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이촌동
二村洞
Ichon-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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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8822><colcolor=#ffffff> 광역자치단체
서울특별시
기초자치단체
용산구
행정표준코드
1117012900
관할 행정동
이촌1동, 이촌2동
하위 행정구역
47통 344반
면적
4.07㎢
인구
36,800명[A]
인구밀도
9,096.56명/㎢
1. 개요
2. 이촌1동(속칭 동부이촌동)
3. 이촌2동(속칭 서부이촌동)
4.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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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법정동. 한강과 맞닿아있다. 한강대교 북단[1]을 중심으로 동쪽은 통상 동부이촌동인 이촌1동으로, 서쪽은 서부이촌동이라 할 수 있는 이촌2동으로 행정동이 나뉘어져 있다.[2]

2. 이촌1동(속칭 동부이촌동)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행정동
이촌1동
二村一洞 | Ichon 1(il)-dong


주민센터
이촌로71길 24 (이촌동 301-179)
이촌1동 주민센터
행정표준코드
3020051
면적
2.86㎢
관할 법정동
이촌동
통·반
33통 248반
인구
28,090명[A]
인구밀도
9,889.16명/㎢
성비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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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건물이 래미안 첼리투스(56층,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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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동부이촌동으로 잘 알려진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 통상 한강대교 북단 동쪽 부터 동작대교 북단 서쪽까지라고 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한강대로, 동쪽으로는 동작대교,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경원선(및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상당히 명확하게 동네의 경계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있다는 것도 특이할 만한 점.[3] 한강대교를 건너가면 노들섬이 나온다. 용산구 자체가 넓게 볼 때 범(汎) 도심권이면서, 강북 지역에서 남쪽으로 툭 튀어나와 있어서 한강과 접하는 부분이 넓은데 동부 이촌동은 이 용산구의 수변지역에서도 한가운데라는 점, 당장 남산 뒤 도심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인 여의도가 가까우며 한강 건너면 바로 강남권인지라 서울특별시에서는 중심가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관계로 외부로 나가는 도로 교통은 매우 좋다. 바로 앞에 강변북로가 있고, 강남방면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철도교통 또한 용산역이 바로 옆이고 북부에 서울역, 강북구, 사당역, 안양시, 안산시로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전철 4호선경기도 서북부 도시들마포구, 왕십리역, 경기도 동부도시들로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인 이촌역이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다만 윗 문단에서도 보이듯 동네가 외부와의 지형지물이 확실하고, 용산역, 이태원 등 대중 흡인력을 가진 큰 교통거점, 상업시설과는 가까우면서도 적절하게 떨어져 있는 점이 작용해서 동네가 비교적 조용하다. 거주민 평균 연령은 다소 높은 편. 주로 전직 정,재계 인사들이나[4] 중견급 연예인들, 그리고 은퇴한 노년층들이 많이 산다. 이러한 동네 특성상 1990년대부터 강남3구와 함께 늘 보수 정당 득표율 최상위권을 차지한 동네이지만 의외로 1980년대까지는 젊은 고소득층의 영향으로 오히려 신민당 같은 당시의 야당 득표율이 기존의 여당 득표율보다 높았다.[5][6] 새누리당 계열 보수 정당이 최소 60% 이상 득표율이 나오는 지역으로써, 제17대 대통령 선거에는 2위가 이회창 후보일 정도로 민주 계열 후보의 무덤이던 곳이지만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40%를 얻었으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불과 6표 차이로 이긴데다가 자유한국당이 이듬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 지역을 탈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00여표 차이로 간신히 승리한 것을 통해 이 지역도 무턱대고 보수 정당에만 표를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용산구가 강북에서 거의 유일하게 보수 정당 텃밭이라고 불렸던 이유가 바로 동부이촌동, 서빙고동, 한남동 같은 부촌에서 보수 정당 표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2020년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권영세 후보가 65.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이곳에서 기록했다. 이는 강남3구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재건축, 부동산 관련 정책에서 비롯된 비토심리가 가장 컸다. 게다가 (후술된 것처럼) 재한 일본인들과 교류가 많은 지역 특성상 2019년부터 지속된 반일 정국으로 인해 지역 상권이 상당 부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던 탓도 있었다.[7]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지역은 엄청나게 큰 백사장이 있던 곳이었다.