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칸

 

[image]
'''하만 칸 / ハマーン・カーン / Haman Karn'''
1. 개요
2. 이름의 유래
3. 공식 작품에서의 모습
4. 비공식 작품에서의 모습
4.2. 무지개의 신 마츠나가에서의 하만
4.3. 기동전사 건담 발푸르기스
5. 기타 사항
5.1. 역대 탑승기
5.2. 남자관계
5.3. 여담
6. 게임에서의 취급
7. 관련 링크


1. 개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사카키바라 요시코/민지[1]/최수민[2]/박은숙[3]. 우주세기 0067년생으로, 기동전사 Z건담 기준으로 '''만 20세'''. 여담이지만 쓰리사이즈는 83-57-80이라고 한다.
샤아 아즈나블이 잠적한 이후, 지온공국군 잔당을 규합한 액시즈를 이끄는 지도자. 자비 가문의 후손인 미네바 라오 자비를 섬기며 자신은 섭정으로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원래 하만을 속이 좁고 그릇이 작은 악역 정도로 그리고 싶었다고 했지만[4], 담당 성우인 사카키바라 요시코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5] 당초 계획했던 방향성을 전부 수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약관의 나이에 뛰어난 정치력과 카리스마,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뉴타입 능력과 뛰어난 모빌슈트 파일럿 적성 등 모든 것을 가졌으나 스스로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사람이 곁에 없었던 비운의 지도자로 완성되었다.

2. 이름의 유래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하만 칸 이름의 유래가 미국의 미래학자 허만 칸(Herman Kahn)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허만 칸은 이름으로 봐도 알 수 있듯 독일계 미국인. 허드슨 연구소의 창설자로 60년대에 한국이 신흥 공업국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측, 박정희 정권의 경제 개발 계획의 논거를 제공, 국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로마 클럽의 공포스러운 미래 경고를 선두에서 대차게 깐 양반으로도 유명하다.[6]
그러나 하만 칸의 영어 표기는 Haman Kahn이며, 유래가 영어, 게르만어가 아닌 고대 히브리어이다. 하만(Haman)은 유대인을 모조리 없애려고 한 페르시아의 재상[7]과 철자가 같아, 지온(Zion)이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스라엘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하만이라는 이름을 지온의 섭정에 붙인 것은 매우 문제가 많다. 나치를 모델로 한 조직에 지온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부터가 문제지만. 구약에 따르면 유대인을 몽땅 죽여 없애고 재산을 몰수하려다 실패한 자의 이름인데, 이를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지온 공국을 부흥시키려다 실패한 하만 칸(칸이라고만 하면 왕이라는 뜻이 된다.)은 그 이름에 적절하게 되므로, 지온공국에 맞춘 토미노의 반어적 작명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것도 있고, 굳이 적측 보스 캐릭터에게 하만 칸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배경에는 당시 과자 빅쿠리맨 쵸코 씰의 인기 스티커 샤먼 칸에서 따온 점도 있다. 여튼 이곳저곳에서 따온 이름.

3. 공식 작품에서의 모습



3.1. 기동전사 Z건담에서의 하만


[image]
액시즈의 실질적인 지배자이자 에우고티탄즈를 자신의 의도대로 이용한 '''그리프스 전역 최후의 승리자'''.
그리프스 전역제3세력으로 등장한 액시즈의 실질적인 지배자이며 뉴타입이다. 공식적으로는 액시즈의 총수인 미네바 라오 자비의 보호자이자 섭정 역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액시즈의 정치적 수장 겸 군 총사령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등장시에는 교활한 흑막의 이미지였지만, 직접 전용 MS 큐베레이에 타고 전장에 나와 레코아 론도, 사라 자비아로프를 세트로 처바르고 당대 최강의 뉴타입이라던 팝티머스 시로코, 카미유 비단과 호각 이상의 무시무시한 격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을 충공깽으로 몰아넣었다. 고작 20세의 나이에 가공할 정치적 수완을 보여주며 에우고와 티탄즈 쌍방을 쥐었다 놨다 하며 사실상의 승리자로 떠올랐고, 후속작에서는 지구연방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사이드 3의 통치권을 이양받고 지온공국의 재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직전에까지 이르렀다. 정치가로나 군 사령관으로나 파일럿으로나 우주세기 최고의 실력자 중 하나. 능력치의 총합이라면 샤아 아즈나블과 쌍벽을 이룰 정도. 게다가 산전수전 다 겪은 샤아와 달리, 하만은 10대 소녀 시절부터 모든 것을 시작했다. 괜히 기렌의 야망 시리즈 능력치 총합 1위가 아니다.(…)
후반에는 카미유 비단Z건담팝티머스 시로코The O, 크와트로 바지나백식 대 하만의 큐베레이라는 2대 2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내며 최종 보스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도 마찬가지로 쥬도 아시타의 ZZ건담과 대결하는 최후의 적으로 등장하며, 제타나 디 오보다도 카탈로그 스펙이 낮은 큐베레이를 가지고 최신예기 ZZ건담과 호각으로 싸워 자신의 능력을 시청자들에게 또 증명했다. TV판 "Z건담"에서는 파일럿 슈츠를 입지 않고, 극장판 "Z건담"에서는 가자C에 탑승할 때 잠시 착용한다. 슈츠를 입지 않는 버릇은 샤아를 따라 한 것이라고 한다.
액시즈의 사령관이던 마하라쟈 칸의 딸이며 언니가 도즐 자비의 정부였다는 설정이 있다.[8] 일년 전쟁 종전 직후 액시즈로 망명한 샤아와 대면했고, Z건담의 회상신에서 샤아의 어깨를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는 하만의 모습[9]이 나온 걸 보면 둘 사이에서는 연애 감정에 가까운 무언가가 오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성우 사카키바라 요시코 씨는 둘 사이에 육체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샤아가 갑작스레 잠적하고 연방으로 흘러들어온 이후에는 그 연모가 증오로 변한 모양으로, "Z건담"에서 샤아가 하만과 대면했을 때 하만은 냉소로 일관한다. 특히 샤아가 제단의 문 파괴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고개를 숙이자 "샤아가 부탁을 하다니 기쁜걸."이라며 거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비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샤아에 대한 애증은 여전했는지, 그리프스 전역에서 샤아를 몰아붙이던 하만은 "내게 돌아올 생각은 없는가. 대답 여하에 따라 목숨은 살려주겠다."라며 그리움 아닌 그리움을 표시하기도. 결국 그리프스 전역 최후반에 샤아의 백식과 대결을 벌이고 백식을 파괴해버린다.

하만:(백식을 판넬로 완전히 무력화 시킨 이후) 이대로 끝을 낼까, 계속할까! 샤아!

크와트로: 너한테 그럴 권리가 있는거냐!

하만 : 말버릇을 고쳐주지!

