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존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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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더 이상 희생자를 내고 싶지 않아..."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고독한 탐정, 제시카 존스가 그녀의 인생을 파괴한 그 남자를 특수 능력을 사용해 찾아내려 한다. - 넷플릭스 소개 문구
1. 개요
'''Jessica Jones'''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디펜더스 시리즈에서 데어데블의 뒤를 이은 두번째 드라마. 데어데블과 동일한 넷플릭스 제작(마블 텔레비전과 공동제작) 13부작 드라마다. 2015년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풀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제시카 존스가 주인공이며 루크 케이지도 등장한다.
한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수위 높은 장면이 상당히 나온다. 정사장면이나 킬그레이브의 명령에 의해 사람들이 자해, 살인하는 장면 등 잔인하고 자극적인 전개가 많다. 직접적인 묘사는 최대한 피하지만 칼이나 가위로 베거나 찔러서 피가 튀거나, 가위를 입에 물고 넘어져서 자살하거나, 양 팔을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버리거나 머리를 잘라버리거나 등, 배경이 어두워서 잘 묘사되진 않았지만 킬그레이브가 인간 폭탄으로 사용한 제시카의 민폐 이웃의 몸이 터져서 내장이 튀는 장면까지 나온다.
2.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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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간대: '''2015. 3. 6. ~ 2015. 4. 18.'''
2.1. 제작 과정
2014년 12월, 넷플릭스는 2015년 중으로 제시카 존스 드라마가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5년 1월 넷플릭스에서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다"며 확실한 방영 일자 언급을 피했고, 후에 결국 2015년 12월 방영이라고 밝혔다가 11월 20일로 최종 확정되었다.
2.2. 공개 전 정보
2014년 12월에 크리스틴 리터가 제시카 존스로 캐스팅되었다. 며칠 후 루크 케이지의 공식 합류와 마이크 콜터가 캐스팅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1월에 메인 빌런으로 추정되는 킬그레이브 역에 데이비드 테넌트가 캐스팅되었다. 팬들은 일단 몸을 보라색으로 칠할지를 기대했으나 공개된 촬영장 모습으로 볼때 보라색 정장을 입는 듯하다.
2015년 6월 드라마 제목이 원래 제목이었던 A.K.A. 제시카 존스에서 A.K.A.가 빠지고 제시카 존스로 확정되었다. 단 AKA는 매 화마다 제목 앞에 붙는 방식이 되었다.
2015년 8월, 레딧 유저에 의해 13개 에피소드 제목이 유출되었다.
2015년 9월, 마블 유튜브를 통해서 2015년 11월 20일 공개된다고 확정되었고 프로모 영상도 공개되었다.
배경곡은 OF Monsters and Men의 Thousand Eyes.
데어데블처럼 헬스키친 가운데 제시카가 서있는 이미지가 나오는데 데어데블과 마찬가지로 뒤에 어벤저스 타워가 보이고[1] 전체적인 보라색 배경은 킬그레이브가 얼마나 제시카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오프닝 곡)
코믹콘에서 1화가 깜짝 공개되었는데, 데어데블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라고 한다. 원작자도 만족했다고 한다.
(2015년 10월 23일, 드디어 첫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2015년 11월 11일,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킬그레이브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배경 곡은 프로디지(Prodigy)의 The Day Is My Enemy이다.)
2.3. 시놉시스
소녀시절 가족과 차를 타고 가다가 화학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과 충돌하여 가족은 모두 죽고 자신은 괴력과 부상 회복능력을 지니게 된 제시카 존스. 이 능력을 사용하여 수퍼히어로로 활동도 해보지만[3] 성격상 잘 맞지 않아 하던 차에 마인드콘트롤 능력을 지닌 킬그레이브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에게 이용을 당해 범죄를 저지르다가 사람을 죽게하는데, 킬그레이브가 때마침 버스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바람에 자유로워진다.[4] 그후 킬그레이브에게 당했던 일과 사람을 죽인 일로 PTSD에 시달리며, 지금은 뉴욕에서 Alias 탐정소라는 곳을 열어 사립 탐정[5] 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가 사고로 죽은줄 알았던 킬그레이브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멀리(홍콩으로 가는 비행기편을 알아보는 것으로 나온다) 도망치려는 마음을 접고 킬그레이브와 승부를 보기로 결정한다.
