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고에디아
1. 유희왕 GX/코믹스의 등장 마물
[image]
작중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로 등장.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비극'을 뜻하는 'Tragoedia'.
과거 파라오[1] 를 따르던 점성술사가 자신의 일그러진 분노와 증오, 원한의 마음과 하나가 된 괴물.
이 점성술사는 사실 도적의 마을 쿨 에르나 출신[2] 으로 왕의 묘지의 보물 정보를 마을에 넘기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을과 연락이 되지 않았고, 자신의 마을 주민들이 천년 아이템의 제물이 되었다는걸 알게 되어 이와 같은 결말을 맞이한다. 당시 그는 마을 밖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했던 것.
그의 제자가 파라오에게 칼을 휘두르다가 붙잡혀서는 그 자리에서 자살한데다가, 그가 왕의 묘지에 몰래 들어간걸 들키게 되어 신관들이 그를 잡아서 죄의 무게를 가늠하게 된다.[3]
이때 그의 심장을 흡수하여, 천년 천칭에 마하트(진실)의 날개와 함께 올라갔던게 날개 크리보라는 설정이다. 날개 크리보가 검은색인건 이때 그의 심장을 흡수하면서 그의 죄의 색에 물들어 버렸다는 설정.[4]
신관들에게 추궁받던 그는 복수의 일념으로 괴물이 되어 신관들을 해치려 하지만, 심장이 날개 크리보에게 흡수되었던 탓에 완전하지 못했던 탓에 결국 그 자리에서 신관들에 의해 석판에 봉인되었다. 신관들은 이 일을 비밀로 부치고 석판을 파괴한 다음 아무도 못 건드리는 곳에 안치되었지만, 고고학자들이 그 석판을 발견하면서 부활하게 된다.
여담으로 이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는 어둠의 유우기의 아버지, 즉 초대 신관들 당시에 일어난 일인데다 초대 신관들이 이 사실을 비밀로 처리해서 무토우 유우기와 어둠의 유우기는 트라고에디아의 존재를 몰랐다. 참고로 GX 코믹스는 원작 유희왕의 후속작에 좀더 가까운 느낌으로 애니메이션과는 관계없다.
작중에서는 레지 맥켄지의 아버지인 듀얼 아카데미아 아메리카 교의 교장 Mr.맥켄지의 몸에 빙의되어 있는 상태로, 조각난 자신의 석판의 힘으로 정령의 힘을 지니게 된 카드들을 회수하고 있었다.
현재 남은 조각은 쥬다이의 날개 크리보가 가지고 있는 심장뿐이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중이지만, 정작 쥬다이를 공략할 수 있었던 아메리카교 유학생 데이빗 러브는 만죠메 쥰에게 관광탔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삽질을 거듭하면서 부활을 꿈꾸다가 드디어 날개 크리보를 포함한 카드들을 전부 회수해 부활하는데 성공. 부활하자마자 쥬다이와 만죠메와 2 VS 1 듀얼을 펼치게 된다.
듀얼중에 망막의 죽은 자와 The supremacy SUN의 강력한 소생 효과로 쥬다이와 만죠메를 밀어붙었다. 칠흑의 태양[5] 의 효과를 중심으로 각종 필드 클린 마법과 병행해서 The supermacy SUN과 상대의 몬스터들을 파괴시키고 자신은 한턴에 LP를 3000씩 회복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마아트의 사기에 가까운 능력 연계에 의해 Sun이 박살나서 직공을 맞고 패배. 듀얼에서 패배한 후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실체화해서 나타났으나, 날개 크리보와 라이트 앤드 다크니스 드래곤의 활약으로 나온 마아트에게 완전히 소멸해 버린다.
여담으로 코믹스판과 애니메이션을 합쳐 유희왕 레귤러 시리즈의 최종 보스 중에서 사실 가장 스케일이 작다. 그렇다고 민폐를 안 끼쳤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어둠의 게임으로 사람 잡거나 세뇌한데다, 히비키 코요의 인생을 말아먹고, 주인공 일행을 엄청나게 고생시켰다.
2. 유희왕/OCG의 최상급 효과 몬스터 카드
[image]
상기 마물을 모티브로 하여 유희왕/OCG에도 효과 몬스터로 등장하게 되었다. 카드로서 등장하지 않은 마물이 OCG화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자신이 전투 데미지를 받았을 때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는 유발효과, 자신의 패 매수에 따라 공격력 / 수비력을 강화하는 지속효과, 1턴에 1번 상대 몬스터의 컨트롤을 얻을 수 있는 기동효과, 1턴에 1번 자신의 레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동효과를 가졌다.
발매 전 저승사자 고즈와 유사한 효과로 인해 '''제 2의 고즈'''라 칭송받았으나 정작 출시 당시엔 써 보니 이래저래 애매해서 생각보다 필카취급은 받지 못했다.
실제로 자기 필드에 카드가 있어도 특수 소환이 가능해서 (거기다가 직접 공격이 아닌 전투 데미지가 트리거다.) 방어 능력이 훨씬 뛰어나고 컨트롤 탈취 효과 또한 굉장히 강력하지만 정작 나와봤자 스탯의 유지가 힘들어 고즈와는 달리 어태커로 사용하기 힘들며 컨트롤 탈취 효과의 경우 패에 상대 몬스터의 레벨과 같은 레벨의 몬스터가 있어야 하므로 발동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래도 소환 타이밍이 고즈랑 일치하기 때문에 자기 효과로 특수 소환했는데 격류장이나 나락 맞을 일은 없다. 덕분에 범용성에서는 고즈보다 딸리지만, 패가 많이 늘어나는 덱에는 3장씩 꽉꽉 투입되고는 해서 꽤 활약하긴 했다. 트라고가제트라든지...
