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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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9년 중국령 티베트에서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 14세와 티베트인들이 이끄는 티베트 독립운동 망명 정부 단체.
2. 상세
티베트가 인민해방군의 진주로 중국에 합병된 후 한동안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통치권은 일부 인정하되 사회주의 개혁에 매진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달라이 라마가 중화인민공화국 티베트 자치구 주석을 역임하는 등 처음엔 잘 굴러가나 싶었지만 점차 중공의 압박이 거세지고, 1959년 티베트인의 봉기를 중국군이 강경 진압하면서 달라이 라마와 많은 티베트인들이 인도로 망명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광풍이 불어 티베트인들이 가혹하게 탄압당했다.
중인전쟁이 1961년 벌어지는 등 당시 인도는 중국과 국경에서 민감하게 대치하는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달라이 라마를 환영하며 다람살라에 망명 정부가 자리할 땅을 제공했다. 원래 이곳은 살짝 고산지대로 인도치고는 덥지 않고 시원해 영국의 식민지배 당시 영국인들의 휴양지였으나 1906년 대지진으로 파괴되고 비어있는 땅이었다.
현재 다람살라에 의회, 교육부, 재무부, 복지부 등의 부처를 명목상 두고 있다. 인근에 티베트 도서관, 박물관, 병원, 그리고 티베트 라싸 현지에 남겨져 중국의 관광지가 된 노르부링카나 코라 순례길, 네충 사원, 데풍 사원, 남걀 사원 등이 이곳에도 같은 이름으로 재건돼 있다. 몇 차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중국의 암살 시도가 있어서 인도군이 경비를 서고 있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도시 이름은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로도 알려져 있는데, 여긴 다람살라시 안에서 티베트인이 모여사는 구역의 이름이다. 다람살라 읍내쯤 되는 중심가는 힌두교도 인도인이 모여살고 산 위 동네 맥그로드 간즈는 티베트인들이 모여산다.
한 주간의 티베트 망명정부 관련 소식을 제공하는 공식 뉴스 채널도 있다. Tibet TV. 한국어 주간 뉴스도 지원한다.
3. 정치
망명 정부이지만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의 형태로 돌아가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정치에 손을 뗐기에 제정일치 신정이 아니라 정교분리 체제이다. 달라이 라마 14세가 자신이 죽으면 환생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후계자가 민주적으로 뽑힐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2019년의 인터뷰에서도 티베트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된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을 바란다고 밝히면서도, 달라이 라마가 계속될지 또한 티베트인의 뜻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는 “망명 티베트인 헌장”이 사실상 헌법 역할을 하고 있지만, 1991년 이전까지는 달라이 라마 14세 의해 미래의 티베트를 위한 민주적 헌법 초안의 조문이 역할을 하였다. 이로 인해 1963년부터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의회는 임기는 5년이며 의원정수는 90명, 의회형태는 단원제이다. 정당은 티베트 인민당, 티베트 국민민주당이 있다. 집권당은 국민민주당이다.[2] 의석 구성은 티베트 불교 종파별이나 유럽, 미국, 호주에 있는 해외 티베트인 대표 의석도 가지고 있다. 또, 중국의 지배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지만, 캄, 우창, 암도 지역구를 설정하고 있다.
4. 외교
현재 티베트 망명 정부를 합법 정부로 인정한 나라는 없다. 유럽과 미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식 정부로 인정한 곳이 있지만 이는 국제법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세계 각지에 티베트 사무소라는 외교공관을 두고 있으며, 이 기관이 티베트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 뉴델리, 캔버라, 런던, 파리, 도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명목상 티베트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화민국(대만)의 타이베이에도 사무소가 있으며, 대만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달라이 라마 14세의 방문을 허용하는 등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4.1.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과는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으나, 민간 차원에서는 불교계를 중심으로 달라이 라마 14세와 소통하는 등 나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없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한 편이다.
4.2. 일본과의 관계
4.3. 대만과의 관계
4.4. 중국과의 관계
4.5. 몽골과의 관계
4.6. 인도와의 관계
4.7. 부탄과의 관계
부탄과는 언어, 문화, 종교에서 매우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