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1. 개요
크레용 신짱의 14번째 극장판. 일본에서 2006년 4월 15일에 개봉하였다. 유쾌한 액션이나 코미디가 주된 소재였던 다른 극장판과는 달리 '''호러'''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부터 하라 케이이치가 짱구 극장판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장르는 호러/스릴러, 주제는 바디 스내쳐/복제인간이다.
엔딩곡은 코다 쿠미의 GO WAY!.
2. 줄거리
인트로는 전철이 지나가는 상가의 모습.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한 남성이 어두운 골목 안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생기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함께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 나온다.
한편, 퇴근 후 이자카야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 후타바 유치원 교사 요시나가 미도리(채성아)와 마츠자카 우메(나미리), 아게오 마스미(차은주). 우메는 이번 후타바 유치원 재롱잔치날 브라질을 대표하는 댄스 쌈바를 추자고 하나[1] 미도리와 마스미는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삼바를 추는 건 좀 아니라고 느끼는 듯 거북함을 드러낸다.[2]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미도리(채성아)는 혼자서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미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재빨리 건널목을 건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들어오는 전철을 바라보다 전철 안의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뒤[3] 다시 몸을 돌리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눈앞에는 '''그녀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서 있었다.'''[4] 미도리는 당황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이내 붙잡히고, 그녀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전철 안의 소름끼치게 웃는 그림자가 비춰진다.
다음날, 평소처럼 버스가 왔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신짱. 엄마 미사에는 매일 늦어서 미안하다며 원장과 미도리에게 사과를 한다. 그런데 평소라면 멋쩍게 웃어보였을 미도리는 이날따라 신짱의 온갖 짓궂은 장난에도 전혀 질색하는 기색이 없으며 오히려 똑같이 장단을 맞춰주기까지 하는 등, 평소와는 완전히 딴 판이 되어 있었다.
시간이 흘러 후타바 유치원. 이날따라 마사오는 평소답지 않게 한숨을 푹 내쉰다. 카스카베 방위대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언제나 자신을 싫어하고 피해다니던 스오토메 아이가 요즘 들어선 갑자기 자신에게 너무 잘해준다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이야 평소의 마사오가 늘 바라던 일이었지만 막상 진짜로 돌변한 그녀를 보자 다른 사람 같다며 멀리한다.
이에 보오는 "날이 어두워져서 그만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사람 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다시 길을 걸으려다 눈앞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분신이 서있었다"라는 괴담을 들려준다. 집으로 돌아오는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가짜이며, 진짜는 이미 사라졌다고 덧붙이는건 덤. 그러나 토오루는 세상에 똑같이 생긴 가짜가 어딨냐며 그런건 유언비어라고 선을 긋는다.
한편, 후타바 유치원 교무실에선 미도리(채성아)가 원장에게 다가오더니 이번 재롱잔치에서 삼바를 추자고 한 우메의 의견을 갑자기 적극적으로 밀어붙인다. 우메는 이걸 엿듣고는 어젯 밤만 해도 그렇게 반대를 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냐며 물었지만 미도리는 자기가 언제 반대했냐며 쌈바야말로 가장 좋은 춤이라고 한다. 이후, 우메를 돌려보낸 미도리는 교무실에 단 둘이 남은 분타에게 의논을 드릴 일이 있다며 다가가는데...
그날 저녁 토오루네 집. 좋아하는 만화영화 마법소녀 모에P를 보고 있던 토오루는 부엌에서 저녁준비를 하던 엄마 미네코가 괴기스럽게 혓바닥으로 썰고 있던 생닭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걸 목격한다.[5][6] 토오루가 엄마를 부르자 엄마는 정상적인 얼굴을 하고 대답한다.[7] 적당히 얼버무린 토오루는 여전히 불안해한다.
다음날[8] , 혼자 책상에 앉아 가짜에 대한 소문에 불안해하고 있던 토오루는 미도리가 압핀을 밟고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다. 미도리에게 압핀을 밟았다고 알려주자 미도리는 갑자기 딴청을 피우고,[9] 어딘가 음침하게 변해버린 분타가 들어와 둘이서 토오루를 압박한다. 궁지에 몰린 토오루는 마침 타이밍 좋게 나타난 신짱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그날 저녁,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에 모인 카스카베 방위대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가짜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대화를 나누는데, 토오루는 우리 엄마가 가짜일리 없다며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10] 방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간 토오루는 응석을 부리며 안기는데 토오루를 안고 있던 엄마의 얼굴이 기괴하게 변한다. '조금만 기달려 달라'면서...
다음날, 새로 생긴 슈퍼마켓에 쇼핑을 온 노하라 일가, 미사에가 큰 건물을 보고는 들떠서 뛰어가는 신짱을 쫓아가는 사이 아내를 따라 들어가려던 히로시는 가게 옆에 어떤 여자가 계수기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세는 걸 보게 된다.[11] 처음에는 여자의 미모에 반해 잠시 헤벌레 거렸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가족들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간다. '''이때 미사에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유모차를 끌며 옆을 지나간다.'''
