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리베이역
鰂魚涌站 | Quarry Bay Station
홍콩 섬 동구에 있는 MTR 홍콩섬선과 정관오선의 철도역으로, 각각 1985년 5월 31일과 1989년 8월 6일에 개통하였다.
두 노선 다 1면 2선식의 섬식 승강장으로, 사당역과 구조가 비슷하게 두 노선이 직각이 되도록 지나간다.
상층의 승강장은 홍콩섬선이, 하층은 정관오선이 지나간다.
역명의 유래는 역이 위치한 지역인 쿼리베이로 광동어로는 완전히 다른 지명인 작위충(鰂魚涌)[3]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영어 지명에 맞춘 초이섹완(採石灣)[4]이라는 지명도 쓰이나 작위충이 더 압도적으로 쓰이는 상황이다.
본래 이 지역에는 객가인 석공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으로, 그 이유는 뒷산인 파커 산(Mount Parker)에 채석장이 있어 대리석 등을 채굴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닷가에서 붕어(鰂魚)가 많이 잡혀서 이러한 지명이 붙었다. 홍콩 섬과 구룡반도 해안선은 대게 갯벌로 개발되면서 매립이 쉬워 대부분 매립되어 현재는 상상하기 힘들겠으나 이 지명이 붙었던 19세기의 해안선은 지금과 달랐다.
현재는 간척으로 인해 붕어가 잡히던 이 바닷가의 해안선이 사라진데다 채석장의 대리석도 고갈되어 사라진 지 오래이며, 거기다가 상업 관련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모습은 찾기 힘들어졌지만, 지명은 이 당시의 것이 굳어져 현재에 이른다.
본래 이 역으로는 쿤통선이 들어왔다. 정관오선의 경우 현재 다음 역인 노스포인트역까지 들어가나, 쿤통선으로 운행하던 1989년~2001년 사이에는 이 역이 쿤통선의 종점이었다.
홍콩 섬 중서부와 구룡반도 간을 이어주는 췬완선으로 사람들이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줄이기 위함과 구룡반도 동부와 홍콩 섬 동부 간 편한 교통을 위해 개통한 이스턴하버 크로스 터널(East Harbour Cross Tunnel;EHC Tunnel)의 도로와 함께 1989년 개통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쿤통선 - 홍콩섬선간의 평면환승이 되지 않았던 점이다. 이게 뭔 문제인가 싶겠지만, 아침만 되면 아무리 1~2분 간격으로 빗자루질 배차를 해도 승강장에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이 홍콩 지하철인데 평면환승으로 설계한 애드미럴티역도 미어터지는 판국에 좁아터진 환승통로로 두 노선을 연결을 했으니, 안 그래도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희대의 실수였다.
덕분에 애드미럴티역을 능가하는 미친 혼잡도로 뉴스에 수차례 오르내렸고, 결국 2001년 정관오선 이관을 단 1년 앞두고 쿤통선이 원래대로라면 들어갈 일이 전혀 없던 전 역인 노스포인트역까지 연장되기에 이른다. 새로 개통된 노스포인트역은 평면환승도 되고, 통로도 넉넉하게 공간을 두고 지은지라, 이 역의 혼잡도를 낮추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이 연장이 이루어진지 1년이 채 안되어 EHC터널 구간은 정관오선 구간으로 넘어가게 되고, 쿤통선은 쿤통구의 동부와 정관오쪽으로 가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실제로 지금도 거리를 감안하고 이 역에서 정관오선 - 홍콩섬선 간 환승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나, 바로 다음 역인 노스포인트역에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니 걷기 싫으면 참고하면 된다.
구조적으로 환승저항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형태로, 환승통로가 굉장히 좁기도 하거니와, 거기다 개찰구역도 동쪽과 서쪽 두곳으로 분리되어 있어 혼잡할 경우 잘못 나와버려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고역. 두 구역 모두 다 역사 자체는 지상에 위치한지라, 개찰구를 찍고 별도로 계단을 이용할 일은 없다.
가게와 화장실은 동쪽 개찰구에 있고, 서쪽에는 매표소 등의 시설밖에 없으니 이용에 참고바람.
'''염정공서'''의 본부가 이 역 인근이며 그 외에는 North Point Government Primary School, Canossa School (Hong Kong), Quarry Bay Park가 있다. 동구는 주거지구라서 대부분 아파트이다.
