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이 마모루

 

<color=#fff> '''押井守(おしい まもる
오시이 마모루 | Mamoru Oshii'''
<colcolor=#fff><colbgcolor=#000> '''출생'''
1951년 8월 8일 (72세)
[image] 일본 도쿄도 오타구
'''국적'''
[image] 일본
'''직업'''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감독, 극작가, 소설가, 교수
'''장르'''
TVA, 실사, 극장판 애니메이션
'''소속'''
타츠노코 프로덕션
Production I.G[1]
'''활동 기간'''
1977년 -
'''수상'''
2016년 윈저 맥케이상 (평생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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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배우자'''
오시이 아리
'''자녀'''
딸 오시이 토모
'''신체'''
O형
'''학력'''
도쿄학예대학
'''SNS'''
[40]

1. 인물 설명
1.1. 연출 특징
1.1.1. 실사 영화 연출, 촬영의 도입
1.1.2. 롱테이크
1.1.4. 무의미한 장면과 다중 구성
1.1.5. 원작 파괴
1.1.6. 그 외
1.2. 평가
1.2.1. 애니메이션
1.2.2. 실사 영화
1.3.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에 대한 비판
1.4. 기타
2. 감독작 일람
3. TVA 연출작 일람
4. 각본작 일람
5. 기획, 감수
6. 기획이 좌초되거나 보류된 것
7. 관련 인물
8. 연출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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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 설명


[image]
젊은 시절의 모습. (시끌별 녀석들 당시 잡지 인터뷰)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1951년 8월 8일 생. 도쿄도 오타 구 출신. 어릴 때부터 영화 감독을 꿈꾸어서 이미 어린나이에 카메라를 샀을 정도였다고. 1970년 도쿄학예대학에 입학해 영화예술연구회라는 동호회를 만들고 16mm 카메라로 단편영화를 찍기도 했다. 특히 SF영화들에 심취하여 당대의 특촬물들을 전부 섭렵하기도 했다 한다.
그러나 오시이 마모루는 곧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SF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일본 영화의 현실상[2] 그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졸업시엔 영화계에 갈 생각도 없어 소학교 미술선생으로 내정[3]되어 있었으나 친구가 원서를 분실하는 바람에 낙방했고, 영화회사들의 문을 두드려봤지만 여의치 않자 한동안 백수 생활을 해야했다. 게다가 겨우 지방 방송국에서 라디오 PD자릴 얻었지만 말이 좋아서 PD이지 사실상 잡역인데다 월급도 너무 적어 반년 만에 때려치고는 히키코모리가지 되고 만다. 그러다가 전신주에 붙어있던 타츠노코 프로덕션 모집공고를 보고는 입사원서를 냈다. 이 때문에 동시대에 활약한 다른 감독, 애니메이터들에 비해서 나이가 10년은 차이난다. 오시이가 안노 히데아키 같은 1세대 오타쿠 세대랑 같이 활동해서 같은 세대로 오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오시이는 2021년 기점으로 나이 70이 된 사람이다.[4]그렇지만 2021년 인터뷰에서는 당장 은퇴 의사는 없고 앞으로 10년은 감독을 더 할 것이라고 한다. 한동안 활동을 안 한 것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스폰서가 안 붙어서 못했다고 한다.
타츠노코에서도 처음에는 사무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에 일손이 부족해서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그를 연출 보조에 투입시켰는데 금세 어깨 너머로 연출을 배운 원화맨 출신 연출가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발휘하자 이례적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5] 크게 누구에게 배운 것도 없이, 노력도 없이 바로 떠버린 천재 타입 크리에이터이기에 본인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게 현장 기술과 연출을 가르쳐준 스승으로 부를만한 사람은 훗날 세계 최초의 OVA 작품 달로스를 공동 감독한 토리우미 히사유키라고 한다. 이때의 오시이는 우에다 히데히토, 마시모 코이치, 니시쿠보 미즈호와 함께 '타츠노코 사천왕'이라 불렸다고 한다.
오시이를 확실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만든 작품은 바로 '시끌별 녀석들'이다. 막 이름 내건 초짜가 시청률 20%의 국민적 시트콤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니 업계의 주목이 모였다. 또한 극장판 1, 2편으로는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정립해 가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간에 감독이 바뀌었는데 감독이 바뀌자 안 보겠다는 현상이 속출하기도 했다. 지금도 시끌별 녀석들 팬 사이트 중에서는 오시이 마모루 분량만 다루는 사이트가 많이 남아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농담이 아니고 이때의 오시이 마모루는 미야자키 하야오보다 인기 감독이었으며 네임 밸류만으론 토미노 요시유키와 비볐다.[6]
거기다 최초의 OVA인 달로스를 감독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5년에 감독한 애니메이션 천사의 알이 난해한 내용 덕에 대차게 말아먹었고, 이렇게 말아먹은 덕에 불러주는 사람 없는 백수 신세로 전락한다. 이때 시끌별 녀석들을 꽤 감명깊게 봤으며 그 이전부터 오시이와 친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 프로듀스한 작품 '앵커'의 감독으로 그를 기용했으나 오시이 마모루는 작품관의 차이로 다카하타 이사오와 대판 싸우고 미야자키는 "너희들 그럴 거면 하지 마라"라고 해서 작품은 제작 중단되었다. #. 그러나 이때 밀덕이었던 오시이 마모루와 미야자키는 꽤나 친해졌고 지금도 사적으로 연락하고 서로 기술을 주고받을 정도의 관계로 들어갔다. 흔히 나이 차 때문에 사제 관계로 알려져있으나 오히려 미야자키가 오시이에게 배운다고 할 정도로 대등한 관계에 있다. 젊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는 밀리터리, 철학, 종교에 대해서 지식이 너무 풍부해 업계에서 말을 나눌 사람이 없었는데 말이 통하는 사람이 오시이 밖에 없어 시끌별 방영 당시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오랜 공백기에 오시이는 이토 카즈노리의 소개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제작 집단인 헤드 기어에 초빙된다. 오시이 마모루 자신은 패트레이버의 세계관이나 메카닉이 마음에 안 들어서 꽤나 툴툴대긴 했지만, 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일단 기획집단 "헤드기어"에 참여,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구 OVA, 첫 극장판과 두 번째 극장판을 감독한다. TV판에서는 몇몇 에피소드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신 OVA에서도 각본으로 참여했다.
오시이 마모루를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게 한 작품은 1995년작 '공각기동대'로 이 극장판의 성공으로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프로덕션 I.G의 작품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랑으로 여기서는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한편으로는 실사영화 제작에 주력해 폴란드에서 촬영한 '아바론'을 만들기도 했다.
2004년 '공각기동대'의 후속편격인 '이노센스'를 연출했고[7], 2008년에는 '공각기동대'를 지금에 맞게 리뉴얼한 '공각기동대 2.0'과 어드벤처물 스카이 크롤러를 내놓았다. 2009년엔 아바론 이후 8년 만의 실사 영화 어썰트 걸즈를 내놓았다. 게임 철기의 후속작 '중철기'의 예고편을 감독하기도 했다.
상당히 좌편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인랑(애니메이션)에서도 전공투를 연상하게 하는 묘사가 많아서 혹시 전공투가 아닌가 싶었는데 2008년에 자서전에 밝히기를 실제로 고등학교 때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집에 경찰이 찾아오자 아버지가 기겁해서 학생운동 열풍이 잦아들 때까지 감금을 시켜버렸다고 한다. 그 이후로 자신은 아무것도 못 했다는 무력함에 사로잡혀서 대학생활도 엉망으로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동 시대의 다른 좌익 출신들이 나이 먹고 사상이 둥글어지거나 보수로 전향하는 것과 달리 말년에도 여전히 좌익 중심의 이념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애니계의 좌파 중에서도 핵좌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신 그런 걸 보여주는 건 개인적인 인터뷰나 타작품 비평을 할 때이고[8] 인랑 등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그렇게 자신의 이념을 작품에 크게 넣지는 않는 편이다.[9] 오히려 무력함에 대한 절망이 작품의 테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리고 물질 사회 비판이 많다. 특히 고층 건물과 신도시를 매우 싫어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처럼 원시 공동체 사회로 돌아가자는 극단적인 주장은 안 하지만 인간이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와 동시에 밀덕이기도 해서 그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고증을 잘하는 편이다. 문제는 독일군의 팬이기도 해서 초기작에서는 나치 찬양으로 오해받을 정도의 묘사까지 종종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각기동대로 서양에서 유명해진 뒤로는 자중하고 있다. 밀덕이라고 해서 전쟁을 좋아하거나 우익 사상을 가진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해외의 자료까지 철저하게 팠기 때문에 역사 인식이 상당히 올바르다. 일본이 침략전쟁 했다는 것을 당연히 인식하고 있다. 전쟁은 싫어하는데 병기는 멋있다는 타입의 밀덕이다.

