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넬

 

1. panel
1.1. 옥스퍼드 영어 사전
1.2. 표준국어대사전
2.1. 핀 판넬
2.2. 판넬 미사일
2.3. 실드 판넬
3.1. C판넬
3.2. A판넬
4. 굿즈 셔틀을 뜻하는 은어


1. panel


널빤지나 LCD 패널 등 넓은 판을 뜻하는 패널의 잘못된 표기.[1] 「공사현장 등에서 일본식 발음(パンネル)의 영향을 받은 표기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작 일본에서 Panel은 パネル(파네루)라고 읽는다. 일본 공사현장 같은데서도 パネル라고하지 パンネル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잘못 알아들은 발음을 한국에서 그대로 쓰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혹은 사회자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보조 진행자도 같은 영단어를 쓰지만 이를 판넬이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전기 내선공사에서 판넬이 자주 쓰이는데 바로 이걸 말한다. 판넬 안에는 전기선들이 있고 스위치들이 있는데, 멋모르고 판넬 안을 열어서 '''맨손으로 만졌다가는 그 즉시 감전으로 사망할 수 있으니, 정 만지고 싶거든(...) 반드시 전기기술자를 불러와서 고무장갑[2]을 착용하고 만지도록 하자.'''

1.1. 옥스퍼드 영어 사전


1. (문이나 벽에 붙이는 목재유리금속으로 된 사각형) 판
2. (차량의 외부 틀을 이루는) 금속판
3. (옷의 일부를 이루는) 천 조각
4. 패널(특정한 문제에 대해 조언견해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 또는 방송에 나와 주요 관심사에 대한 토론을 하는 사람들)
5. (ˈjury panel) (특히 美 모두 사용): 배심원단.
6. (자동차 등의) 계기판

1.2. 표준국어대사전


패널 panel
1.스커트 위에 이중으로 늘어뜨려 화려하게 보이게 하는 장식 헝겊.
2.토론에 참여하여 의견을 말하거나, 방송 프로그램 따위에 출연해 사회자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 또는 그런 집단.
3.건설 벽널 따위의 건축용 널빤지.
4.건설 콘크리트를 붓는 형틀.
5.미술 =패널화(캔버스를 대신하여 쓰는 화판).
6.법률 배심원 또는 배심원 명부.

