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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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gath Plaguefather'''
역병의 아버지, 쿠가스
1. 개요
2. 탄생
3. 설정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너글의 상위 악마인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만한 존재로, 너글 계통 세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물.[1]
역병을 자아내는 자(Plagueweaver), 썩어가는 수두 제작자(Rotting Poxmaker) 등으로도 불린다.
다른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이 현존하는 질병을 퍼뜨리기 위해 애쓰는 반면, 쿠가스는 새롭고 치명적인 질병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를 쓴다. 쿠가스의 목표는 신들마저도 감염시킬 수 있는 전염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2]
기본적인 설정은 40K와 판타지 모두 동일하다.

2. 탄생


쿠가스는 원래 너글의 몸에 매달려있는 너글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너글은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한 질병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런데 너글의 몸에 매달려있던 쿠가스가 너글의 역병 솥에 실수로 빠져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쿠가스는 익사하지 않기 위해 역병 솥에 있던 질병을 꿀꺽꿀꺽 삼켜, 몽땅 마셔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강력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 승급하게 된다.
자신의 최고 걸작을 일개 너글링 하나가 망쳐버린 꼴이니 다른 카오스 신이었다면 당장에 끔찍한 벌을 내렸겠지만[3], 너글은 살기 위해서 꿈틀대며 질병을 마셔버리는 쿠가스의 모습에서 귀여움을 느끼고는 웃어넘겨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쿠가스는 자신이 자신의 아버지의 역작을 망쳐버렸다는 사실에 큰 수치심을 느끼며, 언젠가는 그 역작마저도 뛰어넘는 질병을 만들어내 아버지에게 바치기로 한다.[4] 그 구체적인 목표가 바로 신들마저 감염시켜 버릴 수 있는 질병인 것이다.

3. 설정


그에게 전쟁터란 자신이 만들어낸 질병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장소다. 그는 온 몸에 너글링[5]들을 주렁주렁 달고서 전쟁터에 나타나는데, 이 너글링들의 몸 안에는 쿠가스가 만들어낸 각기 다른 질병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적들이 접근해 오면 쿠가스는 너글링을 탄환삼아 집어던져 적들이 질병에 접촉하게 만든다. 만약 새로운 질병이 기대에 충족한다면 쿠가스는 기뻐하고, 만약 기대에 못 미친다면 더욱 강화된 질병을 만들어낸 다음 다시 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또한 너글의 악마들 중에서도 현실계에 강림하는 데에 가장 집착하는 존재인데, 그 이유는 현실계는 쿠가스에게 있어 더욱 강력한 전염병을 만들어낼 재료들의 창고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는 우연하게 스케이븐의 방광에서 붉은 수두[6]의 독성을 100배 증가시키는 물질을 찾아냈다. 때문에 쿠가스는 현실계에 강림하면 항상 새로운 재료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실제 카오스 렐름에 있는 그의 방에는 다양한 재료와 시료들이 잔뜩 쌓여 있다고 한다.
쿠가스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종족으로는 드워프들이 있는데, 이것은 드워프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 때문이다. 실제로 드워프들은 쿠가스가 퍼뜨린 질병을 여러 차례 버텨냈고, 카라즈 아 카락[7]에서 쿠가스에게 패배를 안겨 주기도 했었다.[8] 그 때문에 쿠가스는 드워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별다른 일이 없을 때는 머리를 양팔에 파묻고 자괴감에 빠져 울고 있는다고 한다. 너글의 걸작을 망가뜨렸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라고... 그래서 데스가드에 눌러앉아 삼두정의 일원으로 일하는 쿠가스를 타이퍼스가 우울증 걸린 놈 마냥 질질 짜기만 한다고 까자 화를 내기는 커녕 자기는 쓸모없는 쓰레기가 맞다고 더 침울해져 우는 걸 모타리온이 진정시키는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작 너글은 그 역병 망친 건 화내긴 커녕 귀여워서 봐준데다 이미 잊은 지 오래인데 정작 쿠가스가 그 일로 잘 웃지도 않고 울기만 하고 우울해 한다고 조금 못마땅해 한다(...).