(큐베레이가 빔 샤벨로 백식을 끝장내려는 찰나 백식의 발칸 사격으로 사라미스급 폭발)

하만: 샤아...나한테 돌아와주었더라면...


3.2. 기동전사 건담 ZZ에서의 하만


[image]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머리에는 티아라를 착용하고, 복장도 전작의 수수한 짙은 남색 복장에서 좀 더 총수답게 바뀌었다. 액시즈의 병사들에게는 카리스마의 상징으로 왕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었다.
그리프스 전역에서 에우고와 티탄즈가 공멸, 지구연방을 이끌 세력이 없어진 시점에서 지구권에 액시즈를 상대할 세력은 없다고 판단, 지구 제압 작전을 결행하고 스스로 함대를 끌고 지구로 향한다. 그와 동시에 콜로니 떨구기 등 초강경 작전을 실행하며 무능하기 짝이 없는 연방정부를 들었나 놨다 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 결국 요구했던 사이드 3의 통치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에우고의 잔당 및 쥬도 아시타와 만난다. 쥬도의 천부적인 뉴타입 능력을 파악하고 쥬도를 자신 곁에 두려고 한다. 처음 우연히 만났을 때부터 쥬도의 프레셔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두번째 만났을 때는 프레셔를 동조시켜서 유혹한 뒤 껴안고 키스를 하려고 해 시청자들에게 컬쳐 쇼크를 주었으나, 이런저런 사고를 거쳐 오히려 쥬도에게 적의를 사고 만다. 이 때 샤아한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도졌는지 방에 틀어박혀서 우는 모습은 불쌍해 보일 정도. 이후 하만도 "내 곁에 두지 못한다면 없애버릴 뿐이다"라며 본격적인 적대관계에 들어가는데, 이는 마치 샤아에 대한 하만의 감정과 비슷한 듯하다.
그 후로도 쥬도와 마주칠 때마다 자신에게 오라는 권유를 반복한다. 특히 43화와 44화에서 하만은 쥬도를 적어도 3번 죽일 기회가 있었는데, 같은 편이 되자는 말만 반복하면서 놔주고 또 놔준다. 최종화의 결전에서도 쥬도가 지적한대로 판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쥬도를 끝장 낼 기회가 왔음에도 굳이 자기 손으로 죽이려다 실패하는 등 전력을 다해 싸우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여기까지 오면 하만의 감정은 그냥 쥬도에게 '''꽂혔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하만은 가차 없고 냉혹했지만 반한 자들한테는 한없이 마음이 약했다.
게다가 다들 잊어버리고 있지만, 쥬도의 이때 나이가 고작 14살. 물론 하만도 노안이기는 한데 ZZ 시절에 21세. 아직 창창한 나이다. 불량 중학생의 풋풋한 매력에 나이값 못하고 빠져든 OL같은 느낌. 한평생 샤아의 그림자를 쫒아 살다가 직접 그 손으로 우주공간에 내버려둔 뒤 허전해진 마음을 채운 거 아니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평생 자신을 괴롭고 아프게만 했던 짝사랑 상대를 자기 손으로 떠나보낸(정확히는 떠나보냈다고 생각한) 마음의 허전함이 건강하고 야성적인 소년 쥬도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였고, 그를 통해 잃어버린 청춘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는 게 핵심 주장.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는 이 부분을 더욱 크게 강조하고 있는데, ZZ에서 쥬도가 하만의 마음을 뉴타입 능력으로 읽었다가 하만의 포풍디스를 받는 장면이 그대로 어린 하만과 샤아로 바꿔서 오마주했다. 하만, 샤야, 쥬도 등의 관계에 대한 고찰글 참고.
사실상 쥬도를 위시한 건담 팀은 말 그대로 전함 1개와 MS 몇 기의 "잔당"일 뿐이었고 지구연방의 세력 규모는 여전히 거대했으나 이를 이끌 중심축이 없는 상태라[10] 하만의 네오지온에 대항할 만한 힘이 없었다.
그러나 하만이 사이드 3의 행정권 접수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레미 토토가 액시즈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네오지온 세력의 내전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반전한다. 격렬한 내전이 벌어진 끝에 그레미 파는 괴멸되나, 막판에 발악적으로 액시즈와 그 부속 소행성들로 박치기를 자행한 그레미 파의 공격에 의해 하만의 본대 또한 붕괴 직전의 대미지를 받게 된다. 여기다 연방 내 각 세력들도 네오지온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자 협상을 파기하고 함대를 파견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사이드 3을 중심으로 구 지온 공국을 재건하는 목표 달성에 실패해 버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 처하자 스스로 큐베레이를 이끌고 출격, 쥬도의 강화형 ZZ건담과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오버홀은 되었지만 당시로서는 구형 기체[11]인 큐베레이를 끌고 당대 최강 기체라는 ZZ건담을 격추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두부가 파손될 정도로 강렬한 하이메가 캐논을 쏘아대고, 본래 셋이서 조종해야 합체가 가능한 ZZ건담을 혼자서 합체시키는 괴력을 보여준 쥬도의 실력을 보고 패배를 인정하며 콜로니의 외벽에 스스로 충돌해 목숨을 끊는다. 하만이 남긴 마지막 말은 '''"돌아와서 다행이었어. 강한 아이와 만나서..."'''
이 때 뉴타입 파워로 풀파워 하이메가캐논을 막아내는 최종보스 보정을 듬뿍 받은 사기도 보여줬고, 쥬도와의 싸움에서 판넬도 공정한 대결을 위해 일부러 숫자를 적게 썼다고 한다. [12] 1세대 앞서고 출력조차 비교가 되지 않는 더블제타를 상대로 봐주면서 싸웠다는 것만으로도 그 실력을 증명한다.

3.3.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9화 초반부에 잠깐 나온다. 데라즈 플리트에 협조하려던 엑시즈 함대 간부들 회의를 구석에서 듣고 우주를 보고 있는데 대사는

"성가시군..."

"추워...앞으로 몇 년을 더..."

이게 전부다.

