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론인
1. 개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가공의 외계종족. 두꺼비 성운 제 58번 행성인 케론별이 이들의 고향이다.
2. 상세
기로로의 언급에 따르면 케론인의 문명은 인류의 문명보다 무려 '''1만년'''[1] 이나 앞선다고 한다. 다만 케론별의 공전 주기가 지구와는 달라 케론별의 100년이 지구의 1년이므로 케론인의 1만년은 지구인 기준으로는 100년 정도이다.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구인에 비해 수명이 긴 걸로 추정되며, 긴 수명의 이유가 종족의 특징 때문인지는 별개의 언급이 없다. 지구를 아득히 앞선 의학기술의 힘으로 수명이 좀 더 늘어난 것일지도.[2]
외계인답게 단순히 기술력만이 아니라 지구인에게는 없는 신체적인 특징들도 보이는데 에너지를 응축해서 구 또는 빔의 형태로 쏘아올릴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케론인이라면 누구나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로로를 비롯한 어쌔신들은 어쌔신 매직이라는 초능력 비슷한 능력들을 발휘한다.
애초에 케로로의 모티브가 개구리인 만큼 케론인 또한 지구의 개구리와 상당히 흡사한 생명체들이다. 외모는 물론이고 습기를 선호하는 점이나 극도로 추운 곳에서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동면에 들어가는 현상 등을 보아 알 수 있다. 피부 또한 개구리와 같이 미끈미끈하고 탄력이 있다고 한다. 성장기 시절엔 꼬리가 있지만 자라면서 꼬리가 없어지는 것 역시 동일하며 케론인의 아이와 성인의 기준은 꼬리의 여부로 결정되는 듯 하다.[3] 이 외에도 아이들은 얼굴 피부의 색의 경계선이 눈가에 위치한 것에 비해 어른들은 입가에 위치해 있다.[4][5] 또한 모자에 달린 안티베리어를 작동시키는 심볼 마크가 배에도 그려져 있는데 원작에서 가끔 떨어지기도 하는 걸로 보아 일종의 스티커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이게 없는 인물도 있지만[6] 대다수의 케론인에게는 부착되어 있다. 단 케로로의 배에 있는건 케론 스타라는 물건이므로 다르게 취급된다.
다만 상술한 외관상의 특징들이 아이와 성인을 구분짓는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며 조숙하거나 미숙하다는 등의 개체별 차이는 얼마든지 나타난다. 타마마, 타루루, 푸루루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개구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지능이 높고 이족 보행을 하며 구강 구조가 지구인과 거의 흡사해서 치아가 존재하고 인간과 같은 발성이 가능하다.
작가공인 모든 케론인이 개체의 차이 없이 신장 55.5cm, 몸무게 5.555kg이라고 한다. 부피를 고려하면 꽤 가볍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체와 유체의 차이가 없다는 작가의 언급과 달리, 케로로가 유아기 시절 책상 서랍에 쉽게 들어가 숨은 반면에 지금은 몸이 커서 숨기 힘들다는 묘사가 TVA 157화에서 나오기도 하고, 유년기를 회상할 때 죠리리와 같이 있는 장면에서 언제나 작게 그려지므로 절대적인 설정은 아닌 듯. 또한 근육질이거나 마르고 뚱뚱한 것 같이 체형의 차이가 없다. 개그성 장면에서 체형의변화가 생기긴 하지만 모두 일시적인 것. 다만 내장형 근육은 있는지 쿠루루는 다른 소대원들과는 달리 저질 체력이라는 설정이 있다. 또한 타마마는 케로로의 옛날로 회귀하는 작전에서 일반 과자가 아닌 뻥튀기를 먹어서(...) 복부 둘레가 줄어들었다는걸 보면 부피는 모두 일정하지 않거나 설정오류.[7]
상술했듯 케론인은 일반적으로 습기를 선호하며 다습한 환경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이는 고향인 케론별의 환경과 관련 있는데 지구의 장마철 때 습도가 케론별에서는 평균적인 습도라고 한다. 신 케로로의 경우 습기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신 케로로의 여러 특징들로 보건대 얘만 돌연변이 케이스로 보인다. 다만 어느 정도는 타고난 체질은 존재하는지 케로로는 너무 습기에 취하기 쉬운 체질이고 기로로는 지구의 습기는 영 안 맞는다고 투덜거린다.
애니 한정으로 모든 케론인들이 걸을 때는 유아들이 신는 신발처럼 삐빅삑빅 소리가 난다. 그나마 진지한 성격의 기로로나 도로로는 물론이고 잔혹무도한 조루루 병장이나 냉철한 카리스마의 가루루 중위마저도 얄짤없다.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한 효과인 듯.