1.1. 연출 특징


철학적인 스토리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 스토리를 잘 쓰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시이도 토미노 요시유키처럼 연출, 영상 표현 중시자이다. 언어로는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있고 표현이 잘못되면 일단 재미가 없기 때문에 표현에 중심을 둔다는 게 지론이다. 스즈키 토시오는 오시이는 스토리와 드라마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같이 인터뷰하던 오시이도 이를 긍정했다. # 물론 철학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라 그런 묘사도 확실히 하기는 한다. 그걸 각본보다는 주로 연출로 전달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

1.1.1. 실사 영화 연출, 촬영의 도입


자신의 작품은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한 번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라는 발상으로 영화식 연출이나 렌즈의 개념을 작화에 도입했다. 현실 영화에 조명이 비춰지는 것처럼 그림에 명암을 넣고 어안 렌즈 같이 사물을 굴절시키는 특수한 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이나, 카메라 잔상을 작화에 일부러 넣는 구상을 창시해 진짜 영화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이를 애니메이션 계 용어로 리얼계 작화라고 부르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화촬영 기법에 획기적인 발전을 불렀다. 촬영을 중시하는 다른 감독과 오시이의 차이는 다른 감독들을 그림을 따로 그리고 촬영으로 효과를 덧입히는 식인데 오시이는 촬영으로 발생하는 효과를 애초에 작화에 다 그려버린다.
카메라의 앵글도 자주 돌리는데 카메라가 움직일 때도 그저 움직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영화 장비 (레일 등으로)로 끄는 것처럼 움직인다는 걸 의식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네이터 2 같이 CG를 도입한 헐리우드 영화에도 큰 영감을 얻어 공각기동대에도 CG 작화를 적극 도입했다.

1.1.2. 롱테이크


흐름을 끊지 않고 몇 분 이상 같은 상황의 묘사를 계속 이어나가는 롱테이크 연출을 매우 잘 해낸다.
패트레이버 극장판 1에서는 빠른 액션씬을 긴 롱테이크로 연출해낸 바 있다. 그의 롱테이크와 대화씬과 관련된 연출이 절정을 보이는 것은 패트레이버 극장판 2인데, 특차2과의 자위대 주둔지 출동에 대하여 논의하는 고토 키이치와 나구모 시노부의 대화씬에서 볼수 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대화를 함에도 서로를 쳐다보지 않는다. 또한 카메라는 대화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잡는 것이 아닌 나구모 한사람만을 비추고 있는데, 이때 나구모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고토 키이치 이지만 화면상으로는 관객을 보는 모습이 된다. 거대한 스크린에서 관객을 향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그러한 연출은 고토 키이치 와 나구모 시노부 두 사람 사이에 껴있는[10]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위치를 작품 내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토 키이치는 이 씬에서 나구모를 바라보지 않는다. 어째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 것 일까? 이러한 연출은 공각기동대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모토코가 다이빙을 하는 장면, 바토가 찾아와 그녀와 나누는 대화에서도 모토코는 바토를 바라보지 않으며 다른곳을 바라본다. 오시이 마모루는 바토로 하여금 모토코, 그 너머의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부드러운 롱 테이크로 연출하는 기법은 엄청난 동화 매수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은 중요한 장면을 롱 테이크로 연출하기 위해서 그 이전 분량은 몽타주 기법으로 움직임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

1.1.3. 장광설


어딘가에서 말을 인용하고 말을 과하게 장황하게 해서 자신의 의견을 1분 이상에 걸쳐 한 캐릭터에게 웅변을 시키는 연출이다. 이 특유의 긴 대사 호흡을 오시이부시라고 한다. 이노센스의 경우는 플레이 타임이 100분임에도 들어간 인용구와 장황한 대사가 17개. 주로 이런 대사를 하는 캐릭터는 치바 시게루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밑의 다중 구성과 맞물려 실제 본편의 주제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오시이 마모루가 하고 싶은 또 다른 메세지인 경우가 많다.
이런 장광설은 오시이 본인이 좋아하는 장 뤽 고다르의 영향이 크다. 고다르 역시 오시이 저리가라할 수준으로 장광설과 인용, 토론을 즐겨하는 편이기 때문. 중국 여인이나 만사형통 같은 60년대 고다르 영화를 보면 오시이부시의 유래를 알 수 있다.
오시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긴 대사에 무슨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집요하게 듣고 해석했는데 결말을 보니 아무것도 아니어서 헛수고 했단 경험을 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오시이 팬들은 이런 과하게 긴 대사가 나오면 아 오시이가 또 헛소리를 하는구나 하고 대충 넘기고, 나중에 다시 보면서 즐기는 부가 컨텐츠 정도로 여긴다. 예를 들어보면 패트레이버에서 시게가 작중에서 이런 긴 대사를 자주 말하는데 그건 대부분 레이버와 병기에 대한 오시이의 사견이나 설정 해설 정도지 그걸 놓치거나 이해를 못해도 본편 이해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애초에 고다르의 기법 자체가 영화에서 오디오가 비면 위화감이 생기니 그걸 채우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고 오시이도 비슷하게 사용하므로 대사를 전부 해석하는 감상법 보다는 영상과 등장인물의 행동을 위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이해하기 편해진다.

1.1.4. 무의미한 장면과 다중 구성


본편의 흐름과 안 맞는 무의미한 장면이 들어간다. 이게 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통해 기묘한 느낌과 황당한 개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며 본편과는 또 다른 오시이의 메세지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의미한 장면에 굉장히 공을 들인다. 이는 시끌별 녀석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원작 만화에선 그냥 몇 컷 밖에 없는 달리기 장면이 엄청나게 장황하다거나 하는 식. 이는 여러가지 메세지와 연출을 한 작품에 동시에 삽입한 다중 구성이다.
이런 구성이 점점 확대되어서 오시이의 후기작은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어지는데 오시이 광팬들은 여러번 봐도 새로운 발견이 있어 재밌다며 수 십 번을 돌려보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매우 싫어한다.
또 오시이는 등장인물의 대사에 입 모양을 다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극도의 리얼리즘을 추구해 리얼리티가 살아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 쓸데없는 것에 집착을 한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런 연출은 루이스 부뉴엘이나 알랭 레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세 감독 모두 무의미한 숏이나 시퀀스를 의도적으로 삽입하는 다중 구성식 연출을 즐겨쓰기 때문. 특히 부뉴엘은 오시이가 좋아하는 감독으로 꼽는다.

