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그레이브(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
케빈 톰슨
Kevin Thompson
'''다른 이름'''
'''킬그레이브(Kilgrave)'''
'''종족'''
인간[1]
'''국적'''
영국
'''성별'''
남자
'''나이'''
40살
'''생년월일'''
1975년
'''등장 드라마'''
제시카 존스
'''담당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
제임스 프리드슨-젝슨 (유년기)
'''담당 성우'''
카세 야스유키 (日)
1. 개요
2. 상세
3. 능력
4. 평가
5. 작중 행적
5.1. 제시카 존스
5.2. 제시카 존스 시즌 2
5.3. 제시카 존스 시즌 3
6. 기타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이자 제시카 존스의 메인 빌런으로, 본작의 분위기를 암울하게 만드는 주범이자 '''만악의 근원'''. 일련의 사건이 이 빌런에 의해 시작되고 악화된다.

2. 상세


원작의 퍼플 맨을 재해석한 캐릭터로 원작에서는 유고슬라비아의 스파이 출신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배우의 국적을 따른건지 출신이 영국으로 바뀌고 본명이었던 킬그레이브가 가명으로 나온다. 그리고 온 몸이 보라색인 원작과는 달리 그냥 보라색 코트와 정장을 입은 일반 인남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2] 주로 선호하는 정장 색이 보라색이고 작중에서도 보라색이 킬그레이브를 상징하는 색으로 나온다.[3] 그외에도 옷이나, 음식을 비롯하여 자신의 선호에 있어 다소 까다로운 취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12살이 되면 뇌사할 수밖에 없는 질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대단히 유능한 의학자였던 그의 부모는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자식을 모르모트 삼아서 온갖 치유방법을 시도했고, 그 중에 손상된 DNA를 특수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문제는 그 바이러스가 어린 킬그레이브의 몸에 적용되면서 결과적으로 수명을 늘릴 수는 있었지만, 대신에 그의 몸에서 페로몬처럼 뿜어져나오는 미립자에 의해서 타인이 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능력이 개발되었던 것.
킬그레이브가 그냥 선량한 아이였더라면 좋았겠지만, 어릴 적부터 모르모트급 대우를 받으면서 인성이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데다, 후술할 내용처럼 능력의 컨트롤이 대단히 까다로운지라 문자 그대로 자기밖에 모르는 괴물로 착실하게 성장했다.
결국, 어느 날 별 것 아닌 일로 짜증을 내서 자기 어머니가 그녀의 얼굴을 스스로 다림질하게 만들었고, 10살 이후로는 부모하고도 완벽하게 결별. 그뒤로도 타인을 조종하면서 내키는 대로 살아왔다. 이미 제시카 존스를 만나기 전부터 완벽하게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은 사람들을 시켜서 뭐든지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거나 배려할 기회조차 없어서 이에 대해서도 전혀 인식이 없다.
그러나 우연히 길거리에서 사람을 구하는 제시카를 발견하고 그녀를 조종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무시무시한 악연이 생겨나고 만다. 그러나 루크 케이지와도 관련이 있는 모종의 사고를 전후로 제시카와는 결별하게 되었고, 본인 스스로도 이 때 중상을 입어서 제시카와 1년 넘게 떨어져 있었다. 이후에 돌아와서 그녀를 자신의 반려로 삼기 위해서 온갖 광기어린 행동을 취하게 된다.

