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시카와 하루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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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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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안녕, 내 이름은 코바시카와 하루히코야. 만나서 반가워! 앞으로 잘 지내자. 하하하."'''
1.1. 캐릭터 정보
얼마 전 나리타 공항에서 선보인 여객기 시운전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5살 무렵에 경비행기를 처음 운전하고, 그 뒤로 여객기, 헬리콥터, 심지어는 우주 탐사선 같은 비행류 탑승기구 운전에 통달한 '''초고교급 파일럿'''.
희망봉 학원에 입학하기 며칠 전, 떠나기 전에 기념으로 진짜 승객들을 태운 여객기를 운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바로 나리타 공항에서의 시운전. 원래는 비밀리에 제작되는 것들의 시운전, 화물 운반, 곡예주행 등을 주로 했는데 진짜 승객들을 태운 여객기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영어를 할 줄 몰라서 방송역도 따로 두는 등 머리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타고난 감으로 어렸을 때부터 별다른 연습 없이 운전에 성공했다고 한다.
마에다 유우키가 자신을 알아보자 쑥스러워하기도 하고, 제법 쾌활하고 사교성 있는 등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애들 같은 성격. 본인 스스로도 "내 재능은 딱히 학교에선 쓸모 없을지 몰라도, 재능과는 별개로 너희들의 분위기를 띄워줄 수 있어! 초고교급의 분위기 메이커랄까? 하하하!"라고 할 정도. 그런 만큼 야한 이야기에도 제법 관심이 많아서 여자들에게 쓸데없는 소릴 했다가 눈초리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형적인 주인공의 친구 타입. 타이라 아카네와는 달리 이쪽은 흔히 '분위기 메이커'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성격이다.
밀덕후 기질도 있어서, 모형 비행기를 선물로 주면 좋아하고 방에 입장했을 때 전투기 모형들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실물로 리볼버나 소총을 보자 제법 흥미로워한다.
1.2. 작중 행적
'''챕터 1''''''"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었잖아, 킨조...!!!"'''
다른 학생들과 더불어, 학교에 갇힌 뒤에도 '이 상황은 그냥 학교의 깜짝 이벤트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모노쿠마가 나타나 살인 학교생활을 강요하고 킨조 츠루기를 총으로 쏴 죽이려 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크게 위축됐다.
그 뒤엔 오오토리 테루야, 하타노 아야메와 더불어 체육관을 중심으로 계단이나 비밀통로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고, 2차 조사 때 자기들이 갇힌 곳이 학교임이 분명한데도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 때문에 모노쿠마가 다른 사람들을 그 기관총 카메라 등으로 몰살시킨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 후 모노쿠마가 첫 번째 동기를 만들어주자 처음엔 DVD 영상의 내용을 믿을 수 없어 하며 절규했지만, 마키 키요카가 이라나미 사츠키랑 코바시카와를 불러다 이런 때일수록 같이 뛰어놀면서 털어내자고 설득해 어울리다 보니 겨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다만 너무 뛰어놀다가 이라나미랑 부딪혀 3단으로 굴러(…) 개인실 벽의 네임 플레이트들을 깨먹는 소소한 사고를 쳤고, 모노쿠마에게 기물파손죄를 물어 처형당하는 줄 알고 벌벌 떨다가 낚이는 개망신을 당했다.
모노쿠마는 고의가 아니니 한 번은 봐주겠지만 새 네임플레이트는 직접 붙이라고 시킨다. 그러나 코바시카와가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 다른 친구들은 개인실로 들어가버렸고 혼자 그걸 붙여야 했는데, 문제는 어디가 누구 개인실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킨조 츠루기와 마키 키요카의 이름표를 거꾸로 붙여버렸고''', 그게 화근이 돼 마키는 그녀의 방을 킨조의 방으로 착각한 히가 미츠히로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이 사실을 학급재판에서 알게 되자 코바시카와는 마키에게 큰 죄책감을 품게 됐다. 원래 축구를 좋아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도 동경하던 히가가 사건의 진범임을 알고 난 뒤 상심하기도 하고, 본성을 드러낸 킨조를 두고 너 원래 이런 놈 아닌데 왜 그러냐며 황당해 하다가 결국 킨조의 광기에 질려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하는 등 이래저래 인간관계에서 피를 많이 봤다.
