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1. 개요
Kensington
그레이터 런던의 켄싱턴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2010년 총선때 켄싱턴-첼시 선거구에서 켄싱턴이 단독 선거구로 분구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시티즈 오브 런던&웨스트민스터와 마찬가지로 부유층의 비율이 높다. 시티즈 오브 런던&웨스트민스터가 영국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고, 역사가 깊은 도심지역이라 한국으로치면 서울 종로구, 서울 중구의 특성이 강하다면, 켄싱턴은 외국인 비율이 높고, 부촌지역이라 고급 저택과 아파트가 많은데다 도심과 가까운 강남3구, 해운대구 갑, 수영구, 용산구 한남동, 이촌동, 이태원동, 서빙고동, 성북구 성북동의 특성을 갖고 있다.[1]
그러다보니 시티즈 오브 런던&웨스트민스터와 더불어 도심 내에 있어도 부유층들과 상류층들의 비율이 높다보니 보수당의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켄싱턴은 전세계에서도 시드니, 도쿄, 맨해튼, 홍콩과 함께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이라 켄싱턴-첼시 선거구 시절 부터 보수당을 제외한 정당이 단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던 대표적인 우파의 텃밭이었다. 심지어 노동당이 초압승을 거둔 1997년까지 이 선거구만은 사수했다.
그러나 2017년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돌풍을 일으키며 단 20표차로 노동당의 엠마 덴트 코드(Emma Dent Coad)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물론 2019년에는 다시 보수당 후보가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둘의 표차는 단 120표차에 불과했다. 심지어 범진보 정당인 노동당, 자민당, 녹색당의 득표율을 합치면 60%를 넘어가 리버풀, 맨체스터 급의 표심을 보였다. 시티 오브 런던으로 출퇴근하는 금융 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2016년 영국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제시된 브렉시트에 대해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