3.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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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8일, 시즌 2가 제작될 것이라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제시카의 뒷얘기를 보여줄 거라고 한다. 위 사진은 공식 프로모 아트 중 하나이다. 위 메모에 적혀있는 전화는 실제 존재하는 전화번호로, 위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제시카 존스가 녹음한 자동응답기가 말을 한다!! 심지어 발신지 역시 뉴욕으로 뜬다 오오....관련 기사듣기
제시카 존스 시즌 2는 디펜더스 시즌 1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어 디펜더스 작가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시즌 1의 빌런이였던 킬그레이브와 같은 빌런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한다.
시즌 2 촬영장에서 데이비드 테넌트가 포착되어 킬그레이브 출연이 확정되었다.
일단 아이언 피스트와 디펜더스가 2017년 예정이기도 하고 넷플릭스가 데어데블 시즌 3와 제시카 존스 시즌 2는 2018년까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디펜더스 시즌 1부터라는 뜻은 직후부터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7년 말 퍼니셔 PV 공개 이후 넷플릭스 공식 커뮤니티 계정을 통해 제시카 존스 시즌 2 예고 포스터가 공개되었으며 2018년 공개가 확정되었다.
2018년 3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되었다.
작중 시간대: '''2017. 4. 7. ~ 2017. 6. 7.'''
4. 시즌 3
2018년 4월 13일자 기사로 시즌 3 제작이 확정이 났다.# 2018년 후반기 기준으로 이미 촬영에 들어간 상태라고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는 모양이며 이중 제시카 존스 배역을 받은 배우인 크리스틴 리터가 직접 연출을 맡는 에피소드가 1개 정도 있다고 한다.
다만 루크 케이지와 아이언 피스트 차기 시즌 캔슬이라는 연달은 악재에 이어 멜리사 로젠버그 시리즈 총괄이 시즌 3 이후 하차를 예고해 차기 시즌은 불투명하게 되었다. # 그리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시즌이라고 제작진이 확인사살함에 따라, 시즌 3를 끝으로 이야기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2020년 디즈니 플러스가 창설됨에 따라서 넷플릭스가 마블 시리즈 제작을 중단하고 디즈니도 자사 작품들을 가져가고 있는지라 넷플릭스 마블 시리즈들의 마지막 시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도중에 끊긴 루크 케이지 스토리를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지만 디즈니의 철수 선언 이전에 이미 제작에 들어갔으므로 루크 케이지는 미완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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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를 앞두고 바뀐 공식 트위터 계정. 계정명이 '''제시카 존스는 사기꾼이다'''이고 프로필 이미지는 제시카를 향한 온갖 욕설이 적힌 사진이다. 시즌 3에서 제시카가 당할 비난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공식 예고편에서 아예 파이널 시즌이라고 못 박았다. 제시카 존스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다.
작중 시간대: '''2018. 4. 26. ~ 2018. 5. 28.'''
5. 등장인물
- 주연
- 시즌 1
- 루크 케이지 - 마이크 콜터[8]
- 케빈 톰슨 / 킬그레이브 - 데이비드 테넌트/제임스 프리드슨-잭슨 (아역)
- 클레어 템플/나이트 너스 - 로사리오 도슨
- 시즌 3
- 그레고리 샐린저 / 풀킬러 - 제레미 밥
- 에릭 겔든 / 마인드 웨이브 - 벤자민 워커
- 키스 리온 - 세리타 차우드허리
6. 평가
기본적으로 동성애자에 관하여 굉장히 관대한 드라마임에 분명하다. 원작에서의 캐릭터 역시 별반 다를 바 없으나, 시즌 1 및 2 내내 중요한 인물인 변호사 제리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에 관해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면서 동시에 극 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심지어 시즌 3에는 코스타 형사까지 동성애자임이 밝혀지면서 관대함을 떠나 아예 일상인 것 처럼 표현하고 있다. 배경이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뉴욕인 것을 감안한다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드라마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전반적으로 서사와 캐릭터 간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담아내었기에 기존의 때려 부수는 식의 마블 영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보기 힘들 것으로 평가된다. 시즌 내내 메인 빌런과의 심리 싸움과 더불어 입체적인 주변 인물들의 묘사, 그리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훨씬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개인간의 감정 싸움, 스토리 전개의 치밀함 및 개연성을 바탕으로 한 까닭에 기존 마블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그만큼 단순 마블 영화의 연장선이 아닌 제시카존스라는 히어로의 이야기와 더불어 주변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즐길 수 있는 시청자라면 기존의 마블 영화보다 훨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 더 우세하다.