케론인은 생김새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케론인과 비슷한 종족도 있는지 가끔 같은 케론인이면서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3. 식성
식성은 지구인과 거의 같게 묘사된다. 작중에서 케로로 소대는 거의 모든 지구의 음식을 친숙하게 여기며 또한 잘 먹는다. 아주 가끔 송이버섯처럼 지구에 와서 처음 보는 생소한 식재료도 있는 모양이지만 역시나 맛있게 먹는다. 다만 우주생물을 이용한 '우주부침개 FX'와 같이 지구인 관점에서는 엽기적인 요리도 선호한다는 점에서 외계인의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정작 퍼렁별에 도착하기 전 그랜드스타에서 K-6000이 퍼렁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보여준 것들에 그 타마마마저 정말 맛없어 보인다고 한 것을 보면 어쩌면 맛만 같고 외형은 다를지도 모른다.[8] 또한 타마마가 단 것을 즐기는데서 보면 이 역시 지구인과 유사한 식성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타마마는 과다한 수준이지만
4. 이름
케론인의 이름은 거의 대부분 3음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이하게 "케로로", "타마마", "기로로", "쿠루루", "도로로". 슈라라(シュララ)랑 시바바(シヴァヴァ)의 경우 3글자를 넘기긴 하지만 발음이 3음절 인것까지는 같다. 같은 식으로 첫 음절이 두번째와 세번째 음절과 다르며 뒤의 두 음절이 똑같다. 기로로(ギロロ)의 형인 가루루(ガルル)와 이름 상 동일한 글자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인간과는 달리 가족임을 나타내는 성씨의 개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5. 복장
보면 알겠지만 케론인들은 옷을 입고 다니지 않는다. 의복이라는 개념이 있음에도 입지 않는데 딱히 케론인만의 특징은 아니고 케론인과 비슷한 외관을 가진 아호토론인이나 마론인 등 작중에서 옷을 입지 않는 외계인이 많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모자만은 쓰는데,[9][10][11][12] 모자를 안 쓴 케론인은 작중에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13] 자기 모자를 세탁할 때는 다른 모자를 임시로 착용할 정도로 모자를 떼어놓지 않는다. 이를 보면 케론인은 머리카락이라는 것이 없어서 이를 감추려고 모자를 쓰는 쪽의 추측도 가능하다. 애니판에서는 기로로가 '케론인은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 아줌마 파마 머리인 케로로 엄마는 뭔가 싶지만 가발이라고 하면 들어맞는다. 덧붙여서 폭발에 휘말려 폭탄머리가 되었을 때는 머리가 생기는 모양인데... 애니메이션 설정상으로는 일단 폭탄 머리도 가발인 듯. 설정이 공유되는 극장판에서 공격을 받은 케로로가 폭탄 머리를 벗고 달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케로로 소대가 쓰고 있는 방식의 모자는 군모로 군대에서 지급하는 보급품이라고 하며 이를 잃어버릴 시 군법회의에 넘어가게 된다고 한다. 모자에 붙어있는 안티 바리어 성능을 보면 그럴만도 하지만. 예외적으로 쿠루루는 어린 시절에는 털로 된 귀마개를, 케로로소대에 들어간 시점에는 헤드셋을 끼고 있는 걸 보면 항상 그렇지는 않은 듯.[14]
6. 국방
행성 침략을 자주 하는 종족이며 그렇기 때문에 군인이 많고 종족 내 군의 입지 또한 매우 높다. 자세한 것은 케론군 항목 참조.
뱀이 모티브인 바이퍼(개구리 중사 케로로) 종족과는 천적이라 알려져 있다.케론인이 개구리와 흡사한 종족이라서 실제 개구리와 뱀 천적관계가 적용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암만 봐도 바이퍼들보다 케론인들의 기술력이 훨씬 더 우수해 보이지만... 작 중에서 보여진 바이퍼 일당의 기술력 중 쿠루루의 발명품과 대견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이 하나도 없다. 작품이 지나면서 케로로 소대는 바이퍼를 극복해나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예 악우 비슷한 관계까지 된다. 신년 연하장도 보낼정도. 그 외에 뇨로로도 천적 비슷한 종족이다. 수분이 필요한 케론인의 수분을 쪽빨아먹기때문.
군사력 관련해서는 우주에서 정평이 날 정도로 우수하다. 우주 배심원이라고도 불리는 주리인들은 케론군에 대해서 우주에서 용맹하기로 정평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고 케로로 소대의 상태를 보면 보급 하나는 정말 빵빵하게 이뤄진다.[15]
7. 기타
카토야마 키코 항목을 가면 알 수 있는데 (한국명 은아루 상사) 타행성에서 능력만 좋다면 특급대우를 해주면서 스카우트하기도 하는 듯 보인다.[18] 거기에 그들이 케론별의 마을에서 일반적인 케론인들과 함께 사는데도 딱히 편견, 차별이 없이 잘 사는 걸 볼 수 있다. 이름의 형식이나, 의상, 외모 등에선 상당히 다양하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의식수준'''만큼은 타행성의 이방인에게도 어떤 벽도 없이 다다가고 함께 살만큼 진보되어 있는 듯. 실제로 다른 행성의 외계인들과도 친구를 맺고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걸 보면 이들에게 이런 건 타종족 간 외교가 불가능한 지구의 인간에 비해 훨씬 익숙한 것일 수도.[20] 당장 케로로와 앙골 모아가 친하고 케로로와 556이 소꿉친구인 걸 보면. 더욱이 케로로가 어릴 적 이어달리기를 했을 적 회상장면을 보면 분명 케로로가 어릴 때이니 케론별에 있을 때 일일텐데도 어째서인지 케로로 혼자만 케론인이다.
