켠김에 왕까지/11~20회
11. 11~20회까지의 클리어 기록
1. 11회 - DJMAX TECHNIKA (2010년 3월 23일)
3월 9일 이수테마파크에서 아케이드 게임인 DJMAX TECHNIKA 촬영을 완료했다. 디씨 리듬게임 갤러리는 이수에서 켠김에 왕까지 촬영을 한다는 말을 듣고 연신 설레이는 글이 올라왔다고... 물론 '''이수 현장에서 실황중계를 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제작진들은 자신들을 '리게이'라고 지칭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고 술회.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6시간 촬영. 대신에 중간에 8화에서 나왔던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게스트 참가로 잠깐 빠지긴 했다. 이때 온상민이 와서 끝날때까지 같이 플레이했다. 온상민 역시도 발컨이라 허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자꾸만 온상민 밑에 '''FPS 전문가'''라는 자막이 나붙었을 정도.
목표가 많이 어려워서[1] 많은 유저의 도움이 있었다는 후문, 공개촬영의 컨셉인 듯 싶다. 1인당 1회 한정..
많은 유저들의 생각대로 허준은 무지 고생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게임유저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2] 최종적으로 허준이 직접 플레이하여 성공한 미션개수는 '''5개'''... 결국 게임센터가 '''닫을 시간이 돼서''' 목표달성에 실패하고 대신 근처에 있던 고전 게임 모음이 들어있는 기계로 메탈 슬러그를 잠깐 하지만 여전히 못해서 금새 게임 오버. 이건 안 된다고 판단, 그 옆에 있던 더★비시바시를 대신 옵저버와 함께 깼다.[3]
방송은 데빌 메이 크라이편이 방영한 이후인 11화에 했다. 촬영이 끝날때쯤 이수테마파크의 다음 tv팟 방송을 활용하여 제작진이 방송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기도 했으며 꽤나 많은 리듬게임 유저들이 방송을 보고 있었다.
이 대화전에 허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팟으로 중계되는 기기를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했는데[4] 팬서비스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마지막 곡에서 폭사했지만 중요한건 노고와 마음.
명대사는 지금 잠이 옵'''니카'''
6월에 DJMAX TECHNIKA 2가 나오는 만큼 '''테크니카2로 또 다시 도전하면 어떨까''' 하는 말이 리듬게이머들 사이에서 나오고있다.
이번 주 자막은 '어디서나 어떤 게임이라도 왕을 봐야하는 방송입니다.'
2. 12회 - 골든액스 (2010년 3월 30일)
출연진: '''동모형''' 강성민과 조현민, 류경진, 그리고 오늘은 카메오로 등장하는 허준.
'''동모형 특집'''. 허준과 다른 방에서 각자 다른게임을 한다. 그런데 허준은 간간히 동모형들이 게임하는 곳에 들러서 안부를 전하는데, 동모형들은 그럴 생각이 아예 없는지 계속 게임에만 집중한다. 더군다나 류경진은 허준이 아니라 동모형들 방에 더 오래 머물러서 허준은 외롭게 독고다이.
게임은 고전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골든액스. 목표는 스테이지8의 왕 데스아더를 물리치고 왕과 왕비를 구하라. 류경진은 인형 만들기.
초반에는 순조롭다 못해 방송분량이나 나올지 걱정이 될 정도로 너무 쉽게 진행이 된다. 동모형은 허준과는 다른 컨셉을 잡았는지 즐겁게 게임하기라는 컨셉을 잡는데 즐겁게 게임을 하는 것치고는 둘 다 너무 게임에 집중을 해서 거의 말도 없이 게임하느라 정말 방송분량은 나올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게임만 한다. 그래도 조현민이 개그맨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자칫 지루해 질 것같은 동모형 특집에 활기를 넣어준다. 예를들면 캐릭터 중에 여자 캐릭터를 보자 조현민은 "이렇게 복근을 드러내는 여자를 놓칠 수 없지."라고 농을 친다.
