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퍼스

 


'''Calas Typhon''' → '''Typhus the Traveller, Herald of Nurgle'''
칼라스 티폰 → 너글의 전령, 여행자 타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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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으로 죽음으로부터 온 최악의 공포를 풀어놓겠습니다. 아버지 너글이시여…

1. 소개
2. 설정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4. 기타


1. 소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데스 가드카오스 로드이자 카오스 소서러[1].

2. 설정


모타리온과 동향인 바르바루스지배자이나. 원래 바르바루스의 지배자 혈통[2]으로 사이킥 자질을 가지고 있었으나, 프라이마크인 모타리온이 양아버지와 옛 지배계층이 사이킥으로 저지른 잔학행위들 때문에 사이킥을 혐오하고 있어서 숨기고 살았다. 이후 모타리온의 의형제이자 친구, 첫번째 부하로 모타리온이 이끌던 민병대 데스 가드의 책임자의 자리에 올랐고[3] 스페이스 마린으로서 데스 가드가 창설된 이후에는 티가 안날 정도로 살짝살짝 사이킥을 사용하여 그 덕분에 그는 많은 전공을 세워서 데스 가드 군단의 1중대장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가장 먼저 카오스 신에게 타락한 워드 베어러에레부스의 지시로 워드 베어러가 여러 다른 군단들에 사조직을 만들도록 조장하고 다녔을 때 데스 가드 내 사조직에는 티폰이 포함되었고 이후 각 군단의 사조직을 통해 워드 베어러가 호루스를 향한 충심과 더불어 황제에 대한 의혹을 불어넣었을 때 티폰은 이것에 설득되었고, 결국 마침 이전부터 황제에게 불만이 아주 많았던[4] 모타리온과 뜻이 맞아 결국 호루스가 일으키려는 거사에 합류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티폰은 너글의 존재를 알고 모타리온 몰래 그에게 충성하고 있었다.
이스트반 III 학살 사건을 통해 군단 내 황제 충성파들을 제거한 다음 데스 가드는 호루스로부터 테라로 향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이 때 티폰은 본색을 드러내어 디스포일러급 전함 테르미누스 에스트(Terminus Est)의 내비게이터를 척살한다. 이로서 테라로 항해할 방법을 잃게되어[5] 당황한 모타리온이 이유를 묻자 티폰은 그가 말카도르와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거짓말로 모면하고는, 사실 자신도 사이킥 소양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하면 워프 항해를 할 수 있다고 답한다. 모타리온은 총애하던 측근이 혐오스러운 사이커라는걸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6] 호루스의 명령을 급히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티폰에게 워프 항해를 지시한다.
그러나 티폰은 고의로 기함을 너글의 영역으로 이동시켰고 결국 기함을 따라 들어온 데스 가드 군단들도 너글의 영역에 들어와버린다. 그 안에서 모든 데스 가드 군단원들은 파괴자 역병(Destroyer Plague)에 감염되어 신체가 산채로 부패하고 변질되는 고통에 시달리지만, 또 다른 역병인 너글의 부패(Nurgle's Rot)에도 감염되어 죽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모타리온도 해당 질병에 감염되어 고통받았으며 처음엔 프라이마크의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참아보았으나 결국 굴복하였고 그는 결국 자신과 자신의 군단원들을 너글에게 바친다. 이로인해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는 너글의 축복을 받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어 고통에서는 해방되었지만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부패한 육체를 얻게 되었고, 원치 않게 세운 공에 의해 모타리온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고,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인 티폰도 너글의 축복을 받아 훨씬 더 크고 강해진다.
너글의 수하가 된 이후에는 모타리온과는 척을 졌다. 일단 프라이마크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프라이마크와 군단을 팔아넘긴 죄에다가 특히나 모타리온이 혐오하는 사이커란 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보다는 못해도 타이퍼스 역시 너글에게 사랑받는 자식인 만큼 나름 힘은 갖고 있는 데다가 그를 함부로 죽이면 너글의 진노를 감당하기 힘드니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타이퍼스 또한 모타리온을 두고 역병 행성에서 '''아무 일도 안한다고''' 경멸하고 있다보니[7] 사실상 말만 같은 군단이지 완전히 남남처럼 지내고 있다. 하지만 너글이 휘하 그레이트 언클린 원쿠가스를 파견하여 이 둘 사이를 조율하고 있어 무력 갈등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다. 또한 정작 이렇게 사이가 틀어졌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가 최고의 이해자인 만큼 쿵짝이 잘맞는 것도 나름 개그.[8]