3.4. 정치력에 대해서


2차 창작되어 나온 수많은 매체 등의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건담 시리즈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 중에서 묘사된 내용만을 가지고 하만이 높게 평가 받을만한 면은 파일럿으로서의 모빌슈트 조종술이 주된 능력이고[13] 하만의 작중 내 위치가 네오지온의 실권자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네오 지온 내부의 모습이 많이 드러난 ZZ건담 작중 내에서 보여진 그녀의 정치력이나 인재를 관리하거나 포섭하는 능력에 대해선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하만의 정치력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는 점은 그레미 토토를 견제하면서도 정작 제거하기는 커녕 그냥 떠보는 선에서 끝냈고, 그레미 토토의 반란 당시 심복이라 할 수 있던 라칸이나 어규스트를 포함한 많은 부하들이 너무 쉽게 배신했다는 점이다. 이는 굉장히 치명적이었는데, 이 분열만 없었다면 네오 지온은 압도적인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었다.
일단, 하만이 구 지온 공국 세력중 자비파 중심인 액시즈, 즉 네오 지온의 실질적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자비 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미네바 자비의 후견인이자 섭정이었기 때문이다.[14] 그러니 그레미 토토가 기렌 자비의 혈통을 내세워 궐기한 시점에서 하만의 정통성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15][16]
그레미가 기렌의 혈통을 이은 것이 인정될 경우, 어디까지나 섭정일 뿐인 하만은 물론이거니와 기렌의 동생인 도즐 자비의 딸이자 아직 미성년인 미네바 자비보다도 정통성 있는 지도자 후보가 되는 것이다. 당시의 그레미를 정통성에서 압도할 수 있는 존재는 지온 즘 다이쿤의 적자인 샤아 아즈나블 뿐인데, 그 샤아는 당시 행방불명 중이었다. 이런 이유로 강력한 정통성의 후보가 등장하면 어떠한 조직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단순히 개인의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레미 토토의 반란에 가담자가 많았다는 것으로 하만의 정치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여러 모로 무리라는 것이다. 그레미 토토를 제거하지 못한 것도 그의 혈통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섭정일 뿐인 자신이 함부로 손을 대면 오히려 더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볼 수 있다.[17]
어찌되었든 일단 정치력은 둘째치더라도 개인의 무력이나 정세 판단력은 좋다.
작품 내에서 하만의 네오지온이 거둔 성취는 상당한 편이다. 연방을 무력으로 굴복시키고 사이드 3을 중심으로 지온의 완전 재흥을 이루는데 거의 다가갔기 때문. 우주세기에서 잔스칼 제국 정도를 제외하면 저정도로 연방을 밀어붙인 세력은 지온을 제외하면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제타 시절 티탄즈와 에우고를 오가며 얻은 정치적 이득으로 인해 더블제타 시점에서는 하만에게 대항할 세력 자체가 남아있지 않은 것도 그녀의 정치력을 마냥 폄하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18] 하만의 정치적 위치를 감안하면 정치력에 대한 패널티도 큰 편이다. 오히려 불안정한 정치적 위치에서도 마지막까지 네오지온의 실질적 지도자 위치를 지키고 한 때나마 연방을 굴복시킨 것만큼은 능력을 인정해줄 만하다.
그러나 용인술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
후반에 대부분 배반했던 네오지온의 인물들과 대비되는, 그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하만을 가장 열정적으로 따랐던 마슈마의 경우 성격 변화 이후엔 조종술이나 지휘나 엄청난 실력을 보였음에도 하만 칸은 마슈마를 그저 무능한 인물로만 치부하고 강화인간으로 소모했다. 캐라 슨은 마슈마와 달리 하만 역시도 유능함을 인정하고 있었으나, 적들과 친교가 있는데다가 여러모로 다루기가 힘든 부하이다. 애초에 샤아가 떠난 것도 하만 칸과의 마찰 때문[19]이었고, 쥬도 아시타는 거의 끝까지 하만을 거부했다. 물론 샤아나 쥬도와는 정치적 지향점이 달라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 크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완전히 같은 편이 되진 못해도 동맹이나 손을 잡는 정도의 포섭은 가능했을 것이다. IF에서 쥬도와 하만이 몸을 숨기고 같이 살아가는 전개도 있는 걸로 보아 본편의 하만에겐 확실히 문제가 있다.
한 조직의 지도자격인 인물로서 Z건담 당시의 티탄즈의 신생 사령관이 된 팝티머스 시로코, 훗날 신생 네오지온의 총수가 된 샤아가 자기가 이적행위를 자행할지언정(...)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적이 없다는 것과는 상당히 비교된다. 샤아는 정통성이 강했고 시로코는 본인의 매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렇게 비교되는 것부터가 용인술과 인간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20]
그리고 ZZ작중에서 액시즈의 광산 노동자들이 하만 정부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통치술과 인망에서 마이너스를 줄 수도 있긴 하다.
결론적으로 외교술과 카리스마, 정치력, 개인의 모빌슈트 조종술은 뛰어났지만, 편협한 사고방식과 용인술이 부족이 실패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4. 비공식 작품에서의 모습