허준이 간간히 찾아오는데 동모형들과 류경진은 도무지 허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게임만 하고, 류경진은 인형만 만든다. 그래도 도중에 허준에게 찾아가는데 왠일인가해서 봤는데 허준이 방심한 사이에 가위바위보를 시전하여 이기는 사기도박을 걸어 커피를 뜯어먹기 위해서 찾아간 것. 결국 허준은 지고 류경진에게 커피를 사준다. 그리고 셋 다 허준을 놀려먹을려고 허준 방까지 들릴 정도로 지들끼리 왁자지껄 떠들거나 환호성을 지르지만 우리의 허준은 그러거나 말거나 게임에만 열중하며 빨리 집에 갈 생각만을 한다.
게임기 켠 지 45분만에 마지막 스테이지에 바로 앞인 7탄에 도달. 설마 동모형들이 최단기록 달성하나 싶었는데 점프를 하여 넘어야 할 낭떠러지에서 한 발자국 차이로 떨어지거나, 간신히 넘어가면 몬스터에게 얻어터져서 뒤로 날라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지막판 보스 데스아더의 개사기적인 마법공격에 여러번 좌절을 겪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트레스 때문에 동모형은 허준의 멘탈로 변이되어 가며, 허준 두 마리가 되어가는데, 강성민은 입으로는 "죽어라고 게임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며 집중력을 발휘하며 묵묵히 게임을 해나가면서도 류경진이 인형을 자랑하던 도중 적에게 공격당하여 죽으면 엄한 류경진과 인형에게 화풀이를 하고, 조현민은 류경진이 만든 인형에게 꿀밤을 때리거나, 자를 인형의 목에 대고 류경진에게 "순순히 데스 아더를 관광 보낼 비법을 알아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스러운 뉘앙스로 협박을 한다. 이래저래 허준 두 마리의 사이에 낀 류경진과 인형만 불쌍해진다.
7스테이지에서 데스아더에게 붙잡힌 왕과 왕비를 몇 번이나 구해주었는지 숫자를 감응할 수 없을 지경까지 플레이한 동모형은 갖은 기상천외한 꼼시를 발휘한다. 그 중에서 가장 암박인 것은 조현민이 여캐를 움직여서 유혹의 몸짓[5] 을 하며 몬스터들을 유인했을 때 강성민이 플레이하는 할아버지 드워프가 몬스터의 뒷통수를 갈구는 꼼시인데, 강성민과 조현민이 캐릭터를 바꿔서 플레이하는데, 강성민이 조현민만큼 능숙하게 유혹을 하지 못하자 조현민이 '''"좀 더 유혹의 몸짓을 하란말야!! 내가 그토록 가르쳐준 특훈의 성과를 쏟아부어!!"'''라고 계속해서 농을 치자, 강성민은 조현민은 조크에 그만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눈물까지 흘린다.[6]
8시간 경과, 류경진이 허준과 밥먹고 있을 동안 심심해진 동모형은 마지막판에 다다른 순간 마치 다 깬 것 마냥 환호성을 지르는데, 이 소리를 들은 허준과 옵저버, 류경진은 밥 먹던 것도 중단하고 전광석화로 달려와 확인해보지만 동모형의 낚시였던 것. . 그런데 낚시질의 성공 이후 얼마가지 않아서 데스 아더를 무찌를 방법을 터득한 동모형. 강성민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유혹의 몸짓으로 데스 아더와 함께 등장하는 해골들을 유인할 동안 조현민의 드워프 할아버지가 데스 아더가 일어날 틈을 주지 않고 박치기로 돌격하는데, 단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데스 아더에게 박치기를 성공시킨 조현민은 마침내 왕을 깬다. 이번에는 진짜로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자, 이번에도 옆방에 있던 허준과 류경진이 달려오는데, 아직 옆방에서 혼자 게임하던 허준은 일찍 퇴근하는 두 사람이 부러웠는지 핀잔을 주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동모형은 허준을 놔두고 집에 가버린다. 더불어 류경진도.
자막드립은 ~스. ex)시작이'''스'''
사실 데스아더는 중간보스고 진보스는 데스브링거이다. 사전조사가 부족했던 옥의티...인데, 사실 아케이드 판본의 경우는 최종보스가 데스아더가 맞다. 아케이드판을 이식한 메가드라이브 버젼과 PC 판의 경우는 데스브링거가 추가되어서 나오는 것.
