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크스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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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아이템.
1. 개요
2. 작중 활약
2.1. 타피온의 검
4. 기타


1. 개요


미래 트랭크스가 사용하는 검. 드래곤볼은 시작할 당시부터 무기보다는 맨손대결이 주류를 이루었고 주연급 인물 중에 칼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없었다.[1] 형태는 서양식 양날검으로 디자인 자체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과 같은 맥락으로 디자인한 것 같다.[2]
토리야마 아키라 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트랭크스가 검을 쓰게 된 이유는 검 쓰는 애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쥐어줬다고 한다.

2. 작중 활약


첫등장 당시 10명 남짓 되는 프리저의 부하들을 이 검으로 단숨에 다 해치우고 그 후 프리저 본인을 1차 검격으로 3분할[3], 연이은 3회의 2차 검격으로 12분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검 자체는 특별한 점이 없다. 콜드 대왕트랭크스가 프리저를 이긴 것이 이 검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다. 콜드가 이 검으로 트랭크스를 공격했을 때, 트랭크스가 오공을 공격했을 때 아무런 타격을 줄 수 없었으며 이후 18호를 공격했을 때는 18호의 팔에 맞췄으나 베지 못하고 깨져 버린다. 완전히 동강나진 않았고 트랭크스가 회수도 했기 때문에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후에 휴대한 적은 없었다. 검 자체의 강력함 보다는 사용자의 전투력 자체가 그 위력의 대부분인게 확실했기 때문에 트랭크스보다 더 강력한 인조인간들과 셀 등이 나오기 시작한 후 부터는 가져와서 써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드래곤볼 Z에서 TV스페셜을 간추린 미래세계의 모습이 나오는데 얼마 남지 않은 미래세계 사람들이 자기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트랭크스 처럼 검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볼수있다.
원작과 평행세계인 극장판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 편에서는 이 검으로 인조인간 14호를 베어 쓰러트렸지만, 이후 14호와 인조인간 15호의 코어를 흡수하여 파워업을 한 슈퍼 13호에게 마구 휘두르다가 결국 부러져버린다. 이후 어찌어찌 수리되어 목숨을 건 시합,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선 베지터가 고쳐놨던 검을 가지고 와서 부진에게 죽을 뻔한 트랭크스를 구하고는 넘겨주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트랭크스는 검을 차기만 하고 뽑지도 않은 채 금방 퇴장해버린다.

2.1. 타피온의 검


극장판 용권폭발!! 손오공, 네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리!에서는 현대의 트랭크스가 용자 타피온에게 받은 검이 디자인이 미래의 트랭크스가 가진 검과 똑같이 생겼다. 사실 트랭크스의 검은 전설의 검을 물려 받은 거라는 애니메이션 나름의 뒷설정으로 밀고 갈려고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신극장판을 빼면 모두 패러렐 월드인 걸 고려하면, 단순히 극장판 한정으로 현대 트랭크스도 인기많은 미래의 본인 처럼 검을 쓰는 전사가 될 거라 암시하는 팬서비스로 보는게 더 합리적.
두 검은 팬 서비스를 위해서 디자인이 똑같다는 걸 빼면 서로 다른 물건이라 보는게 타당하며,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직접 자신이 사용하는 검은 그냥 평범한 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도 환마인 힐데건 조차 절삭하는 전설의 검이 막상 그 보다 훨씬 약한 18호의 팔에 막혀서 날이 나가버렸다는 걸 상기해보면 둘이 같은 검이라 부르는 건 그다지 설득력 있는 가설이 아니다. 콜드 대왕은 프리저를 난도질 하는 걸 보면서 기가 막힌 검이라 칭찬 했으나 사실 검이 아니라 트랭크스 본인의 강했을 뿐, 막상 콜드가 휘두를 땐 트랭크스는 한손으로 잡아냈으며, 프리저 보다 강한 초사이어인 손오공은 겨우 손가락으로 막을 정도였다. 이 때 콜드의 발언은 단순 인지부조화이자 초사이어인 트랭크스의 힘을 부각 시켜주는 대사일뿐 진짜로 검이 대단하다는 말이 아니다.

3. 드래곤볼 슈퍼


다시 검을 소지한 채로 등장. 트랭크스가 말 하길 자신은 검이 있어야 진정된다고 한다. 미래 트랭크스 편 에피소드 제목이 나오는 컷에서도 음영으로 들고 있는 것이 그려져 있는 등 다시 한번 트랭크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밀어주고 있다. 디자인이 다른 걸 보면 날이 나가버린 원래 쓰던 검이 아니라 새로운 검인 듯하다. 자마스와의 전투가 격렬해짐에 따라 결국 부러졌으나, 부러진 검신을 기로 대신하는 에너지 소드같은 형태로 사용한다. 그리고 검에 모두의 염원을 담은 기가 모여들었고, 결국 합체 자마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대활약을 했다.
코믹판에서는 조금 디자인이 다른데 검날의 폭이 매우 크다. 원기검 사용은 없었지만, 대신 합체가 풀리기 직전의 합체 자마스를 일도양단했다. 그러나 합체 자마스 그대로 수복되기 직전의 오공 블랙에게 부러지고 결국 그 잔해들도 미래세계와 함께 지워진다. 하지만 마지막엔 또다른 검을 구한 모양.

4. 기타


실질적인 전과는 프리저와 그의 부하들을 베어버린 것 외에는 없으나 데뷔가 워낙에 강렬했고 이후 각종 일러스트 등에서 트랭크스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그려졌기 때문에 인지도는 매우 높다. 게임 등에서도 자주 묘사되며 게임에 따라서는 아예 검을 쓰는 트랭크스와 격투 트랭크스를 따로 추가시켜줄 정도이다.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현대의 트랭크스가 기공검술을 창시했다고 설정되었는데 본편은 물론 GT까지 가도 현대의 트랭크스가 검을 쓰는 묘사는 찾아 볼 수 없다.[4] 다만 미래 트랭크스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해서 이런 설정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 트랭크스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이다 보니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상호대사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오천크스는 트랭크스의 검이 멋있다며 자신에게 빌려달라고 하고 버독은 무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냐며 트랭크스를 욕한다.

[1] 조연급 아군 중에서는 일본도를 사용하는 야지로베가 있긴 하다. 그 외로는 손오반야무치등이 각각 검을 휴대하는 모습을 아주 잠시 보인적이 있지만 그 둘이 검을 전투에서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 이들 중에 야무치는 오공과의 첫 대면에서 사용하긴 했다.[2] 여담으로 2015년 현재기준으로 발매예정인 신작 드래곤 퀘스트 11에서 주인공의 모습이 트랭크스와 비슷하다. [3] 몸이 두 쪽이 나고 꼬리까지 잘렸다.[4] 오프닝에서 쓰는 씬이 있지만 본편에는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