1.1.5. 원작 파괴


원작이 있는 작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체, 재해석하기 때문에 원작 팬들과 오시이 마모루 감독작의 팬들이 싸우는 경우도 발생한다. 원작이 있는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패트레이버하고 공각기동대인데 두 작품은 오시이 마모루의 간판 타이틀이 되었으나, 아예 다른 작품을 만들어놔서 원작팬들은 이 부분에서 깐다. 자기 작품에서나 하지 왜 남의 작품에서 진지를 빨려고 하냐는 것. 진지한 작품도 아니고 개그 코드가 있는 작품에서만 이러려고 하는 희한한 버릇이 있다.
처음에 작품을 맡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원작을 따라가지만, 그 후속편에서 맘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 원작의 주인공 캐릭터들을 스토리 중심에서 배제하고 긴 러닝 타임 중에 곁다리로 쓰는 한편 오시이 마모루 자신이 감정 이입한 조연들을 주인공으로 격상시키는 버릇이 있다. 그 예로 패트레이버 2번째 극장판에서 이즈미 노아나 아스마의 비중은 거의 없고 고토 키이치가 주인공 포지션이며, 공각기동대 이노센트에서도 바트가 주인공 포지션이고, 모토코는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것으로 끝난다.

1.1.6. 그 외


  • 오시이의 본질은 아저씨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품에는 30대 이상 아저씨 캐릭터가 높은 비중을 맡거나, 10대인데 뇌와 정신세계가 30대 이상인 인물이 반드시 등장하며 비중도 높다. 양덕후 오시이 팬 중에선 공각기동대를 예로 들며 강한 여성이 나오니 페미니즘이 담겨있다 그러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시이는 그쪽으론 전혀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는 사람이므로 그쪽에서 괜히 끼워맞춘 거에 가깝다. 물론 뛰어난 여성상을 긍정하기는 한다. 그렇다고 일부 페미니즘 분파들처럼 정치적인 주장을 하지는 않고, 그냥 일본영화,만화계의 관습을 별로 답습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적절하다.
  • 남성 캐릭터의 표정은 매우 다양하나 여성 캐릭터의 경우 라무를 제외하면 [11] 무표정에 가깝게 그려 내면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 개를 좋아해서 반드시 개가 나온다.
  • 헬기, 전투기, 전차를 좋아해서 반드시 나온다.
  • 패트레이버로 재기했음에도 레이버에 대해서 매우 싫어하고 헬기가 활약하는 장면에 공을 들인다. 오시이 마모루가 쓴 영상 기계론 메카필리아란 책을 보면 얼마나 레이버란 기계가 비현실적이고 도움이 안 되는 산물인가에 대해서 페이지를 다수 할애한다. 현대에 고가도로나 교각이 얼마나 많은데 세로로 길죽한 레이버가 제대로 이동이 되겠냐는 것으로 이것은 구OVA 2화에서도 다뤄진다. 패트레이버 실사판에서도 레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시게의 대사를 빌려 말한다. 다만 패트레이버 세계관에 안 맞아서 패트레이버에 레이버가 나오는 걸 싫어한다는 것이지 로봇 애니메이션 시청은 좋아하는 것 같다.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의 팬으로 대부분 감상했다고 한다.
  • 자신이 관여한 작품 내부에 기독교적인 심볼이나 코드를 작품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천사의 알에서도 온갖 기독교적인 코드를 뒤섞어 희석해서 지독하게 은유적으로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 굉장히 난해한 작품이 되었으며, 이런 취향은 패트레이버 세계관의 기틀이 되는 설정인 바빌론 계획이라던지, 그가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온갖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이용되었고, 이는 공각기동대나 이노센스에서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 총기를 매우 좋아한다. 다른 밀리터리에 대해선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총기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각기동대의 총기 고증을 전문가한테까지 부탁해서 완벽히 한 것이 유명하다.
  • 창문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깨진다.
  • 식사 장면이 많다. 또한 현대 세계관의 작품인 경우 높은 확률로 소바를 먹는다. 여기서 말하는 소바는 밀가루 소바일 때도 있고 메밀 소바일 때도 있다. 그외에 규동이나 정식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반면 패스트 푸드를 먹는 장면은 적다. 아저씨 입맛이라고.
  • 신도시, 간척지, 빌딩 같은 걸 매우 싫어해서 작중에 욕을 하거나 파괴하거나, 혹은 파괴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고향이 개발의 한복판에 있던 곳이라 지금은 과거의 풍경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것에 대한 증오에서 왔다고 한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아예 배경 설정부터 고도 성장개발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작품. 패트레이버 극장판 1에서도 이러한 걸 비판하는 장면이 있다.
  • 공포를 유발하는 연출은 잘 하지 않는다. 오시이 마모루 본인이 겁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밤에도 귀신 나올까봐 불키고 잔다고. [12] 반면 징그러운 연출은 꽤 많이 나오는데 징그러운 거에 대한 내성은 강한 모양.
  • 오시이 작품을 난해한 것으로 여기고 일단 있는 그대로 보는 서양과 다르게 일본 오시이 팬 사이에서는 오시이 작품은 시끌별 녀석들부터 나온 순서대로 봐야한다는 통설도 존재한다. 오시이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것과 비슷한 게 나오면 서사나 설명을 생략하려는 경향이 있다. 오시이가 한 걸 또 하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했던 연출을 일종의 으로 만들어서 후속작에 넣는 기법을 즐기기 때문이다. [13] 그러니까 순서대로 안 보면 이해도 안 되고 난해한 것처럼 보이는데 순서대로 보면 오시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이해하기 좀 더 편해지고 수많은 팬 서비스가 눈에 들어와서 재미가 생기게 된다.