1. 개요
홍콩 섬 동구에 있는 MTR 홍콩섬선과 정관오선의 철도역으로, 각각 1985년 5월 31일과 1989년 8월 6일에 개통하였다.
2. 역 정보
두 노선 다 1면 2선식의 섬식 승강장으로, 사당역과 구조가 비슷하게 두 노선이 직각이 되도록 지나간다.
상층의 승강장은 홍콩섬선이, 하층은 정관오선이 지나간다.
역명의 유래는 역이 위치한 지역인 쿼리베이로 광동어로는 완전히 다른 지명인 작위충(鰂魚涌)[3]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영어 지명에 맞춘 초이섹완(採石灣)[4]이라는 지명도 쓰이나 작위충이 더 압도적으로 쓰이는 상황이다.
본래 이 지역에는 객가인 석공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으로, 그 이유는 뒷산인 파커 산(Mount Parker)에 채석장이 있어 대리석 등을 채굴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닷가에서 붕어(鰂魚)가 많이 잡혀서 이러한 지명이 붙었다. 홍콩 섬과 구룡반도 해안선은 대게 갯벌로 개발되면서 매립이 쉬워 대부분 매립되어 현재는 상상하기 힘들겠으나 이 지명이 붙었던 19세기의 해안선은 지금과 달랐다.
현재는 간척으로 인해 붕어가 잡히던 이 바닷가의 해안선이 사라진데다 채석장의 대리석도 고갈되어 사라진 지 오래이며, 거기다가 상업 관련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모습은 찾기 힘들어졌지만, 지명은 이 당시의 것이 굳어져 현재에 이른다.
본래 이 역으로는 쿤통선이 들어왔다. 정관오선의 경우 현재 다음 역인 노스포인트역까지 들어가나, 쿤통선으로 운행하던 1989년~2001년 사이에는 이 역이 쿤통선의 종점이었다.
홍콩 섬 중서부와 구룡반도 간을 이어주는 췬완선으로 사람들이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줄이기 위함과 구룡반도 동부와 홍콩 섬 동부 간 편한 교통을 위해 개통한 이스턴하버 크로스 터널(East Harbour Cross Tunnel;EHC Tunnel)의 도로와 함께 1989년 개통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쿤통선 - 홍콩섬선간의 평면환승이 되지 않았던 점이다. 이게 뭔 문제인가 싶겠지만, 아침만 되면 아무리 1~2분 간격으로 빗자루질 배차를 해도 승강장에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이 홍콩 지하철인데 평면환승으로 설계한 애드미럴티역도 미어터지는 판국에 좁아터진 환승통로로 두 노선을 연결을 했으니, 안 그래도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희대의 실수였다.
덕분에 애드미럴티역을 능가하는 미친 혼잡도로 뉴스에 수차례 오르내렸고, 결국 2001년 정관오선 이관을 단 1년 앞두고 쿤통선이 원래대로라면 들어갈 일이 전혀 없던 전 역인 노스포인트역까지 연장되기에 이른다. 새로 개통된 노스포인트역은 평면환승도 되고, 통로도 넉넉하게 공간을 두고 지은지라, 이 역의 혼잡도를 낮추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이 연장이 이루어진지 1년이 채 안되어 EHC터널 구간은 정관오선 구간으로 넘어가게 되고, 쿤통선은 쿤통구의 동부와 정관오쪽으로 가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실제로 지금도 거리를 감안하고 이 역에서 정관오선 - 홍콩섬선 간 환승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나, 바로 다음 역인 노스포인트역에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니 걷기 싫으면 참고하면 된다.
3. 역 내부 시설
구조적으로 환승저항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형태로, 환승통로가 굉장히 좁기도 하거니와, 거기다 개찰구역도 동쪽과 서쪽 두곳으로 분리되어 있어 혼잡할 경우 잘못 나와버려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고역. 두 구역 모두 다 역사 자체는 지상에 위치한지라, 개찰구를 찍고 별도로 계단을 이용할 일은 없다.
가게와 화장실은 동쪽 개찰구에 있고, 서쪽에는 매표소 등의 시설밖에 없으니 이용에 참고바람.
4. 역 주변 정보
'''염정공서'''의 본부가 이 역 인근이며 그 외에는 North Point Government Primary School, Canossa School (Hong Kong), Quarry Bay Park가 있다. 동구는 주거지구라서 대부분 아파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