매장 안에 들어온 신짱 가족은 각자 흩어지게 된다. 이후 과자세트 구경을 끝낸 신짱은 엄마가 없는 걸 보고는 엄마를 찾아 걷다 아까 히로시가 봤던 여자를 발견하고 말을 건다. 그때 미사에가 나타나 신짱을 데려가려 하는데, 이때 평소라면 절대로 안할 "사고 싶은 거 다 사줄게"라는 말을 하자 신짱은 별 의심을 하지 않고 기뻐하며 여자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과자 매장[12] 으로 간다. 여자는 미사에에게 "여긴 위험하니 빨리 돌아가세요"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무언가를 느끼고는 빈 카트를 끌고와서 미사에를 밀쳐 넘어뜨린다. 넘어진 미사에의 한쪽 팔은 마치 스프링 마냥 뒤틀려 있었다. 바로 가짜인 것. 가짜 미사에가 일어나서 덤비자 여자는 날렵하게 제압한다. 가짜 미사에는 사지가 뒤틀린 채로 기어서 어딘가로 빠르게 도망가버리나, 도착한 곳에서 누군가에 의해 폐기를 명령받아 하늘의 불꽃이 되어 사라진다.[13] 이때 호루라기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잭키가 줍는다.
다시 모인 노하라 일가. 미사에는 조금 전, 쇼핑을 하다 진짜 소문으로만 듣던 괴담대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했으며 히마까지 똑같이 데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어 신짱이 달려와 조금전 있었던 일을 말해줬지만 히로시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이 안이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다"며[14] 믿어주지 않았다.
다음날, 히로시는 출근 준비와 동시에 식사를 한다. 어제 괴담이 사실임을 알게 된 미사에는 남편까지 뒤바뀌어 돌아올까봐 오늘 하루만 회사를 쉬어달라고 했지만 히로시는 아무리 그래도 명백한 증거는 없다며 회사는 쉴 수 없다고 하고는 가버린다. 그리고 남아있는 신짱만이라도 유치원을 쉬게 하려고 했지만 평소에는 깨워도 안 일어나던 신짱이 그날만큼은 일찍 일어나서 옷까지 갈아입은 상태였다.
이날 후타바 유치원, 신짱으로부터 어제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다른 친구들은 역시 보오가 말한 괴담이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토오루만은 끝까지 이를 부정한다. 바로 그때 미도리와 분타가 나오더니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 쌈바를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신짱이 수돗가 위에 올려져 있던 라디오로 쌈바 음악을 틀자 미도리, 분타, 그리고 쿠로이소를 비롯한 몇몇 원생들이 갑자기 기분좋은 얼굴을 하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15] 가짜가 아닌 유치원생들은 처음에는 의아해 하다가 어디론가로 도망친다.
가짜 미도리는 우메에게 "선생님도 같이 춤을 춰야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카스카베 방위대는 우메에게 빨리 도망치자고 한다. 사태파악을 한 우메는 서둘러 마스미와 카스카베 방위대를 데리고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마스미가 가짜 쿠로이소의 유혹에 넘어가버리고,[16] 우메는 아이들이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교문 앞을 가로막은 가짜 아이들과 분타에게 돌진하여 아이들이 도망칠 길을 열어주지만 우메 본인은 붙잡히고 만다.
그렇게 우메의 희생으로 간신히 유치원을 빠져나온 카스카베 방위대. 하지만 가족들도 가짜로 변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종일 공원 미끄럼틀 안에 몸을 숨긴다.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토오루는 결국 제일 먼저 집으로 돌아가버렸는데 애석하게도 그를 맞이한건 가짜 엄마와 자신이었다. 종일 숨어있던 다른 아이들 역시 저녁무렵이 되자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흩어진다. 만약, 자신들의 가족도 바꿔치기 당했다면 재빨리 도망쳐 나와 다시 이 공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그 시각 퇴근길의 히로시는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잡지를 뜯다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실수로 자를 카와구치 머리 위로 날려버렸는데, 그게 그대로 카와구치의 머리에 박혀 버렸다. 이에 히로시가 기겁하자 카와구치는 전혀 아파하는 기색도 없이 뭐가 잘못되었냐고 묻는다. 히로시는 모른 척 넘어가지만, 퇴근길에서 대체 가짜가 얼마나 퍼져 있는건지 불안해하며 가족들을 걱정한다.
역에 도착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 때, 카와구치가 그를 따라와서 불러 세운다. 히로시는 애써 모른 척하고 피하려 하지만, 카와구치는 이미 히로시가 자신이 가짜임을 안 것을 눈치채고는 모른 척하지 말라며 자신의 머리에 박혀있던 자를 눌러 들어가게 만든다.[17]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며 이미 가짜가 가 있다고 하자 히로시는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며 카와구치에게 덤벼든다. 그러려던 찰나 갑자기 복제인간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18] 카와구치는 이제 포기하라고 하지만 히로시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며 도망친다. 그리고 그 뒤를 복제인간들이 쫓는다.
복제인간들을 어떻게든 따돌린 히로시가 집으로 돌아오자 집에는 이미 복제된 자신이 떡하니 아들을 목욕시키고 있었다. 이후 두 히로시는 서로 자기가 진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고 신짱과 히마, 그리고 미사에는 누가 진짜인지 헷갈려한다. 진짜와 가짜가 판가름 난건 두 히로시가 주고받은 로우 블로. 진짜 히로시가 가짜 히로시한테 먼저 로우 블로를 날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거기를 맞았는데도 오히려 씨익 웃어보이더니 진짜 히로시에게 똑같이 블로를 날린다. 그러자 진짜 히로시는 죽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이를 본 미사에는 나체 차림의 히로시가 가짜라는 걸 알고는 가차없이 몸통박치기를 날려버렸고[19] 가짜 히로시는 곧바로 도망친다. 이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나타난 건 쫓아온 카와구치와 복제인간들이였다.[20] 히로시는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으로 덤비는 수밖에 없다며 밖에 있던 시로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한다. 그런데 시로는 갑자기 잔뜩 경계를 하기 시작한다. 히로시는 당황했고 미사에는 지금 들어온 남편도 가짜일거라며 경계했지만 시로가 진짜 경계한건 히로시가 아닌 목욕하느라 나체 차림으로 있던 '''신짱.'''