다만 시즌이 나아갈수록 인물간의 갈등이 자꾸 파멸적으로만 나아가는 바람에 드라마 시리즈를 끝까지 보는 시청자들에겐 다소 호불호갈릴 여지가 크다. 또한 메인 빌런들이 빌런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빌런으로서는 멕빠진다는 악평역시 존재한다. 다만 드라마 특성상 해당 작품들의 빌런들은 다른 히어로물들과 달리 제시카를 이겨먹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주제의식을 상기시키고 드라마 갈등을 이끄는 주체로 보는게 더 옳으며 실제로도 빌런들의 작중 행적은 제시카와 심리적으로 대립하며 갈등을 이끄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는 시즌 2와 시즌 3 모두 메인 빌런이 제시카의 가족이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시즌 1에서 빌런으로서 포스를 잘 보여주었던 킬그레이브 역시 작중 행적을 보면 제시카와 직접적으로 싸우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엮이며 갈등을 유발하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있으며 제시카와 겨룬 실적 자체만 보면 빌런으로서는 영 꽝이다.
무엇보다 제시카존스는 마블 캐릭터 중 디씨의 배트맨과 비교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성별도 다르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법도 다르고, 재력도 차이가 나며, 능력은 더더욱 차이가 나지만, 히어로로써 고뇌하는 면, 탐정으로써 행동하는 면, 때로는 빌런과 심리게임을 하여 이기는 면을 본다면 디씨에서 배트맨이 차지하는 위상과 마블에서 제시카 존스가 차지하는 위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해당 드라마는 제시카존스의 이런 면을 유독 부각시켰다. 그렇기에 시즌 3를 너머 다음의 내용마저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6.1. 시즌 1
트라우마나 데이트폭력, 타인에 대한 착취 같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감각적이고 긴장감있게 잘 구성한 슈퍼히어로 심리스릴러물. 다만 데어데블과 같은 히어로물을 기대하고 보지는 말 것. 액션보다는 심리적 스릴과 사람들 사이의 드라마를 더 중점으로 둔 장르적 차이점이 있어 화려한 액션은 부족하다. 하지만, PTSD[9] 를 앓고있는 히어로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으로 독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있으며 인물들간의 관계와 감각적인 심리묘사는 마블 슈퍼히어로물보다도 레이먼드 챈들러류의 하드보일드 드라마에 가깝다.
다시 말해, 액션이 넘치는 슈퍼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데어데블을 더 선호하고, 심리 스릴 드라마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시카 존스를 선호한다.[10] 또한, 데이비드 테넌트와 크리스틴 리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중반부 이후 긴장감 있는 스토리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제시카와 킬그레이브 등의 등장인물들도 호평받는 점이다. 주인공인 제시카 존스라는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을 전반부부터 섬세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깊이있고 흡입력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악역인 킬그레이브의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사이코패스스러운 모습은 보는 사람을 가슴졸이게 할 정도.
외국에서는 데어데블과 마찬가지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IMDB,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에서 각각 '''8.6'''점, '''81'''점, 신선도 '''93'''%를 받았다. 2016년 5월달에 피버디 상을 수상 받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앞서 언급된대로, 몇몇 등장인물이 특수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혀 슈퍼히어로물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일단 연출부터가 기존의 마블 시리즈 영화,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르다. 기존의 마블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정적이고 감성적인 카메라 워크가 특징이며, 액션씬 역시 히어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현실적인 수준에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슈퍼히어로물이면서도 장르물적인 완성도 역시 고려하는 최근 마블 시리즈의 경향으로 볼 수 있다.