3. 능력


그의 능력은 구체적으로는 80피트(약 25미터)[4]정도의 거리 안의 사람이 킬그레이브의 명령을 들으면 그 행동을 '하고 싶어지게'[5] 만드는 바이러스. 조종할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이 한정[6], 그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사라지면서 정상으로 돌아간다, 한번에 다수의 사람을 조종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거기에 더불어 제시카 존스같은 초인들도 아주 쉽게 조종할 수 있다. 일단 주어진 명령을 완료하고 나면 그 명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사라지는 듯 하지만 그 행동을 했던 기억은 고스란히 간직하기 때문에 '내가 왜 그랬지?'라고 의아해하거나 자책하게 된다.
킬그레이브는 이 능력을 굉장히 창의적으로 활용한다, 경찰들을 조종해 병력으로 쓰는 것은 기본이고, 주인공인 제시카 존스는 킬그레이브로 인해 또다른 희생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아 하는 전형적인 히어로이기에, 그녀를 속박하기 위해 아무 죄도 없는 보통 사람들에게 제시카가 자신을 거역하는 행동을 할 경우 곧바로 자살하도록 미리 명령을 내려놓거나,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폭탄을 들려놓고 자살 폭탄 테러를 시키는 등으로 작중에서 제시카 존스를 멘탈 붕괴 일보직전까지 몰아갈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그의 능력은 이렇게 강력한 것 치고는 의외로 약점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데, 우선 첫째로 몇몇 명령의 경우에는 파훼법이 있다, '총알을 머리에 박아(put a bullet in your head)'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굳이 총알을 쏴서 머리에 박는 게 아니라 총알을 입 안에 넣으면 명령이 완수된 걸로 파악해 효력을 없애고, 누군가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자가 '저정도면 확실히 죽었다'라고 판단하면 대상이 실제로 사망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돌아가는 식. 어디까지나 명령을 받는 사람이 명령을 이해하고 인식하기 나름이니 생기는 꼼수인 듯.
둘째로는 그의 능력의 매개체가 "바이러스"이다 보니, 당연하겠지만 이에 면역을 가질 수도 있다, 본작의 주인공 제시카 존스가 그 드문 예에 해당하는데, 이게 단순히 누구라도 그의 능력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면역을 가지는 것인지, 아니면 제시카 존스가 슈퍼휴먼이라서 면역이 생긴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실제로 킬그레이브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킬그레이브와 몇년간 생활했음에도 면역은 없었고, 아버지인 알버트가 제시카의 혈청을 기반으로 백신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효과는 없었다. 또한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밀폐실에 가두자 그의 능력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화생방 장비를 갖춘 병력이라면 그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신체적 스펙은 일반인에 불과하다. 그의 존재와 능력 자체를 인식하지 못해 이렇다할 정보가 없으니 생각조차 못했을 뿐.
셋째로 시각과 청각을 차단한 상태라면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즉, 눈을 가리고(또는 쳐다 보지 않고), 귀를 막아 말이 들리지 않으면 능력은 통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전해졌을지라도 킬그레이브가 입으로 하는 명령을 들을 수/볼 수 없다면 효력이 없기 때문. 실제로 작중에서도 나왔던 방법으로, 최종화에서 트리시 워커가 제시카 존스인 척하고 킬그레이브에게 다가갈 때 고개를 푹숙이고 헤드셋에 노래를 빵빵하게 틀어놔 방음이 되었기 때문에 명령이 통하지 않았다. 또한 같은 이유로 만약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면 명령을 알아 듣지 못하므로 능력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위에 나온 장기이식수술을 해준 의사는 킬그레이브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냅다 뉴델리로 튀었다. [7]
마지막으로 애초에 킬그레이브가 적을 의식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 매우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다. 프로페서X와 같은 광범위한 독심술이나 텔레파시 같은 능력은 없기 때문. 실제로 윌 심슨은 킬그레이브가 제시카 존스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간단하게 마취총을 맞춰 무력화시켰으며,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그의 능력이 닿지 않는 장거리에서 저격한다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킬그레이브도 이건 잘 알고 있는지 미리 프로 경호업체를 고용하는 보험을 쳐 두었다.
또한 킬그레이브 본인이 의식을 잃어도 능력을 쓰지 못하는데, 서펜타닐[8]이나 프로포폴마취당할 경우 등이 해당한다. 그도 이 사실을 두려워하여 과거의 사고에서 치료받을 때 아예 마취없이(!) 몇시간이나 되는 장기이식수술을 강행했으며, 제시카 존스도 이 방법을 이용하여 2번이나 킬그레이브를 제압했다.
그러나 제시카가 서펜타닐로 킬그레이브를 마취시킨 상태에서 엘리자베스 델루카(제시카의 어린 시절 짜증나는 이웃)가 윌 심프슨에게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아 새로 명령을 내릴 수 없을 뿐, 의식을 잃기 이전에 내린 명령은 효력이 있는 듯.
이토록 강력하면서도 약점이 많은, 워낙 까다로운 능력이다 보니 킬그레이브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는 것이 힘든 것 같은 듯하다. 자신의 능력이 워낙 강력한지라 굳이 억지로 명령문을 짜내지 않더라도, 굳이 시키고 싶지는 않아도 본인의 의지가 제대로 전달만 되면 상대가 그 말을 제멋대로 명령으로 해석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죽했으면 제시카와 담판을 하다가도 '''"난 단어 하나도 내 마음대로 말 못해!"'''라고 소리치는 걸 보면 자기딴에는 본인도 주체할 수 없는 능력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듯.[9]
영어로 일상적으로 쓰는 욕인 "스크루 유"를 그냥 화가나서 했을 뿐인데 그 사람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묻는 장면에서 고충이 드러난다.. 한국식으로 치면 친구와 놀다가 '좆까 새꺄' 정도로 말했는데 정말 그 친구가 그걸.. 그렇게 했다는 뜻.. 어느 정도 개그씬이긴 했지만 자신의 경호원 행크에게 "인사해 행크"("say 'hello', Hank")라고 하자, 경호원이 문장 그대로 "hello, Hank"라고 하는 걸 보면 무의식적으로도 실수하긴 하는 듯하다.[10]
특수능력과는 별개로 머리 굴리는 수준 역시 상당히 비상하다. 킬그레이브의 약점을 파악한 제시카 존스가 서펜타닐 약을 적중시켰을 때는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경호원들을 이용해 역으로 제시카 측을 털어버린 적도 있다.[11] 이 후 제시카가 어린시절 살던 집에 초대했을 때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몸수색을 하였고, 제시카가 몰래 켜놓았던 녹음기를 꺼버리기도 하였다. 제시카가 와인병을 깨며 위협하자 미리 정신조작을 걸어둔 요리사를 이용해 역으로 위협하는 등 머리가 매우 비상하다,