1.2. 평가



1.2.1. 애니메이션


연출에 있어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토미노 요시유키 같은 거장과 비견될 정도의 천재다. 안노 히데아키 등으로 대표되는 1세대 오타쿠와는 나이차도 있고 그들과는 달리 청년시절까지 애니를 거의 보지 않은 순수 영화덕후이자[14] 밀덕후라 일반적 오타쿠로 보기에는 어렵다. 존경하는 연출자를 꼽으라면 폴란드의 안제이 바이다와 이탈리아의 루키노 비스콘티를 든다. 특히 바이다 감독에 대한 숭배(?)은 대단한데 대학 동호회 시절 바이다의 대표작 "재와 다이아몬드"(59)에 대한 칭찬을 언제나 귀가 아프도록 늘어놓았다고 한다. 자기 작품에 흑백 화면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그의 영향이라고. 상술했던 안제이 바이다와 루키노 비스콘티의 영향도 크고, 공각기동대 이후 드러나는 감정 표현의 절제와 즉물적인 이미지라는 점에서는 로베르 브레송,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기억과 실존이라는 테마와 다소 현학적인 대사, 몽상적인 분위기 부분에서는 알랭 레네크리스 마르케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마르케 같은 경우 오시이 본인도 마르케의 대표작인 환송대를 좋아한다고 인증한 바 있다. 이외 본인은 좋아하는 감독으로는 '''장 뤽 고다르'''[15], 돈 시겔, 루이스 부뉘엘[16], 빔 벤더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7], 페데리코 펠리니, 스즈키 세이준, 프랑수아 트뤼포, 잉마르 베리만, 샘 페킨파, 데이빗 린치, 리들리 스콧, 야마토야 아츠시, 존 카펜터, 로베르토 로셀리니,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을 꼽는다. 반면 우디 알렌이라든가 팀 버튼, 마이클 무어는 싫어한다고 한다.
이렇게 실사 영화에서 시도된 연출을 애니메이션에서 시도하며 적은 예산으로도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기로 유명한 천재였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카메라 앵글과 캐릭터들의 표정이 풍부하게 담기는 대화씬, 고속으로 움직이는 롱테이크 액션이 주특기다. 정보량이 실사보다 떨어지는 애니메이션에서 행동과 표정으로 시청자에게 대사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오시이는 이것을 매우 잘 해낸다.
작화에 있어서도 유명한 감독이다. 여러 실력파 애니메이터를 발굴하고 인맥 관리를 하여 각 작품마다 투입되는 애니메이터는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 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애니메이터 뿐이다. 히구치 신지는 일본에 그림을 정말 제대로 그리는 애니메이터는 50명 남짓한데 그걸 전부 미야자키 하야오, 오토모 카츠히로, 호소다 마모루, 오시이 마모루가 데려가서 쓸 사람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 작화에 있어 완벽주의라서 작화를 철저히 체크하고 [18] 조금이라도 그림이 마음에 안 들면 사정없이 다시 그려오라고 리테이크를 요구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서양에서 오시이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대부분 작화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리얼함을 극도로 중시하는 오시이의 후기 스타일을 두고 예쁘거나 귀엽지 않다며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리얼함을 추구한 나머지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발생하는 작품도 종종있기는 하다.
문제는 언제부턴가 영상작품의 연출에만 치중해서 영상미는 뛰어난 걸 뽑아내는데 대신 드라마와 서사를 등한시하고, 굉장히 현학적이고 난해한 작품만을 시도하는 감독으로 굳어져버렸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좀 진지하고 알기 힘든 연출을 시도하면 '''"오시이하다''', '''오시이가 오시이했다."'''라고 부를 정도로 대명사화되었다.
원래 이렇게까지 대중과 동떨어진 감독은 아니었다. 닐스의 모험이나 시끌별 녀석들 때는 원작자와 스폰서 때문에 맘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이런 성향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의 연출 재능만이 발휘되었으며 굉장히 대중적이라 이 작품 만큼은 그의 커리어 중에서도 유독 따로 노는 작품이 되었다. 이 때문에 시끌별 녀석들을 오시이 마모루의 최고 명작으로 치고, 여기서 오시이 마모루의 전성기는 끝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그리고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구 OVA와 극장판 1기까지는 그래도 대중과 부합하는 부분이 있었다. 문제는 패트레이버 극장판 2부터. 여기부터 그의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 때문에 나라마다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는 감독이다. 시끌별 녀석들부터 그를 접한 일본에서는 작가주의 감독보다는 블랙 코미디와 액션에 능숙한 연출자이자 오타쿠 감독으로 더 높이 평가한다. 출세작인 "시끌별 녀석들"이나 첫 실사 작품 "붉은 안경", "패트레이버 OVA" 등을 보면 그러한 성향이 잘 드러나며 특히 감독 자신의 페르소나 캐릭터인 '안경잽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자세한 것은 메가네 항목 참조. 이렇기 때문에 후기작에 대해서는 제발 그런 거 하지 말고 시끌별 녀석들이나 패트레이버 초창기로 돌아오라고 한탄하는 팬들도 다수였다.
반면 서구 평론계에서는 패트레이버 2기 극장판과 공각기동대부터 시작된 후기작으로 더 알려져있다. 이들은 오시이를 진지하고 이해할 수 없는 철학적인 작품을 만들고 영상미를 매우 잘 뽑아내는 감독으로 인식한다. 이해하지 못해도 영상만 보고 즐기는 팬도 다수 존재한다. [19] 심지어 양덕후들은 오시이를 미야자키 하야오와 대등한 수준의 재패니메이션계의 재목으로 평하기까지 한다. 비슷하게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실력을 발휘한 콘 사토시하고 묶여서 호평을 받았으나, 콘 사토시가 타계하고서는 오시이 마모루 혼자 남은 상태. 이노센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하고 스카이 크롤러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것이 그 예이다.
2020년 방영 예정인 신작 VLAD LOVE를 발표했는데 그동안의 현학적인 작품이 아니라 시끌별 녀석들 같은 내용에 남자는 안 나오는 미소녀 개그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옛날 오덕 감독 시절의 오시이를 더 좋아하는 일본 올드팬들은 드디어 오시이가 정신을 차렸다!라면서 기뻐하고 있다. 반면 새로운 팬들은 "이 사람이 이런 걸 할 리가 없다. 낚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의심을 풀지 않고 있으며 서양에선 왓더뻑을 외치고 있다.
VLAD LOVE와 별개로 2019년 인터뷰에선 원래 CG 작화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현재의 일본 3D CG 애니메이터의 움직임 묘사 수준을 보고 회의론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20] 3D CG에는 흥미를 잃었다고 한다.
VLAD LOVE 이후로 유작으로 구상하는 작품이 있는데 이건 일본 최고의 2D 애니메이터만 모아서 일본 역사 최고의 작화 애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니시오 테츠야말로는 이미 자신에게 섭외가 왔다고.

1.2.2. 실사 영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는 우수하게 평가되지만, 실사 영화 쪽으로는 그리 평가가 좋지 않다. 조금 심하게 나쁜 평가가 있을 정도다. 붉은 안경이나 켈베로스 사가 시리즈 등을 보면 현학적인 것 이전에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잡한 구성을 가지는 경우가 자주 보이고, 심지어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제대로 만들 수 없다면, 혹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 수 없다면 지독하게 망가뜨려 웃기게라도 하자는 그러한 그의 철학이 영화를 더욱 슈르하게 망쳐놓고 있다. 때문에 감독주의자로써 분류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스토리가 멀쩡한 경우에는 작중 내내 철학적인 소리만 늘어 놓는데다 쓸데없어 보이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심각할 정도로 지루하다.
거기다 연기 지도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배우가 연기를 대충하면 다시 찍어서 연기를 더 잘 할 기회를 주는 게 보통인데 오시이는 장면이 자신의 의도에 맞으면 연기에 하자가 있어도 바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배우가 연기를 못하는 건 그건 그것대로 또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배우를 잘 기용하지 않는다. 오시이 마모루의 페르소나인 후지키 요시카츠만 해도 오시이 마모루 감독 아니면 아무도 써주지 않는, 그저 그런 배우다. 그래서 그의 실사 영화는 배우의 연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시이 마모루와 함께했던 배우들은 그가 영화를 찍을 때 추가 촬영을 너무 안 해서 이런 장면으로 괜찮겠냐고 물어봤는데 "괜찮아 편집하면 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유럽 영화에서 자주 시도되는 누벨바그 식 기법이긴 한데 감독이 현장 컨트롤 능력이 없으면 남기남 같은 급으로 추락해버릴 공산이 큰 양날의 검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오시이의 콘티가 바로 사용되니 이러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만 영화에선 배우의 연기가 오시이의 원래 콘티보다 부족해지니 작품을 망친다. 의외로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실사 영화를 찍을 때 제일 고전하는 분야가 촬영인데 촬영은 또 멀쩡하게 한다. 그의 실사 영화 작품은 촬영보다는 연기나 편집에 주로 문제가 있다.
실사 영화쪽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 대해 아는 이들에게는 적어도 실사 영화쪽으로는 이 감독의 이야기나 생각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정설이라고 해도 좋다. 2004년 이노센스를 정점으로 10년 이상 주목을 끌만한 히트작이 없었고[21], 근작들의 경우 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의 커리어를 의심하는 말도 많이 나왔다. 그런 와중에 2008년 발표된 스카이 크롤러는 어느 정도 이상의 완성도를 획득했다고 평가되며,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는 등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찍고있는 실사영화들은 하나같이 평이 나쁘다. 가름워즈: 마지막 예언자무국적소녀는 평으로나 흥행으로나 처참할 지경으로 이후 그나마의 실사 영화조차 나오지 못하고 있을 지경이다.
대체 왜 이렇게 욕먹어도 실사영화를 계속하냐는 질문에 2010년대 인터뷰에서 "지금 애니 업계에는 내가 원하는 영상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장인 애니메이터가 없다. 힘들다고 도망가는데 예전같은 애니는 만들 수 없다."라고 하며 어쩔 수 없음을 호소했다. 그와 함께하던 애니메이터인 키세 카즈치카, 오키우라 히로유키는 감독 활동을 하면서 독립했고, 우츠노미야 사토루 같은 경우는 늙어버렸으니 이제 그의 영상을 표현해줄 애니메이터는 없어져버린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스카이 크롤러가 흥행에 실패하자 블라드 러브의 스폰서가 들어오기 전까지 어떤 회사도 애니메이션 스폰서를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