2. funnel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선식 유도 병기인 비트의 한 종류.
비트를 소형화시킨 것으로, 보통 비트는 자체에 핵융합엔진과 메가입자포를 내장하고 있으나, 판넬은 핵융합엔진 대신 에너지 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소형화가 가능했다. 또한 그에 따른 운동성도 상승했고, 결과적으로 상대기에 의한 피탄률을 극소화시켰다. 다만 에너지 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동 시간이 비트에 비해 매우 짧고 곧바로 기체로 회수해서 재충전할 필요가 있었다.
최초로 탑재한 기체는 큐베레이였으며, 이후 ZZ건담 당시에 전성기가 오게 된다. 이름인 판넬은 큐베레이용의 판넬이 깔때기(Funnel)와 똑같이 생겼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출시된 프라모델 등의 자료에선 'Fannel'이라고 표기된 적도 있었으며, 지금은 판넬이란 명칭이 정착했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하지만 판때기(Panel)가 아니라 '''깔때기(Funnel)'''라는 의미다. 우주세기 건담을 잘 모르는 사람은 실제로 판 형태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panel(パネル)과 funnel(ファンネル)의 표기가 아예 다르므로(첫 자음이 다르다) 착각의 여지가 없다. 여담이지만 규네이는 이전까지 건담 시리즈에서 핀 판넬처럼 생긴 비트가 없었던지라 핀 판넬을 방열판으로 착각했는데, 상기한 판(panel)과의 착각과 어째 비슷한 상황이 된 점은 나름 묘하다.
이후, 게마르크에는 초대량의 판넬이 장착된다. 마더 판넬이라는 대형 판넬 안에 칠드런 판넬이라는 소형 판넬들이 또 들어있는 식으로 다수의 판넬을 장비했다. 또한 퀸만사는 그 거대한 기체 내부에 실로 수많은 판넬을 내장했다.[3]
다만, ZZ 건담 시절 이후인 역샤 시절에는 기체들의 고성능화에 따라서 판넬의 효용성이 저하되었고, 판넬의 성능은 향상되었지만 예전 같이 많은 수를 장비하지 않고 적은 수를 장비해 보조 무장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설정에 걸맞지 않게 크샤트리아는 24개의 판넬을 장비하고 있다. 퀸 만사의 후속기라는 설정 때문인 듯. 이 중에도 예외는 있어서, 알파 아질의 판넬은 엘메스급의 초대형 빔포와 대출력 슬라스터를 탑재한 대형이었다.
기본적으로 E캡 충전방식을 취하며, Z ~ ZZ 시절의 판넬은 한 방을 노리는 것이 아닌 기체의 구동계나 관절부위 등의 장갑이 약한 부분을 노리는 전투 방식을 취한다. 숫자가 많은 것도 그런 것이 원인. 그러나 역샤 시절에서는 E캡 기술의 발전으로 전체적인 숫자를 줄이고 화력이 늘어났으며 주력 무장으로도 충분히 통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전문 번역가없이 초창기에 되는대로 번역되어 퍼진 일본 서브컬처 단어답게 한국어 표기가 상당히 이상하다. 영어 발음을 생각하면 한국어는 '퍼늘' 내지는 '퍼널'이라고 표기해야 하나, 유입 당시 일본어 발음(ファンネル, 환네루)을 1번 항목의 잘못된 명칭에 대입해 번역한 단어가 팬덤에서 굳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실 퍼늘/퍼널도 현대 한국어에 /f/의 음가가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최대한 비슷한 표기를 쓰는 게 한계다. 원조인 일본어 표기도 모음이 원 발음과 심히 동떨어져 있음은 사실이나, フ의 두자음인 /ɸ/는 (적어도 /p/보다는) /f/와 유사한 편이다. 다만 현재 국내 서브컬처 계에서 '퍼늘'이라고 해 봤자 알아들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판넬'이라는 단어의 위치는 확고하고 심지어 '''반다이 코리아에서도 그냥 대놓고 판넬이라 번역하면서''' 실질적으로 한국어 정식 번역 자체가 판넬로 고정되었기에 해당 문서에서는 이후로도 '판넬'이라고 표기한다.