하지만 싱크로 소환의 등장 이후 싱크로 소환 시 레벨 조정의 용이함이 각광받아 싱크로 언데드 등에 복수 투입되게 되었다. 이때부터 비교당하던 고즈보다도 많이 사용되었다. 레벨 조정 효과로 인해 우수한 싱크로 소재로 쓸 수 있으며, 또한 싱크로 소환 전에 위에서 서술한 강력한 컨트롤 탈취를 써먹을 기회가 있으면 쓰고 싱크로해도 되므로, 이래저래 유용해진 카드. 특히 제넥스 운디네를 투입한 싱크로 소환 덱이 상당히 강력했다. 결국 그 강력함 때문에 준제한이 되었다.
게다가 엑시즈 소환이 등장한 관계로 이 카드의 범용성은 훨씬 강화되었다. 기존에는 튜너가 없으면 결국 사용하기 애매한 카드라는건 변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몬스터를 사용하는 덱이라면 어디든지 투입해도 강력하다는 것. 특히 고레벨 몬스터 위주로 굴리는 덱이라면 사기적인 고랭크 액시즈 몬스터를 너무나도 쉽게 뽑을 수 있는지라 이 카드의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도 낮아졌다. 다만 준제한보다 더 강한 금제를 먹지 않는건, 정룡 등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칠 듯한 사기성을 뽐내는 테마들이 존재하기 때문. 아무래도 전투 데미지가 트리거인지라 능동적인 특수 소환이 어려워서 그런 듯 하며, 결국 2015년 1월 OCG 금제에서 고즈와 마찬가지로 무제한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스피릿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으므로 고려할 수 있다. 몬스터가 계속 패로 돌아가는 스피릿의 특성상 상대의 직공에 전투 데미지를 받는 일은 허다하며, 패가 모자라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높은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카드와 저승사자 고즈가 둘 다 패에 있는 상태에서 데미지를 받아 둘 다 소환 조건을 만족시킨 상태일 경우 '''둘 중 1장만''' 소환이 가능하니 주의.
'''수록 팩 일람'''
2.1. 유희왕 5D's에서
[image]
5D's 80화에서 OCG판 사양 카드로 등장. 예거의 지문을 추적하기 위해 세큐리티 본부를 해킹할 때, 방화벽 인 '''퍼즐 듀얼에서''' 등장했다. 참고로 이 장면은 유희왕 애니 역사에서 최초로 퍼즐 듀얼이 등장한 순간이다.
당시 상황은
자신의 패: 데몬의 도끼, 함정 해제, 코스트 다운, 죽은 자에게 흔드는 손, 유성의 활-실, 신금왕 알렉터
패가 6장이라 공격력이 3600인 상태였으므로 크로우 호건은 그린 가제트에 유성의 활-실을 장착해 공격, 잭 아틀라스는 앞서 크로우가 세트된 성방을 보여준 것도 까먹은 채 트라고에디아에 데몬의 도끼를 장착하여 공격하였으나 당연히 세트된 성방 맞고 2번이나 터졌다.[6] 코믹스에선 최종 보스였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개그나 하고 있다.(...)
결국 브루노가 이하의 풀이법으로 클리어한다.
- 함정 해제를 버려서 코스트 다운을 발동, 신금왕 알렉터의 레벨을 2 낮춤.
- 트라고에디아의 효과로 레벨이 4가 된 알렉터를 버리고 상대 필드에 있는 앤틱 기어 솔저의 컨트롤 획득.[7]
- 유성의 활-실을 버려서 죽은 자에게 흔드는 손을 발동, 그린 가제트를 파괴.[8]
- 앤틱 기어 솔저에게 데몬의 도끼를 장착, 공격력이 0이 된 기동요새 스트롱홀드를 공격. 앤틱 기어 공통의 공격시 마법 / 함정 봉인 효과로 성방의 발동이 봉인, 2300의 전투 데미지로 승리.
[1] 본작에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 유희왕을 보면 아템의 아버지인 아크나무카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 즉, 도적왕 바쿠라와 같은 마을 출신. 그래선지 듀얼 터미널에서 바쿠라가 이 카드를 쓴다.[3] 이때 신관들이 비극의 원흉이었던 아크나딘과 초대 천년 천칭, 천년 로드의 신관들이었다.[4] 원래는 "하얀 날개의 카(정령)"라는 하얀색 몬스터였다.[5] 지속 마법. ①: 자신의 몬스터가 파괴되었을 때, 그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자신의 LP를 회복한다. ②: 자신 묘지에서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었을 때, 그 몬스터의 공격력은 1000 올린다.[6] 여담으로 이때 크로우가 전킹을 까면서 미러포라는 비공식 약칭을 공식 애니에서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7] 실제로 이 퍼즐 듀얼을 만들 경우 신금왕 알렉터 외에도 다른 종류의 원래 레벨이 6인 몬스터여도 상관없다.[8] 3은 4 이전이라면 언제 해도 괜찮으며 파괴할 가제트는 레드 가제트, 옐로 가제트, 그린 가제트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