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치 키요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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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물
3. 작풍
4. 여담
5. 참가작품
5.1. TV드라마


1. 개요


田口 清隆(たぐち きよたか). 1980년 5월 7일생. 홋카이도 무로란시 출신.
일본의 영화 감독, 특촬 감독.

2. 인물


1984년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고지라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어릴 적부터 괴수와 특촬에 푹 빠졌다고 한다. 이후 쇼와 울트라맨 시리즈의 재방송과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 헤이세이 울트라맨 3부작을 보며 자랐고, 특히 가메라 2: 레기온 습래는 자신의 인생 영화라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스스로 괴수영화를 만들기도 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이미 특촬 업계에 몸을 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1999년 졸업 후 도쿄로 상경하여 닛카츠예술학원 영화제작 코스에 입학하나 2000년 중퇴한다. 이후 고지라, 가면라이더, 울트라맨, 슈퍼전대 시리즈 등 다양한 특촬 작품에서 현장 스탭으로 참여하다가 2007년에 학생 때부터 구상했던 자주제작 괴수영화 'G'를 완성. 이어 2009년에 또 한편의 괴수영화인 '장발대괴수 게하라'[1]를 제작한다. 이 두 작품은 2009년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되어 시민상을 받고, 이 때부터 젊은 신예 특촬 감독으로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울트라 시리즈에는 패러디 개그 방송 울트라 존의 특촬드라마 파트 감독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울트라맨 X'''에서 처음으로 메인 감독을 담당. '원점회귀'라는 기획 컨샙에 걸맞게 아날로그적 장인정신이 느껴지면서도 새로운 감각이 돋보이는 미니어쳐 촬영법과 시원시원하면서 박력넘치는 거대전 연출로 큰 인기를 끌어 '괴수와 울트라맨의 매력'을 훌륭하게 표현한 작품으로써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성공하게 되었다. 이어서 감독을 맡은 울트라맨 오브도 큰 성공을 거두고, 2020년 울트라맨 Z에서는 시리즈 구성도 겸임하며 역시 대성공을 거두어 이제는 울트라 시리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3. 작풍


  • 거대 특촬 파트, 드라마 파트를 불문하고 한 컷을 굉장히 길게 찍는 롱테이크 방식을 즐겨 쓰는 것이 특징.
  • 리얼리티를 굉장히 중시한다. 괴수가 도시를 습격하여 시민들이 도망가는 장면을 찍을 때에도, 무작정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명 한명이 어떤 대응을 하며 도망가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연출한다. 같은 맥락으로 '우주인이 유창한 일본어를 쓰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울트라 시리즈를 감독할 때도 울트라의 별에서 울트라맨끼리 일본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찍는 것에는 거의 흥미가 없다고 한다.[2]
  • 1인칭 시점의 화면을 자주 사용한다. 고정된 카메라가 아닌 실제로 눈으로 보는 듯이 흔들리는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괴수가 날뛰는 아비규환의 상태를 생생한 현장감으로 표현하곤 한다. 이는 감독 자신이 FPS게임을 좋아하는 영향이라고도 한다.
  • 건물 폭발 씬에서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산산히 흩어지는 연출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파편 조각은 사실 패트병을 잘게 자른 칩이며 현장에서는 타구칩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타구치 감독과 스탭은 촬영 중 틈이 날 때마다 다함께 타구칩을 제작하곤 한다고 한다.
  • 특촬 입문이 괴수물이었기 때문에, 감독이 되어서도 울트라맨보다는 괴수를 묘사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3] 하지만 울트라 페스티벌의 라이브 스테이지를 보고 울트라맨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후 울트라맨의 표현에도 힘을 쏟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엔 동 시기에 울트라 시리즈에 참가한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으로부터 '멋진 히어로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를 받는다고.
  • 어릴 적에 울트라 세븐의 재방송을 보며 자란 영향으로 짓소지 아키오 감독을 존경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작품 내에서도 이른바 짓소지 앵글[4]이라고 불리우는 촬영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4. 여담


  • 특유의 서글서글한 인상과 온화한 인품으로, 출연자, 관계자나 특촬 팬들로부터 '아빠같은 존재'라는 소리를 듣는다.
  • 자신의 마음속 2대 스승은 오시이 마모루히구치 신지라고 한다.
  • 상술하였듯 FPS 게임을 즐겨하고 특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한다. 게임 지구방위군 시리즈도 초대작부터의 팬으로.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실사화하고 싶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실사화 기획을 몇번이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한다.
  • 감독으로써 활약하는 이외에도 후임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전국 자주제작 괴수영화 선수권'을 개최하여 신예 특촬감독 지망생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해주고, 특촬잡지 우주선에 자주제작 특촬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며 울트라맨 X 초전집에 '너도 괴수영화를 찍을 수 있다!'라는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들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괴수영화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5. 참가작품



5.1. TV드라마


[1] NHK 프로그램의 기획으로, 일반 모집한 괴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괴수를 소재로 영화를 찍는다는 기획이었다. 이것이 타구치 키요타카의 첫 상업영화.[2] 메인 감독을 담당한 울트라맨 Z에서는 울트라맨끼리 대화하는 장면은 평범하게 일본어로 대화하지만, 울트라맨Z와 지구인인 주인공 나츠카와 하루키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Z가 지구의 언어에 서툴기 때문에 굉장히 희한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묘사하여 우주인이 지구의 언어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표현해 호평받았다.[3] 때문에 타구치 감독의 작품은 괴수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4] 인물이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촬영하는 일반적인 앵글과 달리, 의도적으로 기준 수평선을 엄청나게 높게 잡아서 인물이 화면 윗쪽에 몰려있다던지 멀찍이서 로우 앵글로 잡아 인물이 한쪽 구석에 조그맣게 나오는 등 촬영 기법의 상식을 파괴한 스타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