1.3.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에 대한 비판


오시이 마모루는 다른 애니메이션 감독과 달리 영화 평론, 애니 평론계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다만 타 작품을 까는 듯한 어조의 비평이 많고 그래서 안티가 많기도 하다. 토미노 요시유키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시니컬하고 비평적인 감상평을 남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서는 애증이 교차하고 있어 확실히 비판하긴 한다. 하지만 본인이 그린 4컷 만화 중 "그에게서 영향을 떨쳐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내가 다른 이들의 대선배가 되었다"라는 다소 자조적인 만화가 있다. 일단은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듯. 또한 스즈키 토시오하고도 친하기 때문에 이노센스 제작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참여하기도하고 라이프워크인 입식사 열전을 지브리 계열 쪽에서 제작하고 친 지브리 애니 잡지인 아니메쥬에 관련 칼럼을 기고하는 등 지브리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오시이 본인은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선 비판도 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22] 그래도 나름 스승으로써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시이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인터뷰. 첨언으로 다카하타 이사오 장례식때 조문하러 온 오시이를 미야자키가 반가워하면서 포옹했다고 한다. 오시이는 미야상이 늙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23]와의 대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벼랑 위의 포뇨를 대차게 혹평했다. '''영화(구조로써의 완성)가 되지 않았다.''' 미야상의 망상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이것은 타카하타상과 토시오상이 손가락 하나 건들지 않고, 미야상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해쳐먹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며, 왜 미야상이 혼자서 폭주하는 걸 내버려 뒀냐고 스즈키 프로듀서를 쏘아붙였다. 다만 이는 오시이의 일방적인 의견이 아니고 벼랑 위의 포뇨는 재밌긴 한데 어떤 내용의 작품인지 모르겠다는 관객평이 다발했던 작품으로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할 수 있다.[24] 오시이가 미야자키 작품을 무조건 비판하는 건 아니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이나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건 꽤 좋게 봤다고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에 대해선 상당히 호의적이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대부분을 매우 긍정적으로 봤다고하며 가장 좋아하는 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라고.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단 소리가 나오는 작품인데 역시 오시이 취향은 어디가지 않는다. # 두 사람은 대사가 아닌 아닌 연출에 비중을 두고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을 만든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오시이의 패트레이버에서는 건담을 의식한 점이 많이 보이며 오시이 말로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는 역습의 샤아를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2012년 에반게리온: Q 개봉 이후에는 후배인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에반게리온도 매우 혹평하였다. 얘기인 즉슨 '연출력은 발군이지만 캐릭터도 스토리도 꽝이며 정형화의 퍼레이드로, 언제 어디선가 본듯한 것들의 카피 연발. 캐릭터가 말하는 대사 이것도 저것도, 모두 사생활에서 의미없이 내뱉는 말같은 것뿐이며 안노 감독에게는 표현해야 할 테마나 고유의 모티브가 없고 그 때문에 '에바'의 세계관은 애매하고 내용도 없으며 세계관이 없으면 영화로서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에바'를 볼 필요가 없는 것'이란 내용.# 심지어 "테마와 모티브가 없으니까 제작자 측과 팬이 원하는 만큼 '에바'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야유와도 같은 발언을 했고 "개인적으로는, (에바 시리즈처럼) 그러한 구조 내에서 머무는 것은, 분명하게 표현자로서의 정체(멈춤)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사양하겠습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다만 연출력은 발군이라고 인정한 것처럼 안노 히데아키는 재능이 있다고 높게 평가해준다. 그 재능으로 왜 에바 같은 걸 만들었냐고 화내는 것이다.
2012년 11월 12일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의 강연에서 "내가 보는 한 현재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은 ''''오타쿠의 소비재''''에 불과하다", "카피(copy)의 카피의 카피로 표현의 '몸통'은 없다", "지금의 애니 제작자들은 오타쿠라 불리는 팬층에 팔릴 만한 속칭 '모에' 등의 요소를 다용하며, 과거에 성공한 작품이나 재탕해 창조성 및 작품력이 결여됐다는 말이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문 한마디로 요약하면 "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놈들이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고 애니메이션만 죽어라 보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니 신선함은 죽고 자기복제가 횡행한다 "는 말이다. 토미노 감독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적 있고 본 위키의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룬 항목에서 2000년대 애니 부분에 나와 있기도 하다.이 발언에 대해 동조하는 의견과 반론하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동조 측은 '오시이가 맞는 말 했다'이고 반대로 반론 측은 '그러는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냐?'이다. 오시이 마모루도 오타쿠에 기대서 이름만 특차2과지 패트레이버와 별 관계 없는 축구 에세이 같은 소설을 써서 팔아먹은 경력이 있다. 그래놓고선 패트레이버 실사판 인터뷰에선 패트레이버 팬들은 충성도가 높다는 둥 떠든다. 창조성이 결여된 면에서도, 패트레이버 실사판 NEW GENERATION이란 거창한 이름을 달고 나온 주제에 자기가 애니판에서 쓴 각본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재탕했었다.
다만 오시이도 재탕을 했으니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다. 오시이의 비판을 반론하고 싶다면 현 애니메이션이 과거에 비해 질적 하락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반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00년대 이전과 이후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의 작품 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생각해보면 오시이의 비판은 현 시장에선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원인을 제작자에게만 던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그것과 오시이의 비판의 핵심은 별개이므로 비판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봐야 내로남불에 오시이 마모루도 똑같은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비판이 잘못되지 않아도 누워서 침 뱉기란 지적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창조력이나 작품력 운운할려면 남들이 창조한 원작에 빌붙지 말고 자기가 창조한 작품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오시이 마모루의 오리지널 작품은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일어 이 강연에서 중요한 건 저런 것 이외에도, 오시이가 알고있는 세계에서의 자기 작품에 대한 평가 부분이다. 유럽에서 '공각'이 평가받는 것은 일종의 오리엔탈리즘, 크리스트 로마가 변경의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으며 미국에서의 인기는 '강한 여자가 철학적인 말을 읊조리며 머신건을 쏴대는 게 쿨해서', '나이트클럽 같은 데서 반복재생된다' 같은 미국식 글로벌리즘이라 말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신은 영혼이나 동양철학 같은 걸 말했는데 그걸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단지 멋있다는 이유로만 받아들이고 있더라. 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한 게 아니므로 좋아하더라도 그리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걸즈 앤 판처같은 미소녀물 오타쿠 애니메이션을 비난하기도 했다. 귀여운 여자아이 빼면 아무 내용도 없다는 것이 주된 논지. 반면 모에 애니로 분류되기도 하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매우 고평가했다. 난해한 거 좋아하고 무표정인 여자 나오는 작품 좋아하는 취향은 역시 어디가지 않는다. #
물론 비판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BLOOD-C The Last Dark를 끝까지 보고 해당 작품의 감독이자 후배인 시오타니 나오요시에게 '열심히 노력했군. 해냈구나'라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매우 드문 일이다.[25]