'''챕터 2'''
히가가 처형된 다음 날, 모두를 지켜주겠다던 킨조가 물갈이란 이름의 편 가르기를 감행하자 이게 무슨 짓이냐며 가장 앞장서서 분노했다. 그리고 메카루 레이, 우에하라 킨지에 이어 나가려는 토모리 키즈나를 말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어쩔 수 없이 그의 지휘를 따라주기로 했다.
조사와는 별도로 기분전환 셈치고 대욕탕에서 친목을 다지기로 한 여학생들을 훔쳐보자는 음흉한 계획을 세우고 마에다를 꼬드기고는[2] 코피를 터뜨리며 인생 최고의 보물로 간직하겠다는 개드립을 치는 등 본격적으로 바보 캐릭터를 드러내며 망가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건 보고 중 단체 목욕 얘기가 나올 때 또 코피를 터뜨렸던 탓에 하마터면 그의 범행이 들킬 뻔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라나미 사츠키랑 본격적으로 만담 콤비가 되면서 츳코미 포지션으로 옮겨가게 됐다. 킨조의 제안에 따라 심야 룰과 아침 식사 룰을 정한 다음 날 아침, 우연히 이라나미랑 만나서 심심풀이나 할 겸 농구를 가르쳐주기로 했는데 이라나미가 농구를 하다 말고 장난기를 부려 공을 골대가 아니라 코바시카와 얼굴에다만 던져서(…)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가 아침 시간도 20분이나 지각해버리고 말았다. 열을 내며 황당해 하는 코바시카와에게 마에다는 조용히 '''그렇게 여친 갖고 싶어 안달이더니 청춘을 마음껏 즐기라'''는 드립까지 날린다(…).
'''챕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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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노 아야메가 처형된 뒤, 코바시카와는 오오토리와 이노리, 야마구치, 이라나미, 그리고 쿠로카와와 함께 킨조를 찾아와서는 죽은 사람들과 타이라를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 독재까지 할 생각이냐며 가장 앞장서서 그에게 반발한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자 킨조는 끝내 나머지 일행들과도 절교를 선언하고 떠났고, 마에다에게도 토모리가 보여줬었다는 쪽지는 물론 남들 다 동기 쪽지를 버린 와중에 마에다 혼자서 쿠로카와의 비밀을 봐버렸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에 다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되도록 너도 우리랑 함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매정하게 말해서 마에다의 심리 상태를 뒤흔들어버렸다.'''"방해되는구만~! (邪魔くせぇな~!)"'''[3]
그 뒤 서먹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 열린 3층의 카지노 바에서 이라나미랑 함께 조사란 이름의 농땡이를 피다가 마에다에게 걸렸다. 아까 매정하게 쫓아내 놓고 다시 친한 척하기도 뭐해서 어물쩍 넘어가려 했지만 이라나미가 마에다도 같이 끼워서 포커나 치자고 졸라대자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마에다에게 여전히 미안했는지 홧김에 날 이기면 너에 대한 의심을 거둬주겠다고 선언했는데 포카드에 스트레이트 플러시까지 터지는 '''초고교급 행운'''에 멘붕하면서 이런 반칙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도망가버렸다.
그런 코바시카와를 보며 이라나미는 솔직하지 못한 것뿐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달랬고, 타이라가 정신을 놓은 상태로나마 아침 식사에 참여한 날, 흑막이라 생각하려 해도 마에다가 너무도 착하고 좋은 놈이란 걸 부정할 순 없어도 의심을 거두지 못했지만[4] 이라나미의 순수한 설득에 결국 항복하고 의심하면서 서먹서먹하게 사느니 뒤통수를 맞아도 지금 후련해지는 게 낫겠다며 결국 마에다를 받아들인다.
그 다음부턴 아침식사 때마다 이라나미랑 수다를 떨거나 타이라를 두고 몹쓸 개드립[5] 을 치다가 여학생들의 '''진심어린 멸시'''를 사는 등 평소처럼 얼빠진 모습만 보여줬지만 이것도 실은 정신줄을 유지하기 위한 위로일 뿐이었다. 모노쿠마가 세 번째 동기까지 부여하자 진척도 없는 조사 상황에 절망하던 오오토리가 '''"그냥 누구라도 죽이고 끝내고 싶은 심정이다"'''란 폭탄발언까지 하자 결국 폭발하며 누군 지금 괜히 여자들을 보고 헤실거리는 줄 아냐, 난 이렇게 해서라도 정줄을 지키려는데 넌 지금 뭐하자는 거냐며 격한 말싸움에 드잡이질까지 해서 친구들의 걱정을 샀다.