6.2. 시즌 2
시즌 2는 시즌 1보다도 더 히어로물로서의 색채가 옅어졌으며 심리드라마로서도 사건에 관여된 주변 인물들의 삶보다 제시카의 주변인물을 더 극소수로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갔으며, 강력한 존재감의 빌런과의 대립 대신 제시카라는 인물의 인생과 드라마가 전면적인 주제로 나와 호불호는 시즌 1보다 더 갈렸다. '빌런'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인물들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히어로물로서의 몰입요소가 극히 제한되었으며, 그러면서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 트리시 워커를 완전히 문제의 축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지나친 부담을 빚어냈다. 시즌 2의 주제는 '가족' '친구' '외로움'이며 시즌 1의 주제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주제를 스토리에 잘 담아낸 편이다. 제시카를 중점으로 보자면 스토리는 시즌 1보다도 더 슬프다. 그래서인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제시카가 불쌍하다는 소감이 많다.
시즌 1에서도 관련 스토리가 따로 노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리 호가스는 시즌 2에서 아예 개별에피소드 급의 스토리전개를 보여 중간에 제리 호가스의 전개를 다 없애버려도 결말을 제외하고는 내용 이해에 전혀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시즌 1은 킬그레이브 역의 테넌트가 무시무시한 인상을 주며 몰입감을 불러일으켰고 킬그레이브를 물리쳐야한다는 '''하나의 강력한 목표'''로 에피소드 13개를 모두 소비하며, 하나의 큰 사건이 시작되고 깔끔한 결말을 맺는다. 이 후 시즌 2에서는 또다른 빌런이 등장하여 극의 목표를 잡아주지만, 완전한 빌런이라고 보기에 애매한 캐릭터인데다 제시카와 주변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제시카를 제외한 주변인물들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또한 이야기의 발단이 된 사건에 관한 내용은 아예 가다가 증발해버리는 둥, 드라마가 주인공의 서사로 결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스토리의 여러 요소들을 다소 난잡하게 희생시켜버렸다.
특히 선역이었던 트리쉬마저도 일일이 주인공과 마찰을 일으키며 방해하는 전개가 자주 나오는 것도 문제다. 인간의 심리표현을 넘어서 전개자체를 이렇게 만들어야 했나싶은 불편함이 뒤따른다. 시즌 2의 발단도 트리시, 상황을 부숴먹는 역할도 트리시가, 후반부에 스토리를 종결시키는 역할을 한 것도 트리시다. 제시카 존스 원작 자체가 데어데블, 루크 케이지와 비교하면 등장인물의 수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야기에 갈등과 대결을 넣으려고 하니 몇 안되는 조연 인물들에게 스토리의 마찰을 전가하고, 중간에 날라간 사건의 전개와 겹쳐져 전체 시나리오에 안 좋은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이래저래 드라마 전개 방향성 자체가 음울하고 (인물들의 비호적 행동들을 견뎌야만 하는)어느정도 정신력 을 요구하는 장르가 완성되었다. 시즌 1에서는 모든 인물관계의 불호적인 요소를 집중시킬 수 있는 '적'이라도 있었지....[11] 게다가 그 과정에서 날라간 전개나 따로 노는 에피소드, 전개와 인물들의 발암화 등 여러 지적이 발견되고 있다. 장르에 대한 이해만 된다면 한창 보고 있는 동안은 심리드라마로써 인물들의 심리전개나 전개의 몰입감, 주인공의 스토리에서 '드라마'다운 높은 작품성을 자랑하지만, 되돌아보면 '이렇게 해야했나'싶을만한 지적사항들이 속속 나오기 때문에 시즌 1보다 대중적인 평가가 약하다. 하지만 작품성 자체는 준수하기 때문에 드라마의 완성도 자체가 악평이었던 아이언피스트보다는 장르적 호불호가 강한 루크 케이지에 더 가깝다. 오히려 그 강화판쯤 된다.
