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
把溪寺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741(중대동 7)에 있는 절로 팔공산 도립공원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다. 여담이지만, 破戒僧(파계승)의 파계와는 전혀 관련 없고, 이 파계사의 파계는 '시냇물을 잡다(把溪)'라는 뜻의 파계이다.
804년 심지(心地)가 창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05년 중창되었다가 1695년 삼창하였다. 이 절에는 영조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은 농산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이 숙빈 최씨의 꿈에 나타났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의 영조였다는 것이다. 숙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계사 주변 40리 이내의 조세를 받아 쓰라고 하였으나, 현응은 이를 거절하고 선대의 위패를 모시기를 청하였다. 이는 지방 유림(儒林)의 행패를 막으려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사대부들에 의한 불교 탄압이 극심하였다. 1979년 관음보살상을 개금(蓋金)[1] 할 때 불상에서 나온 영조의 어의(御衣)는 이 설화의 신빙성을 더해 준다.
[image]
[image]
현존하는 건물로 2층 누각인 진동루(鎭洞樓), 법당인 원통전(圓通殿), 적묵당(寂默堂)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현니암(玄尼庵), 성전암(聖殿庵), 금당암(金堂庵) 등이 있다. 성전암은 경북 3대 도량 중의 하나로 성철 스님이 한 때 수도했던 곳이다.
문화재로 보물 제1214호 파계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가 있다.
시내버스는 간선버스로 101(-1)번이 유일하며 종점이기도 하다. 시내버스 종점은 파계삼거리에 있는 파계사 주차장에 있으므로 사찰로 가려면 종점 주차장에서 내린 후 좀 더 들어가야 한다. 지선버스는 칠곡3번 파계사 방면, 팔공3번이 있으며, 모두 파계사 서쪽의 칠곡군 동명면에서 온다. 그러나 칠곡3번은 1일 2회만 운행하고, 팔공3번은 주말, 공휴일 한정으로 50분 간격으로 다니며 그것도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파계삼거리로 올라가는 길부터 파계사에 이르기까지, 주변에 많은 카페와 식당 등이 형성되어 있다. 산 속에 위치하면서도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많아 팔공산으로 드라이브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1. 개요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741(중대동 7)에 있는 절로 팔공산 도립공원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다. 여담이지만, 破戒僧(파계승)의 파계와는 전혀 관련 없고, 이 파계사의 파계는 '시냇물을 잡다(把溪)'라는 뜻의 파계이다.
2. 역사
804년 심지(心地)가 창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05년 중창되었다가 1695년 삼창하였다. 이 절에는 영조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은 농산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이 숙빈 최씨의 꿈에 나타났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의 영조였다는 것이다. 숙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계사 주변 40리 이내의 조세를 받아 쓰라고 하였으나, 현응은 이를 거절하고 선대의 위패를 모시기를 청하였다. 이는 지방 유림(儒林)의 행패를 막으려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사대부들에 의한 불교 탄압이 극심하였다. 1979년 관음보살상을 개금(蓋金)[1] 할 때 불상에서 나온 영조의 어의(御衣)는 이 설화의 신빙성을 더해 준다.
[image]
[image]
3. 건물
현존하는 건물로 2층 누각인 진동루(鎭洞樓), 법당인 원통전(圓通殿), 적묵당(寂默堂)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현니암(玄尼庵), 성전암(聖殿庵), 금당암(金堂庵) 등이 있다. 성전암은 경북 3대 도량 중의 하나로 성철 스님이 한 때 수도했던 곳이다.
문화재로 보물 제1214호 파계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가 있다.
4. 교통
시내버스는 간선버스로 101(-1)번이 유일하며 종점이기도 하다. 시내버스 종점은 파계삼거리에 있는 파계사 주차장에 있으므로 사찰로 가려면 종점 주차장에서 내린 후 좀 더 들어가야 한다. 지선버스는 칠곡3번 파계사 방면, 팔공3번이 있으며, 모두 파계사 서쪽의 칠곡군 동명면에서 온다. 그러나 칠곡3번은 1일 2회만 운행하고, 팔공3번은 주말, 공휴일 한정으로 50분 간격으로 다니며 그것도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5. 기타
파계삼거리로 올라가는 길부터 파계사에 이르기까지, 주변에 많은 카페와 식당 등이 형성되어 있다. 산 속에 위치하면서도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많아 팔공산으로 드라이브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