4. 워해머 판타지에서


111년에 카오스의 악마들이 세계의 끝 산맥(Worlds Edge Mountains)[9]에 대대적인 침공을 해왔다. 워낙에 대규모의 침공이라 하나로 통일된 세력을 이루지 못해 여기저기로 분산되었지만, 그 중에서 카라즈 아 카락을 노린 공격을 지휘한 것은 5천 년 전의 그때처럼 쿠가스였다.
쿠가스는 5천 년 전의 패배를 되갚기 위해 절치부심하여 공격을 지휘했다. 쿠가스의 역병 공격에 많은 드워프들이 사망했지만, 드워프들의 끈질김은 그 역병 공격조차도 버텨냈다. 쿠가스의 지휘 아래에서 악마들은 드워프들의 방어막 3겹을 뚫어냈지만, 무려 7중 방어막을 친 카라즈 아 카락에겐 아직도 4개의 방어선이 더 남아있었다. 결국 악마들은 카라즈 아 카락 함락에 실패하게 된다. 또한 쿠가스는 스트롬니 액스핸드 왕(King Stromni Axehand)의 손에 패배해 카오스 세계로 사출당한다.
1316년에 다시 한 번 현실 세계에 강림한 쿠가스는 이번에는 주프바르(Zhufbar)[10]를 공격한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카오스 신들이 진행하는 '''위대한 게임'''의 일부로서 일종의 내기였다. 나머지 3명의 카오스 신의 데몬들은 각각 카락 마르(Karak Mar), 카락 놀(Karak Nol), 독 두라즈(Dok Duraz)를 맡아 공략하기로 했다. 나머지 3신의 데몬들은 자신이 맡은 드워프 홀드들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쿠가스만은 주프바르를 함락하는데에 실패한다. 주프바르 자체가 워낙 공략이 힘든 험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현 드워프들의 첨단 기술들이 모두 모여있는 도시로 가공할만한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주프바르의 이웃 홀드인 카락 카드린(Karak Kadrin)[11]에서 적시에 구원군을 보내주었다. 유일하게 홀드 점령에 실패해, 들과의 내기에서 패배한 너글은 분노해 쿠가스를 한동안 추방시켰다.
2520년에 또 한 번 현실계에 강림하는데, 이번에 강림한 곳은 브레토니아의 무지용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인간이나 드워프 같은 선세력이 아니라, 같은 카오스의 악마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였다. 사실 젠취는 브레토니아가 가진 신물들을 탐내 카이로스를 파견해 브레토니아를 개박살내버리고 있는 중이었다. 브레토니아의 모든 영지가 카이로스에게 패배했고, 신물들을 빼앗겼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도시가 무지용이었던 것이다. 카이로스는 무지용까지 날려버리고 마지막 신물까지 빼앗으려 했는데, 이것이 너글의 심기를 거슬렀던 것이다. 무지용은 온갖 질병이 창궐하는 더러운 도시였기 때문에 너글이 예전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이걸 젠취가 얌체같이 빼앗으려 하니 쿠가스를 보내 무지용을 지켜주도록 한 것이었다.[12] 결국 무지용에서 쿠가스가 이끄는 너글 군단과 카이로스가 이끄는 젠취 군단이 맞붙었고, 쿠가스 측이 승리한다. 쿠가스는 카이로스를 패퇴시켜, 카오스 세계로 사출시켜 버리고는 유유히 돌아갔다. 카이로스가 사출된 자리에는 카이로스가 빼앗은 브레토니아의 신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한다.

4.1. 엔드 타임


알트도르프 공방전 당시, 페스투스의 주술에 의해 알트도르프의 하수구에서 소환되는 데에 성공한다. 그 후, 압도적인 무력을 뽐내며 알트도르프 공방전을 휘젓고 다녔다. 제국에 8대 밖에 없다는 스팀탱크가 카미카제로 쿠가스의 배를 들이받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되려 스팀탱크를 번쩍 들어올려 내동댕이쳐 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후, 루앙 레옹쿠르와 대결하게 된다. 쿠가스는 루앙을 땅바닥에 처박아버리고, 루앙의 히포그리프인 베쿼스를 죽여버리는 등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고, 루앙은 죽을 고비들을 넘겨야만 했다. 하지만 제국군과 블라드의 언데드들이 악마 군단을 막아세우며 루앙을 지원했고, 결국 루앙은 샬라의 여사제와 힘을 합쳐 쿠가스를 쓰러트리고 만다. 루앙의 칼에 베인 쿠가스는 결국 카오스 렐름으로 사출당한다.[13]