4.1.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의 하만


'''샤아 아즈나블과의 깊었던 옛 관계'''를 조명한다는 테마로 연재되었던 키타즈메 히로유키 작의 외전 만화. 이 작품의 설정에 따르면 우주세기 0067년 1월 10일생이 된다. 트윈테일이 잘 어울리는 순진한 미소녀였던 하만이 액시즈의 냉혹한 지도자로 변모해가는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 "샤아 대령님!"이라며 졸졸 따라다니던 하만이 기동전사 Z건담에서는 샤아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는 것을 보면 그녀의 원한(?)이 얼마나 깊었는지 짐작하기 힘들다.
젊은 혜성의 초상을 읽어보면 눈물밖에 안 나게 되는데, 한눈에 반한 샤아를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그토록 싫어하던 뉴타입 연구의 실험역을 다시 자원하고, MS 조작에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샤아를 돕겠다고 출격해서 몇 번은 죽을 뻔도 했음에도 마냥 '''"샤아 대령님♡"'''을 외치며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은 저게 정말 그 하만이 맞나 싶기까지 하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참 좋겠는데, 역시나 상황은 그녀를 좋게좋게 내버려두지 않고 액시즈 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권력 투쟁에 휘말리고 하만 주변에는 그녀를 권력 놀음의 꼭두각시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들어차게 된다.
이 만화에서 묘사되는 하만의 뉴타입 능력은 가히 먼치킨 레벨. 독심술은 물론이요, 프레셔로 꽃병을 부숴버리기까지 한다. 중반부에는 무려 '''샤아의 마음 한구석을 읽어내는 모습까지 보인다.''' 물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읽혔다는 것에 분노한 샤아는 하만을 다그친다.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동생 하던 나탈리 비앙키와 백마탄 왕자님이라 여기던 샤아 둘뿐인데, 그런 정신적 지주 중 하나가 극대노해서 마구 화를 내는 모습에 울먹이는 하만의 모습은 여러가지 의미로 압권.
이런 식으로 자신의 뉴타입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심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와중에, 자신의 측근 중 하나였던 파비앙 프리슈크네히트의 정체가 강경파 측에서 심어놓은 스파이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파비앙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몰린다. 딱 범해지기 직전에 샤아가 구해주긴 했지만, 하필 그 시점에서 나탈리와 밀회를 나누며 그녀를 임신시키는 바람에 하만 입장에서는 정말 믿을 사람 하나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심적으로 막장 테크를 타던 하만에게 샤아는 액시즈의 지도자가 되라고 종용하고, 하만은 이미 자기 뒤통수를 여러 번 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샤아 대령님이 옆에서 받쳐주신다면…"'''이라고 끝까지 샤아를 믿는다. 하지만 마하라쟈가 위독한 상태에서 급진파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 나탈리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못본 척 외면한 결과[21] 나탈리가 허무하게 급사하고 하만의 친위대 세력이 사실상 전멸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연히 샤아 또한 이런 상황을 뉴타입의 감으로 읽었고 하만을 만나 나탈리의 죽음에 대해 추궁하는데, 이런 급박한 순간에까지 나탈리만 돌아보는 샤아의 모습에 화가 나서 아예 등을 돌려버리게 되고, 샤아는 '''이를 계기로 액시즈에서 완전히 떠나 에우고빤쓰런한다.''' 그리고 그런 샤아의 속마음을 눈치챈 하만은 등을 돌린 상태로 눈물을 흘리고, 그렇게 돌이킬 수 없이 틀어진 관계가 0087년으로 이어진다.[22]
[image]
그러니 이랬던 '''처자가...'''
->
[image]
'''이렇게 될 수밖에...'''
극 후반에 가면 Z건담에서 그려졌던 것처럼 냉철한 여걸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도 결국 콩가루가 되어버린 액시즈 내부를 규합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강한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었을 뿐이며, 하만 본인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괴로워하며 "샤아, 어디 있나요"라며 그를 찾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하만의 버팀목인 샤아는 아직도 라라아 슨을 떨쳐내지 못하고...
물론 젊은 혜성의 초상 자체가 공식 설정은 아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상에서 보여줬던 하만 칸의 강한 모습과 정확히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줘 아이러니함을 자아내기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MS 전투 능력에 있어서 아무로 레이급 실력을 지녔던 것인지 시뮬레이터 상이라지만 '''짐 20대 5분만에 격파. 피탄률 제로'''라는 충공깽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하는가 하면, 꼬마 마슈마 세로가 게임 센터에서 신식 겔구그로 연승 행진을 하던 것을 보고는 구형 '''돔'''으로 개발살 내버렸다.
[image]
비공식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걸 의식해서인지,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총 3번 이 작품을 참전시켰다. 우선 모노아이 건담즈와 DS[23]에서는 하만을 동료로 한 뒤에 헤어스타일을 이 때로 되돌릴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걸 선택하면 단순히 헤어스타일만 바뀌는 게 아니라 얼굴 조형 자체가 그 당시 수준으로 젊어진다. 그리고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서적 특전 다운로드 코드로 제로 지알슈네 바이스를 배포했는데, 아쉽게도 대한민국에서는 발매되지 못했다.

4.2. 무지개의 신 마츠나가에서의 하만


MSV-R 연계만화인 무지개의 신 마츠나가의 5권에 게스트 등장한다. 1년전쟁 기간 중이기 때문에 어린 모습으로 등장하며, 기본은 위의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 등장한 트윈테일 미소녀를 더욱 어리게 만든 형태.
미네바 자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솔로몬에 찾아왔다가 오렐리아[24]가 마츠나가를 만나게 도와준다. 언니인 마레네가 마츠나가와 면식이 있기 때문에 그 도움을 받아 찾아가게 되는데, 마레네의 뒤에서 마츠나가를 관찰하는 모습이나 3개월만에 팍 늙어버린 마츠나가를 보고 경악하는 오렐리아에게 "좋은 취향이네"라며 은근슬쩍 놀려먹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

4.3. 기동전사 건담 발푸르기스


ZZ건담으로부터 약 반년 정도가 지난 시기를 다루는 외전작인데 '''하만 본인이 등장한다'''. 팝티머스 시로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 마시로 오크스를 '그리모어' '죽은 남자'라 부르며 그리프스 전역 시기에 대한 기억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단, 작중에서 마시로가 시로코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나 플 투, 풀 프론탈 등의 클론들이 이미 여럿 등장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쪽도 클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탑승 기체는 엄청 슬림해진 큐베레이 형태의 기체인 디마텔.

5. 기타 사항



5.1. 역대 탑승기



5.2. 남자관계


[image]
어렸을 때부터 그저 일편단심 '''샤아'''뿐이었다. 그런 샤아를 스스로 매장한 것(처럼 보였지만)은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상황. 카미유 비단의 경우는 뉴타입으로서 서로를 높게 평가하고 정신적인 교감까지는 이루었지만 애정관계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았고,[25] 팝티머스 시로코는 그녀를 인류를 선도하는 여성상의 하나로 꼽았으나 하만 본인은 그런 시로코를 혐오했다. 애초에 시로코가 진심으로 여성을 생각하는 게 아닌 인간이고 하만 칸도 뉴타입이라 여자 꼬드기려고 하는 개소리임을 알았을 것이니 혐오하는 것은 당연.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가 '''쥬도 아시타'''인데, 쥬도와 하만은 서로에게 맹렬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마주칠 때마다 격돌했음에도 하만은 쥬도를 부하 이상으로 곁에 두고 싶어했고, 쥬도 본인도 정작 하만이 위기에 처하자 본능적으로 구해내거나 하만의 자결 직전에 '''"안돼 하만!!!"'''이라고 외치면서 은근히 하만에 대한 호감을 보여줬다.
이 호감도에 관한 해석 중에는 하만이 쥬도의 모습에서 과거의 샤아를 겹쳐 보았다는 설도 있다. 예로 ZZ에서 처음 하만이 등장할 때 쥬도의 프레셔를 느끼며 하는 대사가 "샤아인가? 아니, 조금 다르군". 뉴타입으로서 느껴지는 기운 자체가 샤아와 유사했던 걸로 보인다.
[image]
물 건너에서도 쥬도X하만 커플링을 좋아하는 이들이 꽤 있으며, 수준 높은 팬픽까지 여러 개 존재한다. 간단히 말해 서로 적대하고 있지만 호감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사실 이는 공식으로 설정집에서도 언급되며 위와 마찬가지로 쥬도와 하만을 같이 그려놓은 일러스트가 상당히 많다. 2018년 기동전사 건담 NT 개봉기념으로 나온 우주세기 설정 안내서 '우주세기 메모리얼'에는 각 작품 별 대표 커플이 그려져있는데 ZZ 건담의 경우 하만과 쥬도가 그려져있다.#
애초에 좋아한단 말만 안 하지 하만이 쥬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건 작중 묘사와 연출을 보면 부정의 여지가 없다. 하만은 자신이 쥬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니야 내가 저런 철없는 남자애를 좋아할 리가 없어"라고 마음 속으로 끊임없이 부정하면서도 정신이 들면 몸은 쥬도를 스토킹하고 계속 나한테 오라고 설득하고 있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반면 쥬도는 웬 아줌마가 쫓아오니 부담스러워하다가 마지막에 진심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정도의 감정. 토미노는 이렇게 애정 관계를 묘사하면서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묘사를 하지 않는다. 이건 잘 관찰하면서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이걸 간파하지 못하고 팬 커플링 정도로 여기는 시청자가 꽤 많은 것도 현실이다.
하만의 기사를 자처하며 죽거나 살거나 하만 빠돌이었던 마슈마 세로가 있다. 하만도 마슈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불러들이고 야한 복장을 입고 유혹해서 이용하기도 했다. 어장관리나 마찬가지. 하만 본인으로서는 마슈마는 어디까지나 도구였으며 "좋은 놈이지만 무능해" 정도의 인식이었던 듯. 그러나 강화되며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도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불태우고 죽어가는 모습에 대해서는 감동함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5.3. 여담


