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인트역
北角站 | North Point Station
홍콩 섬 동구에 있는 MTR 홍콩섬선과 정관오선의 철도역으로, 각각 1989년 5월 31일과 2001년 9월 27일에 개업하였다.
2면 4선의 복층 섬식 승강장으로, 김포공항역 인천국제공항철도-서울 지하철 9호선과 같이 두 노선 간의 평면환승이 되는 구조로 지어졌다[3] .
위층은 홍콩섬선 애드미럴티 방면 열차와 정관오선 종착열차가 만나는 승강장이고, 아래층은 홍콩섬선 차이완역 방향 열차와 정관오선 시발열차가 만나는 승강장이다.
다만 섬식 승강장임에도 불구하고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먼데, 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승강장을 빽빽하게 채워서 길을 막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두 승강장 사이에 넓은 공간을 마련한 것.
가운데에 매우 심히 두꺼운 벽과 에스컬레이터가 가로막고 있어서 실질적인 환승 거리 자체는 짧은 편은 아니다. 침사추이역등 평범한 섬식 승강장을 갗춘 MTR역들의 승강장의 너비의 약 3배 정도나 된다.
역명의 유래는 이 역이 위치한 지역의 지명인 노스포인트(North Point)로 광동어로는 빡곡(北角)이라 읽는다.
발음이나 표기만 다를 뿐, 둘다 같은 지명으로, 홍콩 섬 북부 해안선 연장/간척 전 홍콩섬의 최북단이 되는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지금도 북쪽으로 삐죽 나와 있기도 하고 간척을 한 뒤에도 최북단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닌 셈.
노스포인트라는 지명이 정확히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지역에 들어선 난민 수용소가 이 지역의 이름을 딴 노스포인트 난민수용소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그 이전에는 영국인들이 점유하던 지역으로, 호텔이나 놀이동산 등이 있었으나 2차대전 당시에도 그렇고, 홍콩이 잠시나마 일본령이 되며 캐나다 군인들을 포로로 잡아 넣던 감옥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종전 이후에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내려온 중국 본토 출신 중산층 사람들이 눌러앉았고 노스포인트 주거단지가 생기기에 이른다.[4]
이후 주거단지가 철거되고 재개발되었으며, 주-상이 혼합되어 자리하고 있는 현재에 이른다. 현재는 경극과 비슷한 월극 극장과 한약방 등이 늘어선 오래된 중국 거리 느낌이 나며 이웃한 타이쿠싱이나 코즈웨이베이에 비해서는 훨씬 너저분하다. 교회가 종교 시설 대부분인 센트럴과는 달리 이쪽엔 전통 종교도 꽤 강세라 법당과 사당 등이 늘어서 있으며 태국 불교 사원도 있다.
원래는 정관오선이 아닌 쿤통선이 들어오던 역으로, 애초에 두 노선 다 이 역으로 들어올 일이 없었다.
그러나 쿤통선-홍콩섬선 간의 환승역이던 쿼리베이역의 평면환승 불가 등 여러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역이 미어터지자, 이 역까지 쿤통선을 끌고와 평면환승을 가능하게 했으며, 쿤통선이 개업한지 1년이 채 안되어 정관오선으로 이관되어 현재와 같이 되었다.
보다시피 양쪽 승강장 간 거리가 매우 길다. 원래 홍콩섬선의 경우 위 언급대로 복층 단선 승강장이던 것을 넓혀서 만든 구조인데, 쿼리베이역의 높은 혼잡도 덕에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인지 무식하게 넓은 구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역의 환승객 수는 상당한 편으로, 실제로 빗자루질 운행을 하는 출퇴근시간대에도 열차에 승객을 태우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승강장이 꽉 차버린다.
참고로, 역에 화장실이 없으니, 급할 경우 바로 다음 역인 쿼리베이역을 이용하자.
Ibis Hong Kong North Point, Manis Gift, The Tanner Hill이 있다.
2019년 11월 22일, 한국의 수협중앙회에서 MTR 홍콩섬선 노스포인트역 주변에 한국 수산물 수출 지원센터를 열었다.
이 당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가 지속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홍콩 관계 등을 감안하여 출점 강행을 결정하였다. 기사
물론 홍콩 경찰의 전례없는 무력진압과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의 성공으로 과격시위가 급속히 퇴출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2020년에 들어서자 시위는 켜녕 거리에 사람 자체가 사라진 현재는 잘 운영중이다. 단지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실적이 별로이긴 한데 어차피 이것은 범세계적인 문제이다.