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던 곳이었으며 선거철에는 대규모 유세가 가능할 정도로 넓었지만 1960년대 이후 서울 지역 각지에서 대규모 개발을 하면서 이 백사장을 메우고 공무원 아파트 및 외국인 아파트와 한강맨션 아파트 등을 지어 이 지역을 고급 주택단지로 변모시켰다. 당시 마포아파트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가장 먼저 생긴 지역 중 하나로, 1970년대 초반부터는 민간 건설사들도 개발에 참여하여 10층 짜리 고층아파트도 지어진 바 있다.[8] 단독주택 없이 100% 공동주택만 있으며 아파트가 전혀 보편화되지 않은 1960년대 말부터 여의도, 반포동, 압구정동과 함께 아파트로만 집중 개발된 대한민국의 첫 번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찌보면 콘크리트 투성이 아파트 위주 신도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발 당시 중산층과 상류층 이상 주민들을 타겟으로 잡아서인지 드문드문 90~100평대 아파트도 찾아보면 있을 정도로 넓은 평수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 2010년대 지금 시기에도 90~100평 아파트들의 비중이 높은 동네는 거의 없을 정도. 게다가 단지 안에는 법적으로 수영장정구장도 마련하라고 하여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는 수입 상가와 레저 시설까지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새로 지어진 맨션이라는 고급 아파트에 사는 계층을 일컬어 맨션족, 신흥 부자들이 많이 살아 도둑이나 강도가 많이 출몰한다고 해서 도둑촌[9]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곳이기도 하다.
또 동네 형성 초기부터 일본인들이 주로 이주해와 국내 일본인 최대 거주지[10]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인들만 많이 사는 건 아니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아무래도 바로 뒤에 용산 미군기지가 있어서... 때문에 아침 시간대엔 통근하는 미군들과 국제학교의 스쿨버스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동부이촌동 중심을 가로로 관통하는 도로인 이촌로 뒷쪽에는 제일 먼저 존재한 공무원 아파트 등이 있었는데 1990년대에 그것들을 재건축한 고층 아파트들이 자리하며 대체로 3~40대 등 젊은 층들이 사는 편이다. 이촌로 앞쪽에는 아직 재건축 하지 않은 아파트들이 주로 분포한다. 동네가 크지 않은 특성상 대단지 아파트 보다는 주로 한 두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들[11]이 존재하며 이 아파트들의 경우 지어진지 40년이 훨씬 넘었음에도 주거환경도 괜찮은데다 한강이 옆이고 내부 평수도 넓은 편이라 초창기에 이주해와서 지금까지 이사 안 가고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12] 다만 외인아파트를 재건축한 LG 한강자이 아파트와 2015년에는 구 렉스아파트를 재건축한 56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래미안 첼리투스가 들어섰다. 이 아파트들은 40년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에 비하면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아파트들인지라 매우 비싸다. 행정구역상 서빙고동이지만 동작대교 기준 동쪽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온누리교회[13]서빙고 신동아아파트라는 고가 아파트 단지가 자리한다. 수도권 전철 4호선으로 인해 동네가 단절되어 있지만 지하차도 한 번 건너면 되는지라 사실상 같은 동부이촌동 생활권으로 쳐주고있다.
이촌로를 중심으로 도로 주변에 카페, 베이커리, 미용실, 은행, 병원 등 여타 동네와 다를 거 없는 각종 상가와 편의시설이 있다.[14] 특이한 점이라면 일본인 거주자가 많아 일어로 안내판이 써진 매장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일본풍의 식당이나 선술집이나 크고 작은 일식집들이 꽤 많이 분포하며 입소문을 타 맛집이 된 곳이 많다. 병원, 약국의 경우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가 통하거나 의사가 외국에서 자격을 취득하고 와 외국어로 된 진단서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며 심지어 일본인 약사가 있는 약국도 있다. 생활 물가의 경우 동네가 동네인지라 대체로 비싸다. 한강시민공원인 이촌 한강공원이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LG한강자이 아파트 사이에 있는 통로로 내려가면 있다. 주민들이 자전거 타거나 운동하거나 산책할 때도 여기서 많이 한다. 아산병원 계열인 금강아산병원도 있다. 또한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프랜차이즈 매장도 찾아보기 힘들다.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15]가 주요 학군. 어릴 때부터 동부이촌동 살면 대체로 신용산초등학교-용강중학교 테크를 탄다.[16] 고등학교의 경우 중경고등학교[17] 이외에도 용산고등학교하하처럼 오산고등학교를 나오는 케이스도 많다. 사실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용강중학교를 나왔다면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 중경고등학교를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 어떻게든 용산고나, 타 지역의 자사고 진학을 선호하는 편. [18] 사교육의 경우 역시 거주 연령이 높은 관계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그리 많지 않고 학원이 많이 분포된 동네는 아니다. 학원 통학을 위해서는 압구정동, 구반포, 심지어 목동이나 대치동으로도 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근처에 위치한 4호선 이촌역을 통해 2분만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갈 수가 있다. 신용산초등학교 학생이나 근처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 장소로 많이 가는 편.


