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에스테 자유 지구
1. 개요
[clearfix]
1. 개요
1947년 트리에스테 지역을 둘러싼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 간의 영유권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성립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 왕국이 나치 독일과 팀먹고 유고슬라비아를 멸망시켰을 때, 이탈리아 점령 유고슬라비아 지구는 독일처럼 총독부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전부 이탈리아가 본토로 편입했기 때문에 2차대전 이후 영토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한 것이다.
트리에스테 시를 포함한 북부지역을 A지구(면적 222.5㎢, 인구 26만 2406명), 이스트라 반도 북서부 지역을 포함한 남부 지역을 B지구(면적 515.5㎢, 인구 7만 1000명)로 부른다.
1954년 10월 26일 이탈리아 공화국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사이에 맺은 협정에 따라 사실상 소멸되어 A지구는 이탈리아로, B지구는 유고슬라비아로 흡수되었다. 지금도 A지구는 이탈리아, B지구는 유고연방 해체 후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영역이 되었다. A지구의 영유권을 인정받은 이탈리아는 결론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영토를 일부 지켰다. 대신에 이탈리아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물건을 우선 수입하는 등 경제 지원을 하게 됐다.
마셜 플랜 지원대상국 중 하나였으며 OECD 창립국에 들어갔다. 1954년 소멸 전까지 계속 가입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