  • 공식이 아닌 젊은 혜성의 초상말고 공식 일러스트로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온 그림이 딱 한 장 존재한다. 위에 있는 것이 그것인데 샤아가 손댈만 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그린 사람은 사노 히로토시.
  • 80년대 일본 아이돌을 닮은, 특이한 헤어스타일성우보정[26]이 특징이다. 특히 밍키모모와 닮아서 밍키 칸, 요술공주 하만, 하만 모모등의 별명을 얻었다.이런식으로... 그러나 이 헤어스타일은 확고부동한 노력의 산물로,
[image]
기동전사 건담 ZZ 초반부에 수영복을 입고 휴가를 즐기던 하만의 멀쩡한 머리 모양을 보면 그 각도를 잡기 위해 아침부터 열심히 드라이어와 빗을 붙들고 용을 쓰는 하만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저러는 것에 대해서는 샤아가 여동생인 세이라 마스를 아끼는걸 알고 그의 관심을 끌려고 세이라와 비슷한 머리를 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 젊은 혜성의 초상에선 트윈테일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머리모양을 등장했으나 하만이 독하게 마음을 먹는 부분부터 머리를 자르고 저 스타일을 하게 된다.
[image]
  • ZZ에서 다카르에 잠입한 쥬도를 쏘려고 했을 때 쥬도의 동생 리나 아시타가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자 갑자기 엄청나게 분노한 쥬도를 보고 공포를 느껴 소리만 지르다가 겨우 도망치고 방에 들어가서 운 적도 있다. 하만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부분. 이 때문에 쥬도를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제거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지만...이 때 하만의 눈에는 시퍼런 금강역사 같은 환영이 보였고 샹그릴라 패거리들은 엄청나게 거대한 쥬도가 떠있는 모습을 봤다.
  • 지온 잔당이 어떻게 모빌아머를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열쇠로 자주 쓰인다. 노이에 질도 하만이 몰래 지원해주었다는 설정이고, 샴블로도 하만이 설계하던걸 잔당이 이어서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 1988년에 발매된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여왕님과 전혀 다른 충공깽스러운 이미지들을 많이 보여준다. 낮술을 먹더니 샤아를 술병으로 두들겨 패는가 하면, 샤아의 여자 친구로 등장하기까지 하며(!) 본편의 하만이라면 절대 보여줄 수 없는 기괴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만님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개그를 보고 싶다면 필견.