신짱에게 의심의 눈초리롤 쏘아보내던 시로는 바닥에 엎드려 자신의 주특기 중 하나인 긁어긁어 벅벅을 한다. 하지만 신짱은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히로시뿐만 아니라 신짱마저도 클론이었던 것이다.'''[21][22] 그 말에 그제야 신짱도 가짜라는 걸 깨달은 히로시와 미사에는 그에게서 물러섰고 가짜 신짱은 "하, 이런 들켰구나"라고 한 뒤 유유히 밖을 빠져나와 '안녕'이라는 손인사를 건네고는 별 발악도 없이 쿨하게 가버렸다.
그런데 이때 쫓겨났던 가짜 히로시가 자가용을 끌고 와 유리문을 깨버리고, 부숴진 문으로 들어온 복제인간들이 노하라 일가를 둘러싼다. 그 때, 이상하게 생긴 버스가 난입해 자가용을 옆으로 밀어버리고는 창문이 열리고 유치원복 차림의 신짱이 얼굴을 내민다. 하지만 신짱이 진짜라고 확신할 수 없었던 히로시는 아까 시로가 했던 긁어긁어 벅벅을 했고 뜻을 알아챈 미사에와 시로, 그리고 히마까지 따라한다. 그리고 이를 본 신짱은 '왜 다들 똑같이 긁어긁어 벅벅을 하냐?'고 묻고 그제서야 가족들은 그가 진짜 신짱임을 알아채고 안심한다. 신짱은 운전석을 바라보며 어떤 누나가 자길 버스에 태워줬다고 한다.[23] 운전석에 앉아있던 여자는 이틀 전, 슈퍼마켓에 있던 그 여자였다. 히로시는 우리 편인 것 같다며 일단 차에 탄다.
버스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는 길, 차 안에는 정체모를 기계들과 모니터들이 가득했고 미사에는 여자에게 누구냐고 물어본다. 그제야 여자는 신분증과 함께 SRI 소속 재클린 피니. 줄여서 잭키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한편, 마을 공원 미끄럼틀 안에는 보오, 마사오, 네네가 모여[24] 올지 안 올지 모를 신짱과 토오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복제 토오루가 걸어와 아이들을 찾는데, 어두운 미끄럼틀 밑으로 보이는 보오의 콧물 때문에 들키고 만다. 토오루가 사인을 보내자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복제 일당이 아이들을 습격한다. 아이들에게 달려오던 그들 앞으로 타이밍 좋게 잭키의 차가 도착하고 히로시와 미사에가 서둘러 안에 있던 아이들을 한 명씩 태우고는 차를 출발한다.[25]
잭키는 마을 입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미 복제인간들이 마을 입구를 폐쇄한 상황. 이에 산을 통해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산길에서 복제 닭살 커플[26] 이 공격해온다. 이들을 간신히 떨쳐낸 잭키는 차를 잠시 멈춰세우고 본부와 연락을 시도하지만 복제인간들의 방해 전파 때문에 교신에 실패한다. 그리고는 상황을 설명한다. 잭키 자신은 이 사태를 수사 중인 SRI의 대원이고 복제인간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멕시코,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카스카베 마을은 여섯번째로 희생된 곳이라고 한다. 그 와중 신짱과 히로시가 TV에서 봤던 캘리포니아 삼바 축제를 떠올리며 헤벌레한 표정을 짓자 잭키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부러움을 내비친다.[27]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도중, 앞에서 복제인간 하나가 다가오더니 다른 복제인간들이 차의 루프를 잡아 뜯어버리고 난입한다. 잭키는 앞에서 다가온 복제인간을 제압하고 차에서 빠져나오지만,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난입한 복제인간들에게 붙잡힌다. 잭키는 일단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붙잡힌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그들의 기지 및 생산 공장으로 끌려간다. 기지 내부로 끌려가면서 복제 인간의 원료인 곤약이 자신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본다.[28]
(이 영화의 공포스러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까지만 보는 걸 추천. 끌려갈 때까지는 호러 분위기가 그나마 유지되지만 기지에 도착해 삼바 음악이 울려퍼질 때 이후부터는 스토리가 붕 떠버릴 뿐더러 이전에 스릴러스러운 분위기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그렇게 도착한 기지 내부에서 '아미고 스즈키'라는 곤약 클론들의 보스이자 이번 사태의 원흉을 만난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종일 쌈바를 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다소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쌈바 강경파(?)였다. 노하라 일가가 저항하자 아미고는 곤약인간들에게 노하라 일가를 없앨 것을 지시하고, 그렇게 곤약인간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그 순간 잭키가 SRI 특수부대를 데려와 기지를 습격한다. 곤약인간을 없애는 약으로 주변의 곤약인간을 없앤 잭키는 뜬금없이 아미고와 쌈바 대결을 시작하고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잭키가 준 곤약인간을 없애는 약으로 곤약인간들을 해치운다. SRI와 노하라 일가, 카스카베 방위대는 진짜 카스카베 주민들이 갇힌 곳을 찾아내고 그들을 구출한다.