3. 13회 - 삼국지 3 (2010년 4월 6일)
13화는 삼국지 3. 플레이 버전은 도스용 한글발매판 삼국지 3였다. 목표는 신군주로 천하통일하기. 자막드립은 ~삼. ex) 추천하면 누가하'''삼'''? 허준이'''삼'''?
다른 방에서 게임하던 허준은 온게임넷 국장님과 나PD, 김작가 등을 자신의 부하장수로 삼으면서 천하통일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며 모두를 빵빵 터트렸다. 예전에 밤새워가며 삼국지 3를 했다는 발언도 있었고[7] , 위서의심->태수포섭등의 꼼수를 능숙히 사용하는 등 게임자체엔 꽤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처음에 신야에서 시작했다가 유비에게 멸망, 다음번엔 건녕에서 시작했다가 유장에게 멸망 등등 여러번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처음에 신장수만드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게임을 제대로 시작하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옆방에서 욕하는 소리가 들리자 천지호 흉내를 내며 "게임하다 욕하고 그러면 안되는 거야아~!"라고[8]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잊은 소리를 하지만, 얼마 후 골든 액스팀이 먼저 클리어해서... 이후 골든 엑스팀의 염장질로 허준은 결국 폭발하고 만다. '''내가 서른 네 살이야!!! 내가 서른 네살 먹고 내가~! 게임하다가 욕나오고~!''' 이때 담담히 흘러가는 자막, '''한창 화낼 나이 서른 네살'''
여기서는 편집되었지만 나중에 설 특집에서 잠깐 나온 영상이 또 있다. 허준은 류경진이 정말 싫다는 내용. 단 둘이 무인도에 있다면 삽들고 묻어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잠깐 대화가 다시 오간뒤 허준의 말. '단 둘이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NTR??
어쨌든 허준은 이 화에서 국장님과 나PD, 김작가 등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이들을 천하통일 직전에 다른 편에게 괜히 싸움을 걸고 나서 병력도 아주 조금, 군량은 10000석을 준 뒤, 일부러 적의 포로로 만든 직후 자신이 그 세력으로 쳐들어가 그들을 포로로 만든 다음 처형하는 것으로 한바탕 피의 복수를 벌인다.[9][10] 여담이지만 플레이하던 도중에 작가와 PD가 자신들도 태수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하지만 허준은 이들을 장수로 부려먹어야 하기에 기각.
복수를 마친 허준은 끝으로 그러게 평소에 마음을 곱게 쓸 것이지 하고는 평소 자신을 섭섭하게 했던 대가를 치루게 했으나 여기에 자극받은 제작진(및 국장님)이 합법적으로 허준을 괴롭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어쨌건 허준이 괴로워하는 모습만 보면 그만... 그게 이 프로의 진정한 묘미다!
이번 주 자막은 '끝까지 가기만 하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는 방송입니다.'
워낙 명작에다가 난이도도 높지 않고 추억의 게임이라 허준이 큰 짜증없이 즐긴 에피소드다. 신장수 생성 노가다 및 시작 도시를 더 신중하게 시작했으면 더 빨리 끝났을 것이다. 게다가 초반에 멸망했을때는 즐기다시피 꼴아박다가 졌기에 호탕하게 웃었다. 시간이 오래 걸린 것도 삼국지 시리즈 특유의 중반을 넘어가서 도시 3개 이상을 먹고 나면 사실상 대륙의 실세가 되었는데도 정작 천하통일까지는 오래 걸리는 시간 싸움 요소 때문에 오래 걸린 것이다.
허준 개인방송에서 언급하길 진짜 열받아서 한 것이라 한다.
300회 특집 비하인드 스토리 2에 의하면 자신이 10시간내외 정도 되는 시간에 먼저 클리어하고 집에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동모형 팀의 진도가 빨라서 합리적 의심이 생겼다고 한다. 조현민은 끝까지 꼼수를 쓰지 않았다고 했지만 허준은 믿지 않았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허준이 옵저버를 추궁한 끝에 "팁을 알려줬다."라고 실토한 것. 이때 허준은 굉장히 열받았다고 한다.