6. 게임에서의 취급


애니메이션과 소설에서의 강력한 모습으로 인해, 여성 뉴타입 중에서는 당연히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푸쉬도 상당히 받는다. 라라아 슨,[27] 소설판에만 등장한 쿠스코 알이나 게임계 캐릭터인 마리온 웰치, 나중에 등장하는 퀘스 파라야 등도 하만에 비하면 공식/비공식 할 것 없이 한 수 접고 들어가는 편. 특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이런 컨셉이 잘 드러나는데, 모든 작품에서 여성 뉴타입들 중 부동의 스텟 1위![28] Z/ZZ 버전이 항상 따로 나오며 심지어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ZZ 초반부의 머리에 힘 뺀 사복 버전이 콜렉션 특전으로 따로 등장하기까지 한다. 또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에서는 시나리오 클리어 이후 if모드에서, SD건담 G제네레이션 모노아이 건담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DS에서는 조건을 맞췄을 경우 '''로리 버전으로 쓸 수 있다'''. 정확히는 샤아가 말한 머리 모양을 한다는 전개지만 머리 모양에 따라 보정 대상이 달라지니 잘 고르자. 모노아이 건담즈는 Z건담 루트, DS는 우주세기 루트 한정으로 가능하다.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도 지휘면 지휘, 파일럿이면 파일럿. 그 어느 것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초A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찌보면 알파걸의 시초(…). 액시즈의 위협 기준으로 샤아에 이어 종합 능력치 2위이며 전투능력치 평균은 아무로 다음이 그녀. 단 이것은 순정능력치이며 뉴타입 보정치 가산시 전능력치 1위는 하만이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미칠듯이 강력하다. 적으로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는 하만을 따라올 적이 없다. 뉴타입 보정을 받은 미칠듯한 명중 + 회피에 큐베레이 MK2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원조 큐베레이를 보면 지온의 하얀 사신이 따로 없을 정도. 하만의 큐베레이는 플과 플투의 큐베레이 MK2보다 운동성, 장갑을 비롯한 모든 스펙이 뛰어나며, 슈퍼로봇대전F에서는 큐베레이 주제에 HP가 4만을 상회함으로써 무시무시한 존재로 게이머들을 위협했다.
2차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미치고 환장할것 같은 하만은 3차인데, 우주 맵 암초 공역의 방어 버프와 큐베레이의 장갑1000 + 2회 행동, 도무지 닳을 기미를 안 보이는 ????의 HP는 이젠 지상으로 돌아 갈 수 없는 론드벨에게 영원히 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할 정도의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특히 "엑시즈는 떨어지고" 시나리오에서의 하만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그래도 이런 하만에게 약점이 있다면 판넬과 빔라이플의 사정거리에서 알짱대면서 회피/방어로 승부를 피하다가 장탄수가 다 떨어지면 그때 총공격을 퍼부어야 한다. 물론 그 전까지 모빌슈트들이 얼마나 안 터지는가가 관건이고 얼마나 섬광을 안 썼느냐도 중요하다.
4차에서는 여전히 노이에DC를 이끌고 있으며 초반에 주적으로 나온다. 허나 중반에 콜로니 떨구기가 저지당한 후, 티탄즈, 게스트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 론드벨과 정전 협정을 맺어 한번 빼고는 이후 적으로 나오는 일은 없다.[29] 후반에 숨겨진 루트에 돌입하면 큐베레이를 타고 쥬도에게 가버린 미네바를 찾으러 오는데, HP가 50000으로 무식하게 많은데다가 아군 전력도 빈약해서 매우 어렵다. 하지만 쥬도로 설득한 후에 다른 적들을 쳐내버리면 노이에DC도 거의 괴멸해[30] 더는 싸워봤자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는 미네바를 자유롭게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물러나 퇴장하기에 때려잡을 필요는 없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과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하만을 아군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그 능력은 초강력. 언제나 좋은 기체에 들어가는 큐베레이와 함께 미칠듯한 강력함을 보여주신다. F 완결편에서 하만을 동료로 들였을 때, 크와트로의 "같이 가겠니"라는 말에 얼굴 그래픽까지 바뀌며 '''"그 말을 기다렸어요…"라며 미소 짓는다'''. 문제는 큐베레이 없이 몸만 달랑 와서(…) 플의 큐베레이를 뺏어 타거나 양산형 뉴건담을 태워야 한다.
알파 시리즈의 경우에서는 1차 알파에서 숨겨진 동료 플래그가 있었는 데[31] 2차 알파에서 동료로 가입한 루트가 정사로 취급되어 2차 알파에 멀쩡히 등장. 협정을 받아들이면 알파 넘버즈한테 '''핵미사일'''을 넘겨준 다음에, 연방군 함대와 함께 이성인과 싸우지만 뒤통수를 후려친 목성 제국한테 휘하 병력을 거의 다 잃고서 알파 넘버즈에 합류했다. 이때 자신의 안부를 묻는 쥬도한테 "내가 저런 것들한테 뒤를 잡힐 거라 생각했나?"고 한 마디로 일축한다. 플 자매한테도 자신을 비난하는 그녀들한테 존댓말을 쓰게 만드신다. 당연한 말이지만, 쌓인 게 많았던 샤아한테는 '''"아직도 라라아 슨한테 묶여있는 거냐!"'''고 일갈을 던진다. 샤아도 상당히 충격을 먹었는지 "네가 그 이름을 올리지 않기를 바랐었다."고 씁쓸하게 독백. 동 성우인 나나이 미겔한테는 "여자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나…"고 독백하는데 정말 오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최종화에서 '이루이를 쓰러뜨린다'를 선택하면 자신을 간에덴의 무녀라고 말하는 그녀한테 '''"과연 그럴까? 목소리가 떨리는 걸로 봐서는 진심으로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군!"'''라고 한 마디. 3차 알파 시점에서는 협정을 거부하는 쪽이 정식 루트인지라 이미 고인. 그래도 마지막에 찬조 출연(…)해서 쥬도를 응원해준다.
A/AP에서도 액시즈의 지휘자로 암약 중. 자신을 배신때릴 궁리만 하고 있는 그레미 토토를 먼저 선수쳐서 자브로에 보내어 죽게 만든다거나, 빈델 마우저와 협정을 맺으면서 '''쥬도나 카미유에 이어서 이 남자인가. 아무래도 나는 신비한 남자들과 인연이 있는 모양이군.'''라고 생각했으며, 크와트로 바지나의 정체를 대대적으로 까발리면서 '''"정말이지 너다운 광대 짓이군, 샤아."'''라고 비꼬신다. 실제로도 끔찍하게 강하시…지만 다이모스와 만나면 에이스보정인 베어내기 100%로 판넬과 빔사벨이 서걱서걱 당하고 개발린다.
D에서는 숨겨진 플래그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아군 합류. 엔젤 하이로우의 뉴타입 연구 실험체로 갇혀있다가 블루 스웨어에 의해 구조되는데, 이 와중에도 샤아 은 "난 볼일 없으니 님은 님 좋을대로 하셈"이라며 발을 빼지만 하만 님은 꿋꿋이 그런 샤아를 따라나선다. 파일럿 성능은 역시가 초절이지만, 얻는 방법이 쉽지가 않을 뿐더러 큐베레이의 능력이 애매해서 나이팅게일에 하만을 태우고, 샤아를 뉴건담에 태우는 경우가 상당하다(…).