6.3. 시즌 3
이번작의 주제는 모호한 선과 악의 경계와 자경단의 사적 제제가 주된 흐름이었다. 작중 사건에 깊게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은 각자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깨끗하지 못한 면을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말콤 듀카드가 트리시 워커 폭행건을 무마하기 위해 협박하였던 핸드폰 도둑은 가정에선 좋은 아버지라는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이 건을 자식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울며불며 합의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언급하였으며 이는 막나가는 편이었던 주인공 제시카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작중 초반에 선과 악을 스스로 명확하게 구분지었던 트리시 워커가 결국 스토리 파이널 빌런으로 되는 끝을 맞이 하면서 주제에 대해 명확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또한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은 자신의 업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결말을 맞이한다. 제리 호가스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으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연인과 결국 이어지지 못했고, 말콤은 창녀 브리아나와 바람핀 것과 제리 사무실에서 한 뒷처리에 대한 죄책감으로 좋은 여자였던 자야라는 연인과 헤어졌다. 또한 트리시를 정서적 학대에 가깝게 굴렸던 도로시 워커는 풀킬러에게 잔혹한 죽음을 맞이한데다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걸었던 트리시 워커 마저 비참하게 몰락하며 그녀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되었다. 시즌 초반의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던 마인드 웨이브는 마음을 고쳐먹었지만 결국 제시카에게 직접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며 쓸쓸히 그녀 곁을 떠난다. 시즌 2부터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선을 넘을 기미를 보였으며 결국 자신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린 트리시 워커는 아예 마인드 웨이브에게 빌런 판정을 받고 이윽고 자신의 자매와도 같았던 제시카에게 자신 스스로가 도로시가 되어버렸다는 말을 들음과 함께 레프트에 수감되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무엇보다도 큰 댓가를 치른 것은 제시카 본인으로 제시카 본인은 총 3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말 그대로 가족들을 모두 잃어버렸으나 대신 마지막에 남은 것은 신문 잡지 기사에 실린 그녀의 영웅으로서의 칭송이었다.
전반적인 평가는 전편보다 더 좋지 못한 편이다. 안그래도 히어로물 색체가 옅어졌던 시즌 2보다도 또다시 더 옅어졌다. 퍼니셔 시리즈 만큼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편. 분위기는 이전 시즌보다 덜 어두우며 감정소모도 덜하다. 이번작의 메인 빌런으로 광고되었던 풀킬러의 경우 매우 평범한 백인 외형으로 제시카 일행을 시즌 막판까지 심리/사회적으로 압박하며 종국에는 트리시를 타락시키며 메인 빌런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서 좋다는 평도 있지만 반대로 임팩트가 막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며 불호인 경우도 있다. 또한 스토리 호흡 자체는 적절했지만 액션의 합이 적기 때문인지 스토리 흐름을 지루해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하였다. 시즌 1부터 이어진 히어로물의 색체가 약하다는 특징은 시즌 3에 와서 더욱 부각된다. 이외에도 제리 호가스나 트리시의 트롤링 역시 여전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그랬듯 트리시, 말콤, 제리에게 약간의 사이드스토리가 할당되어 있는데 이게 그닥 흥미롭지도 않다는 평이 많다. 시즌 1이 주인공의 스토리에 집중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이후 2,3 시즌의 특징이자 단점인 부분이라 할만하다.[12]
다만 시리즈 특유의 심리 스릴러는 여전했고 위에 언급하였던 주제만큼은 확실히 표현하고 있어서 아예 건질 요소가 없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시즌 3를 마냥 용두사미로 보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볼 때 시즌 1에는 명백히 못미치지만 주제의식과 스토리 속에 담겨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면 작품성 및 완성도 만큼은 지난 시즌들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시즌 전체에 걸쳐 등장인물들의 동기[13] , 행보에 따른 원인과 결과가 명확히 설명되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메타 유저 스코어가 전작과 엇비슷한 것으로 보아 많은 시청자들은 시즌 2의 연장선상으로 본 모양이다.