4. 14회 - 게임 10개 깬 기념 하이라이트 (2010년 4월 13일)
게임진행을 10개 이상 한 기념으로 지금까지의 허준의 수난사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를 방송했다.
게임을 시작하기전부터 고생->게임 시작하면서 고생->친구들 때문에 고생->캐릭터 때문에 고생->분노폭발->그래도 결국에는 역경을 이겨내고 엔딩
이런식으로 13회 분량 중에서 거의 모든화에 해당되는 플롯을 총집편식으로 보여주었다.
5. 15회 - 드래곤볼Z 버스트 리미트, 위닝 일레븐 2010 (2010년 4월 20일)
'''켠김의 왕까지 역대 최고의 흑역사에 속하는 한 편.''' 게임 선택과 출연진의 태도가 모두 문제가 되어 흑역사가 된 방송분은 꽤 많지만 출연자가 범죄에 연루된 경우는 이 편이 유일... 했다가 이후 걸그룹 출신 멤버가 구속되어 유일하진 않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켠김에 왕까지에 출연했던 이 분마저도 구속되었다.
14화 이후 방송된 15화에서는 허준이 아닌 고영욱이 플레이했다. 드래곤볼Z 버스트 리미트를 플레이하게 된 플레이어는 '''아무 말 없이 계속 게임만 해서''' 약 7시간만에 게임을 클리어했다.
그리고 그대로 방송이 끝... 나야 정상인데, 놀러온 친구들이랑 허준이 3화에서 했던 슈퍼스타 난이도에 한국팀 컵모드 우승을 목적으로 위닝일레븐 2010을 했다. 하지만 켠김에 왕까지에서는 한번 켠 게임은 끝을 봐야 하는 법.... 제작진들은 위닝 일레븐도 끝을 볼 것을 요구했다. 플레이어는 32강 예선전까지는 순조롭게 나아갔지만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난이도까지 바꿔가며 도전했음에도 '''11번 연속 패하기만 하다가''' 도저히 못해먹겠다면서 도망갔다. 처음엔 "허준씨도 클리어했는데 뭐~" 이러면서 깔보던 허준을 "허준씨는 이걸 어떻게 깼지"라고 하다가 나중엔 "허준씨 게임 잘 하는 사람이야"라며 존경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허준도 혼자 깬 건 아니니까...
결국 예비군훈련 끝내고 온 옵저버가 이어서 게임기를 잡은지 '''약 2시간만에''' 한국팀으로 컵모드 클리어하고 끝. 사족으로 옵저버가 세이버 건담의 프라모델을 사왔지만 플레이어의 친구이자 배우 김라용이 튈 때 같이 들고 튀었다. [11]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욕을 먹었던 에피소드 중에 하나였다.
6. 16회 - 삐뽀사루 겟츄! (2010년 4월 27일)
원숭이를 잡는 게임. 금방 왕 볼 것 같은 도전자가 나타났다는 자막과 함께 나타난 도전자는 박성준이었으나... 원래 기획은 박성준이 플레이, 성승헌이 옆에서 해설하는 것이었지만 게임 시작하고 프로필 작성에서 이름조차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원숭이를 잡는 것은 꿈도 못꾸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지경... 보다못한 성승헌이 패드를 뺏어서 하고 박성준은 구경. 성승헌왈 '''"나 또 재경이형이랑 하는 것 같아..."''' 중간중간 박성준이 플레이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플레이는 커녕 목숨만 낭비했고 결국 성승헌이 다 플레이.
박성준은 '''"나 게임에 소질이 없나봐요"'''하고 포기하다가, 옆에서 구경하다가, '''1시간 10분만에''' "힘들어요" 하다가, '''축구 잘 하는 사람이 야구도 잘 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변명해보다가, 결국 '''잠이나 퍼잤다'''. 마지막에 보스 잡고나서야 일어나서 "나 안해", "내가 이거 왜 한다고 했지", '''"혹시 다시 해야돼요? 다시 해야되는거 아니죠?"''' 라고 잠꼬대하고 끝.