4. 평가


어떤 목적이나 대의같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MCU의 다른 빌런들과 차이가 있다. 평소엔 목적을 이루려고 악행을 한다기 보다는 하다보니 한다는 느낌이라(...) 일상 전체가 크고작은 악행으로 점철된 자다. 그나마 보이는 목적성이라고는 제시카를 향한 삐뚤어진 사랑. 다만, 캐릭터성 자체는 그냥 3류 악역인데 데이비드 테넌트의 연기력으로 살려냈다는 의견도 있다.
처음에는 이런 강력한 능력을 지닌 빌런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 의심스러웠고, 극 초반에 실제로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는 다소 존재감이 떨어져 극이 지루하다는 평가를 낳기도 했다. 이전 글에서도 적혀 있던 것처럼 가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카리스마 있는 빌런으로 손 꼽히는 빌런들은 알렉산더 피어스윌슨 피스크, 헬무트 제모처럼 '초능력이 없는 대신 정치력과 계략이 뛰어난 인물'들이었기 때문.
그러나 막상 등장하고 보니 위에서 언급된 빌런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기존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들이, 단순히 악당 혹은 외계의 존재나 혹은 자기 신념에 충실한 인간이었다면, 킬그레이브는 문자 그대로 자신만의 논리에 갇혀져있는 악마적인 소시오패스로 그려진다.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전혀 없어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찌질하고 이기적이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전혀 거리낌없이 예측불허한 행동을 저지르며 상황을 뒤흔든다. 그리고 히어로고 나발이고 얄짤없는 정신조작능력도 문제지만, 능력이 없어도 그 교활함과 예측불허함 때문에 충분히 위험한 인간. 실제로 능력이 완전히 봉인되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말빨과 연기력, 그리고 순전히 임기응변 능력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걸 보면... 떡밥 던지기로 소소해졌던 드라마의 초중반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평가를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이 모든 것을 거의 혼신을 다해 끄집어낸 테넌트의 연기도 만족스럽다.
여담으로 킬그레이브의 사람 죽이는 명령의 강도[12]가 상상을 초월하는지라 본작의 잔인함을 극도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찌르거나 목을 뜯어버리라는 명령은 기본이고, 자기 손을 믹서기에 갈라거나 다른 사람의 사지를 잘라내 갈아버리게 하고 몸에 나사를 박으라고 하는 등[13] 싸이코패스의 끝을 보여준다. 심지어 이러한 장면들이 모두 여과없이 드러나기 때문에 드라마 후반부에는 유혈낭자는 기본인 수준까지 간다.
이러한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한 데이비드 테넌트의 악역 카리스마는 정말 엄청난 것으로 에피소드 13개를 쉬지 않고 보게 만드는 시청자들을 밀어붙이는 흡입력을 보여준다. 제시카 존스 시즌 1은 마블 넷플릭스 드라마들이 모두 종영한 지금도 데어데블 시즌 1, 3와 함께 필수시청시즌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킬그레이브가 퇴장한 이후 제시카 존스 시즌 2와 3가 컨셉을 슈퍼히어로 드라마 같지 않은 드라마로 잡았다가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으면서 그의 존재감을 가늠케했다.