5. 워해머 40K에서


모타리온황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다지 긴 대화는 아니었지만 꽤나 많은 정보가 드러난다.
  • 황제의 검은 불멸의 존재들인 악마들조차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한다.[14] 이때 쿠가스는 그 검은 나도, 너도 완전히 죽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황제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조차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며[15], 모타리온이 황제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자 몹시 불편해하며 굳이 내 앞에서 그 단어를 꺼냈어야 하냐며 나무랐다.
  • 데몬 프라이마크들과 각 신의 최고 그레이터 데몬들은 대충 동등한 사이다. 기본적으로 데몬 프린스들은 필멸자 출신인지라 태생부터 워프인 그레이터 데몬들에 비해 좀 얕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벨라코르나 데몬 프라이마크들은 예외에 해당한다. 대화에서 모타리온과 쿠가스는 서로에게 동등한 동료 입장에서 사용될 말투를 사용하며 대화를 한다. 적당히 허물없으면서, 적당히 서로를 존중해주는 수준에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16]
  • 쿠가스는 너글에게 세 번째로 총애받는 존재다. 모타리온이 쿠가스를 부르는 호칭 중에서 너글께 세 번째로 총애받으시는 존재가 있다. 여태까지 구체적인 고 순위가 나온 너글계 악마로는 플레이그 워때 등장한 5위 콰라마르 정도다.
  • 시간의 끝이 있으며, 카오스 신들과 더불어 몇몇 데몬들은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 쿠가스는 그런 선택받은 운 좋은 데몬들과는 달리 자신들은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모타리온에게 충고한다. 이 대사를 보건대 시간의 끝까지 소멸하지 않는 것이 모든 악마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17]
  • 모타리온이 프라이마크를 쿠가스의 재료로 던져주려 한다. 위에서도 나와있다시피 쿠가스는 물질계의 여러 재료들을 모아 더 강한 질병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때 모타리온은 만약 내가 프라이마크 중 한 명을 잡는다면 네가 솜씨를 발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다.

6. 기타


어른의 사정으로 대폭 그 비중이 줄어들은 비운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위의 설정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쿠가스는 여러 마리의 너글링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니는데, 이를 미니어쳐로 구현하자면 십수마리의 너글링도 함께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최고 GW의 정책 기조가 '한 캐릭터에는 하나의 조형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쿠가스의 미니어쳐 구현이 요원해지고 있는 것. 그래서 GW에선 로티구스라는 새로운 그레이터 데몬을 내세워 밀고 있다. 때문에 쿠가스의 출연 지분이 로티구스에게 상당 부분 넘어간 것.[18]
물론 그렇다고 해서 쿠가스의 설정이 폐기되었거나 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고는 있다. 다만 예전보다 비중이 줄었을 뿐...
가장 치명적인 역병을 만들겠다는 흉악한 계획을 세우는 캐릭터지만 황당하게도 성격은 매우 센티멘탈한데 너글의 역병을 망친 사실이 천추의 한인지라 평소에는 울거나 흐느끼고 있다고 한다. 모타리온과 조우했을 때도 울고 있었고 타이퍼스가 쓸모없는 놈이라고 까대니까 또 우울해져서 자신은 쓰레기라며 펑펑 운다.