초반부에 원래 도전자인 프로게이머 박성준보다 박성준을 잠시 보러온 STX 감독인 김은동 감독이 훨씬 더 게임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잠시 쉬는 시간,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 결승에서는 프로리그 끝판왕 이영호라는 자막 드립을 치기도 했다.[12] 이때 스텝들의 대화를 자세히 들어보면 '''켠김에 꼼까지'''라고 어떤 스텝이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이때의 자막 애드립은 ~우끼끼. ex) 감독님 미워'''우끼끼'''
7. 17회 -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2010년 5월 4일)
17화의 게임은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자막드립은 ~맨~.
'왕까지 간다'는 컨셉에 맞지 않게 조커를 만나는 장면까지 가지도 않고 시간만 보내다 게스트로 왔던 류경진이 500 조각 퍼즐을 다 맞추고 나서 다들 나가버리고 '''뭐든 다 했으니까 끝~'''이라고 하면서 끝을 내 버렸다. 이에 당연히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제작진은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전문
요약하자면 촬영일 당시 정전이나 게임 시스템 문제와 같은 중간중간 자잘한 사고들이 일어나다보니 허준의 집중력도 많이 흐트러졌고 녹화 시간이 16시간이 넘어가면서 스태프들의 체력저하 증상까지 생기고 다른 출연진의 건강 등을 고려[13] , 어쩔 수 없이 녹화 중단을 선언하고 끝을 맺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어떻게든 왕까지 가보자고 말했던 사람도 허준 본인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방송 분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억지로 마무리한 방송이라고까지는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애초에 방송분량 자체는 잘 뽑아낸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허준의 친구이자 아캄 어사일럼을 이미 클리어한 성승헌 캐스터가 나와 공략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성캐가 길을 못찾는 허준을 닦달하자 전개되는 성캐와 허준의 '원숭이(삐뽀사루)와 배트맨에 대한 만담'을 하기도 하는 등. [14] 이외에도 조현민의 삽질 공략 전수나, 허준의 분노,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숙인 류경진의 색기담당까지. 맛깔나는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켠김에 왕까지 최초로 게시판이 비난으로 도배되었다. 만일 1화처럼 옵저버가 왕을 보여줬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8. 18회 - 콘트라 (2010년 5월 11일)
한자로 魂斗羅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게임 자막이나 도전자들 모두 '''혼두라'''라고 했다. 자막드립은 ~두라. ex))혼두라 안하고 작업 걸다가 죽'''두라'''. 도전자는 배트맨편에서 언급된대로 가수 데프콘. '''입게임'''은 여태까지 출연자중 최고며 불평 불만도 허준 저리가라 수준이다. 불평불만이 폭풍처럼 랩으로 쏟아진다...
본인 말로는 먹을 것이랑 마실 것 차려놓고 안락한 공간에서 편하게 게임하시다 가면된다는 제작진에 말에 낚여서 왔다고 한다. 근데 틀린 말은 아니다. 간식거리 잔뜩 쌓여있고 안락한 공간에서 게임하면 되니까. 문제는 절대로 '''편하게''' 못한다는 거지.
옵저버의 실력에 의구심을 가지고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했다가, 옵저버가 1~4스테이지를 '''한 마리도 죽지 않고 클리어'''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자 제대로 데꿀멍. 그리고는 조현민에게 게임을 맡긴 후 스케줄을 갔고, 잠시 후 후배인 여가수 제이스가 오자 조현민은 진도 빼는 데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이 열심히 제이스에게 작업을 걸었으나... 데프콘이 곧 돌아와서 "곧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자 곧바로 깨갱. 조현민과 제이스가 동시에 플레이해보지만 반도 못가고 커플킬을 당한다.
중간에 허준 방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이때 허준은 데프콘에게 '''"지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진심어린 환영인사를 날려주었다.