다음 날 아침식사 시간에 이노리와 야마구치가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닫자 타이라, 오오토리, 이라나미와 함께 2층을 조사하다 도서관에서 야마구치의 시신과 기절한 킨조를 발견해서 킨조를 양호실로 옮겼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착한 킨조에게 자기도 살다살다 네가 기절하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비아냥댔지만 이라나미가 코바시카와는 킨조가 눈을 뜨면 쌍욕을 퍼부어주려고 욕 리스트까지 준비해왔었는데 의외라며 까발리자 허둥지둥해한다. 재판에 크게 도움을 주진 못했지만 킨조가 타이라에게 적의를 보일 때마다 계속해서 대항해 줬다.
'''챕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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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가 준비한 무도회에서는 이라나미와 같이 춤을 췄다. 무도회가 끝나자마자 이라나미와 함께 차려져 있던 음식을 모두 먹어치웠고, 뒤늦게 무도회장에 다 같이 갇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일이 화근이 되어서 챕터 4 내내 갈등을 부채질한다. 무도회장 안의 음식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오오토리가 "준비된 음식을 모두 먹어치운 이라나미와 코바시카와는 두 끼 정도 굶는 게 맞지 않냐"는 발언을 해 둘은 식사를 포기했다. 하지만 배고팠던 두 사람은 새벽에 몰래 냉장고 안의 음식을 훔쳐 먹기 시작했고, 오오토리 역시 냉장고에 있던 음식을 자기 방에 빼돌리면서 음식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는 데 일조했다.
결국 이 같은 사실이 들키고 학생들은 극심한 불화와 굶주림에 시달리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몰린다. 오오토리와는 챕터3에서 드잡이질만 했지만 이번 챕터에선 아예 주먹다짐을 벌이고[6] , 자살을 강요하는 킨조에게 얻어맞는 등 이리저리 마찰을 일으키고 다닌다. 그렇지만 다들 오오토리의 협의 살인 제안을 받아들이며 절망하는 도중에도 그런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일행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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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정신력이 무색하게도, 무기고를 감시하던 킨조가 자기 방에 감금당한 동안 무기고에 잠입하려던 마에다와 오오토리에 의해 '''네 번째 학급재판의 피해자'''로 발견된다. 가슴에 총상을 입고 오른쪽 손까지 잘려나간 끔찍한 사체였고,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는 걸 통감하면서도 자신들은 물론 특히 친했던 이라나미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낸 범인을 용서해선 안 된단 다짐을 하며 학급재판을 준비한다.
하지만 학급재판이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이라나미 사츠키가 '''내가 코바시카와를 죽인 범인'''이라며 자백(?)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헛소리라 치부하며 추리를 진행시켜봐도 밀실 살인의 전체상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고, 불가능 범죄란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마에다는 문득 '''피해자인 코바시카와라면 밀실을 만들 수 있지 않나?'''란 발상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코바시카와는 단체자살 소동이 있기도 전에, 식량이 제한된 공간에 갇힌 최악의 조건과 식량을 먹어치웠다는 죄책감 속에서 우연히 모노쿠마가 말했던 '보물 찾기'를 완수해 상품인 '''잃어버린 무언가'''를 받았다. 그것은 바로 '''이라나미 사츠키와 코바시카와 하루히코가 키스하는 셀카'''.[7] 자신의 기억에 없는 일이라 코바시카와는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 사진을 계기로 이라나미를 향한 감정을 완전히 자각하게 되고 그녀를 살려서 내보내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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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밤중에 무기고로 이라나미를 불러내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식량을 가장 많이 먹어 치운 우리 둘의 책임이 크니 우리 둘이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맡아 살인사건을 일으켜 모두를 살리자'고 설득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이라나미도 코바시카와와 함께 희생해 모두를 살리자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자신이 피해자를 맡고 싶어했다.
티격태격하던 중 결국 코바시카와는 이라나미에게 권총을 사용한 서부극식 결투를 제안했고 그녀도 이 방식에 동의한다. 그리고 자신의 권총을 발포하는 순간 폭발하도록 규격에 맞지 않는 탄약을 권총에 억지로 쑤셔넣는다. 이라나미와 코바시카와가 서로를 겨누고 발포하는 순간 그의 권총이 폭발해 권총을 쥐고 있던 손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이라나미가 쏜 총알은 코바시카와의 오른쪽 폐에 맞는다.
