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소
1. 개요
크레용 신짱의 등장인물이며 1인칭은 와타시. 이름은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에 있는 '쿠로이소'라는 동네에서 따왔다고 한다. 우츠노미야선의 종점 쿠로이소역이 있는 그 곳이다. 국내판에선 로컬라이징으로 '흑곰'이 되었다.[7] 참고로 쿠로이소의 한자는 '검은 방파제'라는 뜻이다. 누군가를 보호해야 하는 경호원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적절하게 갖다붙인 셈이다. 의외로 쿠로이소라는 실존하는 성씨가 있는데 잘해봐야 70명정도밖에 안쓰는 희귀 성씨.
2. 상세
교다 도쿠로(이현우)가 나미리 선생님 사랑의 결말편을 끝으로 칠레로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한뒤 스오토메 아이(한수지)와 함께 경호원이라는 설정으로 합류했다. 스오토메 아이(한수지)의 개인 경호원이자 보호자로 언제나 아이의 곁에서 그녀를 돌봐주고 있다. 아이를 1:1 마크하는 만큼 상당히 노련한 경호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아이가 작정하고 신노스케의 집에 가거나 중요한 이유로 호위가 필요하면 다른 경호원을 소집하는 역할도 하는 듯.
평소에도 직접 리무진을[8] 운전해 후타바 유치원으로 데려다주며 이후에도 아이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그녀를 지킨다. 주특기는 '''"은신"'''[9]으로, 주로 유치원 화단 풀숲에 은폐하고 있다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아이를 도와주거나 다독여준다. 다만, 네네와 아이가 싸울 때에는 이 둘을 말리려다 이 둘에 여자 아이들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한소리를 듣고 아이들의 싸움에는 간섭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기도 했다. 아마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 중 여러 방면으로 제일 고생하는 캐릭터일 듯.
늘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으며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은 꽤나 미남인 듯하다.[10]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아이의 신변 경계를 하고 있다. 등장초기에는 원장선생님 못지 않게 무섭고 무뚝뚝한 인상이라 유치원 애들이 기겁할 정도였지만[11], 아이가 신짱에게 빠지면서 여러모로 고생해서인지 분위기가 조금 풀어졌다. 경호뿐만 아니라 아이의 스케줄 관리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학원을 빼먹으려고 하면 단호히 바로 잡으려 하지만... '''쿠로이소가 한 실수[12]를 빌미로 협박하기 때문에 역으로 아이에게 자주 휘둘린다.''' 특히 노하라 일가에 방문하거나 놀러가고 싶을 때 온갖 구실로 약점을 잡혀 버린다. 안습. 때문에 가끔 '''"난 이 일이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닐까"''' 하고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아이도 아닌 척하면서 쿠로이소를 잘 챙겨주기에 둘 사이는 좋은 편이다.
스오토메 가문의 물건을 하도 작살내서 허당으로 보이지만 세계적인 부자의 외동딸을 1:1 전담마크하는 경호원이므로 '''여러 방면에서 상당한 실력자이다.''' 신노스케 한테는 항상 들키기도 하지만 기척도 없이 숨어있으며 아이가 아주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아가씨!'''라는 대사와 함께 뛰쳐나온다. 그냥 지키는 것이 아니라 완벽히 지키기에 특화되어 몸이 더러워지는 건 물론 다치는 일이 일절 없게한다.[13] 닌자가 되고 싶다는 카스카베 방위대를 닌자 광팬이었던 원장님도 잘 가르치긴 했지만 은엄폐술, 요인 보호, 민첩한 몸놀림까지 완벽한 닌자에 가까워서(...) 애들과 원장님이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까지 말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엄청난 강도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경호원들이 모두 존대를 하기에 경호원들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서열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경호원들은 모두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팔불출인데, 쿠로이소도 얄짤없이 아이를 아낀다.
아이를 위해 가끔 신노스케[14]를 구슬리는 역할을 맡는 것도 쿠로이소이다. 피아노 연주회 편에서는 초코비를 들고 초코비 코스프레(...)를 했으며 1003화에서는 기지를 발휘하여 다른 4명을 낙오시키고 신노스케와 아이만 태운채 다른애들이 간섭하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가 주거침입하면 그 집의 주인에게 '아가씨가 준비한 선물입니다.'라며 불만을 잠재우기도 한다.
