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미무스비

 

タカミムスビ
고사기: (タカ((ムス((カミ
일본서기: (タカ((ムス((カミ
1. 개요
2. 설명


1. 개요


한때 일본의 최고위급 신이자 최고계급의 신이며, 창조신으로도 일컬어지는 존재. 생성할 수 있는 힘을 지녔으며, 정복을 다스리는 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카미무스비와 더불어 만물의 생성과 성장을 관장하는 신이다. 타카미무스비와 카미무스비는 신과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만 한민족의 산신과 유사한 의의를 가지는 신임을 나타낸다. 무스비는 만물을 생성하는 신을 뜻하며, 그 자체로 일본신화에 나오는 첫 세대 신이자, 하늘에 속하는 신들을 낳은 신을 뜻한다.
무스비란 명칭은 '낳다, 생성하다'는 뜻인 '무스'와 '영혼과 생명력'을 뜻하는 가 결합된 말로, 신토에서는 천지만물을 생성하고 기르고 완성시키는 영묘한 움직임을 뜻한다. 그래서 '무스비'를 '무스히'라고도 읽는다.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하늘을 생산 및 생성을 해내는 창조의 신이자, 남자를 상징하는 신격이자 본래는 고목(高木)이 신격화된 것들을 가리킨다고 생각이 되는 신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카미무스비와 더불어 창조 그 자체를 신격화한 신격이라고 한다.
일본의 신들이 사는 타카마가하라가 열릴 때 처음에 나타난 코토아마츠카미이며, 두 번째로 등장했다고 기술된다. 카미무스비와 함께 모든 만물의 근원을 탄생시켰다.
더불어 타카미무스비는 일본에서 말하는 아오요로즈, 즉 만물 모든 것에 깃든 신의 주인인 황조신이다. 오늘날 황조신은 아마테라스지만 야마토 왜가 새로운 천황을 중심으로 바야흐로 역사를 만들기 시작하였을 무렵, 국가 최고신은 타카미무스비였다. 이는 곧 아마테라스로 전환되었으며, 아마테라스는 천황가의 조상신인 황조신으로 바뀌었다.

2. 설명


일본서기에 전해지는 바로는 아마테라스의 아들과 타카미무스비의 딸이 결혼하여 태어난 신이 니니기라고 전해진다. 일본서기 내의 전승은 세 개가 존재하는데, 그 중 두 개에서 이 신의 이름이 등장한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최초에 하늘과 땅이 분리되는 것으로 세상이 시작되는데, 이를 천지개벽(天地開闢) 또는 아메노치노하지메노도키(天地初發の時)라 한다. 이때 하늘의 타카마가하라에 최고 근원신인 아메노미나카누시노카미, 생성의 힘을 인격화한 타카미무스비와 카미무스비가 나타났고, 이어서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1]와 아메노토코타치노카미[2]가 나왔는데, 이 다섯 신을 코토아마츠카미라 한다.
또한 쿠니노토코타치노카미 이하 칠대에 이르는 신들이 나타난다. 이들을 묶어서 카미노요나나요, 즉 신세 7대라고 일컫는다. 이 중의 한 쌍인 남신 이자나기와 여신 이자나미가 혼인하여 일본 국토와 신들을 낳았다. 그리고 아메노미나카누시노카미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에게 "이 말랑말랑한 국토를 튼튼하게 굳혀라."는 신칙을 내린다. 이것이 천지개벽의 신칙이다. 이 신칙에 따라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천부교에 서서 아메노누보코라는 창으로 바다를 휘젓자 그 창 끝에 묻은 것들이 굳어 섬이 되었다. 이자나기는 이 섬을 오노고로시마라고 이름 지었다. 두 신은 이 섬에 내려가 아메노미하시라(天之御柱)라는 기둥을 세우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리하여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생식행위를 통해 낳은 것이 아와지시마, 혼슈, 시코쿠, 큐슈를 비롯한 여덟 섬 즉 야시마이다. 두 신은 바다와 강의 신들, 바람과 비의 신들, 산과 들의 신들, 초목의 신들을 낳았는데, 끝으로 불의 신 카구츠치를 낳다가 이자나미는 성기가 불에 타버려 죽고 만다는 식으로 이어진다.
현재의 위상을 보면 인도에서 인드라에게 인기상으로 밀린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같은 위치다.
이름 중 무스비는 '해를 낳는 근원'이란 뜻으로 이 말인 즉슨 타카미무스비는 태양신이다. 독음의 연관성으로 인해 한국 신화에 나오는 해모수와 연관짓는 사람도 있다(해+모습/무스+히). 전승에 따라서는 태양신 아마테라스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일컬어지는 야타가라스를 최소치로 잡으면 이 타카미무스비의 하위신이 된다고 하며, 타카미무스비는 그리스 신화로 친다면 가이아쯤 되는 존재라고 하는데, 가이아프로토게노이에 해당되는 존재인데, 프로토게노이 중 한명인 에레보스가이아와 더불어 가장 격이 높은 신이고, 닉스가 제우스조차도 어찌해볼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영향력을 가진 신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타카미무스비를 포함한 코토아마츠카미들 전체가 일본 신화내에서도 가장 높은 신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1] 생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신[2] 하늘 그 자체의 신격으로서 우주 전체를 관장하는 신으로, 토코는 바닥 및 마루와 동의어이며, 토키와라는 의미도 있어 영원을 뜻한다. 즉, 이름부터 우주 전체에서 지구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관장하는 신임을 나타낸다. 이 신은 타카마가하라에 영구히 머무르며 지키는 신이며, 센다이코지혼기에 나온 바에 따르면 일본 최고의 근원신이라고 하는 아메노미나카시노카미와 같은 신이다. 아메노토코타치노카미를 모시는 신사는 이와테 현 미즈시와 시 나카우에노 초에 있는 무나카타 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