2.1. 핀 판넬


[image]
M34 마스터 그레이드 뉴 건담
조립 매뉴얼에 실린 설정화
뉴 건담 계열과 건담 델타 카이에 탑재된 판넬. 연방의 MS중에서는 최초로 사이코뮤 무장을 장착한 특이 케이스다. 사실 내부에 제네레이터가 들어있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큐베레이 같은 판넬이 아니라 엘메스의 그 비트다. 대형의 길쭉한 막대기 모양으로 그 길이가 뉴 건담의 신장과 비슷할 정도로 크지만 기본적으로 AMBAC와 슬러스터가 내장되어 높은 운동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는 사출되지 않았을 때는 장비한 모빌슈트 자체의 스러스터 역할을 하여 운동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크기가 워낙 크기에 규네이 거스는 처음 봤을 때 방열판으로 오인하기도 했었다. 사출 후에는 ㄷ 형태로 변형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지며 꺾인 면에서 메가 입자 편향에 의해 빔이 사출된다.
상술했지만 사실상 비트이기 때문에 타 판넬과 비교가 되지 않는 화력과 가동시간을 자랑한다. 다만, 이렇게 강력한 무장이지만 종래의 판넬과 판이한 형상과 크기 때문에 컨트롤이 매우 어렵다는 난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아무로의 감정에 멋대로 반응해 사출되거나 실력에서 완전히 밀리는 규네이가 요격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아무로가 워낙 실력이 출중하여서 이후 전투에선 하나하나 소모 되가면서도 네오 지온의 병력을 유린한 것은 물론 마지막 남은 1기의 판넬은 샤아의 사자비가 사출한 판넬과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4] 이후 아무로가 격추한 함선의 폭발에 휘말려 완전히 소실한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기술로 핀 판넬들을 조합하여 빔을 선이 아니라 면(面)으로 구현하여 후에 등장하는 빔 실드의 선조격인 빔 배리어를 형성하기도 했고, 이는 통칭 '''핀 판넬 배리어'''라 불린다. 어디까지나 우주세기 전 파일럿 중 아무로만 이것이 가능하다. 이 기술 자체가 아무로가 만든 것이기 때문. 정확히는 알파 아질과 야크트 도가의 십자포화를 피하던 도중 아무로가 얼떨결에 선보인 제작자와 탑승 파일럿 모두 예상치 못한 일종의 곡예성 기술이다.
뉴 건담에 장비되었으나, 핀 판넬 장착이 뒤늦게 결정되었고 커스텀 빔 사벨 전용 락 때문에 판넬 스탠드는 따로 만들지 못했고 임시로 백팩에 이어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한번 사출시키면 기체가 임의로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는 네오 지온의 야크트 도가 와 겹치긴 한다만 통상 판넬과는 달리 자체 제네레이터 덕분에 가동시간 자체는 길었다고.
하이뉴 건담도 역시 이 핀 판넬을 장착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뉴 건담의 모티브가 된 소설에서는 급조되었고 그마저도 아무로 개인의 설계가 아닌 다른 MS 프로젝트를 아무로 커스텀기로 돌리고 사이코 프레임도 사이코 도가의 것을 주워 와 장착한 안습한 기체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핀 판넬은 뉴 건담과 달리, 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작중 묘사에서 이 핀 판넬로 베리어를 쳤을 때, 바닥 부분에 허점이 있다는 점이 나오는 걸 봐서는 무턱대고 뉴 건담 핀 판넬의 상위호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무튼 회수 가능하다는 설정을 반영해 슈퍼로봇대전의 일부 시리즈에서는 뉴 건담의 핀 판넬은 잔탄을 소비하는 반면, 하이뉴는 EN을 소비. 양산형 뉴 건담도 장비하고 있다.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UC OVA 판 디자인의 밴시의 우완부 추가 무장인 암드 아머 BS가 핀 판넬로 오해된 적이 있다. 설정상 빔 발사 구조는 비슷하지만 판넬이 아닌, 빔 스마트 건이다.

2.2. 판넬 미사일


판넬은 중력권 내에서 3차원 기동을 하기 위해선 중력을 거스를 정도로 막대한 양의 추진력이 필요한데, 그런 운용은 비효율적이고 판넬의 제어가 쉽지 않아서 나온 대안이 바로 판넬 미사일이다. 기존의 판넬은 제네레이터+빔 건+추진장치로 구성되어있으나 판넬 미사일은 제네레이터와 빔 건을 떼어버리고 그 자리에 탄두장약#s-2을 봉입한다. 덕분에 크기가 절반 넘게 줄어들어 탑재량이 늘어났으며 무게도 가벼워져 대기권 내 운용이 더 편리해졌다. 일반 유도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한 번 들이받아 폭발시키는 일회용 무기라 이것이 일반 유도 미사일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에서 일반적인 전파 유도 방식은 미노프스키 입자전파 방해로 인해 쉽지가 않다. 때문에 뉴타입 파일럿의 사념파로 유도가 가능한 판넬 미사일은 미노프스키 입자를 무시하고 적에게 유도 미사일을 정확하게 발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무장인 것이다.
원래는 크시 건담페넬로페가 최초로 장비한 것으로 되어있었지만 기동전사 건담 UC크샤트리아 리페어드가 먼저 장비하면서 최초가 아니게 되었다. 단 크샤트리아 리페어드의 것은 제식 채용형이 아닌 현장 급조 병기[5]라 우주세기의 정식 판넬 개발 계보도로 보자면 크시의 것이 최초가 맞다.