5. 작중 행적



5.1. 제시카 존스



'''"웃어."'''

1, 2화에선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호프 슐랏먼에게 세뇌를 걸어놨고 제시카가 이걸 추적해 호프를 구출했으나 세뇌가 덜 풀린 상태라 제시카가 보는 앞에서 호프가 자신의 부모를 총으로 쏴버렸다.
3화에서 살짝 등장. 경찰관 심슨을 세뇌해 트리쉬를 살해하게 했다. 제시카가 중간에 난입해 트리쉬를 마취시켜 심슨은 트리쉬가 죽은 줄 알고 킬그레이브에게 보고하러 갔다.[14] 제시카는 심슨을 추적했고, 도착한 저택 안에서 킬그레이브는 욕을 하면서 럭비를 보고 있었다. 주변 경호원들[15]이 "그 분을 쫓아가게 할 순 없다!"며 제시카에게 흉기를 들고 덤벼들었고, 그 사이 킬그레이브는 사라졌다.
4화 후반부에서는 말콤에게 제시카의 미행을 맡기는 장면이 나왔다.
5화에서 말콤을 조종해 마약중독자로 만들어놓고, 꾸준히 돈 혹은 마약을 주며 제시카의 사진을 찍어오라고 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접선 방법은 오전 10시에 공원에서 말콤이 기다리면 킬그레이브에게 세뇌당한 사람이 와서 장소를 알려주는 것. 패턴을 파악한 제시카, 트리쉬, 그리고 심슨 트리오가 말콤을 미행해 킬그레이브를 찾아냈고 제시카가 준비한 마취 주사를 놓는데 성공했지만, 양복 속에 위치 추적장치가 숨겨져 있어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쫓아와 탈출시켰다. 말콤은 제시카에게 킬그레이브가 말콤을 조종했고, 조종당하지 않아도 마약을 위해서 제시카를 미행했음을 알려줬고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제시카는 용서했다. 어딘가에 숨은 킬그레이브는 제시카에게 직접 매일 오전 10시까지 셀카를 찍어 문자로 보내지 않으면 말콤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16]
6화 첫 부분에서 포커를 치는 것으로 등장. 먼저 자신이 올인하고, 다른 사람들도 올인을 시킨 뒤 나머지 사람들에게 폴드를 시키면서 자신이 판돈을 싹쓸어갔다.[17] 그렇게 딴 판돈으로 그는 집을 사려 했다. 식당에서 부동산 웹사이트로 집 가격을 보다가 식당이 시끄럽다며 광역 침묵을 시전한다.
킬그레이브가 사려는 집은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지도 않은 집. 집주인에게 시세의 2배가 넘는 가격을 주고, 합법적인 부동산 계약서를 내밀며 순식간에 집을 구매했다. 능력도 쓰지 않고 순순히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집을 구매한 것. 그리고 이 집은 다름아닌 제시카가 트리쉬네 집에 입양되기 전에 살던 집이었다. 나중 내용상 드러나지만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직접 돈으로 집을 산 것은, 제시카의 마음을 사기 위해 스스로가 정당한 방법을 택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 화에서는 루크 케이지의 죽은 부인 레바 역시 킬그레이브에게 세뇌를 당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7화 시작부터 제시카의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들쑤시고 다녔다. 사무실을 보던 중 바나나빵을 먹으라고 들고 온 같은 아파트 이웃 루벤이 찾아오고, 루벤이 난 제시카를 사랑해서 이 빵을 갖고 왔다고 하자 제시카의 침대 위에서 빵칼로 목을 긋고 자살하도록 세뇌시켰다. 당연히 시체를 본 제시카, 말콤, 트리쉬는 충격. 제시카는 또 죄책감에 시달렸고, 결국 킬그레이브를 잡기 위해 자신이 루벤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해 감옥에 들어가면[18] 킬그레이브가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는 극단적인 계획까지 세웠다.