1.4. 기타


종종 이름이 오이시(맛있다의 일본어) 마모루로 잘못 알려지기도 한다.
안노 히데아키와 함께 재패니메이션은 어둡고 복잡하고 진지하다는 이미지를 만든 사람이다. 하지만 의외로 안노는 작품 중에는 에바만 그렇기에 이 사람이 대부분 그런 이미지를 구축시킨 원인이다.
애견가로 개를 너무나 좋아해서, 단지 '개를 기르기 위해' 일부러 아타미로 이사를 갔을 정도다. 바셋 하운드 종인 '가브리엘'과 믹스견인 '다니엘'을 길렀으나 가브리엘은 2007년에 운명했다. 가브리엘에 관련된 일화로, 이노센스 제작 당시 가브리엘이 병에 걸리자 일부러 이사를 감행했고 심지어 가브리엘을 간병하느라 제작마저 손을 놓아버리는 바람에(!) 한때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며 한바탕 제작진들 사이에서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작중에 유독 개가 많이 등장하는데, 오시이 본인에 따르면 작품의 정서적인 면에서 개를 출현시킨다고 한다. 즉 개의 시각에서 인간을 지켜보는 것이고, 인간에게 없는 것을 생각할 때 개에게서 그것을 찾는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황의웅, 《아니메를 이끄는 7인의 사무라이) 결국 2010작인 12분짜리 단편애니 <쥬뗌므 Je T'aime>에서는 바셋하운드 한 마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가족으로는 딸인 오시이 토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영화 라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딸이 미스테리 소설가 오츠이치와 결혼하여 그의 사위(오시이의 맏딸과 결혼)이기도 하다. 참고로 결혼을 두 번 했으며, 지금의 부인 오이는 소설가로 2006년에 결혼했고 입식사 열전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형제로는 여동생이 있으며 댄서를 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계는 오시이 마모루가 망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시이 마모루가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고, 한국 애니메이터들이 공각기동대 같은 난해한 애니메이션들을 보고 자신들도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애니 시장 같이 저연령층 애니로 기본 밑바탕을 제대로 쌓아두지도 않은 채로) 상업 애니메이션에 고연령 취향적인 내용을 추구했다가 이도 저도 아닌 희대의 망작으로 전설이 된 블루 시걸이나 원더풀 데이즈 같은 흑역사급 물건을 배출하여 한국 애니메이션계를 나락으로 떨어트렸다는 것이다. 이렇게 작품성과 흥행성 둘 다 말아먹은 애니[26]들이 나온 뒤로는 고연령층 대상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뚝 끊긴 건 두말 할 나위가 없다.
2009년 12월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보고 '''GG를 선언하였다.'''# 다만 이에 대해선 애니메이션이라면 몰라도 실사영화는 잼병인 양반이 카메론한테 GG를 선언할 깜냥은 되느냐고 실소를 머금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그런데 사실 이건 아바타의 영화적 완성도에 GG를 친 게 아니라 아바타의 CG에 관한 얘기다.[27] 오시이 마모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기술과 CG에 관심을 기울였고, 1993년도에 나온 두 번째 패트레이버 극장판은 CG 장면과 디지털 공정의 도입으로 이전 작품과 확연히 달라진 실사 같은 화상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그 후에도 직접 CG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차려서 CG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개발 노력을 계속하여 한때 애니메이션 신기술로 꼽히던 공각기동대의 광학미채 사용 장면이나 2001년에는 실사 영화 아발론에서는 촬영한 필름을 전면 디지털 작업으로 처리하는 등 그쪽으로는 꽤나 각고의 노력을 했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날고 기어봐야 CG의 본고장이랄 수 있는 미국 할리우드의 기술 발전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면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더욱이 오시이 마모루가 실사 영화쪽으로는 아무래도 죽을 쑤는 감독이었던 점도 투자받는데 걸림돌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래저래 오시이 마모루의 CG에 대한 집념은 집념만 남긴 채 패트레이버의 실사화[28]나 가름전기처럼 흔적만 남기고 있던 와중에 아바타가 나왔고, 결국 오시이 마모루는 CG 스탭을 데리고 그 소문의 아바타를 보고나서 그 CG 영상에 GG를 선언했다. 리들리 스콧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패배감은 훗날 공각기동대의 성공으로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CG는 결국 쇼미더머니의 세계라는 걸 알고 있는 오시이 마모루는 결국 GG를 칠 수밖에 없었다.
여담으로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를 재밌게 봤다고 알려져 있다. 근거는 없지만 신빙성은 충분한 게 이 사람은 영화 자체를 재밌게 본 게 아니라 거기 쓰인 연출과 특수효과를 눈여겨 봤다는 게 맞을 것이다. 실사+CG 영화 제작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특징인데 같은 동종업계의 영화를 봐도 거기 쓰인 기법을 눈여겨 보면서 즐거워하지 영화 자체에 감탄하지는 않는다. 일반인들 보기에는 유치한 CG에 재미 없는 작품이라도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보면 "어라 저 로봇은 미니어처 같은데 어떻게 깔끔하게 음영을 입혔을까?" 이런 점에 관심이 쏠려서 즐겁게 본다(...). 영화 유령도 보았는데 작품에 담긴 반일감정보다는 "영화에 나온 핵잠수함 유령의 기종이 뭔지 아무리 봐도 알 수가 없었다"고 평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관련성은 없지만 2000년대 초반 블로그를 통해 한국 영화 반칙왕을 아내와 아이들이 잠든 새벽에 보고 감탄했다는 일화가 있다. 아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영화관객으로서의 평가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의미 있는 주석이기도 하다.[29]
반면에 스스로를 오타쿠라 자처하며 살갑게 맞이하는 외국팬들에 대해선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자신의 작품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30] 매트릭스 3부작 개봉시기에 자신을 찾아온 워쇼스키 형제에게 영화 매트릭스에 대해 말하기도 하면서 그들 영화에서 주인공 네오가 흩날리는 탄피에 의미가 없으며 탄이 기둥에 맞을 때 폭파되는 연출이 현실과 달라서 도저히 못 봐주겠다며 비판했다.[31] 주제의식이 없고 미장신이나 신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꾸짖기도 했다.(그의 매트릭스 비판론은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이 개봉된 2003년 씨네21에 수록되어 있다.)
동유럽 국가 폴란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 스스로 안제이 바이다재와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아바론도 폴란드 올로케이션으로 찍었으며, 중철기 실사 영상도 폴란드 배우들이 등장한다. 아바론 제작 당시 퍼제션(영화)으로 유명한 안드레이 줄랍스키의 은빛 지구[32] 의상 스태프를 데려왔다고 기뻐했다고 한다.
상당한 게이머로 드래곤 퀘스트파이널 판타지같은 JRPG를 좋아하며 키세 카즈치카와 일하던 시절엔 곧잘 격투게임을 했다고 한다. 샌드박스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에서 남들이 대체 뭐하고 있냐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 노가다 행위를 반복하는 걸 즐긴다고 한다. 특히 폴아웃 4를 극찬했다. 폴아웃 4를 6000시간을 했다고.
몇차례 내한했으며 2017년 11월 아트나인 회고전을 통해 내한했다. 이때 사인회도 가지고 연상호랑 대담도 나눴다. 같이 동석한 IG 사장이자 프로듀서인 이시카와 미츠히사가 밝히길 5년 내로 오시이 애니메이션 신작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오시이 본인은 내년에 소식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을 아꼈다. 그리고 2018년 3월 유메마쿠라 바쿠의 제마영웅전 (원제: 키메라)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었다.
김지운 감독의 실사판 인랑에 대해서 큰 호평을 남겼으나, 정작 한국에서는 혹평을 들으면서 2주일만에 극장에서 내려갔다.
의외로 슈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며 고평가한다. 나오는 건 거의 다 본다고 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잭 스나이더, 크리스토퍼 놀란을 좋아하며 마블보다는 DC쪽에 더 애정이 있다고 한다. 마블 히어로 중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고평가한다. #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무작정 깎아내리는 건 좋지 않다며 마틴 스콜세지를 비판하기도 했다.
패트레이버 시절 같이 일한 이즈부치 유타카와 앙숙으로 유명했다. 패트레이버 2 당시 사이가 상당히 나빠졌다고 하며, 한동안 일단 대화 중에 할 말이 없으면 이즈부치 욕을 할 정도라고 한다. 지금은 실사판 패트레이버 이벤트에서 이즈부치랑 대담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화해한듯 하다. 화해하기까지 꽤 오래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의 견해는 여전히 변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같이 작업하는 일은 없을 거라 서로 못을 박았다.
2004년 '모든 영화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지금까진 배우가 글씨로만 이루어진 각본만으로 영화를 찍어도 영화가 나왔는데 앞으로는 CG의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나중엔 CG가 배우도 대체하게되며 그렇게 되면 각본 만으론 안 되고 애니메이션처럼 콘티를 치밀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법과 똑같아진다는 것.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긴 했다.
이즈부치 유타카의 사례도 있고 비평할 때 독설을 하도 해서 대외적으론 성격이 괴팍한 것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실은 스탭 개인을 잘 케어해주고 고민 상담도 해주는 친절한 사람으로 웬만한 스탭들은 그가 요구하는 수많은 리테이크를 욕하면서도 그의 인성을 높이 평가해 작업을 같이했다. 히구치 신지 말로도 오시이가 뭐 만든다 그러면 애니메이터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쓸 사람이 없어진다고. # 사실 애니메이션 감독은 인맥이 없으면 실력있는 애니메이터의 캐스팅이 이루어질 수가 없기 때문에 유명한 감독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느 정도는 사람을 챙길 줄 아는 사교적인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33]
타츠노코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마루와 레이 (丸輪 零)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 이름에 애착이 있는지 오시이 작품엔 가끔 저런 이름의 캐릭터가 나온다. 이름의 유래는 OOO [34].
간혹 몇몇 작품 오프닝을 오시이가 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지만 블라드 러브 제작 인터뷰에서 TV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한 번도 안 했다고 한다. # 이유는 오프닝 연출은 자신과 안 맞는다고.
오시이 마모루가 고른 영화역사 50년-50편 영화 목록 #