이라나미는 왜 코바시카와의 권총이 폭발한 것이냐고, 이건 반칙이니 다시 해야 한다고 울먹이지만 하루히코는 침착하게 '사실 내가 살리고 싶은 것은 다른 아이들이 아니라 너였다. 너를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너를 위해 희생시켜서 다른애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즉사해버리면 어쩌나 했지만 잠깐이나마 시간이 남아서 다행이라며 그녀에게 방으로 돌아가 아침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고 있으라고 한다.
결국 이라나미는 코바시카와의 말대로 따랐고, 혼자 남은 코바시카와는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 무기고의 문을 판자로 막은 뒤 그 위에 핀을 뽑은 섬광탄과 연막탄을 설치해 밀실을 만든 뒤 문 앞의 무기 진열장에 기대서 주저앉은 채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즉, 코바시카와는 '''피해자이면서도 실질적인 가해자'''였던 것이다.
비록 코바시카와는 이라나미를 살려서 내보내기 위해 이런 일을 계획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희생해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학급재판 시작부터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던 것이다. 다만 킨조 츠루기가 하루히코의 희생을 까내릴 것을 염려해 자세한 진상을 밝히지 않아서 학급재판 진행이 꼬였던 것이다.
이를 안 메카루 레이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코바시카와와 이라나미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하지만 킨조 츠루기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감쌌을 리가 없다며 억지로 반박하다 다른 학생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하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절해 버렸다. 기절한 킨조는 모노쿠마가 바로 방에 데려다 놓았으며 "킨조가 범인이 아니란 걸 인증해버린 꼴이라 재미없어졌다"며 아쉬워 했다.
'''챕터 0'''
이라나미와 커플 게임을 하다가 이라나미가 영 못했는지 커플 분쇄게임이라며 때려친다. 마키는 둘이 별로 커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찔러보기도.
모임을 주관하기도 하는 등 교실에선 반장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챕터 6'''
이라나미와 함께 다니다가 키사라기와 쿠로카와가 다투는 것을 목격한다. 같은 친구인 우리들에게라도 털어놓으라 해보지만 다른 누구를 말려들게 하지 않으려하는 키사라기는 거절하고 다시 헤어진다.
연구소로 피난 가고나서는 평소처럼 분위기를 밝게 띄우려 여자 이야기를 하고 마에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지만 마에다는 등을 돌려버린다.
마음의 친구가 되면 엔딩 분기점에서 "....마에다, 난 널 끝까지 친구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말이야, 네가 저지른 모든 짓을 알고 나서도 널 친구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건 나 역시 이상하다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미안! 나도 내가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난 바보라 네 맘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연구소에 갇힌 이후의 널, 난 진심으로 마음의 벗이라고 생각했어. 그것만은 알아줘."라고 한다.
'''챕터 EX'''
큰 비중은 없다. 다만 후반부에 붕괴되는 건물에서 탈출할 때 오랜 파일럿 생활로 얻은 뛰어난 방향감각으로 아이들이 갈 길을 이끄거나, 맨 마지막에 탈출용 헬기를 운전하는 등, 초고교급 파일럿이란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해낸다.
2. 자유행동
자유행동은 총 4회, 선물론 모형비행기와 고글, 게임기, 빨간책(!!)을 가장 좋아한다. 다행히도 녹색 드링크는 그럭저럭이다. 최상의 선물은 전설의 빨간책(...). 수위가 너무 높아 일주일만에 판매가 중단된 전설의 책이라 카더라.(...) [8]
콜렉트 아이템으로 수상한 USB와 무료 우주여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데 USB는 폴더명을 보면 아마도 빨간 무언가들인 듯... 무료 우주여행 티켓은 코바시카와가 얻은 것. 마에다 曰, '아○존에 올리면 얼마나 할까'(...)