어느 정도 진행하다 진도가 막히자 게임 고수라는 매니저(친동생)를 투입해보기도 하고, 사기꾼이라며 "당신들 고소할거야"라며 날뛰고, 이건 방송이 아니라 '''사육'''이라고 말하며 허준은 '''15주째 사육중'''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결국엔 분노를 폭발시키며 제이스에게 욕도 서슴치 않았고[15] , '''"이거 보시는 분들 (제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을 날리기까지 했으며[16] , 내 닉이 데프콘이라고 고작 생각한 게임이 혼두라냐며 이딴 게임 처박아두고 콜 오브 듀티 같은 명작을 달라며 폭풍같이 항의했지만... 옵저버 말을 잘들어서 켠김에 왕까지 사상 가장 쉽게 라스트 보스를 클리어. 짜증을 있는대로 내던 데프콘은 엔딩을 보고 좋아죽으려 하며 클리어와 동시에 "혼두라는 최고의 게임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귀가했다. 배아팠던 허준이 "형, 너무 빨리 깨면 시청자분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했지만 이미 왕 봤는데 어쩌랴. 게다가 분량도 꽤 뽑았고...
사족으로 콘트라편이 하기 전에 세워졌던 괴혼 온라인의 최단 시간 기록을 이 게임이 뺏어갔다. 도전자가 허준이 아니라 노카운트일지는 몰라도... 그리고 스노우 브라더스2가 최단시간 플레이 기록을 뺏어갔으며 나홀로 집에가 이 기록을 다시 뺏어갔다가 더블 드래곤이 압도적이게 빠른 시간으로 기록을 차지했다.
9. 19회 - 아웃런 2 (2010년 5월 18일)
오늘의 말투는 ~아웃.
다시 허준이 등장하였다. 자기 돈들여 만든 켠김에 왕까지 캐리커쳐 티셔츠까지 차려입고 의욕적으로 등장, 빨간 스포츠카에 여자 앉혀놓고 해변을 달리는 고전게임 아웃런의 후속작 아웃런 2의 핸들을 잡았다.[17]
총 5개 스테이지가 한개의 맵을 이루는 게임의 특성상 금방 끝낼것으로 예상, 초반에는 꾸준히 랩타임을 줄여가며 자신만만, 게임기 켠지 1시간만에 전체 5스테이지중 4스테이지 90%까지 도달하는 기염을 토한다.
길 외우기 신공으로 2시간 6분에 4스테이지 99%까지 달성, 핸들고정 + 청테이프로 책상 고정 개조 이후 5스테이지 돌입 하여 금방 끝날것 같았지만...류경진이 중간에 들어와 "왠지 세 시간 후에도 이러고 있을 것 같아" 라고 예언을 하사하고 벽에 스스로 만든 장식을 하나씩 걸었다. '''그리고 예언은 이루어졌다.'''
5스테이지 88% 이후 성적이 1시간 넘도록 정체하였다. 드디어 본성 폭발.. 하진 않고 그냥 난폭운전으로 막달림.. 5시간 57분경에 골문 몇미터 앞에서 공중부양 사고를 일으키고 타임오버되어 바닥을 뒤굴뒤굴 구르며 버둥거리며 절규... 6시간이 지나자 점점 말투가 험해지고 똑같은 스테이지의 반복에 안절부절 못하다, 7시간을 넘기자 소파를 걷어차며 화풀이 하다가 발을 잘못 찧어 데굴데굴 구르는 것이 정말 안습... 이때 뜨는 자막 "화풀이도 못하냐웃"
고작 5스테이지를 반복하며 엄청난 기시감(5스테이지 다 합쳐야 기껏 5분 되는 게임을 9시간 넘게 했으니...)과 절망감을 느끼며 데굴데굴 구르다가 성우분의 "9시간만에 허준이 뭔가를 읽었다"는 말과 함께 '''9시간이 지난 후에야''' 슬립 스트림의 존재를 깨닫고,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하자마자 '''한방에 깨버렸다'''. 그것도 00초 되는 순간 극적으로... 그러게 매뉴얼 좀 읽고 하지. 안습
총 소요시간은 9시간 4분 53초.
왠지 류경진이 허준 옆에 앉아서 구경하고 손 흔드는 것이, 아웃런2 게임과 대비되어 묘한 느낌이 난다. 류경진이 만들던 장식은 하나씩 늘어 어느새 9개가 되어 벽에 걸려 있었다.