한편 잭키는 쌈바 대결을 하다가 삐끗해서 주저앉아 있었는데, 신짱이 돌아와서는 엉덩이 댄스와 쌈바를 혼합한 춤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잭키는 자신만의 쌈바(...)를 찾아내고 화려한 쌈바를 선보인다. 이 모습을 본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주민들은 흥에 겨워 쌈바를 추기 시작하고, 이어서 카스카베 마을 춤을 춘다. 이 광경을 본 아미고는 당황하다가 그만 스텝이 흐트러진다. 아미고는 질세라 쌈바 음악 볼륨을 더욱 키우지만, 계속되는 카스카베 마을 춤에 무심코 카스카베 마을 춤을 따라해버린다. 이 모습을 본 히로시는 아미고가 우리 춤을 따라했다며 이겼다고 환호한다. 다들 춤을 추면 즐겁다고 하자 아미고는 즐거움이라는 것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아미고의 부하 치코는 뜬금없이 잭키에게 총을 쏜다. 총에 맞은 잭키가 쓰러지자 다들 달려와 잭키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잭키는 총상도 없이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그 후 아미고와 치코가 타고 있던 비행물체가 떠오르지만, SRI 대원들의 사격으로 비행물체가 부서져 그대로 붕괴되어 버린다.
부서진 잔해 속에서 아미고가 쓰러져 있다가 일어나자 가면이 깨져버리는데, 아미고는 바로 잭키와 똑같은 얼굴을 한 클론이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몸이 곤약화되더니 남자로 바뀐다(...). 남자는 잭키에게 그동안 나다운 춤을 잊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잭키는 "쌈바는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도 쌈바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날리더니 쌈바 호루라기를 꺼내 보여주며[29] "아빠"라고 부른다. 그리고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쌈바를 출거라고 한다(...). 그리고 신짱이 쌈바의 즐거움을 일깨워줬다면서 쌈바 호루라기를 신짱의 목에 걸어준다.[30] 신짱은 "다 같이 쌈바 춤을 추자!" 라고 하면서 호루라기를 힘껏 분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면서 다들 곤약 클론 기지에서 나오는데, 하늘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앞에서 가짜 토오루와 그의 엄마가 나타나서 인사하는데 생닭 먹방 씬의 그 기괴한 얼굴을 다시 보여준다. 아미고가 손가락을 튕기자 둘은 하늘로 승천하여 불꽃이 된다.[31][32] 그리고 기지 앞에서 다 같이 쌈바 댄스를 추고, 집으로 돌아온 노하라 일가는 SRI 대원들의 도움으로 집을 보수하고, 또 집 앞에서 삼바 댄스를 추고(...)[33] 마지막으로 카스카베 주민들과 잭키가 다 같이 삼바 댄스를 추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3. 평가
이 극장판을 평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말하는게 바로 '''용두사미'''이다.
초반부의 공포 연출은 호평 일색이다. 4기, 23기, 24기처럼 호러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있는 극장판은 있지만, 이 극장판의 연출에는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중평. 현재까지도 짱구 극장판 중 공포한정으로는 top 1이라는평이 대부분이다.
특히 클론 카자마 미네코(철수 엄마)가 생닭을 요리하다가 입을 찢어서 혀를 길게 내밀고 닭의 다리를 먹는 모습은 이 극장판의 하이라이트로, 이 장면은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모두의 트라우마로 불린다.
이 장면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다른 장면이 잘 거론되지 않지만 이게 애들이 봐도 되는 작품인가 싶을 정도의 연출이 쏟아진다. 마치 거미인간을 보는 듯한 클론 미사에(짱구 엄마)나 기괴한 얼굴을 들이대며 일행을 압박하는 밋치(민희)의 그로테스크한 모습도 그렇고, 미도리(채성아) 선생이나 카와구치(뭉치)가 몸에 뭐가 박히고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면도 꽤나 섬뜩하다.[34] 유치원에서의 클론들이 웃으며 삼바를 추는 장면은 코믹하지만 클론 상태가 아닌 사람들과 맞물려서 사뭇 광기까지 느껴질 정도다. 또한, 먼저 집에 온 신노스케가 시로에 의해 사실 클론이었다는 게 밝혀지는 장면도 꽤 충격적이다.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신노스케에 감정 이입을 하고 보기 때문에 나름대로 큰 반전이었다.
또한 중반부에서 가짜인간들로 가득찬 마을을 빠져나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도 백미.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클론들을 재키의 능숙하고 순발력있는 운전으로 가까스로 도망치는 장면에서 스릴러 분위기 또한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떡잎산에서의 장면은[35] 그야말로 훌륭한 공포/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이다.
'''이렇게 공포영화로 잘 마무리됐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문제는 초반에 사람이 바뀐다는 괴담에서 나오는 공포감, 호러 분위기로 잘 나가던 내용이 뜬금없이 '''삼바'''와 '''곤약'''이 나오면서부터 산으로 갔다는 것. 특히 삼바와 곤약이라는 중심 소재만으로는 이 극장판의 주요 스토리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후반부에서 느닷없이 재키가 삼바춤 대결을 벌이는 부분부터는 제정신으로는 볼 수가 없을 지경. 게다가 극장판 오리지널 인물들의 이야기는 떡밥만 풀었지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공포스럽고 어두운 분위기의 극의 전개와 달리 밝은 분위기의 포스터도 한 몫. 차라리 '''삼바와 곤약의 연관성을 설명했더라면''' 수작이 되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공포스러운 연출과 미장센이 너무 훌륭해서 역으로 후반부의 전개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한 영화 중 하나다. 한 마디로 말해 소재와 연출은 좋은데 이를 스토리에 잘 녹이지 못해서 마무리가 엉망이 된 아쉬운 작품.