챕터 2때 여자 목욕탕을 엿보자고 제안하는 것처럼 여자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인다.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마에다 유우키를 숫기없고, 샌님이라고 놀리면서 연애고수인 자신이 연애방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묘하게 약이 오른 마에다는 그러는 넌 연애를 해본적이 있냐니까 물론 한 번 있다 한다. 근데 문제는 하루 만에 차였다고(…) 차인 이유는 너무 바보같고, 여자를 밝혀서. 하지만 이렇게 여자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건 힘든 일을 넘기는 그만의 방식중 하나다.[9]
자유행동 4회 땐 자신의 방에 마에다를 초대해 진지하게 상담을 하는데, 다름 아니라 챕터1 때 이름표를 잘못붙인 일에 대한 자책감이었다. 꿈속에서 계속 나올 정도로 큰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는데,[10] 애써 밝은 척하고 여자이야기를 하면서 떨쳐내려 해도 힘들다고 한다. 어떻게 면죄부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하는 그에게 마에다는 마키라면 너의 이런 모습보단 밝은 모습을 보고싶어할거라며 위로한다. 그리고 마키에게 속죄하고 싶다면 여기서 모두와 함께 살아남는 걸 목표로하자고 한다. 그 위로에 큰 감동을 받은 코바시카와는 감동의 눈물(!)을 그렁그렁하며 "마키는 죽었어. 더는 없지만! 내 등에! 내 가슴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라며 마키의 유지를 자신이 받들겠다고 한다. 그러한 모습에 마에다는 단순한 바보지만 정말 착한 친구라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고민을 털어놓아준 코바시카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자유행동을 마스터하면 스킬 '버티컬 랜딩'을 얻을 수 있다. 섬광 아나그램에서 움직이는 글자의 속도를 줄여준다. 섬광 아나그램의 난이도 자체가 워낙 낮은편이라 우선도는 낮은 스킬. 얻어두면 좋긴 좋다.
3. 평가 및 기타
주인공의 친구 타입이라 그런지 남자의 로망 이벤트나 갬블러의 장신구 이벤트 등 마에다를 꼬셔 특수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인물이다.
분위기 메이커에다가 바보라서 특이한 단간론파 캐릭터들 중 가장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같은 면모를 많이 보이기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많은 플레이어가 호감을 느껴왔는데[11] , 챕터 4에선 이제까지의 바보 이미지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초고교급 로맨티스트'라고 불리며 본인은 물론 코바시카와X이라나미(약칭 코바이라) 커플링의 인기까지 폭풍같이 치솟고 있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가 최종적으로 살리려 했던 사람은 이라나미 사츠키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희생시키려고 했다. 즉 한 사람을 위한 희생 정신은 맞지만 모두를 위한 건 아니라는 점. 엄밀히 말하자면 코바시카와는 '''이라나미를 제외한 모두를 죽이려 했다'''. 이 때문에 사망 전 이라나미에게 모두에게 희생시킬려고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고, 이라나미도 다른 학생들에게 코바시카와 덕분에 굶어 죽지 않았다면서 코바시카와를 이해해달라고 한다.[12] 어쨌든 이쪽도 다른 친구들이 굶어죽는 것을 막는데는 큰 공헌을 했고, 최종생존 3인 중 한 명인 오오토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인데다가 특출나게 과장적인 이미지도 없던터라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의 생존을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사망. 게다가 엔딩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일하게 헬기를 조종할 줄 아는 코바시카와가 이미 죽은 바람에 무인 헬기라는 약간의 무리수를 두게 되어버렸다.
원래 챕터 4의 가해자 역할이었으며, 학급재판에서 희생하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다만 생각해 둔 코바시카와의 처형 장면이 너무 구현해내기 어려워서(...) 이라나미와 역할을 바꿨다고. 둘 다 희생하는 캐릭터니...
별명은 '코바찡' 혹은 '이즈리얼'(...) 코바찡은 이라나미가 코바시카와를 부르는 호칭이고, 이즈리얼은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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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챕터 3에서부터 사망 플래그가 보였는데, 오오토리와 처음으로 험악하게 싸우며 으르렁대던 건도 있었지만 학급재판에서 '''마에다에게 반론하는''' 인물 중 하나였기 때문. 앞서 반론했던 토모리, 하타노, 이노리, 우에하라는 넷 다 사망했다. 제작자는 반론한 인물들을 죽인 건 의도적이 아니라고 답했다.(...)
챕터 4에서 배고픔에 미쳐갈 때 "너 진짜 마에다야? '''진짜 마에다로 변신한 가짜 마에다 아냐?''' " 라는 스포일러를 알고나면 꽤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설정비화에 의하면 이라나미에게 고백을 먼저 했다고 한다. 사실 이라나미가 언제든지 OK인 상황이었는데, 쑥맥이라 머뭇거리다가 겨우 고백했다고.
3월 한달간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8위를 기록했다. 남학생들로만 따지면 5위.
제작자가 밝힌 코바시카와 하루히코가 검정이 될 시의 처형 도안은 다음과 같다.
