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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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칼하트는 미국의 의류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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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세
1889년 디트로이트에서 창립되었으며 실제로 노동현장에서 입는 워크웨어 또는 그에 기반한 캐주얼웨어 의류를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미주 및 유럽 등지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의 특수 의류(이를테면 방화복 등) 또는 작업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워크웨어에 영향을 받은 패션에 관하여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이다. 이런 영향이 남아있는 서구 지역에서는 캐주얼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복으로써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아메카지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단적으로 미국,캐나다에서는 그냥 일상에 막 입는 티셔츠, 바지로 인식되는 브랜드이다.
본디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노가다 복 브랜드였으나, 특유의 묵직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와 힙합 뮤지션들의 착용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지역 출신인 에미넴과의 콜라보도 나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도 국내에서 입는 사람은 입는 브랜드였다. 기능성을 극대로 추구하기 때문에 모델에 따라 극단적으로 기장이 짧고 팔통은 한복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넓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밑에 서술하는 WIP 라인이 따로 존재하며 이는 칼하트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재해석한 스트릿 브랜드이다. 비슷한 이미지의 브랜드로는 디키즈와 벤 데이비스, 포인터브랜드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젊은 층과 골수 매니아들이 개인 직업상 현장 업무에서 작업복으로 많이 선택하여 입고 있는 브랜드이다.
1.2. 라인업
칼하트는 칼하트와 칼하트 WIP, 두 라인을 가지고 있다. 라인이라기 보다는 WIP는 미국 본사에서 독일의 지사에게 라이센스를 허해 준것이다. 칼하트 헤리티지라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라인업이 따로 있고, 캐주얼 웨어로 따로 진행하는 라인도 있다.
1.2.1. Carhartt
''' 오리지널 라인업'''.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이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편하게 입는 워크웨어인만큼 굉장히 루즈한 핏을 가지고 있으며, 경량화된 소재를 쓴 제품, 방화복(소방관의 작업복 뿐만 아니라 방화 티셔츠나 셔츠도 있다.) 등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제품들도 모두 이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또한 특징. 방화복부터 작업 장갑까지 없는게 없다. 북미에서 추운 지역의 노동자들은 거의 이쪽 라인을 입을 정도로 일상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유럽에서도 흔히 보이는 브랜드이다. 미국의 랩퍼이자 요리사인 action bronson이 항상 포켓 티셔츠를 입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작업복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만큼 내구성이 극을 달린다. 특히 자켓류의 경우 무지막지한 내구성으로 유명하며 10년넘게 입은 빈티지조차 주름과 때만 탔을뿐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티셔츠의 경우 오리지널 라인업은 색만 빠질뿐 형태에는 그다지 변화가 없을 정도. 한편, 사이즈가 북미기준인지라 매우 크게 나오는 편이니 구매시 주의하자. 개인차는 있겠지만 국내의 경우 아마도 과반 이상은 스몰,미디움 사이즈로 커버 가능하고, 웬만한 덩치 있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입을 수 있는 핏의 사이즈를 겸비하고 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칼하트 미디움은 국내 180CM 신장에 90킬로그램 나가는 장정이 적당히 맞게 입을수 있는 사이즈이며 일반적인 체형이라면 스몰이나 엑스 스몰이 맞는 사이즈이다. 가격대는 국내에서 구매시 나름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기능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였기에 바지는 통바지(?) 로 나오고 팔 통은 넓으며 상의 기장은 짧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옷이 굉장히 두텁고 무거운 편이니 참고바람.
아래 서술하는 WIP의 경우 해외 쇼핑몰과 비교해 보아도 국내 디스트리뷰터 측에서 지나치게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는 편이며[1] , 연말 세일 때 모자의 경우 만원대로 떨어지는 편이니 합리적인 구매가 필요하다. (일단 슈프림이나 스투시 고가 라인 같은 경우처럼 콜렉팅할 만한 브랜드는 절대 아니다.) 위 2개의 라인과 달리 미국에는 칼하트 헤리티지 라인이 따로 존재하며 WIP와는 다른 느낌이 있으니 관심있는 위키러는 검색해보자. 비니의 경우에는 오리지널과 WIP에서 상품이 혼재되어 팔리는 듯하다.
(수정자의 경우 총 3개의 오리지널, 2개의 wip 비니를 가지고 있는데 캐나다산과 미국산이 혼재되고 전부 라벨과 품질이 동일했다)
1.3. Carhartt WIP
WIP는 칼하트에서 유럽 지사와 계약하여 내놓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칼하트 라인업과는 달리 일반적인 핏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 또한 중고가의 스트릿 브랜드만큼 비싸다. 그리고 로고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쉽게 말해 오리지널과 WIP의 디자인이 같은 옷이 있다고 쳤을때 WIP가 슬림하게 옷이 나오는 편이다. 초어코트의 경우 오리지널은 단단한 내구성에 어느정도 방한도 되지만 WIP의 초어코트는 디자인은 같지만 슬림하고 오리지널과 같은 내구성과 방한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홑겹)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시즌 별 과도한 할인 행사로 인해 유럽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는 많이 망가졌다. 과거 유럽의 칼하트 WIP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대부분 스트릿 컬쳐에 심취한 패셔니스타,스케이트보더 였다면 최근에는 그들보다는 평범한 대학생이나 중년 남성 심지어 노인들까지도 저렴한 칼하트 옷을 구매하기 위해 들어온다. 비록 스트릿 브랜드의 상표가 붙은 SPA 브랜드의 이미지가 되어버렸지만, 고유의 워크웨어 헤리티지가 담긴 디자인들이 많고 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현재까지도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이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SPA화 되어 거의 떨이로 팔려나가고 있으며 나름 저렴하고 스타일있는 옷을 찾는 사람들이 찾고 있고 스트릿 패션에서는 밀려나고 있는 상태이다. 한때 데님 원단의 질에 대해 많이 어필했지만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많이 떨어진다. (가격대비)
상술했듯,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을 거점으로 판매하는 라인업이며,(회사 자체가 독일에 있다) BAPE, Neighborhood, 마스터마인드 재팬 등 하라주쿠의 유명 스트릿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참고로 래퍼 빈지노가 과거 입었던 칼하트 제품은 모두 이 라인업이다. 터키에서도 많이 보인다. 한국지사와 미국본사와는 관련이 없으며 한국지사는 WIP이다.
오프라인 스토어는 서울[2] , 부산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전주 고사동, 천안 신부동에 위치해있다. 오리지널과 더불어 이미지가 덩치나 기골이 장대한 남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브랜드 느낌이며, 신장 180cm 이상 몸무게 80kg 이상의 남성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이다. (사실 WIP도 보통 캐주얼 브랜드 기준 옷이 크게 나오는 편이라고 봐야 한다.) 의외로 국내에도 골수팬들이 꽤 되지만, WIP는 칼하트의 이미지만을 따온 스트릿 브랜드에 가까운 것을 상기하자. 고로 칼하트 오리지널의 내구성을 바란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주의. 그리고 국내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 (바지의 경우 일반 SPA 바지를 3벌 정도 구입할 금액이다)이니 개인적으로 판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