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버스
카카오버스 서비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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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실시간 버스정보 앱.
2. '서울버스' 시절
카카오버스의 전신은 2009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버스(SeoulBus) 앱이다. 당시 경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유주완 씨가 iOS 용 앱을 출시하고 이어 박영훈 씨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하였다.[3] 두 개발자는 2006년에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아스트로프레임(astroframe)이라는 개발팀을 만들었는데, 카카오버스로 바뀐 현재도 안드로이드 앱의 패키지 이름(
com.astroframe.seoulbus
)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초기에는 이름 그대로 서울특별시를 위시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만 지원했으며, iOS 전용으로 출시되었다. 지도 API로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였다.[4] 안드로이드용 앱은 2010년 5월에 출시되었다.
스마트폰의 태동기에 서울 지역을 커버하는 유일한 버스 앱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하였다. 당시의 인터뷰 자료 중소기업청에서는 1인 창조기업의 성공 사례로 이 서울버스 앱을 들기도 했으며(기사), 공식적으로 버스 정보 앱을 제공하지 않던 서울특별시 측에서도 모바일서울 웹 페이지에 서울버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풍에도 불구하고 서울버스 앱은 어떠한 광고도 넣지 않은 채 서비스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이용자의 증가로 인해 개발자 개인이 서버 관리 비용을 감당하는 데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고육지책으로 잠시 광고를 넣기도 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기에 이른다. 이 소식을 들은 '''무려 네이버'''(당시 NHN) 측이 서울버스 앱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
2013년 4월 6일에 공개된 2.4.4 버전부터 서울버스 계정을 통한 즐겨찾기 동기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계정을 통해 서울버스 계정을 생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 인식도 가능하게 되었다.
2013년 11월 2일에 3.0 버전을 공개하면서 유료 서비스 모델인 서울버스 프로를 공개하였다. 대시보드 위젯, 홈 화면 위젯, 스케줄 알람 기능을 인앱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었으며, 가격은 1개월 1,000원, 연간 5,900원이었다.
3. 카카오 인수 이후
2014년 10월 15일에 다음카카오[5] 측에서 서울버스 앱을 인수하였다. 기사 그리고 11월 6일에 업데이트된 3.1 버전에서 지도(정류장 위치 확인) 화면에 있던 광고를 비롯해 서울버스 프로가 삭제되어 완전히 무료화 되었다.
2015년 4월 20일에 공개된 3.3 버전부터 지도 API를 다음 지도로 변경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만 전국의 모든 지역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기존의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대구, 제주, 청주, 전주, 여수, 순천, 포항, 경산, 김해, 창원, 양산, 진주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였다.[6]
2016년 4월 26일에 카카오버스로 전면 개편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서울버스 앱은 3.3.7 버전을 마지막으로 개발을 중단하였다. 카카오버스 개편과 함께 전국 57개 지역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서울버스 시절 베타 서비스였던 하차 알람 기능이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서울버스 계정으로부터 데이터를 이전하는 기능 역시 추가되었는데 기존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계정의 사용을 차단하고 오직 카카오계정으로 이전하는 방식만 지원해 일부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2016년 8월에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였다.
4. 특징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교통 정보, 정류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직행/일반 좌석버스에 한하여 차내 빈자리 정보도 알 수 있다. 타려는 버스의 도착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승차 알림, 내릴 정류장에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하차 알림, 원하는 시간에 도착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스케줄 알람 기능이 있다. 또한 음성안내 설정도 가능하여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는 상태에서도 내가 타려는 버스의 도착정보를 음성[7] 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단,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이용할 때만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으며, 이어폰이 꽂혀 있지 않을 경우 진동만 울린다.
첫 화면 상단에 추천 카드 기능이 있어 현 위치의 주변 정류장, 집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 주변 심야버스의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이것은 따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해 설정해야만 볼 수 있다.
신규 노선이나 변경된 노선 업데이트가 전반적으로 늦다. 지역 시내버스 앱은 신규 노선이나 변경된 노선은 며칠 내로 업데이트가 되지만, 여긴 짧게는 일주일, 길 때는 1달 가까이 있어야 추가된다. 지역 시내버스 앱은 보통 지자체 교통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개 소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노선 변경이 실시간으로 되지만 카카오버스는 자체 API를 사용해 반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하다. 버스 노선이 바뀔 때 오류 신고를 접수하면 보통 일주일 이내로 반영해주니 즉시 제보하는 것이 좋다.
대구의 경우 이 앱보다는 '대구버스' 앱을 더 애용하는 듯. 카카오버스 앱은 기점과 가까운 정류장에서, 기점에서 해당 정류장 사이에 운행 중인 버스가 없는 경우에는 '버스 없음'으로 뜨지만, 대구버스 앱은 기점 출발 시간을 표시해 주는 덕분에 카카오버스 앱보다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19년 2월 말 대구 시내버스 안내 페이지 시스템 개편 내용을 반영하지 못해서, 에러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6월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하단에 광고가 추가되었다.
5. 단점
지원되는 지역이 별로 없다. 버스정보시스템/목록에는 지역이 많지만 카카오버스는 고작 절반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지역 추가 문의를 보내도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 라는 답변을 보낸다. 이로 인해 일부는 많은 지역을 서비스하는 전국 스마트 버스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다.
[1] 2017년 7월 5일 업데이트[2] 2017년 6월 20일 업데이트[3] 이후에 유주완 씨와 박영훈 씨는 각각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카이스트 전산학부에 진학하였다.[4] 카카오는 물론 다음과도 일체의 관련이 없던 시절이다. 아이위랩이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기 이전이며,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공하던 다음 지도 역시 서비스 초창기로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 관계에 있었다. 여담으로 아이위랩의 사명 변경은 2010년 9월에 이루어졌다. '''일개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한 이 작은 기업이 거대 포털 다음을 먹을 줄은 이 당시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5]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당시의 사명으로 기재한다.[6] 지역의 순서는 당시 앱에 나열된 순서 기준이다.[7] iOS 버전에서는 음성안내가 지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