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투수
1. 개요
패전투수란 승패가 갈린 야구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리드를 허용하는 실점을 기록한 투수'''를 말한다. 경기 도중 어느 투수가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는 실점을 했더라도 경기 중 동점이 되거나 역전을 한 경우 그 투수에게는 패전을 기록하지 않는다.
어느 투수가 팀이 리드를 잡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역전 주자#s-1를 루상에 남겨둔 채로 강판된 경우라도 역전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 그 때 던지고 있던 투수가 아닌 '''이 주자를 루상에 허용한 투수가 패전투수로 기록된다.''' 실책#s-2 등으로 인해 내보낸 주자가 역전 주자가 되더라도, 즉 비자책점으로 인한 실점이라도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주자가 출루했을 때 던지고 있던 투수에게 패전이 기록된다.
한 시즌으로 보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지만 통산기록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그만큼 오래 선수생활을 하였거나 선발로서 롱런했다는 영광의 상처 정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패 순위 상위권 선수들을 보면 다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발투수들이다. 한미일 3국의 통산 최다 패전 투수는 동시에 통산 최다 승리 투수이기도 하다.
승리 투수 기록의 불합리함보다도 한술 더 뜨는 게 이 패전투수인데 한 마디로 '''팀 전체가 못해서 진 걸 그때 마운드 위에 있던 투수 한명에게 독박 씌우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 패전 관련 기록
- KBO 리그 최초 패전 - 이선희[1]
- KBO 리그 통산 최다 패전 - 송진우 (153패)
- KBO 리그 개인 최다 연패 - 심수창 (18연패)
- KBO 리그 팀 최다 연패 -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18연패), 2020년 한화 이글스 (18연패)
- NPB 통산 최다 패전 - 카네다 마사이치 (298패)
- NPB 개인 최다 연패 - 곤도 마사토시 (28연패)[2]
- NPB 팀 최다 연패 - 1998년 치바 롯데 마린즈 (18연패)
3. KBO 통산 다패 순위
'''굵은 글씨'''는 현역.
[1] 워낙에 인상적인 패전을 하다 보니 올드팬이라면 1호 패전을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2] 단일 시즌으로는 13 연패이며 단일 시즌 최다 연패는 가지모토 타카오의 15연패.[3] 20세기 이후 기록은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3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