여담인데 옵저버는 '''한 번에 클리어'''했다고 한다.
이번 주 자막은 '현실에선 안전운전 하십시오.'
10. 20회 - 무쌍 오로치 (2010년 5월 25일)
오늘의 플레이어는 강성민과 조현민, 히든 캐릭터 허준, 에이스 옵저버, 기타 공신 류경진. 무쌍 오로치의 직접적인 플레이는 류경진 빼고 다 했다. 이 화의 말투는 ~치. ex) 믿을 걸 믿었어야'''치'''.
참고로 사용된 건 오리지널과 마왕재림은 아니고 PS3판인 Z.
처음에 허준이 "이토 히로부미가 나오나?"라고 무식을 자랑하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나온다고 했는데 어째선지 히데요시의 일러스트가 무쌍 시리즈 일러스트가 아니라 노부나가의 야망의 일러스트로 나왔다. 옵저버가 '''하드모드로 한 국가 깰래요? 이지모드로 모든 국가[18] 깰래요?''' 했을때 허준이 어차피 몹들의 머리수는 같으니 어려워도 하드모드로 하면 빨리 깰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여 하드모드로 선택 했으나 '''잡몹들의 공격 한방에 강성민이 조종하던 조운이 죽었다'''. 옵저버 曰 '''하드 잡몹들이 이지 보스몹보다 더 세다고'''...[19] 이때 류경진이 등장하여 이지모드로 하라고 하자 만사가 순조로워져 보인다. 강성민이 "허준 형 말 듣지 말걸 그랬다"고 하자 류경진이 남긴 한 마디. "믿을 사람 말을 믿어야지".
게임 상에서 조현민이 심각한 길치라서 강성민이 애를 먹었다. 이때 컨셉은 관광객 조현민, 가이드 강성민. 그러나 조현민은 그래도 길을 못 찾아가고, 계속 혼자 깨다시피 하던 강성민이("나 싸우고 있잖아, 제발 좀 와서 도와주면 안될까?"라고까지...) 스케쥴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20] 조현민은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진다. 헛소리를 해대면서 꾸역꾸역 플레이를 하고 있던 도중 허준이 아웃런2를 다 깨고야 말았고 조현민은 망연자실. 좋아하는 허준과 류경진 곁에서 휠을 잡고 있는 조현민의 모습이 마치 혼이 빨린 듯 하다.
치킨으로 허준을 꼬시고 같이 플레이를 재개, 참고로 허준은 더 심각한 길치. [21] 결국 답답한 옵저버가 힌트를 가르쳐 준다. 허준과 조현민이 치킨을 사달라고 땡깡을 부리자 결국 제작진이 치킨을 쐈고 허준은 치킨 먹자마자 퇴근, 조현민은 근성으로 플레이 하다 헤매자 옵저버가 투입 돼서 같이하다 결국 녹다운. 바닥에 널부러져 자려는 조현민을 보다못한 류경진은 비몽사몽간에 있는 조현민을 설득해 귀가시킨다. 이때가 새벽 4시 경. 결국 엔딩(왕)을 보지 못하고 끝나나 했더니...
다시 강성민 등장. 취향이 독특한 옵저버의 방에서 플레이를 재개한다. 공략까지 프린트해 와서 너무나 순조롭게 클리어! 클리어! 클리어! 를 하더니 무언가 금방 끝내버렸다. 강성민은 무언가 슬픈 느낌의 엔딩이라고 평하였다.
클리어 타임은 미묘한데 보통은 마지막에 카운트 시계를 정지해놓으니 걸린시간 체크가 가능하지만 이날 방송분에선 강성민이 다 깬 이후에도 멈춰놓지 않아서 계속 카운트가 되고 있었다.. 대략 21시간 50분 정도.