Z에서도 If루트라면 큐베레이와 함께 동료로 들어온다. 능력치는 신시아 렌에 이어서 아군 2위고 각성도 배우는 성능 좋은 캐릭터지만 큐베레이는 별로. 원작 루트에서는 56화에서 적으로 1번 나오며 죽지 않고 훗날을 기약하며 퇴각한다. 스토리도 극장판 기준이라 액시즈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어서 재기에 시간이 걸릴 거라고.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샤아가 행방불명 된 동안(2차 Z의 시점)에 네오지온을 결성하고 그들의 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샤아가 되돌아 온 이후에는 샤아에게 총수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샤아의 보좌를 하게 된다. 샤아가 스페이스 노이드들을 위해서 싸우는 것을 믿고 그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액시즈 최종결전에서 샤아는 하만에게 Z-BLUE와 최종 결전을 치르기 전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네오지온을 부탁한다"라고 말을 남겼는데 샤아가 액시즈를 지구에 낙하하려는 풀 프론탈을 저지하려고 하자 나타나서 자신이 특이점이란 것을 밝히지 않은 샤아에게 자신을 속였다고 분노하면서 공격한다. 격파하면 샤아의 설득에 하만은 후퇴를 결정하고 액시즈 결전 이후 남은 네오지온 잔당들을 규합하였다고 나온다.
참고로 본타군에 대해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전혀 매료되지 않고, 되려 빡쳐서 "부끄러운 줄 알아라, 동물이!"'''로 응수한다. 하필 그녀를 상징하는 단어로 유명한 '속물이!'를 '동물이!'로 말하는게 참 괴랄하게 느껴질 것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는 샤아에게 물려받았을 터인 네오지온 총수 자리를 프론탈에게 맡기고 한명의 파일럿으로서 등장한다. 초반 푸른 지구 루트를 탈 경우 처음으로 상대할 수 있는데 그 시점부터 뉴타입 레벨 6이고, 가드랑 2회 행동이 레벨 관계로 습득 상태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강적. 그러다가 중반에 무조건적으로 아군으로 들어오는데, 능력치는 높지만 기체인 큐베레이가 따라가질 못하는 인상이니 갈아태우기를 활용해야 제 위력이 나올 것이다. 후반에 작중 최대 흑막인 사자의 정체가 밝혀졌을때, 전혀 접점과 공감대가 없을 히비키 카미시로의 인생사를 듣고 '''"구역질이 나는군, 네놈에게 저 아이의 인생을 그렇게 가지고 놀 권리가 있다는 거냐?"'''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어드벤트는 정중하게도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냐. 그처럼 나의 실험체가 된 아이들은 전 우주에 93724명정도 있어."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젋은 혜성의 초상 때 그녀가 당했던 비극이 떠오른 분도 적지 않았으리라. 여담으로 AG와의 에이스 파일럿 토크에서 "옛날 같이 트윈테일을 하고, 샤아님에게 응석을 부려보는 건 어떠신가요?"라며 젊은 혜성의 초상 때의 모습을 정확히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최종화 이후의 에필로그에서는 네오지온의 총수로 다시 발탁되었으며 샤아는 역으로 그녀를 보좌하는 위치가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 천옥편 이후로 오랜만에 참전. Z와 ZZ의 의상이 둘 다 나오며 원작에서 짧게 나온 머리를 푼 모습도 등장하는 등 인터미션 내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탑승기인 큐베레이가 전작 재탕 때문에 하만의 능력치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하기에 성능을 중시하려면 갈아타기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는 점 정도. 덤으로 이번 작품에선 하만의 소탈한 모습이 상당히 많이 묘사되는데 카롯사&메릿사 남매를 보고선 "너희들은 싸워선 안된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루트에 따라선 잠시 T3에 협력하게 될 당시 자신에게 거리낌없이 다가오는 시도우 히카루를 비롯한 T3의 소녀 멤버들게 은근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히카루가 대놓고 "샤아를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묻자 "옛날 일이다"라고 둘러대면서도 샤아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다던가...) 그리고 샤아가 패배한 이후 네오지온의 잔당을 재규합하는데 이때 남아있던 퀘스 파라야, 플 투를 거둬들인 후 그녀들과 나름 친목을 다지기도 하며 아군에 정식 합류 후엔 에이스 토크에서 라미 아마사키가 자신과 인터뷰하면서 지나치게 긴장하자 "서로 나이도 비슷한데 편하게 해도 된다"며 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엔딩 이후 퀘스와 함께 샤아를 따라갔다고 언급된다. DLC에선 완전히 개그 캐릭터...엘피 플플 투에게 '''어차피 샤아한테 차여서 쥬도한테 들러붙을 거'''라면서 견제를 받질 않나, 헤어스타일을 까이질 않나...다만, 이번 작품에의 하만은 쥬도보다는 샤아와의 관계에 더 집중하느라 쥬도와의 관계는 의외로 적다.
상술한 대로, 심심하면 밍키칸 드립이 나왔는데 기어코 슈퍼로봇대전 X-Ω에서는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 이벤트 스토리에서 등장.
건담무쌍에서는 쥬도 편을 클리어하면 등장, 건담무쌍2에서도 동일하며 그녀의 스토리 미션은 여전히 샤아 only. 샤아, 미리아르도와 동맹을 맺고 주인공 뉴타입 3인방과 싸운다. 마지막에는 샤아와 미리아르도가 배신. 하지만 하만은 이를 예측하고 있었고 뉴타입 3인방들을 아군으로 만들어 샤아와 미리아르도를 박살낸다. 끝내면 시원스러운 표정으로 말하는데, 그것에는 쥬도뿐 아니라 같이 참가한 아무로와 카미유까지 떤다. 그 이외에는 매번 전용 큐베레이를 몰고 나오는데 상당히 귀찮은 상대인데다 경계심이 강해 카리스마와 호적수를 달아도 우호도를 올리는게 무지 힘들다. 건담무쌍3에서도 메인 파일럿으로 출장하는데 스토리 진행에 따라 Z와 ZZ때의 모습을 고를 수 있다. 유니콘이 참전하면서 미네바의 성장한 모습과 대면하게 되고 도즐처럼 감개무량하기도. 더불어 미네바의 주역화로 하만의 포지션도 보모가 되어 버렸다. 덤으로 샤아는 아버지. 온종일 미네바(오드리)와 붙어 다닌다. 덕분에 3편 후반부에 등장인물들이 아무로를 중심으로 한 주인공팀과 샤아를 중심으로 악역팀으로 나뉘어 다투는데, 하만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주인공팀에 붙는다.[32] 아무래도 미네바와 싸울 이유가 없었기에 그런듯.