킬그레이브는 그 동안 이사한 집에 뻔질나게 왔다갔다하고 있다가, 거짓 자백을 하려는 제시카를 막기 위해 경찰서로 홀로 진입, 경찰서장을 세뇌시켜 제시카에게 무혐의를 선고하게 한 뒤 경찰서에 있는 인원 전원을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하는 자세로 세뇌시켰다. 세뇌당하지 않아 이 광경에 어리둥절한 제시카와 담당 형사 앞에 유유히 모습을 드러냈고, 제시카에게 "널 사랑해서 그런거야. 너도 알겠지. 너와 나는 잘 맞는다는 걸."이라며 뜬금없는 애정표현 후 자신이 왔다는 증거를 삭제한 후 사라졌다.
제시카의 집에 무단침입한 이유는 한 물건을 두고 오기 위했던 것이었는데, 그 물건은 바로 입양 전 제시카의 유아 시절 일기장. 제시카는 바로 그의 의도를 알아채고 현 킬그레이브, 과거 제시카의 집으로 이동했다. 이상하게도 제시카에게는 능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8화 - 스스로 찾아온 제시카에게 자신은 진정한 사랑을 원하며 그녀에게 정신조작을 가하지 않겠다[19]는 약속을 한다. 이후 제시카가 아닌 고용인들을 인질로 삼아 제시카를 조종하여 동거를 시작하게되고, 제시카에게 극진한 모습을 보인다. 전혀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제시카와 삐걱거리는 동거를 하던중 제시카의 컨트롤로 인질 사건을 해결하여 일가족을 구하기도 한다. 이후 제시카의 설득으로 세상을 바꿀 히어로가 될수도 있겠다며 어린애처럼 들뜬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은 제시카의 연극이었고 제시카는 약물로 그를 제압해 밀폐시설에 감금한다.
9화 - 심슨이 만들어두었던 밀폐공간에 감금당한 상태로 제시카에게 자신이 그동안 정신조작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른 것을 자백하라고 강요받는다. 그러나 킬그레이브는 자신은 누군가에게 살인이나 자살을 명령한 적 없으며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협조하지 않고, 오히려 제시카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제리 호가스를 말빨로 꼬드긴다.[20]
이후 제시카가 킬그레이브의 부모님을 데리고 오고, 어머니의 친절한 태도에 잠시 방심하여 그녀를 껴안았으나 사실 이는 자신들이 만든 괴물을 스스로 처리하려는 톰슨 부부의 계획이었다. 어머니가 숨겨놨던 가위로 자신을 찌르자 분노한 킬그레이브는 어머니로 하여금 자신을 찌른 가위로 심장을 계속 찔러 자살하게 하고[21] 아버지까지 자살하게 하려 했으나 이를 막으려고 트리쉬가 쏜 총알에 의해 어깨를 다치지만 그 과정에서 밀폐공간의 유리가 깨진 덕분에 탈출에 성공한다.
10화부터 12화 중반까지는 도망치려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능력을 강화할 약제를 만들라고 명령하며, 이를 통해 다시 제시카를 조종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루크 케이지를 조종해 제시카와 싸우게 만들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능력은 전에 없이 발달했고, 이후 아버지를 처참하게 살해한다. 제시카는 트리쉬에게 자신이 다시 조종당할지도 모르니 자신이 절대 말하지 않는 말 사랑해(I love you)를 암구호로 정했다.
마지막 도주처인 요트가 정박된 항구에서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여 제시카의 눈 앞에서 서로 죽게 시키나 제시카가 트리쉬에게 그들을 맡기고 그에게 돌진하자 멈춰(Stop!)라고 소리지른다. 이에 서로 죽이던 사람들이 멈추고 제시카도 멈춘다. 제시카가 연극을 하고 있다고 의심한 킬그레이브는 트리쉬를 불러 인질로 삼고 데려가겠다고 제시카를 협박, 제시카의 눈앞에서 트리쉬를 성희롱한다.[22] 그러나 이에도 제시카가 움직이지 않자 자신의 능력이 제시카에게 다시 통한 것으로 여겨 제시카에게 다가가 기뻐하며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제시카는 트리쉬를 바라보며 사랑해(암구호)라고 말한 후 킬그레이브의 턱을 움켜쥐고 공중에 든 다음 '''웃어(Smile)'''라고 말하고 그대로 목을 꺾어서 죽여버렸다.