2. 감독작 일람


  • 달로스(1983)
  • 우루세이 야츠라(1981) (1~106화까지)
  • 우루세이 야츠라 1 Only You(1983)
  • 우르세이 야츠라2 뷰티풀 드리머(1984)
  • 천사의 알(1986)
  • 트와일라이트Q - 미궁물건 FILE538(1987)
  • 붉은 안경(1987)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구OVA (1988) (1~6화까지)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1989)
  • 조상님 만만세 (1989)
  • 산사라 나가 (1990, 1994) - 드래곤 퀘스트가 붐이던 시절 오시이 마모루가 기획, 감수, 감독한 RPG 게임이다. 심지어 각본이 이토 카즈노리에 음악이 카와이 켄지다. 인더스 문명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으면서 소바집이 나오는 괴작이다. 시끌별 녀석들을 연상케 하는 개그와 팬서비스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게이머들에겐 평이 안 좋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서 꽤 팔렸다고하며 2까지 나왔고 GBA로 합본판이 나오기도 했다. OST는 2017년에야나 나왔다.
  • 케르베로스 지옥의 파수견 (1991)
  • 토킹헤드 (1992)[35]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 (1993)[36]
  • 공각기동대(1995)
  • 아바론(2001)
  • 킬러즈(2002) - 옴니버스 영화로 '하프 우먼(.50 Woman)'을 연출.
  • 이노센스(2004)
  • 각성의 방주(2005)
  • 다치구이시 열전(2006)
  • 여 입식사열전(2006)
  • 애니-쿠리 15(2007) - TV 상영한 1분짜리 단편 애니 모음으로 'Project Mermaid'를 연출.
  • 진여입식사열전 (2007) - 옴니버스 영화로 'Assault Girl Hineko The Kentucky'를 연출.
  • 공각기동대 2.0(2008)
  • 스카이 크롤러(2008)
  • 斬 ~Kill~ (2008) - 옴니버스 영화로 이 중 'Assault Girl 2'를 연출.
  • 어썰트 걸즈(2009)
  • 철인 28호 1/2 망상의 거인(2010) - 오시이 마모루판 철인 28호 연극을 실사영화화. 오시이 마모루가 '돈 내고 볼 마음이 안 드는 영화'(= 자기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영화)로 만들 생각이라고 하는데… 7월 31일 현지 개봉했다. 오시이 마모루 무대판 철인 28호의 백스테이지를 배경으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한다.
  • 쥬뗌므(2010)
  •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 일명 '실사판 패트레이버'. 다만 오시이는 총감독이며, 각 에피소드는 다른 감독들이 맡기도 한다.
  • 가름워즈: 마지막 예언자(2014)
  • 무국적소녀(2015)
  • 血ぃともだち(2019) - 영문 제목은『Bloody Friend』이다. 니지 프로젝트 참가자 힐먼 니나[37]가 출연했으며, SKE 48 출신인 마츠이 레나가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영화제에서 공개하고 개봉 일정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배우 중 한 명인 카라타 에리카가 불륜 사건을 일으키고 연예계에서 매장되면서 일본에선 볼 방법이 사라지고 환상의 작품이 되었다. 일부 내용은 블라드 러브에서 재활용되었다.
  • 블라드 러브(2021) - 총감독, 원작, 각본, 콘티

3. TVA 연출작 일람



4. 각본작 일람



5. 기획, 감수


  • 세라핌 2억 6661만 3336의 날개 (1994~1995) - 오시이 마모루가 글을, 콘 사토시가 작화를 담당한 만화였으나 미완.
  •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2000) - 기획으로 참여, 소설 집필. 후에 시리즈를 후지사쿠 준이치에게 넘겼다.
  • 케르베로스 사가 - 해당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있다. 시리즈 중 실사영화 2편을 직접 연출.
  • 무사시 - 쌍검으로 달리는 꿈 - 원안 및 각본.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 풍인 이야기 - 감수 및 제작 지원
  • 킥 하트 - 유아사 마사아키의 12분 단편. 오시이가 감수로 참여.

6. 기획이 좌초되거나 보류된 것


  • 앵커 - 미야자키 하야오 기획. 각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 타카하타 이사오 프로듀서 예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들려고 했던 작품.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산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야자키, 타카하타와 오시이의 의견이 충돌하여 결국 실제 제작에 이르지는 못하게 되었다.
  • 오시이판 루팡 3세
  • 오시이판 은하영웅전설 - 캐릭터, 전함의 디자인도 변경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 오시이판 철인 28호 -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을 맡고 구체적인 철인 28호의 디자인까지 나왔었다고. 라스트신은 68년 도쿄 올림픽에 전쟁병기인 철인 28호가 개회식 때 상공을 난다는 것까지 구상되었지만 결국 제작은 무산되고 말았다. 오시이 자신에게도 미련이 많았던 작품이었던듯, 결국 연극화로 소기의 성과는 거둔것일지도. 또한 오시이 자신이 철인 28호를 만들기 위해 모은 전후 일본에 대한 자료들은 후에 인랑에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결국 실사영화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D - 이토 카즈노리 각본을 쓰고 히구치 신지가 참여할 예정이었던 작품. 대충의 구상은 거대한 익룡떼들이 덮쳐오고 이걸 자위대의 신무기로 격파한다라는 것이었다고. 아마도 가메라 같은 거대 괴수 재난물이었던 걸지도.
  • 가메라 2 레기온 습래 - 자위대신의 연출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고사했다고.
  • NEXT~미래는 누구를 위해서 - 히구치 신지의 말에 의하면 거대 슈퍼 히어로물이었다고. 1992년부터 기획이 되었고 가름전기 봉인 후에 그 기술을 활용해서 만들어 보려고 한 시도도 결국 무산되었다고 한다.

7. 관련 인물


한 번 같이 작업하고 만족한 인물은 이후로도 계속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 제자 [38]
    • 카미야마 켄지 - 오시이 학원 수강생이자 오시이 마모루의 추종자. 같이 작업한 작품은 거의 없으나 오시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대신 맡는다.
    • 후지사쿠 준이치 - 오시이 학원 수강생. 자신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공각기동대의 세계관 구상을 후지사쿠에게 맡겼고 이후에는 이 IP를 후지사쿠가 대신 이어받아 관리한다.