타이퍼스는 이후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우주로 나가 너글의 역병을 퍼트렸고, 이 때문에 '너글의 전령(Herald of Nurgle)'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타이퍼스가 지휘하는 역병 함대는 제국 측에서 아예 전담 이단심문관를 임명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소설로 인해 헤러시 직후와 플레이그 마린이 되기 전 사이의 역할이 그려지기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투출차 항목 참고.
단편 Typhus : Herald of the Plague에선 타이퍼스 혼자 행성 하나를 몰살하는 장면이 나온다.[9] 신앙심으로 유명한 행성에 들어가 그 중 가장 신실한 퇴마사[10]에게 찾아가 그에게 파리떼를 주입했는데, 부풀어오른 퇴마사의 목을 따자 엄청난 양의 파리 떼가 튀어나와 행성을 뒤덮었다고 한다.
카오스 인덱티카 설정에 의하면 타이퍼스는 너글의 정원에 간 적이 있다고 한다. 거기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뒤, 마지막으로 너글의 왕좌에서 나오는 오수에 맨리퍼를 담글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군단을 팔아넘겨서까지 너글의 총애를 얻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 것은 너글이 대놓고 거절해서 이루지 못했는데, 데스 가드의 일원들이 이후에도 데몬 프린스가 되어가는 중에도 타이퍼스는 승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데스 가드라는 너글의 필멸자 군단의 서열이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아서라는 추측이 있다.[11] 물론 타이퍼스 본인은 아직도 승천을 포기하지 않아서 너글에게 승천을 부탁하는 것을 너글의 전령이 대놓고 거절하며 그를 모욕하자 속으로 데몬 프린스로 승천만 되면 저 놈 목부터 비틀어버리겠다고 투덜대는 일도 있었다. 공적으로 따지면 자신에게 한참 못한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도 잘만 데몬 프린스가 되었으니 타이퍼스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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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스페셜 캐릭터로 나온다. HQ로 사용 가능하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했기 때문에 방호력이 높고 너글의 인장(Mark of Nurgle)에 의해서 T가 보너스를 받아 5로 높은 편. 추가적으로 필 노 페인도 지니고 있어서 실패한 아머 세이브에 다시 한 번 주사위를 굴려 피해를 막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방어력에 치중한 HQ다. 2레벨 사이커이지만, 너글의 사이킥만 사용해야 한다. 전용 워기어로 맨리퍼(Manreaper)가 있는데, 이 무기는 힘에 2점 보너스를 주고 AP가 2인 포스 웨폰이자 데몬 웨폰으로 상당히 강력한 편이지만 다루기 어려움(Unwieldy)이 붙어서 I 페널티를 받는다. 수류탄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는 다른 터미네이터 아머 계열 유닛들과 다르게 공격 수류탄과 방어 수류탄으로 치부되는 블라이트 수류탄(Blight Grenade)을 지니고 있는데, 이 덕분에 어썰트 시 페널티를 먹는 일도 없는 등의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배치 포인트가 아바돈 다음으로 아흐리만과 함께 두 번째로 비싼 점 등이 있겠다.
6판 코덱스에서 상당히 버프가 되었다. 디스트로이어 하이브(Destroyer Hive)라는 특수 룰은 근접전에서 한 번뿐이지만 자신을 중심으로 S4 AP2 라지 블라스트에 커버 세이브도 무시하고 적군과 아군 모두에게 피해 체크를 강요하며 챌린지 도중에 사용할 수 있다.
짤 주의
또 다른 버프로는 플레이그 좀비(Plague Zombies)라는 특수 룰이 있는데, 이 룰은 아미의 컬티스트를 좀비화시켜 부리는 것으로 컬티스트가 근접무장을 1개만 든 것으로 간주하고 피어리스, 필 노 페인 그리고 'Slow and Purposeful' 등의 룰을 부여한다. 아포칼립스 전에서 코덱스로 옮겨졌다.
타이퍼스의 워로드 트레잇은 공포의 군주(Lord of Terror)로 타이퍼스 본인에게 공포(Fear) 룰을 부여하는 것인데, 모든 스페이스 마린이 공포에 면역인지라 효과가 좋지 않다. 그래도 터미네이터 아머에 T5, 필 노 페인을 가지고 있어 방어력도 높고 디스트로이어 하이브가 매우 강력하며 또 카오스 컬티스트에게 필 노 페인과 피어리스라는 강력한 버프를 아무런 포인트 없이 주기에 선호받는 스페셜 캐릭터중 하나다.