때문에 이 영화는 스토리의 맥락을 따지기보다는 그냥 영화의 분위기를 즐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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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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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 스즈키의 부하인데……. 무슨 역할인지 의문이다.[37] 막판에 재키에게 총 쏜거 말곤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멋대로 재키에게 총을쏴 분노한 SRI가 아미고레이와 본인이탄 구조물을 박살내게 해 팀킬을 해버렸으나 총을 쏜 이후엔 등장이 없어 어떻게 되었는지도 불명.
아미고 스즈키의 부하인데……. 무슨 역할인지 의문이다.[37] 막판에 재키에게 총 쏜거 말곤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멋대로 재키에게 총을쏴 분노한 SRI가 아미고레이와 본인이탄 구조물을 박살내게 해 팀킬을 해버렸으나 총을 쏜 이후엔 등장이 없어 어떻게 되었는지도 불명.
- SRI[38] 대원들 - 성우 : Thane 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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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를 연상케하는 특수부대원들로서, 재키와 함께 나타나 클론들을 무찌른다. 의외로 매우 강하다. 치코가 재키에게 총을 쏘자 이쪽도 총(H&K MP5)으로 응수.[39] 엔딩에서는 박살난 노하라 일가 집을 수리해준다.[40][41]- 초슈 코리키[43] - 성우 : 본인
카스카베 주민들이 갇혀서 삼바를 억지로 추다가 음악이 멈추면서 춤도 멈추게 되는데 혼자서만 안멈춘다면서 자길 멈추면 대단한거라면서 뜬금없이 등장해서 뜬금없이 사라진다.
5. 등장하는 병기
잭키의 자동권총.
잭키의 기관단총.
SRI 대원들의 자동권총.
SRI 대원들의 기관단총.
치코의 기관단총.
- 곤약 R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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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테크놀로지에 의해 아미고 스즈키가 만든 클론이다. 보통 곤약을 인간형으로 만든다음 그것을 수수께끼의 액체에 담그면 괴성을 지르며 스스로 움직이게 되고 거기에 특별한 된장을 붙여 압축기로 눌러버리면 특정 인물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 보기에는 진짜와 전혀 분간할 수가 없지만 진짜와 달리 밝고 신나는 성격이 되며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추기 시작한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카스카베 사람들과 자신들을 차례대로 바꿔치기한다. 곤약이라 그런지 신체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서 주먹이나 발로는 전혀 타격을 줄수 없으며 어떠한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듯[45] 하지만 너무 강한 타격을 받으면 몸이 이상한 방향으로 휘어져 버린다.[46] 또한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진짜 인간들을 계속 예의주시하며 탈출로를 모조리 봉쇄하고 방해전파까지 쏘는 등, 굉장히 끈질긴 모습을 보인다.히로시는 자기 회사에도 가짜가 있다는 걸 눈치챘을 땐 마을의 대다수가(도망치다 만난 안면이 있는 오카마들은 아직 바뀌어지 않았었지만…….) 가짜로 바뀌어 있었다. 아미고 스즈키가 손가락을 튕기든지 하면 공중으로 날아가서 폭죽처럼 폭발하고 특수한 액체를 맞게 되면 순식간에 용해된다. 덧붙여서 곤약 ROM이 춤을 추면 본래의 인물도 억지로 춤을 추게 된다. 아미고 스즈키의 비밀기지 내에서는 납치된 인물 모두가 놀아나고 있었다. 후반부에 재키와 그 동료들이 가지고온 특수한 액체인 곤약 퇴치약에 의해서 전부 퇴치된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서 이 퇴치약을 가지고 신짱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곤약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백미이기도 하다. 남은 마을의 곤약 인간들은 아미고 스즈키의 명령에 의해 전부 폭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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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테크놀로지에 의해 아미고 스즈키가 만든 클론이다. 보통 곤약을 인간형으로 만든다음 그것을 수수께끼의 액체에 담그면 괴성을 지르며 스스로 움직이게 되고 거기에 특별한 된장을 붙여 압축기로 눌러버리면 특정 인물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 보기에는 진짜와 전혀 분간할 수가 없지만 진짜와 달리 밝고 신나는 성격이 되며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추기 시작한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카스카베 사람들과 자신들을 차례대로 바꿔치기한다. 곤약이라 그런지 신체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서 주먹이나 발로는 전혀 타격을 줄수 없으며 어떠한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듯[45] 하지만 너무 강한 타격을 받으면 몸이 이상한 방향으로 휘어져 버린다.[46] 또한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진짜 인간들을 계속 예의주시하며 탈출로를 모조리 봉쇄하고 방해전파까지 쏘는 등, 굉장히 끈질긴 모습을 보인다.히로시는 자기 회사에도 가짜가 있다는 걸 눈치챘을 땐 마을의 대다수가(도망치다 만난 안면이 있는 오카마들은 아직 바뀌어지 않았었지만…….) 가짜로 바뀌어 있었다. 아미고 스즈키가 손가락을 튕기든지 하면 공중으로 날아가서 폭죽처럼 폭발하고 특수한 액체를 맞게 되면 순식간에 용해된다. 덧붙여서 곤약 ROM이 춤을 추면 본래의 인물도 억지로 춤을 추게 된다. 아미고 스즈키의 비밀기지 내에서는 납치된 인물 모두가 놀아나고 있었다. 후반부에 재키와 그 동료들이 가지고온 특수한 액체인 곤약 퇴치약에 의해서 전부 퇴치된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서 이 퇴치약을 가지고 신짱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곤약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백미이기도 하다. 남은 마을의 곤약 인간들은 아미고 스즈키의 명령에 의해 전부 폭죽이 되었다.