1. 개요
홍콩 섬 동구에 있는 MTR 홍콩섬선과 정관오선의 철도역으로, 각각 1989년 5월 31일과 2001년 9월 27일에 개업하였다.
2. 역 정보
2면 4선의 복층 섬식 승강장으로, 김포공항역 인천국제공항철도-서울 지하철 9호선과 같이 두 노선 간의 평면환승이 되는 구조로 지어졌다[3] .
위층은 홍콩섬선 애드미럴티 방면 열차와 정관오선 종착열차가 만나는 승강장이고, 아래층은 홍콩섬선 차이완역 방향 열차와 정관오선 시발열차가 만나는 승강장이다.
다만 섬식 승강장임에도 불구하고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먼데, 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승강장을 빽빽하게 채워서 길을 막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두 승강장 사이에 넓은 공간을 마련한 것.
가운데에 매우 심히 두꺼운 벽과 에스컬레이터가 가로막고 있어서 실질적인 환승 거리 자체는 짧은 편은 아니다. 침사추이역등 평범한 섬식 승강장을 갗춘 MTR역들의 승강장의 너비의 약 3배 정도나 된다.
역명의 유래는 이 역이 위치한 지역의 지명인 노스포인트(North Point)로 광동어로는 빡곡(北角)이라 읽는다.
발음이나 표기만 다를 뿐, 둘다 같은 지명으로, 홍콩 섬 북부 해안선 연장/간척 전 홍콩섬의 최북단이 되는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지금도 북쪽으로 삐죽 나와 있기도 하고 간척을 한 뒤에도 최북단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닌 셈.
노스포인트라는 지명이 정확히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지역에 들어선 난민 수용소가 이 지역의 이름을 딴 노스포인트 난민수용소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그 이전에는 영국인들이 점유하던 지역으로, 호텔이나 놀이동산 등이 있었으나 2차대전 당시에도 그렇고, 홍콩이 잠시나마 일본령이 되며 캐나다 군인들을 포로로 잡아 넣던 감옥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종전 이후에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내려온 중국 본토 출신 중산층 사람들이 눌러앉았고 노스포인트 주거단지가 생기기에 이른다.[4]
이후 주거단지가 철거되고 재개발되었으며, 주-상이 혼합되어 자리하고 있는 현재에 이른다. 현재는 경극과 비슷한 월극 극장과 한약방 등이 늘어선 오래된 중국 거리 느낌이 나며 이웃한 타이쿠싱이나 코즈웨이베이에 비해서는 훨씬 너저분하다. 교회가 종교 시설 대부분인 센트럴과는 달리 이쪽엔 전통 종교도 꽤 강세라 법당과 사당 등이 늘어서 있으며 태국 불교 사원도 있다.
원래는 정관오선이 아닌 쿤통선이 들어오던 역으로, 애초에 두 노선 다 이 역으로 들어올 일이 없었다.
그러나 쿤통선-홍콩섬선 간의 환승역이던 쿼리베이역의 평면환승 불가 등 여러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역이 미어터지자, 이 역까지 쿤통선을 끌고와 평면환승을 가능하게 했으며, 쿤통선이 개업한지 1년이 채 안되어 정관오선으로 이관되어 현재와 같이 되었다.
3. 역 내부 시설
보다시피 양쪽 승강장 간 거리가 매우 길다. 원래 홍콩섬선의 경우 위 언급대로 복층 단선 승강장이던 것을 넓혀서 만든 구조인데, 쿼리베이역의 높은 혼잡도 덕에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인지 무식하게 넓은 구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역의 환승객 수는 상당한 편으로, 실제로 빗자루질 운행을 하는 출퇴근시간대에도 열차에 승객을 태우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승강장이 꽉 차버린다.
참고로, 역에 화장실이 없으니, 급할 경우 바로 다음 역인 쿼리베이역을 이용하자.
4. 역 주변 정보
Ibis Hong Kong North Point, Manis Gift, The Tanner Hill이 있다.
2019년 11월 22일, 한국의 수협중앙회에서 MTR 홍콩섬선 노스포인트역 주변에 한국 수산물 수출 지원센터를 열었다.
이 당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가 지속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홍콩 관계 등을 감안하여 출점 강행을 결정하였다. 기사
물론 홍콩 경찰의 전례없는 무력진압과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의 성공으로 과격시위가 급속히 퇴출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2020년에 들어서자 시위는 켜녕 거리에 사람 자체가 사라진 현재는 잘 운영중이다. 단지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실적이 별로이긴 한데 어차피 이것은 범세계적인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