- <출격! DEATHCRAFT> - 장소는 구름보다 위에 있는 공중 활주탑. 코바시카와는 몸이 묶인채 1인승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모노쿠마가 뒤쪽에 불을 점화하고, 폭탄이 터지듯 비행기는 이륙을 시작하는데, 구름 위까지 뻗어나온 탑들에 연달아 충돌하며 엉망진창으로 날아다닌다. 어지럼증에 새파랗게 질린 코바시카와가 눈을 뜨자 비행기는 거대한 종탑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고 있었고, 종탑에 그대로 박힌채 폭발한다. 폭발음과 함께 종이 울리며 하늘에 뭔가의 잔해만이 휘날린다.
후속작에서는 '''파일럿 고글'''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사용한 것 같다는 설명의 아이템이 있고, 모노크로우가 살해 방법들을 늘어놓을 때 "손을 박살낸다거나"라는 말로 언급되면서 고인능욕까지 당한다. 슬프게도 오오토리의 챕터 2 사교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후속작의 오오토리는 부분기억상실로 자신이 쓴 고글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린 듯. 챕터 4에서는 마에다와 타이라를 제외한 모든 79기생들과 함께 동상으로 등장한다.
제작자가 밝히길 만약 생존해서 키사라기 기관에 들어갔을경우 '''운송 담당'''이라고 한다.
[1] 초기 78cm→82cm로 상향[2] 자동 이벤트로, 모노모노 머신에서 "남자의 로망"을 뽑았다면 마에다를 공범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지만 아이템 중 남자의 로망이 없다면 마에다를 고자냐고 까면서 기어코 홀로 목적을 달성한다. 여담으로 여학생들의 미모를 언급하는 부분을 보면 모태솔로답게 유아체형부터 깡마른 키다리에 모델 글래머에 이르기까지 여자 취향은 딱히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라는 걸 알 수 있다. [3] 학급재판시 반론대사. 원래는 성우 오오사카 료타가 담당한 알바 뛰는 마왕님!의 등장인물 마오 사다오의 대사다.[4] "그, 그거야 당연하지! 아무리 마에다가 좋은 녀석이고 행동력 좋고 학급재판에서도 큰 활약을 보였으며 남을 잘 챙겨주고 사근사근하고 재밌는 녀석이라 해도..."라는 코바시카와의 말에 이라나미 曰 '''"무슨 선행상 표창식인가여? 좋은 점이 너무 많은데."'''(…)[5] 쿠로카와가 한 명 더 늘어난 것 같다든지, 계속 그렇게 멍때리면 확 가슴 만져버린다?라든지...[6] 자신과 이라나미가 음식을 훔쳐 먹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오오토리가 화를 내자 굉장히 미안해했지만, 오오토리 자신도 몰래 음식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메카루에 의해 드러나자 크게 실망하고 화를 내며 달려든 것. 교칙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생간의 폭력도 묵인되는 상황이었다.[7] 다만 하타노 아야메 와 비슷하게 우츠로가 자신이 범인이 되는것을 막기위해 천운으로 코바시카와가 자신의 보물을 찾게 해서 범행을 유도 했을수도 있다. 이럴경우 마찬가지로 엄청 불쌍한경우.... 실제로 마에다는 살인을 시도했었고 밀폐된 공간이라 살인한 사람은 거의 잡힌다고 보면 되기때문이 하지만 딴 사람의 보물은 언급된게 없어서 모노쿠마가 처음부터코바시카와에게만 보물을줄려고 작정한것일수도 있기도하다.[8] 하지만 일단 레어 아이템이기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이 심지어 여캐들 마저도 그럭저럭 받는다.... 아마 제작자가 단순히 레어 아이템은 최소한 싫어하지 않게 설정해놓은듯 오히려 일반 빨간책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주면 싫어한다.[9] 챕터 3에서 오오토리와 싸울 때 언급과 자유행동 3회때 마에다가 본 생각과 4회때 고민 상담 때의 언급.[10] 챕터 1은 자유행동을 최대 3회까지 밖에 못하니 모순이 생기지 않는다.[11] 하지만 플레이어에 따라 지나친 성희롱과 가끔씩 나오는 민폐짓때문에 불호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12] 킨조 츠루기가 기절한 후에 이 말을 했는데, 그가 코바시카와를 욕할까봐 그랬다. 킨조 성격상 코바시카와를 범죄자라고 마구 몰아붙였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