5.2. 제시카 존스 시즌 2


11화에서 돌아왔으나, 실제가 아닌 제시카의 환영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제시카 존스가 우발적으로 데일 홀리데이를 살해한 직후, 잠시 "자살로 위장해라"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환각이 시작된다.[23] 이에 제시카가 데일을 투신자살로 위장한 후, 그녀 앞에 나타나 자랑스럽단 듯이 박수를 치나, 곧 사라진다.
이후 제시카가 트리시에 관한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을 때 계속해서 그녀 앞에 나타나 그녀를 괴롭힌다. 이미 살인을 3명까지 했는데[24]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죽인 것이면 좋은게 아니냐, 이대로 계속해도 나쁠 게 뭐가 있냐는둥, 그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면서 안그래도 한계에 다다르던 제시카의 정신을 멘붕 직전으로 몰아넣는다. 이에 괴로워하던 제시카는 지나가던 행인을 킬그레이브로 착각해 목을 조를 정도로 혼란스러워진다.
이는 제시카가 11화 후반부 칼 어번을 찾아내면서 정점을 찍는데, 자기에게 이런 능력을 줘버린, 그리고 트리시에게도 비슷한 실험을 행한 것[25]에 제대로 빡친 제시카 옆에서 그녀를 부추기면서 어서 칼을 죽이라고 한다.[26]
허나 제시카는 결국 살인충동을 떨쳐내는 데에 성공하고, 병원에 앉아있는 그녀 앞에 킬그레이브는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킬그레이브''': "너 자신한테 거짓말하지 마. 네가 그를 죽이기 직전에 떠는 것을 봤어. 넌 그러고 싶었던 거야. 그리고 너는 그게 두려운 것이지."

'''제시카''': "두려운게 당연하지. '''왜냐하면 나는 살인자가 아니니까. 나는 너도 아니고, 내 엄마도 아니야. 나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 그러니 나는 너보다 훨씬 더 강한 것이야.'''"

킬그레이브는 제시카에게 여전히 그녀 안에 살인을 하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다며,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하지만, 제시카는 이에 자신은 그것을 통제할 수 있고, 자기는 살인자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한다. 이에 킬그레이브는 '''"네가 날 필요로 하면 또 올게"''' 라면서 사라진다.

5.3. 제시카 존스 시즌 3


역시 환영으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환청'''. 이번작 역시 환청이 들릴 때 제시카 주변만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 이번작에서는 전작처럼 제시카를 괴롭히는 역할을 맡지 않았기 때문에 전작만큼의 비중은 없었지만 13화 마지막의 환청으로 제시카에게 도망치냐는 물음을 던지며 모든 일을 끝내고 떠나려는 제시카를 스스로 다시 되돌리는 역할을 맡았다.

6. 기타


작중에 등장한 킬그레이브의 세뇌 능력은 매우 강력해서 사람이 말하면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마인드 스톤의 힘이나 스칼렛 위치처럼 에너지를 주입하는 딜레이 같은 건 없다.[27] 더불어 충격 같은 것으로도 풀 수 없고 명령이 이루어질까지 계속 시도하며 안되면 발광한다. 다만 약점은 시간과 거리로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밖에 못쓰고 더불어 지근거리에 있어도 기밀실 정도로 단절되어 있으면 능력이 안 통한다. 능력도 짧게는 10시간, 길어도 20시간 이내에는 그 효력을 다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다.[28] 마약에 중독시키거나 아예 자신이 데리고 다니거나 활용할 곳이 떨어지면 자살시키는 방식 등. 가끔은 능력을 계속쓰면 위화감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적절히 돈을 이용하는 페이크를 쓰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단지 제시카에게 환심을 사기 위한 행동들이다. 그리고 세뇌당하면 눈이 파래지는 마인드 스톤이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스칼렛 위치와 다르게 대상이 자신의 마인드 컨트롤에 걸렸는지 확인할 능력 또한 없다. 보통이라면 문제가 안 됐겠지만 결국 이 능력의 부재가 본인을 파멸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제시카에 대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집착을 가지고 있다. 이제껏 자신이 가지고자 했는데 갖지못한 것은 제시카뿐이기 때문. 그야말로 '나한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다. 사실상 작중의 재앙들 대부분이 순전히 제시카에 대한 킬그레이브의 집착과 호프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제시카의 의지가 뒤엉키면서 생기는 일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가장 그의 뜻에 따르게 만들고 싶어했던 제시카가, 막상 그의 능력에 면역력을 얻게 됨에 따라서, 태어나서 거의 처음으로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끊임없이 반려로 제시카를 맞아들이는데 집착하는 것은 바로 그런 점에서 기인한다. 문자 그대로 제시카 바라기. 당연히 제시카 쪽에서는 그를 극도로 증오할 이유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이었다.
전형적인 자기본위의 싸이코패스이면서, 동시에 그의 행동과 피해자들은 많은 부분에서 실제 성범죄를 비유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크다. 타인에 대한 복종의 강요, 이해불능, 후유증 등...실제로도 킬그레이브와 대면한 제시카가 "넌 날 강간했어!"라고 확인사살하기도 했고...[29]
여담으로 데어데블에서 윌슨 피스크가 킹핀으로 불린적이 없듯이, 이 드라마에서 킬그레이브도 퍼플 맨으로 불린 적이 없다. 원작에서는 제버다이아 킬그레이브라는 이름이 진짜 본명이었지만, 이 작품에서 본명은 케빈 톰슨이며 킬그레이브는 본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만든 가명이다. 정작 작중에서는 이 킬그레이브라는 이름의 센스가 너무 후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또, 평생 세금도 안 내고 산 듯하다. 제시카와 킬그레이브가 척이라는 남자의 인질극 현장에 들어갔는데, 인질들을 내보낸 뒤 킬그레이브가 척에게 자살하라고 명령을 내리자 제시카가 자수하게 하라며 말렸다. 이때 '감옥에 가서 혈세 빨아먹고...'라고 킬그레이브가 말하자 제시카 왈 '평생 세금이라곤 낸 적 없잖아.'
여담으로, 시즌 1에서 킬그레이브가 셰프와 가정부에게 제시카가 돌아올 때까지 눈을 감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30]