7.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계
에이전트 오브 쉴드 등 미국 ABC에서 방영한 MCU 드라마와는 달리, 넷플릭스 MCU 드라마는 오리지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영화와 스토리상 큰 연관점은 없다. 시점=방영일 기준인 다른 작품들과 달리 어느 시점인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데 하지만 정황상 제시카 존스 시즌 1이 데어데블 시즌 1과 시즌 2 사이이다. 데어데블 시즌 2 3화에서 클레어 템플이 루크 케이지를 제시카 존스 맨 마지막화에서 치료한 것을 언급하니 일단 제시카 존스 시즌 1은 데어데블 시즌 2 이전이다. 그리고 mcu 관련코믹스 '제시카 존스'에서 붉은 옷을 입은 데어데블이 감옥에서 나온 터크 배럿(데어데블 시즌 1에서 체포됨)을 붙잡았는데 , 제시카 존스가 터크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를 찾아 메트로폴리스 병원에 갔다가 클레어 템플을 만나는데,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그러니 제시카 존스 시즌 1은 데어데블 시즌 1 이후 이야기이기도 하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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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에서 경찰서 안에 있는 사진으로 스탠 리가 등장한다. 디펜더스 드라마에서 경찰서의 얼굴마담 역할을 전담 중.
-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꼬마 아이들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한다.
- 트리시 워커가 마인드 컨트롤 능력이 실존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외계인도 존재하는데 마인드 컨트롤 초능력이라고 없을게 뭐냐며 뉴욕 침공 사태를 언급하는 것을 보아 최소한 어벤져스 이후의 시간대이다.
- 어벤져스의 뉴욕 사태때 가족을 잃고 초능력자 히어로 자체를 증오하게 되어, 제시카 존스를 죽이려고 하던 사람까지 작중에 등장한다.[15] 그리고 제시카 존스는 나랑은 관련도 없는 사건을 왜 나한테 따지냐며 큰 녹색 놈(big green guy)이랑 애국자놈(flag-waver) 한테 따지라고 항변한다.
- 초능력자 혐오정서가 퍼져있는 건지 제시카는 쿨하게 받아넘기지만 사람들은 꽤 호전적으로 대한다. 히어로 자체를 그다지 좋지 않게, 또 그들의 능력을 두렵게 보는 시선이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듯. 다만, 일부 언론들이 정보를 통제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개의치 않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두가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작중에서 캡틴 아메리카 코스프레를 한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그 외 초능력자 자체도 문제지만 초능력을 빌미로 범죄를 남에게 전가한다는 시선도 있고 그 와중에 실제 초능력 사건 희생자마저도 같은 취급을 받는 등 복잡한 상황. 크게 다뤄지지 않지만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인휴먼 사건과 함께 여러모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향하는 혼돈적인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데어데블이 외계인 침공의 피해로 인한 뒷세계의 동향을 보여줬다면, 제시카 존스는 혼란스러운 민심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 외계인의 존재는 및 토르같은 신화적 존재나 초능력의 존재도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반면,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가진 킬그레이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게 존재할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마인드 컨트롤 능력의 존재는 아직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나온다.[16] 따라서 마찬가지로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가졌던 스칼렛위치의 존재가 대중에게 알려진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전의 시간대로 보인다.[17]
- 그 외 루크 케이지와 제시카 존스가 대화 중에 헐크를 언급한다.
- 제작진의 실수인지 몰라도 뉴욕 전경 장면에서 스타크 타워가 나오도록 CG 처리를 하지 않아 실제 메트라이프 빌딩만 나온다.# 그런데 정작 제시카 존스 티저 트레일러 32초 부근을 보면 어벤져스 타워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걸 봐선 시간대 상으론 어벤져스와 에이지 오브 울트론 사이라는 것이 확정인 듯.
- 원작 코믹스에선 S.H.I.E.L.D.가 킬그레이브를 위험 인물로써 인지하고 있던것에 비해 제시카 존스 드라마에선 쉴드가 전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이후에 쉴드는 붕괴됐지만, 이후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복구되기에 정황상 쉴드는 킬그레이브의 존재를 모르는 것 같다.
- 시즌 2부터, 대사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캡틴 진영 멤버들이 수용됐던 수중 감옥 래프트가 상당히 많이 언급된다. 뉴욕 사태 이후의 영화 관련 언급이 간만에 나온 셈이다. 관리자 집에 사는 아들은 캡틴 아메리카의 팬인데다 스파이더맨까지도 알고 있다. 이외에도 제리 호가스가 수집한 물품중에 팔라듐 하드웨어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번작의 스탠리는 시즌 중반 왠 버스 붙어있는 포스터속의 얼굴로 등장한다.