11. 11~20회까지의 클리어 기록
[1] 목표 달성한 일반인은 30~5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것도 1년 이상의 시간을 걸쳐가며 달성한 것이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를 플레이해본 국내 유저는 적어도 2만명 이상임을 감안하면 '''하루만에는 절대로 불가능한 과제.'''[2] 하지만 옵저버 허완욱은 End of Moonlight만 12시간 들었다고 고통 받았다.[3] 이때는 자막 애드립도 '''시작이비시바시'''로 바뀌었다.[4] 제작진 왈 '''허준씨가 사비 들여서 한 거예요.'''[5] 이 때 나오는 배경음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다[6] 강성민 : 애가 자꾸 나를 웃겨.[7] 당시 자신이 '''몇날며칠을 세워서''' 깻다고 했다. 응?[8] 이때 흘러나온 BGM이 드라마 추노의 삽입곡인 임재범의 '낙인'이었다.[9] 온게임넷 국장은 일부러 포로로 만들지는 않았지만...어쩌다 적에게 억류되어있었다. 아아 국장님...[10] 자기편 장수를 죽이는 방법도 있다. 병사 0으로 전쟁 보낸뒤 바람의 방향을 잘 보고 화계를 걸어 자기 자리로 불이 번지게 한 뒤 가만히 있으면 '''불에 타 죽는다'''. 이거 알고 있었다면 100% 실행 했을 듯.[11] 중간에 옵저버가 조립하는 걸 보고 흥미로웠는지, 옵저버가 조립하다 만 걸 전부 조립하고는 그걸 들고 도망쳤다.[12] 이날 촬영일이 위너스리그 결승전이 진행된 날이었다.[13] 옵저버의 개인 방송에서 당시 허준의 몸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다.[14] 대략적으로 옮겨적자면, "이 병X이 길을 못찾잖아!" "니가 조종하는 거 아냐!" "원숭이 못잡은 것도 너잖아!' "얜 사람 아냐! 이쪽으로 갈래? 하면 가잖아!" "그럼 원숭이는 네 맘대로 안 돼?!" "원숭이는 막돌아다닌단 말야!" 라는 식으로 누가 더 잘났니 못났니하면서[15] 중간에 놀러왔다가 이게 웬 고생... 그래도 제이스는 데프콘이 '''흥분 잘 안하시고'''(이 다음 장면에서 바로 광기를 표출...), '''욕도 노래할 때만 하고'''(그런데 이 다음 장면에서 바로 욕콤보 작렬...), '''칭찬도 잘해주고'''(그리고 이어지는 인신공격... 너 할 줄 아는게 뭐냐를 '''넌 뭐든지 잘해'''로... 야 이 바보야를 '''넌 바다의 보배야'''로 센스넘치게 바꾼 자막이 백미!) 후배들에게 친절한 선배라고 '''가기 전에''' 말해줬다. 응???[16] 하지만 이 질문엔 시청자 모두가 동의하는게 '''그게 방송의 목적'''이다.[17] 엄밀히는 아웃런 2가 아닌 아웃런 2 SP의 수출판인 'Outrun 2006: Coast 2 Coast'의 HD 이식작 'Outrun Online Arcade'를 플레이했다. 플레이 기종은 PS3.[18] 마왕재림 스토리를 제외한 오리지널 스토리의 촉, 위, 오, 전국[19] 애초에 무쌍시리즈의 난이도는 어느정도 고렙의 캐릭터를 조종할때를 기준으로 하는데 스토리 모드를 맨땅으로 시작할 경우는 당연히 레벨은 1에 장비도 없는 맨몸이니 초보자들이 하드 난이도로 클리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레벨1에 난이도를 극한인 수라로 시작해도 호로관에서 슈퍼아머 상태인 여포를 잡는 괴수들도 존재하긴 하지만...[20] 이때 강성민의 의상이 매우 화려하다![21]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9, 10화 데메크 플레이 참조.[22] 대신에 더★비시바시를 올클리어... 최종 결과는 미션 총 '''40개''' 가운데 15개 클리어에 5개 순수 허준 클리어. 나머지는 고수의 도움을 받았으며, 영업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사실상 애초에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이는 탑랭커가 되라는 것과 같은 소리.[23] 촬영장의 사정 때문에 녹화를 중단했다. 자세한 것은 사과문 전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