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스라인

 

[image]
카와다 토시아키에게 클로스라인을 시전하는 베이더.
Clothesline.
뜻은 다름아닌 빨랫줄이다. '''절대 크로스라인(Crossline)이 아니다.'''
[image]
'''7만 5천달러짜리 클로스라인'''
원래는 프로레슬링의 기술이 아니라 미식축구반칙중 하나였다. 수비측 선수가 팔을 뻗어 볼을 가진 상대 선수의 목을 쳐서 넘어뜨리는 반칙 행위로, 위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헬멧이 한번에 벗겨질 정도로 크게 충돌해 머리부터 떨어졌고, 피해자인 그린베이 패커스의 와이드리시버 밥 퍼거슨은 바로 들 것에 실려나가고, 가해자 잭슨빌 재규어스세이프티 도노반 대리어스는 즉시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7만 5천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그리고 미식축구만의 반칙이 아니고 럭비, 축구, 농구, 핸드볼 같은 구기종목에서도 가끔식 나오는데. 역시 해당종목에서도 걸리면 바로 퇴장조치에 이후 벌금과 출전정지가 걸릴 수 있는 악질적인 반칙이다.
그것이 프로레슬링으로 전해져, 프로레슬링의 상징적인 기술로 발전했다. 물론 그 우락부락한 팔뚝으로 저렇게 때리는건 아니고 팔을 뻗어서 상대가 스스로 턱을 걸어서 넘어지는 동작이다. 초창기에는 피니쉬 무브로도 사용된 적이 있으나[1] 지금은 일상적인 공격기나 반격기로 주로 쓰인다.

팬: 클로스라인이랑 래리어트랑 차이가 있나요?

'''사모아 조''': 좋은 질문이네요. 상세사항은 차치하고 말하자면, '''"클로스라인에 달려드는건 당신이지만, 래리어트는 당신한테 달려듭니다!"''' *

즉, 빅 붓과 유사하게 팔(혹은 다리)을 뻗고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거기 들이받고 넘어지는 자폭유도기이지 상대를 직접 때리는 타격기가 아니며 상대의 접수가 중요하다.
그래서 클로스라인이 래리어트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래리어트는 쉽게 말해 팔뚝으로 후려 갈기는 '''타격기'''고 클로스라인은 팔만 뻗어 상대가 '툭' 하고 부딪혀서 넘어뜨리는 것(테이크다운)이 목적이다. 이 때문에 맞는 즉시 '뻗어버리는' 래리어트와는 다르게, 위 짤방처럼 맞아도 바로 벌떡 일어나는 액션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면 팔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목을 거는 정도로 끝낸다는 것도 래리어트와의 차이점.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북미 메이저에서 래리어트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일본과는 다르게 해설자들이 래리어트와 클로스라인을 거의 구분하지 않는다.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의 피니쉬는 사실상 래리어트이지만, 이름은 클로스라인 프롬 헬로 굳혀진 것도 이 때문이다.
[image]
클로스라인의 용도중 하나인 링 바깥으로 밀어내기. 클로스라인을 할때 팔을 휘두르는건 이런 경우다. 로얄럼블에선 필수요소이다. 상대를 확실하게 넘겨야할때 밀어내는 선까지 팔을 휘둘러서 밀어내는 것. 피폭자도 몸을 뒤로 넘기는 접수가 필요한데

접수를 잘못해서 실수를 낸 케이스[2]
도널드 트럼프 전직 미국 대통령의 진 피니쉬 무브 취급을 받는다. 빈스 맥마흔 WWE 회장에게 이를 시전 후 꿀밤을 날렸고 빈스 맥마흔 회장이 패배, 삭발을 당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터너스톤콜드에게 당했다.

[1] WWF 슈퍼스타즈에도 등장한 "헥소우" 짐 더간, JBL의 클로스라인 프롬 헬은 명백히 '''북미 최강의 래리어트'''로 WWE빼고 인정하고 있으므로 논외.[2] 피폭자 타이터스 오닐은 각본상 한번에 떨어져서 산티노 마렐라가 가지고 있던 로얄럼블 최단시간 탈락 기록인 2초를 깨도록 준비했지만 오닐이 보챠를 내면서 4초 탈락했고 이에 빈스는 왜 제대로 합을 못맞추고 실수했냐며 크게 화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