- 시즌 3의 경우, 사회적으로 혼란이 없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인피니티 워 시점 이전인 모양이다.
8. 에피소드 목록
8.1. 시즌 1
에피소드 명칭은 모두 해당 화에 등장한 대사다.
8.2. 시즌 2
8.3. 시즌 3
9. 둘러보기
[1] 데어데블에선 어벤저스 타워가 오른쪽에서 보였던 반면 제시카 존스에선 왼쪽에서 보이는 걸로 보아 제시카 존스가 사는 곳은 데어데블이 사는 곳과 수 블럭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2] 원작의 제시카는 날 수 있다.[3] 원작에서는 '주얼' 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냥 제시카 존스이다. 극중에서는 트리시가 원작 코스튬과 함께 '주얼'이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물어보지만 제시카는 스트리퍼 이름 같다며 거절한다.[4] 참고로 원작에서는 킬그레이브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당해 빨간색 히어로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어벤져스 맨션으로 가서 스칼렛 위치를 공격하는 바람에(...) 아이언맨과 비전에게 얻어터지다가 미즈 마블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하는 내용이다.(...)[5] Private Investigator. P.I., Private Eye라고도 한다.[6] BGM은 Heart - Barracuda.[7] BGM은 Yeah Yeah Yeahs - Runaway.[8] 헤일로 시리즈에서 제임슨 로크를 맡고 있다. 실제로 제시카 존스 촬영 일정과 겹쳐서 헤일로 5: 가디언즈에서 로크의 목소리 더빙을 고사해야 했다. 결국 모델링과 모션 캡처만 콜터인 셈이다.[스포일러] 링크를 보면 작중 제시카 존스의 엄마임이 반전으로 밝혀지기 때문에 본명으로 표기하지 않았다.[9] 주로 살인에 대한 트라우마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정황들을 보아, 강간도 당한 것으로 보인다.[10] 이는 각 드라마의 결말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스케일 크게 범죄 조직 소탕을 업으로 삼던 데어데블은 일종의 도시전설 비슷한 거물 히어로가 되었고, 킬그레이브의 개개인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집중한 제시카 존스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어, 서민 친화적 히어로로 거듭났다는 것. 더불어 불살주의를 고수한 데어데블에 비해 제시카는 불살주의를 깨게 됐다.[11] 다만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반응이 꽤 갈렸다. 빌런이 없어서 불만을 표한 사람들이 있었나 하면 오히려 빌런이 없어서 신선했다거나 누가 적인지 알 수 없어서 흥미로웠다는 평도 많았다.[12] 시즌 2보다 서사는 매끄럽다. 하지만 굳이 길게 끌 필요가 없을 스토리를 13개 에피소드에 맞추느라 늘어지게 된 것은 시즌 2와 똑같은 단점이다.[13] 특히 제시카와 트리시가 어째서 영웅적인 행동을 하려 하는지 등.[14] 이 코믹스에서 제시카 존스와 데어데블이 드라마에서 클레어가 언급한 거 말고도 또 다른 접점이 있다는게 밝혀졌다. 제시카 존스:(병원에 누워 있는 터크에게) "어떻게 된거예요 터크?" 터크 배럿: "헬스 키친의 악마. 그가 어디에나 있어요." 제시카: "그 악마, 마음에 드는데요. 나중에 쿠키나 대접해야겠네." 터크: "뭔소리야?"[15] 영화 어벤져스 후반부에 나온 뉴스등을 보아도 히어로들을 고마워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도시 파괴의 책임이 어벤져스에게도 있다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16] 로키가 사용한 치타우리 셉터도 마인드 컨트롤의 일종이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진 않은 듯하다.[17] 제시카 존스의 배경이 바로 에이지 오브 울트론 며칠전이라고 가정한다면 제시카 존스 시간대로는 스칼렛 위치는 실험을 받고 하이드라 기지에 있을 때이다.[18] 넷플릭스 드라마는 하루에 전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