7. 관련 링크



[1] 기동전사 건담 0083 더빙판인 애니박스판 .[2] SD건담 대원비디오 더빙판.[3] SD건담 외전 더빙판.[4] 실제로 토미노감독은 하만을 소악인이라고 한 인터뷰가 있고,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선 팝티머스 시로코가 정치적인 이유로 설설 기는 척을 하는 걸 간파하지 못하고 그냥 '이런 바보같은 남자도 다 있군'이라고 무시하기만 하는 정치력 낮은 모습을 보인다.[5] 재미있는 것은, 정작 사카키바라 본인은 처음엔 하만을 속물로 생각하고 연기했었기에 하만의 팬이 많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의 연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했었다고 한다.[6] Herman의 의미는 무장한(her) 사람(man)이라는 뜻으로, 남자 이름이다. Harman, Harmon, Arman, Armondo등의 변형이 있다. 심지어 러시아어로는 German이다. 여성형은 Hermina.[7] 에스델기에 나오는 악역. 계획은 왕비 에스더에 의해 저지되었고, 하만은 자기가 죽이려던 자의 처형대에 매달리는 꼴이 되었다.[8] 다만 애처가였던 도즐은 그녀를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았고 대신 아내와 딸의 시중을 드는 일을 맡겼다고 한다.[9] 후술되어 있는 남자관계 항목의 첫 번째 이미지.[10] 숫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네오지온 쌈싸먹을 정도로 많지만 문제는 그 함대들이 전부 콜로니 보호 겸 견제 등을 이유로 뿔뿔히 흩어져 있었다. 문제는 이를 이끌 만한 인재가 없다는 것. 티탄즈는 패배해서 사라졌고 승자인 에우고도 블랙스 포라 준장이나 크와트로 바지나 같이 군을 규합할 만한 인재가 당시에는 전부 사라져 버렸다는 것. 브라이트 노아는 능력은 있지만 정치력도 권한도 없는 일개 함장일 뿐이었다. 그나마 설득 끝에 어찌어찌 규합하긴 했다.[11] 말이 좋아 구형 기체이지 그리프스 말기에 등장한 큐베레이와 제1차 네오지온 전쟁 초기에 등장한(출시만 늦었지 개발 자체는 Z건담과 동시였다.) ZZ건담의 투입시기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프스 전역 직전에 롤 아웃한 건담 Mk-II도 멀쩡히 돌아다니며 활약할 정도이다.[12] 사실 샤아와 하만이 한 행동은 어떻게 보면 완전히 다른데, 샤아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연방군에 비해 열세였던 상황에서 역전의 키가 될 수 있는 군사기밀인 사이코 프레임을 단순히 아무로와 동등한 조건에서 싸우기 위해서 에너하임을 통해 론도 벨 측에 넘겼던 반면, 하만의 경우에는 그레미 토토의 반란으로 인해 캐라 슨, 마슈마 세로 등 핵심 전력이 전사하는 등 사실상 네오지온이라는 조직 자체가 풍비박산이 난 상황이었고, 결판이 난 후에야 도착하긴 했지만 지구연방군이 브라이트 노아와 함께 액시즈로 함대를 끌고 오는 상황이었으므로 하만이 쥬도에게 승리하든 패배하든 간에 네오지온의 패배와 몰락은 예견되어 있었기에, 하만이 판넬을 적게 쓰더라도 조직의 존망에 변화는 없었다. 그러니까 샤아가 한 행동은 그냥 뻘짓이지만, 하만이 한 행동은 자포자기에 가깝다. 게다가 샤아는 그 짓을 하고 기체 스펙이 더 위인 사자비로 아무로의 뉴 건담에게 '''탈탈 털렸지만,''' 하만은 기체 스펙도 ZZ 건담에 비해 밑돌고 판넬도 적었던 큐베레이로 쥬도를 밀어붙였다.[13] 건담 빌드 다이버스에서 고가의 NPD아바타 예시로 나온 캐릭터 중 '''아무로 레이, 카미유 비단, 아스란 자라''' 3명과 나란히 거론될 정도. 참고로 이 4명은 그냥 아무렇게나 나열된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역대 파일럿 능력치 평균점 기준 TOP4와 일치하기 때문이다.[14] 따져보면 지온이 잘 나가던 시절을 알고 있는 사이드3의 높으신 분들에게 있어서 하만의 행동은 출세 레일에서 벗어나 변두리 시골의 대규모 광산을 맡았던 영주가 죽고 그 뒤를 이은 딸이 일년 전쟁에 패배 후에 망한 수도 사이드3에 미네바를 앞세워 온존시킨 전력을 데리고 중앙을 지배하러 온 것과 다름없다.[15] 사실 엄밀히 말하면 엑시즈 자체가 칸 가문의 영지고 미네바가 엑시즈에 온 이상 당연히 미네바를 업고 있는 칸 가문이 중심이 된 것 자체는 이상할게 없다. 오히려 문제는 그 이후로 하만 칸의 엑시즈가 그라프스 전역에서 승리하고 지구연방을 굴복시키자 이후 엑시즈가 네오지온을 표방할 정도로 이전보다 덩치가 커졌는데 이전의 엑시즈에서야 하만 칸이 섭정의 자리에서 다해먹어도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로는 지온의 잔당들까지 규합하면서 하만 칸과 칸 가문의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그레미 토토가 기렌 자비의 혈통을 들이대니 결국은 갈라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16]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보면 아프리카에서 저항하던 지온 잔당군들은 오히려 네오지온이나 칸 가문에 대해 고까운 감정을 갖는 경우가 많다.[17] 그렇기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섀도우 미러에 의해 그레미가 나중에 배신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자기가 직접 죽는게 아니라 지구의 론드 벨과 싸우게 만들어 죽게 만들었다.[18] 따지고 보면 에우고와 티탄즈의 공멸에 가깝긴 했지만 애시당초 네오지온도 그 전쟁에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은 제3자는 아니었는데도 정확한 시점에서 발을 빼고 전력을 온존한 판단은 충분히 대단한 것이다.[19] 젊은 혜성의 초상은 우주세기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 외전의 비공식 설정이므로 포함하지 않는다.[20] 사실 샤아의 신생 네오지온은 샤아의 정통성과 카리스마의 덕도 있지만, 카이저스 M. 바이어홀스트 하네스라는 정치 고문을 따로 두고 이들에게 내정을 맡겨 안정적으로 네오지온을 이끈 점도 있다. 역습의 샤아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샤아의 네오지온에서의 이미지는 홀스트 하네스가 이끌어준 것이다. 즉, 샤아에게는 킹메이커가 있었다.[21]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울분과 나탈리에 대한 질투가 겹쳐, 그녀가 기습을 받아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뉴타입의 감으로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멀리 피해 달아났다.[22]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짠 것은, 제타 건담에서 하만에게 총을 겨누며 자신은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배신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던 샤아의 말을 의식해서 그랬을 확률이 높다.[23] 모노아이 건담즈는 티탄즈 루트, DS는 우주세기 루트 한정.[24] 작중 신 마츠나가가 구해준 후 그를 사모하게 된 소녀[25] 카미유와의 대결할 때 뉴타입으로서 카미유와 교감할 뻔 하자, "감히 들어오지 마라!"라며 일갈. 이때의 연출 자체는 퍼스트 건담에서 아무로-라라아의 정신 교감 장면을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간다.(심지어 Z건담, ZZ건담을 통틀어 이때에만 큐베레이의 오른쪽 어깨 뒷면에 새겨진 엘메스 129(L-mes 129)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Z건담 47화 참조) 하지만 샤아에 대한 원망과 집착으로 똘똘 뭉친 하만이 끝내 카미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걸 보면, 결국 뉴타입으로서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보다도 인간으로서 마음을 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한다. 참고로 위 이미지는 바로 하만과 카미유가 서로 교감할 뻔 했을 때 나타난 하만의 과거 회상 장면이다. 즉, 과거에 하만과 샤아가 서로 호감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26] 지금이야 하만 칸을 떠올리면, 걸쭉하고 독살스러운 목소리와 연기를 자주 떠올리지만, TV시리즈 방영했을 때 나왔던 하만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금과 달리 매우 부드러운 미성이다. 담당 성우가 프레데리카 그린힐 같은 상냥한 여성 연기로 정평이 났던 사카키바라 요시코이다. 하만 이후에 나나이 미겔이나 버블검의 시리아 역시 굉장히 상냥한 누님 톤으로 연기했다.[27] 순수한 뉴타입 능력으로는 라라아가 앞서나, 하만은 라라아에게 없는 투지와 강철같은 의지가 있었다. 게임에서는 이를 반영해 하만을 라라아보다 강캐로 취급하는 것.[28] 카미유 비단/팝티머스 시로코와 호각 이상의 싸움을 벌였고, 샤아 아즈나블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 넣었으니 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하만이 쥬도와의 최종전에서 구식의 큐베레이가 아닌 게마르크, 도벤울프 등의 신형 기체에 탑승했다면 어땠을지는 건덕후들의 만년 떡밥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만=큐베레이''' 이 공식을 떼고 볼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린 다음의 이야기지만.[29] 그 와중에 자미토프를 암살하면서 간접적으로 일을 꾸미기도 한다.[30] 티탄즈, 게스트와의 싸움으로 전력의 상당수를 잃은데다가 마슈마가 후반에 게스트, 론드벨을 보고 남아있던 부대와 함께 개돌하는 바람에...[31] 40화 즈음해서 갇혀있던 크와트로가 사자비를 끌고 탈출했을 때도 '''" 나를 버리겠다는 거냐!"'''며 분노하던 모습을 보이며, 액시즈와의 최종 결전에서 크와트로로 마무리 지으면, 무려 DVE로 '''"샤아…나와 함께 해 줬다면…"'''이라는 말과 함께 폭사하는 등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샤아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32] 악역팀에는 듀오와 트로와가 주인공쪽임에도 불구하고 붙었다. 우페이와 콰트로는 참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