3. 이촌2동(속칭 서부이촌동)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행정동
이촌2동
二村二洞 | Ichon 2(i)-dong


주민센터
이촌로18길 20 (이촌동 206-2)
이촌2동 주민센터
행정표준코드
3020052
면적
1.22㎢
관할 법정동
이촌동
통·반
14통 96반
인구
8,710명[A]
인구밀도
7,163.93명/㎢
성비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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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서부이촌동으로도 알려져있는 곳. 동부이촌동과는 한강대로를 사이에 두고 분단되어 있다.
동부이촌동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위주의 주거 지역이다. 올림픽대로한강철교를 건너다보면 한강변에 병풍 같이 늘어선 아파트들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촌2동이다. 1990년대 말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하던 동부이촌동에 비해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가격 역시 싼 편이었다가 1990년대 말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예정지로 지정되어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문제는 정작 가격이 치솟으니 오히려 개별 아파트 단지별로 재건축은 엄두도 못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일괄 재개발만 기다리고 있다가 사업이 완전히 무산되며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결국 망할 뻔 했지만, 2020년 5월 용산정비창 대규모 개발이 확정되면서 전망이 매우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촌1동보다는 못하지만 동네가 동네인지라 보수 정당 득표율이 높은 편이다.

4. 관련 자료



서울경제썸 - 역지사지 EP.5 이촌동 편
[A] A B C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1] 참고로 행정동 두 동이 인접한 부분은 거의 없다. 오히려 둘 다 위쪽에 위치한 한강로동과 인접해있다.[2] 다만 동부, 서부이촌동은 공식 행정상 지명이 아닌지라 리다이렉트로 들어올 수 있다.[3] 한강대교 서쪽은 서부이촌동, 경원선 북쪽은 한강로동과 용산동, 동작대교 동쪽은 한강로동이 위치한다. 서빙고동은 온누리교회와 신동아쇼핑센터 옆 길부터 위치한다.[4] 설명하자면 흔히 강남이 부촌이고 부자가 많이 사는것 같으나 진짜 부자들은 용산구 동부쪽 (한남동,이촌동)에 산다. 더불어 정치인들을 설명하자면 이회창, 나경원이 용산구에 산다. 다만 이 쪽은 서빙고동이다.[5] 일례로 제13대 대통령 선거에도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 표가 노태우 후보 표를 앞섰다. 물론 또다른 민주당 쪽 김대중 후보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올려 민주당계 성향이 강한 동네라고 말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3당 합당으로 통일민주당 계열이 보수 정치권으로 편입된 것도 생각한다면. 또 1996년 총선에서 민주당 강창성 후보(박정희 시절 보안사령관 출신의 예비역 소장이었다가 민주당에 입당한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이 바로 이 지역이었다. 그래도 강창성 씨는 보수적인 군 출신 인사였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6] 특히 이 곳의 경우 아파트 위주의 주거 여건으로 구성돼 있어 성북동, 한남동, 연희동과 달리 빈부 격차도 적은 만큼 보수 정당 지지율이 이쪽에 비해서도 눈에 띄게 높은 편.[7]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8] 여기서 한강으로 시작되는 맨션 시리즈를 지은 삼익주택이 이 실적을 바탕으로 남천 삼익비치라는 부촌도 건설하게 된다.[9] 다만 도둑촌은 동부이촌동 뿐만 아니라, 이태원, 한남동 같은 외국인이나 부자들이 많이 사는 용산의 다른 지역도 포함하는 말이었다고 한다.[10] 지금의 한강 자이 아파트가 원래 외국인 아파트 단지였다. 2013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천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중이다.[11] 한가람아파트(2,306세대), 강촌아파트(1,001세대), 이촌코오롱아파트(834세대), 한강대우아파트(834세대), 한강맨션(660세대)은 세대수가 많은 편이다.[12] 이 아파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5층짜리 한강맨션 아파트는 1970년에 지어진 후 아직까지도 잘 있다. 화장실도 2개에, 50평대 아파트도 있어서인지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호화 아파트였던 것. 평수가 워낙 넓은데다 애초부터 상류층 이상급들만 입주할 수 있게끔 설계하여 무너질 염려없이 튼튼하게 잘 버티고 있으며 재산 많은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주거환경에도 만족하고 있어 재건축에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았지만 결국 재건축을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 상가동과의 마찰이 있었고 결국 상가동과는 분리하여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13] 동부이촌동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으며 매우 큰 교회이니만큼 다른 동네에서 온 교인들도 매우 많다. 물론 충신교회 등 이촌동 다른 교회에도 교인이 많다.[14] 여담으로 1970년대 당시 동네를 설계할 때는 상가를 아케이드 형식으로 점포들이 병렬되어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반포동 주공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안에도 상가가 아케이드 형식으로 되어있다.[15] 중부교육지원청 산하의 유일한 남녀공학 일반계 고등학교. 이 학군엔 워낙 오래된 고등학교가 많아 거의 다 남녀고등학교다...[16] 대표적으로 아이즈원의 장원영이 신용산초-용강중 테크를 탔다. 다만 아이즈원 활동으로 끝까지 다니지는 않았다.[17] 젝스키스의 멤버 고지용이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 출신이다. 역시 동부이촌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케이스. 중경고등학교의 경우 졸업하지는 않았고 연예인 데뷔 후 안양예술고등학교로 전학했다.[18] 중경고의 경우 동네의 학령인구 자체가 적어서(중고등학생의 부모뻘 되는 40대 주민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되어야 그들의 자녀뻘인 학령인구가 많은 건데, 이 곳은 그럴 수가 없는 곳이다.), 타 지역에서도 배정받아 올 정도로 학군 범위가 넓으며, 사실 중경고 자체의 평가가 원래 좋지 않을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군 범위가 넓은 것이 이촌동 주민의 기피 등 악순환으로 스노우볼을 만든 것에 기인한다. 사실 이촌동에 거주하며 용강중에서 중경고로 진학하는 학생의 대다수는 내신을 따먹기 위해 진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