2.3. 실드 판넬


우주세기 내에서 유니콘 건담만이 사용하는[6] 상정 외의 물건. 유니콘 건담의 실드에 들어있는 사이코 프레임에 의해 발생한 물리적 에너지로 유니콘 건담 본체에서 분리되어 판넬같이 원격 조종이 가능해졌다. 실드 하단에는 빔 개틀링 건이 장비되어 있기 때문에 올 레인지 공격이 가능하다. 추진제가 필요 없으니 빔 개틀링 건이 탄을 전부 소모해도 실드 자체의 강도가 매우 높으므로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적 기체에 직접 충돌시키는 방법으로도 공격할 수 있다.[7][8] 또한 GN 실드 비트플라네이트 디펜서처럼 본체와 분리된 상태에서도 적의 공격을 막는 실드 원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HGUC 1/144 풀아머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 설명서에 실린 추가설정을 보면 이 실드를 개발한 과학자는 사이코 프레임에 의해 실드가 판넬처럼 제어될 수 있을 가능성을 피력했다고 한다. 아마도 유니콘의 실드가 우주세기에서 유일하게 날개를 연상시키는 날갯잎이 전개되는 이유가 이 때문일지도?
어디까지나 추진제의 사용 없이 '''물리 법칙을 배제한 사이코 필드의 기적의 힘으로 움직이는 판넬'''이기 때문에 지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듯하다.

3. 기동전사 건담 AGE



3.1. C판넬


건담 AGE-FX가 장비하며 형상은 더블오 퀀터의 소드 비트와 유사하다, 실제 사용하는 방식도 상대편 기체 등에 접근하여 충돌 공격을 행하는 것. 현재까지 공개된 건 근거리 공격 뿐이라 원거리 공격은 못한다.
이 외에 여러 개가 한 점에 보여 핀 포인트 방어를 하거나 기체 주위에서 빠르게 움직여 전면 혹은 전방위 배리어까지 만드는 등 온갖 유기적 형태의 방어가 가능하다.

3.2. A판넬


건담 AGE-FX의 바리에이션 형태에 교체되는 무기로 켈딤 건담의 라이플 비트와 유사하다. C판넬이 접근형이었다면 A판넬은 원거리형이라고 볼 수있다.

4. 굿즈 셔틀을 뜻하는 은어


유래는 2번. 철자도 ファンネル로 동일.
코믹마켓 같은 대형 행사장에서 금방 품절되는 굿즈를 모으기 위한 한 방법. 일종의 공동구매 같은 느낌이다.
판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를 들어보자.
코믹마켓에 모인 어떤 열기와 인파도 버텨낼 수 있는 5명의 덕후들이 있다.
이 중 A 서클의 굿즈를 필요로 하는 덕후가 5명, B 서클은 3명, C 서클은 4명, D 서클은 2명, E 서클은 5명이다.
그러면 이 덕후들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굿즈의 개수와 가격을 확인한 후 돈을 재분배하고 각자 향할 서클을 담당한다.
이후 덕후들은 각 서클로 흩어져, 필요한 만큼의 굿즈를 사고, 다시 집결해서 물건을 나눈다.
이런 경우 각자 특정 서클을 담당하여 흩어진 구매자들을 판넬이라고 부른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불어날 수 있으며, 어떤 경우는 수십명 단위로 불어난 구매자를 지휘하기 위한 역할을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무전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뭔가 대단하고 병신같지만, 코미케 현장에서는 그 엄청난 인파가 다 핸드폰을 써서 핸드폰이 잘 안 터지기 때문에 차라리 무전기가 효율적이다.

[1]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패널 문서를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한다.[2] 고무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이다.[3] 30개. 많긴 하지만 게마르크도 큐베레이 양산형도 30개로 똑같다.[4] 샤아와 싸우기 전엔 규네이의 야크트 도가와 다시 맞붙을 때 판넬 싸움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규네이의 판넬을 요격했다.[5] 본래 크샤트리아가 장비하고 있던 판넬의 빔 포 부분에 슈트룸 파우스트의 탄두를 용접해 붙였다. 당시 실질적으로 크샤트리아를 온전히 복구할 수 없기에 임기응변으로 만들어진 무장이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냥 판넬을 쓰는 게 이득'''인 상황이었다.[6] 페넥스도 암드아머DE로써 사용 가능하다.[7] 처음 발동되었을 때 로젠 줄루의 사이코 재머들을 충돌시켜 파괴했다.[8] NT에서는 페넥스가 폭주했을 당시 연방군의 함교를 DE로 파괴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