3.2. 호루스 헤러시





4. 기타


사실 Typhus라는 게 병 이름이다. 흔히 말하는 '장티푸스' 할 때 티푸스를 영어로 Typhus라고 쓴다. 파비우스 바일[12]도 그렇고 어째 카스마 캐릭터들중엔 헤러시 이전부터 이름이 사악한 캐릭터들이 종종 보인다.
[1] 8판 이후에는 싸이킥 능력이 있는 로드 오브 컨테이전으로 분류되었다.[2] 바르바루스의 지배자들은 보통 인간과 약간 다른 존재였다고 한다. 지금 설정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인류보다 위에 선 어떤 존재들(바르바루스에서는 오버로드라는 혈통으로 불리었다.)'과의 혼혈이었다. 이게 외계인이라는 주장도 있어서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실상 로그 트레이더 이후(이때는 라이브러리안의 설정 덕분에 넘친다면 넘친 편) 유일하게 공인된 외계인 혼혈인 셈. 다만 지배층이 자신의 어머니를 억지로 범해서 태어난 존재였기 때문에 지배자 혈통에도 끼지 못했고 어머니는 피지배층 사람들에게도 맞아죽은 만큼 양 쪽 다에게 증오와 경멸이 극심했다. 그나마 마음을 좀 열었던 존재가 모타리온 정도였다.[3] 모타리온과 타이퍼스의 관계는 약간 복잡한 것이 있었는데 이미 흉하게 뒤틀린 피지배 인간층이 자신과 같은 종족임을 처음 깨달은 모타리온은 속마음이 어떻던 그들과 친하게 지내보고자 온갖 노력을 하고 지냈으나 타이퍼스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피지배층 역시 증오하고 있었기에 모타리온의 행동에 반발했지만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모타리온을 따라 일하며 사람들을 돕고, 신경질적으로 그들을 몰면서도 그들을 치료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모타리온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약간이나마 연민이라는 감정이 있었던 것.[4] 모타리온은 원래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한 적이 없었다. 원래 모타리온의 진짜 목적은 자신이 바르바루스의 지배자가 되어 보는 것인데 황제는 그 기회를 빼앗았고 또한 그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꿰뚫고 있었다. 무엇보다 황제는 모타리온이 그토록 혐오하는 사이킥을 사용하는 인물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5] 데스 가드는 상기한대로 모타리온 때문에 사이커를 혐오해서 내비게이터도 최소한도로만 운용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얼마 안되는 내비게이터를 타이퍼스가 죽였으니 워프 항해를 쓸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6] 대충은 눈치 채고 있었는데, 모타리온 본인도 몰랐지만 모타리온 역시 바르바로스에서 생사고락을 넘나들 때 너글과 연결된 적이 있어서 비슷한 느낌의 힘을 가진 칼라스를 의심하고는 있었다.[7] 모타리온이 그렇게 증오하던 자기 양아버지랑 똑같은 짓을 한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자기 아래사람에겐 속정 깊은 데다가 황제나 길리먼을 보고 배운게 있어서인지 이전 지배자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체계적이고 너그럽게 통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헤러시 이후 자신의 양아버지의 영혼을 워프에서 찾아 붙잡아왔고 그 영혼을 고문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들이느라 그 외에 하는 짓이라고는 데스 가드의 힘을 키우는 것 정도밖에 없어서 타이퍼스가 어이없어 하는 것.[8] 쿠가스는 너글의 몸에 붙어 있는 일개 너글링이였는데 너글이 만든 불후의 걸작 역병이 담긴 솥에 실수로 빠졌고, 살아남기 위해 그 역병 액체을 죄다 마셔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 진화해 살아남게 되었다. 때문에 자기가 아버지의 걸작을 망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겨서 평소엔 머리를 팔로 감싸고 흐느끼거나 울고 있는 센티멘탈한 성격인데 데스 가드에 눌러앉은 쿠가스를 타이퍼스가 우울증 걸린 놈마냥 질질 짠다고 까자 자긴 쓰레기가 맞다며 정말로 질질 짜기 시작해 모타리온이 달래주는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나중에 이 얘길 들은 자비로운 너글은 '어쩐지 잘 웃지도 않고 맨날 울기만 하고 우울해 하더니 그런 거 때문이었어? 아니 난 진작에 그 일을 잊은지 오래인데?'라며 조금 못마땅해 했다.[9] 여기서 타이퍼스는 행성의 민병대 수백만을 '''단신으로 몰살'''했다. 다만 이때 민병대의 중화기 공격에 타이퍼스도 부상을 입어서 위기에 몰린터라 너글의 권능을 받아 재생되고 역병마법으로 공격해서야 그들을 몰살할수 있었다.[10] 황제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에 이 사람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타이퍼스는 고통을 느꼈다.[11] 너글은 모든 자식들을 사랑한다고 해도 너글의 악마들이 '너글에게 ~번째로 사랑받는 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그 서열은 엄격하며 그렇기에 너글의 대악마들은 이 총애를 더욱 갈구하여 서열을 경쟁한다. 그러다보니 군단의 '아버지'이자 '주인'인 모타리온을 경멸하는 타이퍼스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면 다른 자식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너글이 달가워 할 리는 없다. 오죽하면 너글이 전령을 보내 모타리온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몸소 벌을 내릴것이라 엄포를 놓았을 정도다. 또한 너글 역시 워프의 존재인만큼 현실세계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 필멸자인 신봉자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해야 하는데, 현재 그 역할에 가장 안성맞춤인 존재가 단신의 힘도 강하고 제일 헌신적인 타이퍼스이다. 그런데 데몬 프린스가 되면 종족이 데몬으로 바뀌는지라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승천을 원해도 쉬이 시켜주기 힘든 점도 있다.[12] Fabius Bile인데 Bile은 쓸개즙이라는 뜻이고 Vile(사악한)과 읽는 법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