[1] The Enhanced[2] 다만, 후반부에 가면 능력을 강화하여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때 목에 보라빛 핏줄이 올라오긴 한다.[3] 제시카 존스를 위해 보라색 드레스를 준비했는데, "난 보라색 싫다" 라며 거절당했다.[4] 작 후반에는 병원 전체에 명령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된다.[5] 정신력이나 사랑으로 어떻게 해 볼수 없는 수준의 강렬한 욕망이라고 한다. 실제로 자살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살인을 명령해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따른다. 실제로 보면 극도의 강박증 상태로 몰아넣는것처럼 보이는데, 하기 싫음에도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는 강박상태가 된다. "총알을 자기 머리에 박아넣으란" 명령을 받고 제압당해 총을 빼앗겨도, '''손으로 직접 총알을 머리에 박아넣으려 했다.''' 다만, 때에 따라서는 명령을 받은 사람이 그 명령이 나쁘다/해서는 안 된다라는 걸 인지하기도 하는 것 같다. 작중 후반부에서의 루크 케이지가 조종을 당해 제시카 존스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스스로의 정신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행동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해야 할 일 하세요."라고 말하고는 자신을 막도록 하는 것을 보면 명령을 받았어도 상황이나, 그 사람의 정신력에 따라서 명령의 부적합함을 인지하는 것 같다. 그외에도, 킬그레이브의 아버지가 '''심장을 도려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다른 사람들이 명령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반(反)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최종화에서 자신의 손을 믹서기에 갈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도 겁에 질린 표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만능은 아닌 듯.[6] 이 또한 작 후반에 24시간으로 늘어난다, 12시간으로 알고있던 제시카 존스는 여기에 한방 먹는다.[7] 다만 영어를 모르는 사람은 상세한 명령이 불가능할 뿐, Stop 이나 Kill yourself 등 사소한 단어정도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통제는 가능할 것이다. 동물한테 사용하는 장면은 나온적이 없어 명확히 알 순 없지만, 아예 인간의 언어를 모르는 동물한테는 아예 안통할 것으로 추정된다.[8] 마취제[9] 단, 진짜 본인 말대로 조절 불가능한 능력의 피해자는 아니다. 그는 작중에서 몇 번이나, 명령의 끝에 "if you want."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명령의 강제성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니까 이 자식은 안 그러려고 해도 이렇게 돼서 자포자기하고 이렇게 사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명령하지 않기 위해 신경 쓰는 게 싫고 귀찮아서''' 이렇게 사는 것이다.[10] 이 장면이 단순 개그 신으로 보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복선이기도 하다. 킬그레이브의 능력이 제시카 존스에게는 통하지 않는 장면 중 하나이기 때문. 실제로 "say 'hello', Hank"는 충분히 명령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제시카 존스에겐 통하지 않고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만 통했다.[11] 특수능력이 아니라 그냥 고용한 것이었다. 심슨이 심문하는 장면에서 나온다.[12] 킬그레이브는 13화를 제외하면 절대로 "죽여라" 혹은 "죽어라"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옥상에서 "저쪽으로 나가"라고 말하거나 "그녀를 처리해" 하는 식으로. 