그 외에는 타마마나 타루루처럼 특별한 기술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 듯. 이것은 가진 이들이 드문지 타마마나 타루루보다 전투력에서 앞서는 기로로나 쿠루루도 무기만을 들고 싸우지 아무 무기도 없으면 젬병이다.
8. 관련 문서
[1]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약 5000년 전 탄생했으니 4배 정도 오래된 것. 중생대 이전부터 침략활동을 업으로 삼았으며 케론성은 지구 시간의 100배나 된다는 점으로 보아 종의 역사가 더 오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답이 나왔다.[2] 실제로 현 인류도 장수를 위해 연구 중이며 쥐의 노화를 막아 수명을 늘리는데까지 성공했다.[3] 타마마가 쿠루루의 발명품으로 어른이 되는 에피소드에서 꼬리가 없어진 바가 있다.[4] 여성 케론인의 경우 나이를 먹어도 남성보다 아이의 모습을 더 오래 지속하는 것 같다. 푸루루는 케로로, 기로로, 도로로와 나이가 같음에도 경계선은 눈가에 있고 꼬리가 달려있다.[5] 예외적이지만 타마마는 일시적으로 어른이 된 에피소드에서 꼬리만 없어지고 경계선은 그대로 눈가에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쿠루루에 의해 간접적으로 어른이 된 것이기에 그럴수도 있다.[6] 기로로, 가루루가 대표 예시.[7] 근데 이건 신경쓸 거 없다. 이건 타마마의 주장일 뿐이기 때문 투니판에서도 나레이션이 어디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8] 단 카레는 예외 쿠루루는 어릴적부터 카레를 좋아했고 외양도 비슷한지 지구의 카레를 보고는 카레는 먹을만하다고 평가했다.[9] 다만 이게 진짜 모자인지는 의문. 예를 들면 케론인의 양 옆 부분은 얼핏 보면 모자의 일부로 보이겠지만 가끔 이 부분들만 물리거나 부딪히거나 맞거나 할 때가 있는데 이때 꼭 아파하는 모션이 나온다. 즉 신체의 일부라는 뜻.[10] 하지만 탈착은 가능한걸로 보이는데, 케로로가 모자를 빨아서 널어놓다가 꼬마 여자애가 가져가는 장면도 있고 케로로가 임시방편으로 일반 야구모자를 쓰기도 했다. 모모카가 케로로가 됐을때도 모자속의 비밀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11] 좀 다른 예지만 케로로의 아버지와 기로로의 아버지는 각각 철모와 두건을 쓰며 모든 케론인이 그런 모자를쓰는건 아닌것으로 보인다. 도로로는 제로로 시절에는 일반 케론인과 비슷한 모자를 썼고 어린 시절에는 케로로와 같은 색이었다. 쿠루루의 경우에는 헤드폰 형태이며 토로로의 경우에는 헬멧이다.[12] 특이하게 일반 케론인들은 저런 군모형 모자를 쓰고있지만 일반 케론군 병사들은 헬맷을 쓰고있다.[13] 하지만 케로로 엄마와 도로로 엄마는 특이하게도 모자를 안 썼고 머리카락이 있다.[14] 다만 이건 통신이나 전자전산관련 업무를 맡는걸로 보이는 케론인들이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도 군모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15] 작중에서 케로로가 건담이나 취미생활에 쏟아부은 돈이나 침략활동에 쓴 돈 등은 '''전부 본부에서 나온 돈이다.''' 애초에 6,500만년 전에 지구를 침공했던 전적이 있던 만큼, 수많은 행성들을 이미 식민지로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16] 물론 이는 이쪽이 케론인이 아니라서 케론인 소대의 방은 맞지 않을 수 있다.[17] 빵꾸똥꾸뿌슝을 애완동물처럼 길렀다.[18] 게다가 대우도 엄청나게 좋은지 쿠루루는 케론별은 자신들이 정복한 별에서 쓸만한 인재들을 채용하며 '''케론인보다도 더 좋은 대우를 해 준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카토야마 키코도 퍼렁별 침략병기를 디자인한 공로 인정이 더 커보이지만 초특급 VIP 대우라 그런지 개인실이 주어졌고[16] 애완동물까지 기를 수 있는 특권이[17] 주어졌다.[19] 물론 케론인은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은 없을 수 밖에 없는게 케론인 대부분은 피부색이 각양각색이다. 당장에 케로로 소대와 가루루 소대만 해도 서로 색깔이 맞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20] 사실 이건 지구의 의식수준이 훨씬 뒤떨어진 게 맞다고 하는데 옳다. 당장 외계인의 존재조차 모르기 때문. 물론 지구인은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으나 같은 지구인끼리도 같잖은 이유로 차별하는 이들도 있으니[19] 의식이 뒤떨어져보이는 감이 없잖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