아이에게 한 번 실수해서[15]보디가드직에서 해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보디가드가 잘하고 있나 몰래몰래 지켜보왔고 새 보디가드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지 않자[16]불합격이라는 이야기까지 하였고[17] 다시 아이의 보디가드직으로 복직하였다.[18] 그리고 더 훈련하겠다고 돌아갔다. 참고로 다른 경비원 이름은 로튼 전. 일본판 이름은 로튼 마에다(ロットン 前田).
카스카베 방위대가 쿠로이소의 선글라스 벗은 모습이 궁금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해서 그의 선글라스 벗기기를 시도해봤지만 그가 굉장히 눈치가 빨라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애니판에서는 후타바 유치원 벚꽃반 교사 아게오 마스미와 썸을 타는 관계에 있지만 마스미는 일찍이 소심하기로 악명높았고 흑곰 본인 역시 경호원이란 이미지가 안 어울리게 무척이나 소심한지라 크게 진전은 없다. 하지만 유치원에서 벌어진 소동으로 우연찮게 마스미에게 선글러스를 벗은 맨 얼굴을 보이게 됐다. 이후 소심함을 못 이기고 교사를 그만두려는 마스미에게 유치원을 그만두지 말라며 본격적으로 그녀와의 연애 기믹이 만들어졌다.
이후에는 마츠자카 우메가 관심있다며 작업을 거는데도 단칼에 거절하는가 하면 우메가 은근슬쩍 키스를 날리려 들자 마스미가 재빨리 삽으로 막는등 전보다는 한층 가까워졌다. 그런데 키스에 실패한 우메는 아쉬워하기는커녕 '''"이제야 감정이 솔직해지셨군"'''이라고 한다. 사실 그녀가 여태 쿠로이소를 쫓아다닌건 둘을 이어주기 위한 큐피트 역할이었던 것이다.
이후 꽃샘추위 때문에 쿠로이소가 추위에 떠는걸 본 마스미는 남몰래 검은 목도리를 뜨개질해서 완성한다. 하지만 정작 포장까지 하고 전해주기만 하면 됐지만 마스미가 워낙 긴장을 해서 엉뚱한 질문만 해버렸고 자신도 눈치를 못 채서 목도리 선물을 받지 못하자[19] 카스카베 방위대와 아이, 그리고 유치원 교사들에게 눈치없다고 비난을 받는다.
유치원 합숙편에서도 마스미에게 강도로 착각당해 빗자루로 맞는 장면이 있었지만 오해가 풀렸고 이후에 둘이 밤을 새면서 같이 경비로 서있는 모습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둘 사이에 에피소드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원작 코믹스에서는 아게오 마스미가 그의 특이한 경호 능력에'''만''' 관심을 보였는데, 아이는 마스미 선생이 그를 좋아하는 줄 알고 바람을 넣어 부추긴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여자는 알 수 없는 존재'라 단정하며 일만 바라보는 사람의 이미지가 되어버렸다.[20]
신 크레용 신짱 2권에서는 일회성 에피소드지만 아이네가 망해서 거지가 되어도 아이를 계속 모시고 다닌다.
작중 등장하는 보이그룹 헬시본의 맴버 히데토 팬이다.
초기에는 흡연자였던 듯하다. 한번은 유치원 한 구석에서 나무에 기대 담배를 피우다가 마침 점심을 먹으려던 아게오가 유치원에선 금연이라고 소리치자 물총[21]을 꺼내서 담배를 끄고 사과한 적이 있다.
3. 극장판
'''현재 극장판 등장횟수 4회.'''
극장판에서도 등장 횟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처음으로 등장한 극장판은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이었다. 그나마 14기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에서는 자신이 경호하는 스오토메 아이와 같이 가짜로 바꿔치기를 당했으며[22], 후반부에선 자신과 서로 짝사랑하는 아게오 마스미와 함께 쌈바춤과 떡잎마을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다. 23기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에서는 신짱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배웅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26기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에서는 놀이터에서 스오토메 아이와 함께 춤을 추고 난 이후에 서로 짝사랑하는 아게오 마스미와 손을 잡고 함께 기뻐하는 장면이 있다.
[image]
4. 어록
'미움이 관심으로 변하는 순간' 편에서
'''강한것만이 남자는 아니야. 남자는 부드러워야 돼.'''
'남자의 부드러움을 배워라' 편에서 신짱에 조언하며
5. 기타
- 어른들과 수지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존댓말 캐릭터이다.[23] 수지와 어른들에게는 항상 존댓말을 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완벽한 존댓말 캐릭터는 아니고 어떨 때는 반말을 쓰고 어떨 때는 존댓말을 한다.
