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쿠역

 

太古站 | Tai Koo Station
'''홍콩철도유한공사'''
타이쿠
太古 | Tai Koo

케네디타운 방면
쿼리베이
← km
홍콩섬선
차이완 방면
사이완호
km →

'''주소'''
홍콩 홍콩 섬 동구 쿼리베이
Kornhill, King's Road[한문][영문]
'''개업일'''
홍콩섬선
1985년 5월 31일
[image]
'''타이쿠역 승강장 모습.'''
[image]
'''타이쿠역 대합실.'''
1. 개요
2. 역 정보
3. 역 내부 시설
4. 역 주변 정보
5. 여담


1. 개요


홍콩 섬 동구에 위치한 MTR 홍콩섬선철도역으로, 1985년 5월 31일에 개업하였다.

2. 역 정보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의 구조를 갖춘 역으로, 홍콩섬선 역들이 다 그렇듯이 무시무시하게 깊다. 에스컬레이터를 적어도 두번은 타고 내려가야 대합실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
역명으로 쓰이는 타이쿠라는 이름은 근처에 영국부동산 재벌 스와이어 그룹의 아파트 타이쿠싱(太古城, Taikoo Shing) 단지에서 따온 이름이다[1]. 원래 타이쿠싱 조선소와 쓰레기 매립지가 있던 곳으로 1960년대만 해도 가난한 사람이나 살던 별 볼일 없는 곳이었으나 1980년 이후 재개발되면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였고 영국 재벌이 개발한지라 국제업무지구로 조성, 한국국제학교(KIS) 등을 유치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을 많이 끌어들였다.
실제로 타이쿠싱 아파트 단지는 원래 스와이어 그룹 소속의 타이쿠 조선소가 있던 자리가 재개발되면서 지어진 것이고 이후 이 시설들은 각각 구룡반도 북서부의 칭이역라이킹역 인근에 위치한 바닷가 쪽으로 옮겨갔다.[2]
이름 그대로 역은 코리아타운이 있는 부촌 지역인 타이쿠싱에 있으며 한국어가 자주 들린다. 굳이 한국인만이 아니어도 영국인, 미국인, 캐나다인 등의 서양인들, 대만인일본인도 많이 보이는 굉장히 국제화된 지역이다. 이 역이 속한 사이완호 일대에는 홍콩 한국국제학교(KIS)도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구룡반도 쪽에서는 이스트침사추이와 까우룽통이 코리아타운 역할을 하는 반면 사이완호는 홍콩 섬 측의 코리아타운의 기능을 하는 셈.
바로 다음 역에 있는 지역인 노스포인트가 서민들 위주로 구성된 주거지라 좀 후줄근한데 비해 이 곳의 타이쿠싱 및 사이완호 일대는 부촌이라 꽤 깔끔하고 월세도 세다!!!
위 언급된 타이쿠싱만 해도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부터 개발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비슷한 사례로는 서울의 잠실역 일대를 생각하면 된다.
거기다가 단지 중심에는 대규모 쇼핑센터인 시티플라자가 있어 쇼핑이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한인교회들도 이 곳에들 있다.
실제로 한국 관광객 대부분은 이웃동네인 노스포인트역은 잘 안 간다. 볼게 없다(...)는 이유. 하지만 서양인들은 월극 공연과 재래시장 등 홍콩만의 멋이 있어 좋아하기도 한다. 참고로 그 유명한 익청빌딩이 이 역 끄트머리와 쿼리베이역 사이에 있으며 겉으로 봐선 구분이 안 되는 관계로 구글 맵을 켜야 한다. 막상 들어가면 별 볼일 없고 시끄러운 아파트 내 시장통에 불과하며 엄연히 주민들이 거주하는 거주지인지라 시끄럽게 구는 관광객을 주민들과 경비원들이 혐오해서 내쫓는 경우도 많다.

3. 역 내부 시설


[image]
'''타이쿠역 시설 안내도. 원본(PDF)'''
홍콩섬선 자체가 워낙 고심도로 지어진 탓에 승강장으로 내려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리고 역시나 화장실이 없으니,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역의 D1번 출구 앞쪽에 위치한 시티플라자로 가면 된다.

4. 역 주변 정보


[image]
'''타이쿠역 주변 안내도. 필요할 경우 원본 PDF 파일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름 그대로 타이쿠싱 아파트단지가 있는 역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는 쇼핑센터 또한 위치하므로 굉장히 편리하다. 주변으로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한인교회인 홍콩 엘림교회, 온누리 한인 교회가 있으며, 홍콩 한국국제학교도 이 역 인근에 위치한다.
그리고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면 홍콩 해변의 본좌인 섹오(SheK O)로 갈 수 있다. 섹오는 홍콩섬선의 종점인 차이완에서도 미니버스로 연계되는데 어디서 출발하든 간에 20분 정도는 잡아 먹는 곳이다.

5. 여담



5.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020년 2월 16일 홍콩 섬 동구에 있는 부촌인 타이쿠역 일대 타이쿠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일명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중산층부자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이고, '''한국인들도 매우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3]라서 해당 아파트 거주민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였다. 기사. 그래서 이 지역 한인교회들은 부랴부랴 예배당을 폐쇄하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등 선제조치에 나섰다.
선제조치가 빠른 덕인지 다행히도 한인 사회에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곧 감염 사태도 진정되었다. 원인은 노후화된 화장실 하수관을 통해 바이러스가 떠다닌 것으로 보인다.

[한문] 香港香港島東區鰂魚涌 康山康山花園及康怡廣場[영문] Kornhill, King's Road, Quarry Bay, Eastern District, Hong Kong[1] 이 타이쿠라는 이름은 홍콩 한정으로 스와이어 그룹 자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2] 스와이어는 쿼리베이역 쪽에는 사무단지인 타이쿠 플레이스를, 그리고 이 타이쿠싱에는 타이쿠싱 아파트 단지를 각각 만들었다. 이들은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타이쿠 플레이스의 각 건물들은 콘월, 캄브리아, 옥스퍼드 등 영국의 지명을 따서 명명했다.[3] 홍콩 거주 한국인들은 주로 타이쿠싱 일대나 신계 샤틴역 일대의 집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