의 봉인진을 보며 '''옛날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라고 한다던가, 친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담담하게 '위찰네미티아'라고만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친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52][53]
아마테라스 조사 후 우연찮게도 하쿠가 잠들어있던 시설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날 밤 잠들지 못하는 하쿠를 처음 만났던 수면실로 안내한다. 처음 잠들어있던 그를 보고 직감적으로 온비타이카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고대문명에 대한 탐구열로 인해 그를 깨웠지만 그 직후로부터 오랫동안 후회해왔다며[54] 혹시 원망하진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하쿠는 홀로 낯선 곳에 떨어졌지만, '''네가 있기에''' 외롭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이후로는 하쿠나 쿠온이나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해서 얼굴을 맞대기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워시스가 아쿠루카를 착용하며 쿠온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55] 하며 감기 비슷한 증세로 앓아눕는다. 후미뤼르에게 쿠온의 어머니가 병사했고, 그에 따라 쿠온도 병약했다는 말을 들은 일행은 쿠온을 두고 먼저 제도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워시스의 관동들과, 워시스에 의해 변이된 노로이들에게 둘러싸여 가면의 힘까지 해방한 오슈토르를 구하기 위해 다시 '''아브 카무 부대를 이끌고''' 한 번 투스쿨의 황녀로서 참전하게 된다. 이미 한계에 부딪히고도 또 가면의 힘을 해방한 오슈토르에게 설마 몸을 굽히고 목숨을 구걸할 생각이냐며 "오슈토르라는 자가 그 정도로 끝날리 없겠지. 일어서라, 오슈토르! 쓰러져 있을 시간이 있다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라!"라고 질책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눈앞에서 마침내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그리고, 야마토의 황녀여. 일부러 와 봤더니, 뭔가, 그 꼴은? 아버지에게 제도의, 야마토의 미래를 부탁받았지. 그때 흘린 눈물을 잊었다는 건가? 나라를 관리하는 왕이라는 자가 병사나 민초보다 먼저 쓰러져서야 어찌하나. 네가 진정 왕, 야마토의 황제라면, 스스로의 다리로 서서 싸워라! 야마토의 힘을 보여봐라! ……뭐야, 아직 설 수 있지 않은가. '''그래야 안쥬… 야마토의 황제일까나?'''[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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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이를 무사히 물리치는데는 성공하나, 관동들의 자폭을 막기위해 오슈토르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깨어나자 심하게 동요한다. 사람들을 물린 뒤, 조금씩 소금이 되어 무너져가는 몸을 보며 '오슈토르, 나도 곧 그쪽으로 갈 것 같다'고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숨어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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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반부에 가면의 힘을 너무 사용한 결과 소금이 된 하쿠를 보고 절망하게 되고, 쿠온은 자신의 안에서 또 다른 자신과 대화하게 된다. 이 또 다른 쿠온은 쿠온이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을 봉인의 쐐기로 삼아 봉인지에 갇혀 살게 된 에루루와 하쿠를 떠올리고, 사람으로서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갈한다. 그리고 그런 불합리를 납득할 수 없다며 분노하는데, 이에 쿠온이 '결국 사람인 자신은 섭리에 거스를 수 없다'고 말을 흐리자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쿠온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사람이라면 섭리를 거스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위찰네미티아의 피를 잇는 자신이라면 위찰네미티아의 힘을 사용해 어머니와 하쿠를 되돌릴 수 있다며 쿠온의 심리를 집요하게 찌르는 말투가 섬뜩할 정도.검은 쿠온 : 내 앞에서 사라져간다. 어떤 이는 죽어, 어떤 이는 떠나며, 어떤 이는 배신한다. 가까운 자일 수록, 사랑하는 자일 수록……. 이건 속죄다. 그래, 바라건 바라지 않던, 그것이 운명. 이것은 운명이다. 이것은 속죄다. 어미의 목숨을 좀먹고 태어난 나의 원죄이자 숙명이다. 그걸 납득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것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 '''아니'''. 어째서 어머니나 하쿠가 말려들지 않으면 안되는가? 그것이 나의 잘못이라는 것인가? 그래, 나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쿠온 : 나는 사람의 세상에서, 사람으로서 행복하게 살거야. 그게 모두의, 어머니들의 소망이니까!
검은 쿠온 : 나는 그런 걸 바라지 않아! 이러한, 이러한 사랑하는 자들을 희생하는 일 따위, 무슨 의미가 있지? 그런 건 결코 행복이 아니야!
검은 쿠온 : 위작인 아쿠루카조차도 섭리를 비트는 것이 가능했다. 내 피라면 섭리조차 굴복시켜 삼라만상을 지배하지.
쿠온 : 돌려받을 거야..... 어머니를...하쿠를... 나는 쿠온. 위찰네미티아의 천자이자, 온카미 하쿠오로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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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투 끝에 하쿠의 도움으로 위찰네미티아의 안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이틈을 타 우루루와 사라나가 봉인을 시도하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만의 힘으로는 부족한 상태. 마찬가지로 바깥쪽에선 안에서의 도움 없이 개입할 수 없었던 카뮤와 우르토리가 발만 구르고 있었다. 이에 우루루와 사라나는 위찰네미티아의 권속을 꺼려하면서도 통로를 열어 카뮤와 우르토리를 불러들이고, 위찰네미티아와 온비타이카얀의 카무나기 넷이 모여 대봉인-온 리야크를 시도한다.
이전 투스쿨에서의 봉인 때보다도 훨씬 강력한 힘으로 현현한 위찰네미티아였으나[62] 4명의 무녀가 함께 사용한 대봉인에 의해 위찰네미티아는 다시금 봉인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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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선 하쿠를 사이에 둔 연적인데다 엔나카무이에서 한 번 격돌한 전력이 있어서인지 서로의 나라를 동생의 나라로 칭하며 어린애같은 말싸움을 벌인다. 서로 방구석 폐인이라거나 너무 한가해서 쓸데없는 고민이나 하는 호사를 누린다거나 하며 디스하기도 하고, 완력으로 겨룬다든가하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다.
하지만 안쥬와 함께 각각의 나라의 군주로서 하쿠오로(백황)의 이름으로 두 나라 사이의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음을 전 국토에 선언한다. 이 때 우르토리와 카뮤가 의식을 집전하며[63]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와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의 두 신위를 거론하는데 각각 투스쿨과 야마토의 주된 신격이라는 점도 있지만 쿠온과 안쥬가 언급하는 자들이 각각 이에 해당한다는 점도 있어 의미심장한 대비를 이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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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투스쿨에서 빠져나와[64][65] 하쿠와 처음으로 가게 된 마을의 여관에 도착하게 된다. 거기서 하쿠로 추정되는 '마시로 님'[66] 소문과, 마치 꿈에서 하쿠와 만난듯 하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분명히 실제로 만났다는 사실을 통해 하쿠의 생존과 최근까지 여기에 있었음을 알게 되어 하쿠를 드디어 따라잡았다면서 추격하러 간다.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