6. 기타
곤약 클론인간이 생성되는 조건에 의문이 남는다. 인트로에서 술취한 사람이 골목에 들어간 후 복제인간이 대신 나오는 장면이나 초중반에 마스미와 우메가 당하는 장면을 보면 가짜에게 속거나 붙잡히기만 해도 근처에서 복제인간이 생성되는 묘사가 나오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생산공장 씬을 보면 곤약이 인간의 형태로 만들어진 뒤 스스로 약품을 바르고 기계에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복제인간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초중반에 토오루가 엄마에게 안겨 응석을 부리는 장면에서 엄마가 "철수 너도 얼마 안남았단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고 정말로 중후반부에 가서야 가짜 토오루가 나타나는데, 술꾼과 유치원 교사들이 당하는 장면들을 보면 의아한 부분.[47]
곤약 클론인간의 성질 또한 의아하다. 미도리가 압핀을 밟는 장면과 카와구치의 머리에 자가 박히는 장면을 보면 아파하는 기색이 없는데 곤약 클론인간들은 신경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정말로 그냥 곤약 덩어리들일 뿐이다. 하지만 히로시의 발냄새 공격은 통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냥 곤약도 썩게 하는 노하라 히로시의 발냄새 개그를 위한 허용으로 봐야할 듯.
곤약 클론인간 등의 설정에 연계성이 있었더라면 개그 쪽의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불고기 로드 처럼 어른제국의 역습등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수작이 됐을지도 모른다.[48]
역대 크레용 신짱 극장판과는 다른 독특한 초반 구성과 스토리 전개를 살리지 못해 더 크게 흥행하지 못한 아쉬운 작품. 이 작품에서 가짜 짱구가 나온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13기에서는 가짜 신노스케맨이라는 악역이나 최종 보스로 나오지만 14기에서는 가짜 짱구는 곤약 클론 인간으로 나온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바디 에일리언이라는 영화를 참고로 했는데, 외계인들이 클론을 만들어 진짜 인간을 가짜 인간으로 바꿔치기 한다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심심하면 풀어먹는 바디 스내처를 크레용 신짱식으로 재해석 했다고 볼 수 있다. 곤약 인간의 그로테스크한 묘사는 더 씽의 영향력도 찾아볼 수 있다.
성인물 수준은 아니지만 어린이가 관람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느낌이 있다. 크레용 신짱이 원래는 성인만화였지만 많이 변해서 어린이 만화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어린이 만화'라는 시점에서는 꽤 민망한 느낌이다.[49] 그보다 더 문제는, 초-중반 부분이 이미 훌륭한 '''호러 영화''' 수준이라 다른 의미로 애들 보여주기 부적절한 느낌이라는 것. 이 초반부 전개가 애들한테 보여주면 안될 정도로 훌륭한 공포물이라는 칭찬 아닌 칭찬도 있을 정도다.
각본가인 모토히라 료는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 각본가이기도 했으며 이 작품이 은퇴작이다. 은퇴한 이유는 '''가업인 절을 잇기 위해서'''라고.
모에P[50] 가 처음 나오는데다 조역 캐릭터 비중이 높은 드문 극장판이기도 하다. 하토가야 부부, 카와구치, 카자마 미네코 같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중이 크지 않은 캐릭터들이 상당히 강렬하게 등장하는 편. 또한 마츠자카 우메가 보기 드물게 자신을 희생해 카스카베 방위대를 보내는 긍정적인 역할로 나온다.[51] 극장판이 카스카베 방위대나 노하라 일가 위주로 돌아가는 생각해보면 특이한 케이스. 반대로 카스카베 방위대 멤버인 토오루는 중반부에 붙잡힌 히로인이 돼버려서 카스카베 방위대 중에 유일하게 막판까지 활약하질 못한다. 안습.[52]
원래는 국내판에서도 그다지 삭제된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2015년 경 갑자기 심의가 강화되면서 짱구가 엉덩이로 곤약 클론인간을 퇴치하는 장면, 짱구가 재키에게 '자신만의 삼바'를 만들어보라며 부리부리춤과 삼바를 섞은 춤을 추는 장면 등이 대량으로 잘려나갔다. 덕분에 후반부 편집이 상당히 어색하게 되어버렸다. 다른 극장판도 마찬가지여서 짱구의 엉덩이 노출 장면이 전부 블러처리되었고,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짱구가 발로 버스를 운전하는 장면에는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라는 자막이 새로 삽입되었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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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극장판이 마타즈레장에 거주하는 욘로의 첫 등장일 수도 있다. 다만 사진 속으로만 등장했었다.
2017년경에 '짱구아빠 노하라 히로시의 점심'이라는 짱구 외전 만화가 나왔는데 그림체도 원작과 어정쩡하게 비슷한데다 노하라 히로시라는 인물의 개성이 하나도 살지 않는 혹평을 받는 중이라 한일 모두 농담조로 사실은 저기 카스카베 시는 곤약인간들이 점령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역대 짱구 극장판중 가장 호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많이나온다. 같은 호러분위기로 고평가받는 극장판은 23기가있는데, 23기는 도망쳐야하는 괴물이 단순 선인장인반면 이쪽은 사람의 모습이여서 그로테스크함이 더욱 배가된다. 예를들어 선인장이 총에맞고 부서지는 장면은 그냥 식물이 망가지는것 그이상 이하로도 안보이지만 이쪽은 클론이 '''팔이 기괴하게 꺾이거나, 입이 귀에 닿을정도의 길게 쭉 찢어지거나, 얼굴이 으깨지면서 형태를 잃고 울렁거리는''' 연출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다.