제시카와 언쟁을 하다가도 "난 처리하라고만 했지 죽인 건 너의 선택이야"라는 투의 말을 하기도 한다.[13] 위에 쓴 어떤 사람에게 무심코 'screw you'라고 욕했는데 어떻게 됐을 것 같냐며 "난 말 한마디도 내 마음대로 못 해!"라고 제시카에게 항변할 때 한 말이다. "screw"는 원래 나사를 조인다, 뚜껑같은 것을 돌려서 닫는다는 뜻인데 은유적으로 섹스를 말한다. 그래서 'Screw you'는 'Fuck you'와 같은 뜻의 욕으로 쓰인다.[14] 이 장면으로 킬그레이브가 세뇌시켜 강제로 시킨 임무의 해석은 조종당하는 사람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이 임무는 사력을 다해서 임하게 되는 듯.[15] 타인을 지키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이 저택에 원래 살던 집주인 일가족. 노예로 부려지던 상태였다.[16] 킬그레이브 딴에는 그렇게 지키고 싶다면 사진만 있으면 되니 말콤은 놔주겠다는 배려였다. 말콤을 자유롭게 놔두는 대신 직접 웃는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것. 물론 실제로 이딴 건 배려가 아니다.[17] 포커판 자리에 있던 남자들중 하나가 '잃은 돈 되찾을 기회는 줘야지.'라며 킬그레이브를 막아세우지만 오히려 킬그레이브는 '네가 머리로 벽을 뚫을수 있을지 보자고.'라고 능력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 남자는 킬그레이브가 떠난 뒤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한다.[18] 그것도 그냥 감옥이 아니라 '''슈퍼맥스'''에 갈 계획을 세웠다[19]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다.[20] 제리가 전화 통화하는 것을 창을 통해 지켜보고 그녀가 웬디와의 이혼 문제로 곤란해한다는 것을 알아낸 다음, 자신은 결백하며 오히려 자신의 힘을 이용해 이혼 문제를 해결해 줄 것처럼 그녀를 설득한다.[21] 이를 본 제시카는 킬그레이브의 정신 조작 능력이 입증됐다 확신하고 밀폐공간에 설치된 전기고문 스위치를 눌렀으나 통하지 않았다. 킬그레이브의 말빨에 넘어간 제리가 미리 전선을 끊어놨기 때문.[22] 사실 이때 그대로 트리쉬와 같이 튀었으면 킬그레이브의 승리였을 것이다. 친구가 인질로 잡혔고, 세뇌된 척 연기하고 있던 제시카는 그를 쫓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 그러나 문제는 킬그레이브의 목적은 도주가 아니라 제시카를 지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23] 이때 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 빛이 배경에 잠시 깔린다.[24] 리바 코너즈, 데일 홀리데이, 그리고 '''자기 자신.'''[25] 물론 이는 트리시의 반 협박에 의한 것이었으나, 애초에 이런 실험 자체를 계속했다는 것에 제시카는 이미 분노한 상태였다.[26] 이때 킬그레이브와 제시카의 대사가 '''정확히 일치한다.'''[27] 사실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게다가 상시 발산하고 있기도 하고.[28] 나중에 등장하는 그의 아버지(그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어릴 적 불치병에 걸린 그를 치료하려다가 부작용으로 능력이 생겼다)가 말하길 일종의 바이러스로 사람을 조종한다고 한다.[29] 심지어 피해자인 호프는 강간당해서 그의 자식을 임신하기도 했다. 이후에 낙태하긴 하지만 제리가 혹시 킬그레이브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태아의 시체를 비밀리에 빼돌린다.[30] 그런데 재밌게도 마블 코믹스의 작가진 중 한명인 댄 슬롯도 후비안이다. 실제로 제시카 존스 촬영장에서 데이비드 테넌트를 만났을 때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게다가 무엇보다도 킬그레이브 역을 맡은 배우인 데이비드 테넌트가 10대 닥터를 맡았던 배우라는 것을 보면은 빼도 박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