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이타치의 여관

 

1. 개요
2. 관련 배경
2.1. 카마이타치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투숙객
3.3. 여관 측 사람들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범행 트릭
6. 여담


1. 개요


단행본 86권의 File. 5~8 에피소드로 애니메이션으로는 808~809화.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더빙판은 '''낫족제비의 여관'''이라는 제목으로 15기 16~17화로 방영되었으며, 정발판에서는 카마이타치가 '''칼바람'''으로 번역되었다. 같은 역자가 맡은 다른 작품에서 카마이타치를 칼바람으로 번역한 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그 쪽 카마이타치는 기술명이고 이 쪽 카마이타치는 요괴 이름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오역이다.[1]

헤이지에게 이끌려 나가노 산 속에 세워진 한 여관을 방문한 코난 일행. 이 여관은 요괴 '''카마이타치'''가 출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헤이지는 이 요괴의 정체를 밝히자며 이들을 부른 것이다. 한참 조사를 하던 중 창고 전구가 깨져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하는데....


2. 관련 배경



2.1. 카마이타치


손톱이 낫처럼 되어잇는 족제비 모습의 요괴. 회오리 바람[2]을 타고 나타나 사람을 할퀴는 걸로 알려졌다. 그 모습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칼로 자른 듯한 상처를 받지만 통증도 없고 출혈도 적다고 한다. 일본 전역에 출몰하지만 주로 추운 지방에 전설이 많이 남아있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투숙객


  • 나카마 다이고/김정만(35) : 월간 <이즈나>(더빙판에서는 매거진) 작가. 카마이타치가 온천수 위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는 사진을 잡지에 올린 사람. 자신도 카마이타치를 촬영하고 싶어서 이 온천에 왔다. 콧수염이 있으며, 작년에는 콧수염이 없었단다. 성우는 미야케 켄타 / 이철용.
  • 코야나기 미도리/오수정(26) : <이즈나>의 라이벌 잡지 작가. 나카마와는 달리 카마이타치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카마이타치의 그 유명한 사진도 가짜라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안경을 안 쓰고 있었다고 한다. 성우는 오카무라 아케미[3] / 조예신.

3.3. 여관 측 사람들


  • 오오노 타카미/노혜미(34) : 여관 여주인. 남편은 작년에 병사했고 손님도 줄어서 최근 경영난이라고 한다. 나카마와는 동창 사이. 성우는 시마카타 준코[4] / 최향윤.
  • 오오노 코헤이/장건영(7~8[5]) : 타카미의 아들. 작년 카마이타치 같은 것이 온천수 표면을 달리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쫓아갔지만 물에 들어간 순간 물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났다. 성우는 텟포즈카 요코 / 이수진.
  • 오오노 반죠/장노익(72) : 타카미의 시아버지. 여관 직원들에겐 엄하지만 손님들에겐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요괴 카마이타치 이야기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그걸로 손님이 늘어도 일시적이라며 차라리 뇨타이모리[6]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우는 미야타 히카루 / 이근욱.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나카이 아타마
사인
병사
2
오오노 반죠의 아들
사인
불명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
오오노 반죠
사인
낫에 찔림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 "그 부르튼 손.... 우리 엄마 손도 그랬어...." '''

이름
코야나기 미도리
나이
26세
신분
잡지 작가
가족관계
나카이 아타마(어머니, 고인)
살해 인원수
1명
동기
복수
별칭
카마이타치
이전에 반죠의 여관에서 일하다가 매우 심한 홀대를 받고 쫓겨났다는 여종업원 나카이 아타마는 바로 코야나기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다른 여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이미 그녀가 여관에서 잘렸다는 악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기 때문에 여관에서 일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한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지만 너무 무리한 탓에 폐렴에 걸려 2년 후 사망하고 만다.
그녀가 해고된 이유는 반죠의 아들에게 다른 여관 주인의 외동딸인 타카미와의 혼담이 와서였는데, 반죠는 이를 바탕으로 여관을 크게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헌데 아들이 나카이와 친해서 나카이는 그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여서였다. 그래서 원래는 타카미도 죽이려고 했는데, 타카미가 손이 부르틀 정도로 어렵게 사는 것을 보고 타카미의 아들인 코헤이에게 자신과 같은 상처를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타카미를 죽이려는 생각은 접었다고 자백했다.
어머니의 원한을 품고 작년에 트릭을 이 여관에서 실험해 보았고 이게 바로 그 카마이타치 사진의 실체이다.
코난과 헤이지에게 범행이 탄로나자 순순히 인정했고 연행되었다.
다만 코난과 헤이지가 제시한 증거는 어디에도 살인과 관련된 증거가 없다. 창고에서 일어난 카마이타치 소동은 코야나기 미도리가 자신의 손톱으로 사람을 긁어서 벌인 짓이니 손톱을 조사하면 긁힌 사람들의 살점이나 피가 검출될 거라고 하는데 이건 카마이타치 소동을 일으킨 증거에 불과하고 살인사건 쪽 트릭은 '범행은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구라도 가능했다'를 입증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코야나기 미도리는 카마이타치 소동만 벌였다고 잡아떼면 상해죄 하나만 받고 끝날 수 있었다. '''즉, 코야나기 미도리가 범행을 인정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5. 범행 트릭