작정하고 호러컨셉으로 만든만큼 공포면에서는 역대 짱구 극장판에서 가장 고평가 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타 극장판들이 전부 코믹이나 액션 위주일 뿐더러 설령 호러가 섞인장르의 극장판이라고해도 호러테마를 중심으로 하는게 아닌 긴장감이나 자극을 주기위해 약간 가미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 제작진들이 애초에 공포를 메인으로 기획하고 제작하지 않는 이상 아미고를 뛰어넘는 호러극장판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 크다.
2021년 1월 28일 발매된 현아의 I'm Not Cool의 안무가 작중 등장하는 쌈바와 매우 유사하여 잠시나마 재조명을 받기도 하였다.
[1] 이때 어묵탕에서 끓고 있는 곤약을 계속 보여주는데, 아마 복선인 듯.[2] 이후 이어지는 말싸움에서, 미도리의 뒤로 '''그녀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들어와서 앉는다.''' 여기서 술집 아주머니도 가짜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3] 이 때 전철 안의 누군가의 시점으로 미도리가 보여지는데, 그녀의 앞쪽에 누군가가 서있다.[4] 이때 똑같이 생긴 여자가 하는 말이 '''Vamos dançar.'''인데, 스페인/포르투갈어로 "같이 춤추자, 함께 춤추자."라는 의미이다. 더빙판에서는 번역되지 않고 동일한 발음으로 송출.[5] 정면으로 본 건 아니고 뒤돌아서 있는 엄마 얼굴에서 기다란 혀가 내려와 닭을 꿀꺽하는 것을 보게 된다.[6] 괴담이 사실이였다는걸 확정짓는 장면이자 영화의 은은하고 잔잔했던 호러를 극대화하는 장면. 굉장히 무섭고 소름끼친다는 평이 많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순한 그림체가 아니라 명암과 주름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구현하다보니 이질감이 들어 더욱 공포심이 느껴지는 것일수도.[7] 입가에 생닭 찌꺼기가 묻어 있다.[8] 이때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창문을 통해 '''원장실 안에서 미친듯이 삼바 춤을 추고 있는 분타'''의 실루엣이 보여지는데 이미 가짜 미네코에 대한 후유증이 생긴 상태에서 또다른 가짜가 생긴 것임을 인지하게 된 시청자 입장에서는 광기의 장면 그 자체.[9] 뜬금없이 엄마는 잘 계시냐고 묻는다. 보통이라면 안부인사겠지만 상황상 대놓고 노린 대사다.[10] 이때 신짱이 그린 '''부리부리자에몽 다섯 마리 중 한 마리가 토오루의 발자국에 지워져버린다.''' 부리부리자에몽 다섯 마리가 다섯 명의 카스카베 방위대라고 생각해보면 이후 토오루의 행적에 대한 일종의 복선인 셈.[11] 이때 화면에 ''''4''''라는 숫자가 잡힌다. 이것은 진짜 인간이 몇이나 되는지 체크한 것인데 이제 막 가게에 들어온 노하라 일가 '''4명'''을 제외한 다른 슈퍼마켓 사람들은 모두 '''곤약인간이라는 뜻이다.'''[12] 2층에 있다고 언급되는데, 이후 가짜 미사에가 정체를 들킨 뒤 계단을 올라 본 기지로 도피하는 점을 보면 과자로 유인한 뒤 기지로 끌고 갈 생각이었는 듯.[13] 가짜가 영구히 사라진 증표이기 때문에 이후 등장하는 미사에와 히마와리는 무조건 진짜인 셈.[14] 가짜 미사에와 여자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면 주변 사람들은 눈앞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사지가 기괴하게 뒤틀린 미사에가 도망가고 있는데도 전혀 눈길을 주거나 동요하지 않고 태연하게 쇼핑을 하고 있다. 그들이 진짜가 아닌 곤약 클론이라는게 명백해지는 장면.[15] 보오의 말에 의하면 복제인간들은 춤을 아주 좋아해서 음악이 나오면 절로 춤을 춘다고 한다. 다시 말해 후타바 유치원도 이미 복제인간들이 거의 잠식했다는 뜻이다.[16] 마사오도 가짜 스오토메 아이의 유혹에 넘어갈뻔 했다.[17] 이 부분도 굉장한 호러 포인트인데, 자를 머리에 넣는 묘사도 그렇지만 눈이 사팔뜨기로 변하고 말투도 무섭게 변한다.[18] 이때 놀란 히로시는 주변을 둘러보는데, 모든 사람들이 히로시와 복제인간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진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가짜들만이 카스카베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19] 이외 여러가지 살림살이 도구들까지 던져댔다(...).[20] 여담이지만, 이들은 들어와서 노하라 일가를 제압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히로시가 차를 타고 난입할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들어와서는 여자가 끌고 온 차에 노하라 일가가 탈 때까지 또 가만히 지켜보다가 그대로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냥 전개 편의를 위함인 듯.[21] 사실 복선도 있었는데, 두 명의 히로시가 등장했을 때부터 가짜 히로시가 쫓겨날 때까지 신짱의 태도가 이상하게 진지했다. 다른 극장판에서 재난이 닥쳤을 때도 항상 개그스러운 태도를 보여주던 신짱을 생각하면 이상한 부분.[22] 참고로 원래대로라면 신짱은 마트에 있을 때 바꿔치기 당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진짜 신짱은 미사에의 클론을 이용해서 붙잡으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잭키가 방해하면서 실패하고, 결국 다음날 신짱이 친구들과 유치원에서 탈출해 공원 미끄럼틀에 숨어있다가 집으로 돌아갈때 때 바꿔치기 당한 것.[23] 신짱이 이 시점에서 이미 가짜로 바꿔치기 당했기 때문에, 히로시가 쫓겼던 것처럼 진짜 신짱도 붙잡힐 위험이 있어서 잭키가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4] 자신들의 가족 역시 바꿔치기 당했다는 걸 알고는 어찌어찌 잘 빠져나온 모양이다.