8. 연출 샘플



우루세이 야츠라 2 뷰티풀 드리머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니시무라 준지
작화감독 모리야마 유지, 야마자키 카즈오 / 원화 키타쿠보 히로유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사와이 코지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원화 거의 전부 무라타 토시하루[39]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니시쿠보 미즈호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원화 타케우치 아츠시, 무라키 야스시

공각기동대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니시쿠보 미즈호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오키우라 히로유키

[1] 중간에 잠깐 스튜디오 지브리와 연을 맺기도 했다.[2] 오시이가 사회에 진출할 무렵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 영화계는 최대 불황이였으며, 로망 포르노라는 독특한 영화 제작 시스템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었다. 현재도 일본에선 영화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비해 비중이 작다. 특히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흥행작만 해도 대부분이 애니메이션 아니면 TV드라마에서 흥행했던 작품의 극장판이다.[3] 학생시절 과외학원 강사를 했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나름 안면이 있었다고 한다.[4] 참고로 의외로 한국에서 젊은 걸로 알거나 신카이 마코토와 동세대의 감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호소다 마모루도 나이가 꽤 된다. 왜냐면 늦게 떠서. [5] 같이 연출 데뷔했던 동료들이 모두 입사 2년 선배들이었다고 한다.[6] 사실 미야자키는 좀 늦게 뜬 편에 속한다. 스즈키 토시오가 도와주기 전까진 마케팅을 정말 대충하기로 유명했고 유명세에 비해 흥행이 영 좋지 않았다.[7] 그는 이 작품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도 못해본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데 성공했다. 서양에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메이저 감독으로 주목받은 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때 부터이지 그 전에는 서양에서는 그냥 매니아들이나 아는 정도였다.[8] 예로 그 미야자키 하야오조차도 당신은 좌익이 아니야!라고 자주 비평하였다.[9] 다만 그 인랑 자체는 전공투를 미화한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진성 좌파라는걸 인정한 작품이다.[10] 사건, 즉 작품의 모든 전말을 알고 있는 관객.[11] 라무도 오시이가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에선 표정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 오시이는 라무가 우울할 때의 에피소드나, 라무가 안 나오는 에피소드를 주로 연출한다. 뷰티풀 드리머 때는 "난 도무지 라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예 시청자가 라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게 연출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12] 카와이 켄지가 "내가 참여한 작품이니 봐라"고 해서 공포영화 을 봤다가 카와이 켄지랑 의절을 할 뻔 했다는 썰도 있다. #[13] 위에 언급된 창문 깨지는 거나 소바에 대한 집착 등은 순서대로 계속 보다보면 '이 인간 또 이러네' 하고 웃음을 자아낼 수 있다.[14] 오시이의 청년 시절엔 일본에서 ATG나 이와나미 홀 같은 인디 영화 운동이 활발해서 프랑스 누벨바그라던가 예술 영화가 거의 동시에 들어와 상영되고 활발했다. 오시이는 이런 일본 영화광 1세대~1.5세대가 애니업계로 들어선 케이스라 할 수 있다.[15] 여기있는 감독 중 가장 오시이 마모루가 많이 따라한 인물.[16] 냉소적인 블랙유머라던가 자유연상적인 전개에서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17]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영화)천사의 알에 영향을 미쳤다.[18] 오시이 이전엔 감독의 체크는 작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이루어졌으나 오시이는 러프 원화, 레이아웃 단계부터 움직임과 구도를 체크했고 작화 수정 단계에서 또 체크하는 2중 체크를 도입했고 이후로 다른 감독들도 이 방식을 사용하게 됐다.[19] 오시이는 이런 서양 팬층에 대해서 "그럴거면 내 작품 왜 보는 거야?" 라면서 불쾌해하기도 했다.[20] 왜인지는 모르지만 모델링은 몰라도 움직임을 표현함에 있어 뛰어난 실력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며 현재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21] 그 이노센스도 잘 팔린 작품은 아니다.[22] 노선차는 확실히 인정했다. 이노센스 제작 당시 의견이 안 맞아 서로 소리 높여서 싸운적도 있다고.[23] 오시이 마모루와는 30년지기의 친구. [24] 스즈키 토시오는 그의 의견에 찬동하면서도, 지브리의 스토리의 구조는 주로 타카하타 감독이 맡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구속과 같은(가상의 적이라고도 표현) 다카하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실험적인 시도였지 않았는가라고 추측했다.[25] 그런데 블러드 시리즈는 오시이와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프로덕션 IG 측 스태프들이 좌익 사상을 전도하기 위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오시이가 싫어할 리가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오시이는 블러드 시리즈에 대해서 C 말고 다른 작품에도 고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26] 다만 블루 시걸은 당시 한국 영화 관객으로선 제법 흥행은 성공했다. 평이야 잘 알 테고… 애니 평론가 송락현은 그래도 흥행에 그럭저럭 성공했더라면 계속 차기작을 잘 만들어야지, 일회용 반짝 장사를 한 셈이라고 제작사인 용성씨네콤에게 비아냥거렸다.[27] 물론 아바타의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GG 선언 이후에도 오시이 마모루는 여러 번 아바타를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28] 이것의 시험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패트레이버 관련 게임에서 영상 특전으로 들어있다.[29] 뉴타입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오시이 마모루가 영화를 보고 나서 "'''대단하군, 한국 영화는'''"이라고 내뱉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시이 마모루는 "코미디란 그 시대의 부조리를 담아내고 그것을 비틀면서 보는 사람들이 다 함께 즐기는 데서 효과가 생기는 것이고 코미디에 담긴 부조리를 대하는 공통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일본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러한 '공감대'를 잃어버렸고, 따라서 한국과는 달리 코미디 영화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다"고 평했다.[30] 오시이 작품은 대부분 현실풍자다. 현실에 이러저러해서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서양 팬들은 오시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대부분 '''멋있어서'''다. 멋있으라고 연출한 게 아닌데 멋있다고 하니 작가로서 화가 치민다.[31] 그 장면은 워쇼스키가 공각기동대를 보고 따라한 장면인데 오시이는 그 장면에서 기둥의 재질마다 박살나는 효과가 다르게 연출하였다. 실제로 파괴까지 해봤다고 한다.[32] Na srebrnym globie / On the Silver Globe .1988년작으로 폴란드 영화 역사 중에서도 매우 정신 사납기로 유명한 SF 영화로, 제작 당시 공산당의 태클이 걸려 중지되었다가 수습한 영화로 유명하다.1989년 영화잡지 로드쇼에선 은빛 행성이라고 번역해 간략히 소개한 바 있다. 복원되어 2018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틀어준 적이 있다.[33] 흔히 한국에서 뭔가 폐쇄적이고 음울한 이미지로 알려져있는 안노 히데아키도 인싸 감독으로 유명하다.[34] 마루, 와, 레이 셋 다 동그라미란 의미가 있다.[35] 1997년 1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했었다. 그런데 당시 월간 키노 기사를 참고하면 공각기동대 극장판 감독을 들먹이며 홍보해 사람들이 제법 왔다가 지루한 줄거리에 졸고 도중에 나가버리는 게 많았다고 한다.[36] 소설판 노벨라이즈판도 직접 집필했다. 부제는 '도쿄 워'[37] 영어 이름 Hillman Nina, 일본 이름 牧野 仁菜(Makino Nina)[38] 연출의 대부분을 직접 총괄하는 작업 스타일 때문에 직접 현장에서 키운 제자가 없고 본인이 운영하던 학원에서 제자가 배출되었다.[39] 이 영상의 메카닉이 나오는 장면은 혼자 다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