범인은 타치이 여관의 명물로 유명한 구즈유[7]를 사용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먼저 피해자가 옛날에 TV 출연을 했을 때 족혈 마사지를 받다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부분을 따로 녹음한 상태에서, 피해자가 별장에 있을 때 녹음 파일을 틀어 피해자가 비명을 지른 것처럼 꾸몄다. 그 후 다른 사람들이 먼 거리를 돌아 별장으로 돌아올 때 범인은 지름길인 온천을 이용해 별장으로 빠르게 달려와 피해자를 살해하고, 방 어딘가에 숨어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린 뒤 스리슬쩍 합류해서 처음부터 같이 달려온 것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온천을 가로질러 별장으로 가려면 온천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몸에 물이 묻을 수밖에 없는데, 범인은 현탁액 상태의 액체가 강한 압력을 받을 수록 고체의 구조를 띠게 되는 다일레이턴시 현상을 이용해서 온천에서 젖지 않고 지름길을 통해 별장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광에서 폐기처분되기 직전 갈분을 훔쳐 마루에 숨겨두고 범행을 실행하기 전 갈분을 모조리 온천에 풀어 온천을 현탁액 상태로 만든 뒤 온천 위를 빠르게 뛰어( = 체중으로 강한 압력을 주어) 온천을 고체처럼 뛰어들어 미리 별장으로 달려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온천은 원래 원천에서부터 꾸준히 순환하므로 시간이 지나면 온천은 갈분탕에서 점점 맑은 물로 되돌아오므로 증거도 사라진다.
여담이지만 이 트릭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보여준 크기 정도의 온천에서 다일레이턴시 현상이 일어나려면 어림잡아도 1000kg이 넘는 녹말을 쏟아부어야 하며, 갈분 재고가 그렇게 남았을 리는 둘째치고 이 경우에는 녹말을 섞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어찌어찌 섞었다 해도 그 정도면 온천 물이 아니라 녹말풀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반드시 도착한 별장 마룻바닥에 흘린 갈분탕이 남게 되며, 다일레이턴시 현상에도 결국 한계가 있어서 실제로 예능이나 다큐에서 실험한 다일레이턴시 영상들을 보면 아무리 세차게 뛰어도 발목까지는 젖는 걸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럴 경우 온천은 늪과 가까운 상태가 되어 한번이라도 발을 삐끗하는 순간 끈적한 온천으로 추락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므로 범행 은폐는 둘째치고 별장으로 건너가지도 못하므로 완벽한 뻘짓이 된다.

6. 여담



[1] 참고로 해당 번역가 자체가 오역 전문가로 유명하다. 문서 참조.[2] 그래서 어떤 지방에서는 아예 회오리바람을 카마이타치라고 부른다고도 한다.[3] 이 성우는 괴짜가족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을 패러디한 캐릭터인 에도 고로 역할을 맡은 바 있다.[4]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교씨 자매 성우인데, 이들도 과부다(...).[5] 사건 중 생일을 맞았다.[6] 국내판은 정발판, 더빙판 모두 묘사 장면만 나오고 직접적인 언급은 잘렸다.[7] 葛湯. 칡뿌리에서 분리한 녹말인 갈분(葛粉)을 베이스로 꿀, 생강 등의 감미료와 함께 따뜻한 물에 탄 것으로, 굳이 비슷한 것으로 따지자면 미숫가루로 만든 차에 가깝다. 정발판은 한자 그대로 갈분탕, 더빙판은 칡차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