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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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트어: Кет, Кето, Остыган[1]
러시아어: Кеты
1. 개요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니세이 강 중하류에 사는 북예니세이어계 민족으로 현재 중부 시베리아에서 살던 고대 유목그룹의 유일한 후예이다. 이들[2] 의 조상들은 사얀 산맥 주변 지역과 바이칼 호 남쪽 끝에서 이주해왔다고 한다.
1920년대까지는 오스탸크(Остяк)[3] , 예니세예츠(Енисеец), 예니세이 오스탸크(Енисейский остяк)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현재 마지막 남은 예니세이어족 언어를 쓰는 민족[4] 으로 과거에 이들과 같은 어족의 언어를 쓰던 민족들은 전부 사멸하였다.[5][6][7]
2. 상세
옛 중국 5호 16국 시절에 존재하던 민족인 갈족이 이들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이들이 흉노의 주요 엘리트 계층에 속해있었다는 주장 또한 있다.
2010년 러시아 인구 조사에서는 1,219명 정도 남아있으며, 우크라이나에도 살지만 그 수는 백명도 되지 않는다.
이들 인구의 90%는 하플로그룹 Q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외모가 주변 시베리아 원주민들과는 좀 다른데 이는 시베리아 남부 지역에 살던 청동기 시대 백인종과 황인종이 서로 혼혈되어 생긴 결과이다.[8] 현재는 데네예니세이어족 가설에 따라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 나바호와 동계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의 길기트 발티스탄 내 훈자 주민들의 언어와 이들의 언어 사이의 유사성도 주목 받고 있다.
서유럽의 민족인 켈트족과 헷갈리지 말 것.
3. 실존인물
- 알렉산드르 코투소프[9] : 1955년생으로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켈로그[10] 출신의 가수이자 작곡가, 어부 및 사냥꾼이다. 주로 케트족 민요와 의식곡, 현대풍의 노래를 불렀으며, 또한 당시에 유명했던 러시아 노래들을 케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12일에 사망했다.
4. 관련 문서
[1] 케트어로 사람을 의미한다. 복수형은 денг(사람들).[2] 케트족 뿐만 아니라 사멸하기 이전의 전체 예니세이어계 민족들.[3] 우랄어족에 속하는 이웃 민족인 셀쿱인도 과거 러시아인들에게 이렇게 불리었다.[4] 다른 러시아의 소수민족들처럼 현재 모국어는 당연히 러시아어다. 현재 케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이는 10~20명뿐이라고 한다.[5] 1960년까지 케트족과 근연 관계에 있었던 북예니세이어계 민족인 유그족이 존재했으나 2010년 인구 조사에서는 유그족 인구는 단 1명밖에 확인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완벽하게 사멸해버린 셈이다.[6] 남예니세이어계 민족이던 Kott, Assan, Arin, Pumpokol은 1750년대~1850년대 사이에 전부 사라졌다.[7] Kott와 Yugh는 하카스인에 동화됐으며, Arin-Pumpokol은 하카스 또는 출림 타타르에 동화되었다고 한다.[8] 이는 케트족들에게 문화적 영향을 주었던 한티인과 셀쿠프인도 마찬가지이다.[9] Александр Максимович Котусов, 어웡키족 아버지와 케트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10] 옐로구이 강 주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2010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6명 중 216명, 그러니까 70.6%의 마을 인구가 케트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