7. 관련 문서



[1] 쿠가스는 너글에게 세번째로 총애받는 존재다. 다만 쿠가스보다 총애받는 존재가 누구인지 나오지를 않아서, 그 네 명(각 카오스 신 진영에서 서열은 그 신의 신성한 숫자부터 역산한다. 즉 7번째로 총애받는 자가 너글 자신 다음가는 서열 2위인 것.)이 악마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만약 악마가 아니라면 쿠가스의 서열은 더 올라갈 것이다.[2] 너글은 지독한 질병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만들어내는 건 허리가 아프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는 정도의(...) 별것 아닌 질병들도 많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모든 병을 다스리는 신인 만큼 현존 인류에게 극복할 수 있는 '가벼운' 병들 역시도 많이 만들어내는데, 뒤에 설명하듯 쿠가스는 자신이 망친 너글 최고의 역병을 재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만큼 '''쿠가스가 나오면 올드 월드, 물질은하 가리지 않고 난리가 난다'''. 그놈이 실험하는 역병은 십중팔구 치명적인 것일게 뻔하니까[3] 코른의 경우, 젠취에게 속아서 자신에게 도끼를 휘둘러 갑주에 흠집을 낸 스카브란드도 추방해 버렸고(곱게 추방한 것도 아니고 단단히 줘 패서 저 멀리 8일을 날아갈 정도로 던져버린다. 땅에 충돌했을 때 날개도 영원히 찢어져서 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슬라네쉬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춤을 추던 마스크에게 나를 놀리는 거냐며 영원히 춤을 추는 저주를 걸어버렸다. 젠취는 더 황당한데 영원의 우물이라는 곳에 로드 오브 체인지를 계속 보내봤는데 다들 실종되어 돌아오질 않자 빡친 나머지 그냥 가만히 옆에 있던(...)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를 우물 속으로 집어던졌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다른 신에게 발생했다면 다들 한 방에 대가리를 깨버렸을 것이다.[4] 이러한 쿠가스의 노력을 좋게 본 너글은 나중에 너글링들로 구성된 가마를 쿠가스에게 선물해주며 격려해주는(?) 카오스 신 답지 않은 훈훈함을 보여준다.[5] 너글의 최하급 악마.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몸뚱이에서 태어나기도 하며 크기도 작고 전투력도 스노틀링과 서로 오물을 집어던지며 싸울 정도로 보잘것없지만 엄청난 수와 악마다운 끈질김으로 적을 물고 늘어진다. 너글의 추종자들 중 드물게 너글의 호의를 받는 자들은 이 너글링들이 태우는 가마에 탑승하는 영광을 얻게 되는데 이 경우 너글링들은 가마에 탄 존재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을 필사적으로 물어뜯고 압도적인 수로 파묻으며 지킨다.[6] 한때 제국과 브레토니아를 휩쓸었던 전염병으로 이 전염병이 휩쓴 이후, 제국의 인구는 10분의 1로 줄어버렸다고 한다.[7] 드워프 종족, 전체의 수도이자 드워프에서 가장 크고 번성한 홀드이다.[8] 시기상 거대한 재앙 때로 보인다.[9] 올드월드와 다크랜드의 경계가 되는 거대한 산맥이다. 풍부한 광산 매장량이 있기 때문에 드워프들 왕국 대다수가 위치한 산맥이고, 그 풍족함 때문에 그린스킨들이나 스케이븐들이 노리고 있다.[10] 드워프들의 첨단 기술들이 만들어지는, 공업 도시다.[11] 훗날 웅그림 아이언피스트가 다스리게 되는 홀드로, 슬레이어(Warhammer)들의 고향이다. 심지어 이 홀드는 왕조차도 슬레이어 맹세를 한다. 그 때문에 웅그림을 슬레이어 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12] 이런 내막을 모르는 브레토니아 인들은 또 하나의 악마 군단이 나타나자 다 끝났다고 체념을 하고 있었다.[13] 루앙의 피에 흐르는 성배의 힘 때문에 패배한 것이었다. 성배의 힘은 카오스의 상극이라 카오스의 존재인 데몬들에게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루앙이 흘린 피에 닿자, 쿠가스는 피부가 녹아내리며 고통스러워 했다.[14] 기본적으로 워프의 악마들은 불멸로 설사 물질계에서 패배했다고 해도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워프의 세계로 사출되는 것이다. 카오스의 악마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매우 특별하고 강력한 힘이 있거나, 혹은 그 악마의 진명을 알아야 한다. 악마를 죽일 정도의 힘은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는 진명을 쓴다. 자신이 불멸의 존재임을 믿고 상대를 비웃던 악마에게, 아즈라엘이 진명을 불러주자 제발 살려달라고 벌벌 떨었다고 한다. 다만 진명을 말하는 게 말은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이것도 만만찮게 어렵다. 악마의 진명 자체에 어마어마한 힘이 있기 때문에 입에 담기 위해서는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확하게 발음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개 가드맨이 그레이터 데몬의 진명을 알아봤자 그걸 입에 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진명을 외쳤던 경험이 있는 자의 말에 따르면, 악마들의 진명을 읊는 것은 불타는 석탄이 입안에 가득 들어간 것처럼 고통스럽다고 한다.[15] 해리포터에서 일반적인 마법사들이 볼드모트의 이름을 빙빙 돌려 피하는 것처럼 '내 입으로 절대 이야기하지 않을 그 자', '너의 아버지', 이런 식으로 황제를 돌려서 표현한다.[16] 다만 역병 전쟁이 진행되면서 모타리온이 자신을 하급자 취급-정확히 말하면 상위 그레이터 데몬인 자신이 일반 그레이터 데몬에게 하듯- 한다고 삔또가 상한 묘사가 나온적도 있디.[17] 위에 언급된 콰라마르가 바로 그런 데몬이다. 엔트로피와 연결 된 데몬이기 떄문, 덕분에 다른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달리 길리먼과의 전투에서 황제의 불칼에 맞아도 소멸되지 않았다.[18]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GW에선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