[25] 이때 신짱이 히로시의 신발을 벗기고 따라오는 복제인간에게 지독한 발냄새를 맡게 하는 게 개그 포인트.[26] 이 때 이들의 활약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요시링이 불도저를 몰고 앞을 가로막는데 이를 가까스로 피하자 이번엔 밋치가 차에 들러붙어 괴기스러운 얼굴을 보여준다. 주먹질에도, 히로시의 발냄새 공격에도 계속해서 얼굴을 변형해가며 끈질기게 들러붙는다. 토오루 엄마의 생닭 먹방 씬과 함께 이 영화 최고의 호러 포인트.[27] 잭키 왈, "당신들은 행복한 가족이군요. 정말 부러워요..." 종반부에 집을 나왔다는 언급이나, 그녀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생각해보면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28] 특히 보오, 네네, 마사오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당시 만들어진 복제 인간이 자신들이었고 이 셋은 바꿔치기당하지 않았기 때문.[29] 여기서 잭키가 총에 맞고도 멀쩡했던 이유가 나오는데 총알이 호루라기에 박혀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점은, 분명 치코가 총을 조준할 때 잭키는 호루라기를 머리카락 쪽에 숨기고 있었고 치코는 잭키의 가슴팍을 조준하고 쐈다. [30] 이때 깨알같이 호루라기에 박혀있던 총알을 빼내고 걸어준다.[31] 가짜 토오루 엄마는 정상적인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 가짜 토오루와 함께 미소 띈 얼굴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며 하늘로 승천한다.[32] 슈퍼마켓 씬에서도 발각된 가짜 미사에를 아미고가 없애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늘로 승천해 불꽃이 되었다. 이 부분은 나름 고증(?)인 셈.[33] 등장 할 때 6명이었던 SRI 대원들이 4명으로 인원이 줄어있다... 이는 등장인물 목차에 후술.[34] 압핀을 밟거나 머리에 자가 꽂혔는데도 아무렇지 않다. 특히, 카와구치는 원래 눈에 흰자위가 없고 검은자위로만 된 캐릭터라 눈 크기를 늘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섬뜩해졌다. 미도리는 본래 흰자위가 있는 캐릭터인데 이 신에서는 흰자위가 사라진다. 의도한 연출임이 엿보이는 부분.[35] 요시링의 불도저&또다른 중장비로 앞뒤길을 막는 양각상황, 밋치가 차에 들러붙어 끈질기게 남은 진짜 인간들을 잡으려 하는 장면[36] 20기 극장판에서 카메오로 등장했다.[37] 물론 정황상 아미고의 조수 겸 보좌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38] 삼바 리듬 좋네(サンバーリズム良いね)의 약자다.[39] 다만 이때는 탄창을 교체해서 실탄을 쏴서 격추시켰다. 가짜 인간들을 없앨 때 쓴 건 핑크색 액체탄으로 클론들을 녹일 수 있다.[40] 다 수리하고 나선 노하라 일가와 삼바를 춘다![41] 옥에 티일 수도 있는데, 이들의 등장 씬부터 잘 보다보면 등장 초반에는 6명이었던 대원들이 어느 순간부터 4명으로 줄어들고 엔딩에서까지 계속 4명만 나온다. [42] 한국판에서는 아미고/아미가 차이 없이 그냥 아미고 레이(남)/아미고 레이(여) 이런 식으로 표기되어 있다.[43] 코미디언, 초슈 리키에서 코만 붙여서 예명으로 쓰는 것이다.[44] 한국판에서는 곤약 클론 인간.[45] 자신들이 복사한 원본에는 그 데미지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마을 사람들이 신짱 일행과 SRI 대원들에게 구해졌을 때 히로시가 카와구치의 머리를 확인했는데, 이때 카와구치는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었다.[46] 근데 히로시의 발냄새를 맡은 가짜 밋치는 얼굴이 망가졌다.[47] 후반 전개에 맞춰보자면, 대충 생성된 클론인간이 미리 대기해서 후반부 처럼 진짜인간을 납치한 다음 클론인간을 배치한다. 그리고 클론인간의 지인들을 같은 방식으로 제압해서 개체수를 늘리는게 가장 앞뒤 전개가 맞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래도 설명이 미흡한 장면이 많다.[48] 9년 후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14기의 단점까지 보완한 어른제국과는 다른 의미의 수작이 된 작품이 나온다. 공포 테마라는 점도 비슷하지만 이쪽은 호러→액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중간중간 개그와 등장인물들의 유대감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명작반열에 오른 경우.[49] 재키가 입던 옷이 수영복 등.[50] 극중극으로, 여아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철수도 남들 몰래 좋아하는 만화다. [51] 이분은 1기에서부터 사실 적에게 세뇌당해 주인공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는 걸 제외하면 그냥 그저 그런 조연 A로 나오는 등 극장판에서의 취급이 영 좋지 않다.[52] 그 대신에 23기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의 대습격 편에서 카스카베 방위대의 활약은 없었지만 토오루가 유일하게 비중을 챙기긴 했었다.[53] 하지만 투니버스 에서 방송하고 있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들은 이보다 낮은 12세 등급으로 TV방송을 하고 있고 수위도 조금 더 높은 편인데 편집이 여기보다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