- 정확한 프로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헬시본 에피소드에서 일반인 남성들 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게 묘사되는 걸로 보아 꽤 장신인 듯 하다.
[1] 본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2] 애니메이션 한정[3] 더빙판은 헬시보이. 특히 이상진(히데토)을 좋아한다. 참고로 이상진은 19기 9화에 나온다.[4] 아이가 명령을해도 절대 벗지 않는다.[5] 노하라 긴노스케와 중복이지만, 전혀 중복한 티가 나지 않는다. 거의 노하라 미사에와 보오를 중복으로 맡은 강희선 급이다.[6] 타치키와 이재용은 원피스에서 돈 클리크를 담당한다.[7] 아마 경호원 코드네임인 듯하다.[8] 메르세데스-벤츠의 W126모델로 추정된다. 그런데 가운데만 줄창 늘린 일반적인 리무진과 달리 마이바흐 풀만과 같이 B필러와 C필러가 모두 늘어나있는 스트레치드 형태를 하고있다. 사실 개조를 통해 C필러룰 늘린 차량도 극소수 있다. 엔진의 배기음을 들어보면보면 W140 S600에 쓰인 V12엔진의 엔진음과 흡사하다. 실내는 초창기 기준으로 W124와 흡사하다.[9] 은신하다가 신짱에게 막대기로 로우 블로를 맞는 등 온갖 고생을 하고 있다.[10] 그의 선글라스 벗은 모습을 본 인물은 아게오 마스미가 유일하다.[11] 아이가 전학 온 첫날, 교실에 들어와야 될 아이가 안 들어오고 쿠로이소가 먼저 들어오는 바람에(...) 잔뜩 기대하던 해바라기 반 원생들이 겁을 먹고 도망쳤다.[12] 아이의 아버지가 아끼는 분재를 깨트리거나, 동상을 부셨거나, 고양이 꼬리를 밟아서 다치게 하거나, 음식을 몰래 집어먹었거나, 갑옷을 훔쳐입거나... 아무튼 꽤 많다. 그 장면들을 전부 어느 틈에 비디오로 녹화해 놓은 걸 보면 집에서는 거꾸로 아이가 쿠로이소를 따라다니는 모양이다.[13] 단, 아이가 직접 원하는 놀이를 해서 더러워지거나 다치는 것은 불편하긴 해도 놔두는 모양이다.[14] 참고로 원판에선 신노스케에게도 윗사람 대하듯 존댓말을 쓰지만 국내판에선 반말을 쓴다.[15] 아이가 좋아하는 다시마 젤리에 독이 들었는지 먹어보는 걸 아이가 오해했다.[16] 실수를 하는 쿠로이소보다 너무 완벽한 실력때문에 아이가 약점을 잡을 수 없어 쿠로이소처럼 협박이 불가능 했다.[17] 결국에 도망치는 아이를 쫓아가다가 아이가 흙탕물에 들어가버릴뻔 하자 몸을 날려 아이를 밀었지만 튕겨져 오히려 크게 다칠 수 도 있었다. 다행히 감시하러온 쿠로이소가 구해주어 다치지는 않았다.[18] 한국판 18기 23화 2편 이다.[19] 목도리를 선물해주려는 마스미에게 '목도리를 쓰기에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졌다'고 답해버린다.[20]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아이의 조언을 듣고 마스미 선생을 떠올리며 잠시 얼굴을 붉히긴 했다.[21] 처음 원장한테 겨눴던 총처럼 실제 권총같이 생겨서 아게오가 기겁을 했다.[22] 일단 경호원인데다 선글라스 벗기려는 시도도 막아낼 만큼 눈치가 빠르고 실력을 갖춘 그가 처음부터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리는 없을 것이고 아마 함정에 빠졌거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클론들에게 필사적으로 맞서다가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물량공세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23] 18기 '훈이는 너무 부담스러워요' 편에서 훈이에게 훈이 도련님이라 하며 존칭과 존댓말을 한다. 18분 5초에 나온다.[24] 국내에서는 미방영 되었는데 아무레도 노래방 에피소드다 보니 곡들의 저작권 문제와 철도창가 그 자체의 문제 때문으로 추정. 철도창가 문서에 들어가서 더 자세히 읽어보면 노래의 실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