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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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21년부터 CA 알도시비 감독을 맡고 있다.
선수 시절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2. 클럽
보카 주니어스에서 데뷔한 가고는 2005, 2006년 연속으로 올해의 남미 선수상을 수상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런 가고를 당시 중원의 안정화를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눈여겨 보았고, 그를 당시 겨울 이적시장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급하고 영입하였다.
가고는 레알로 이적하여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레알의 중원은 여전히 불안하였고 레알이 라사나 디아라를 영입하고 루벤 데 라 레드를 콜업하여 가고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더구나 가고는 이 때 부상을 당하면서 라사나 디아라에게 밀리게 된다. 그리고 2009년 갈락티코의 부활을 선포한 이래 사비 알론소가 영입되면서 결국 가고는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었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사미 케디라가 영입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잃게 되었다.
결국 그는 2011년 8월 31일, AS 로마로 임대 이적을 하였고, 로마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인다. 2012년 레알을 떠나 발렌시아로 이적, 1월에 벨레즈로 임대를 거쳐 2013년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39경기에만 출전했다. 2019년 벨레즈로 이적하여 2020년 11월 11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 국가대표
2005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2006 독일 월드컵에는 차출되지 못했지만, 2007 코파 아메리카에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의 일원이 되었고 이후 2011, 2015 코파 아메리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인대 부상으로 페레스와 또다시 교체 되고 말았다.
4. 우승
- CA 보카 주니어스 (2004 ~ 2006 / 2013 ~ 2019)
-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 2005 A , 2006 C , 2015 , 2016-17 , 2017-18
- 코파 아르헨티나 : 2015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우승 : 2018
- 코파 수다메리카나 : 2004 , 2005
-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 2005 , 2006
- CA 벨레스 사르스필드 (2013)
- 프리메라 디비시온 : 2012-13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2005 ~ 2017)
- 2005 FIFA U-20 월드컵 : 우승
- 2007 코파 아메리카 : 준우승
- 2014 FIFA 월드컵 : 준우승
- 2015 코파 아메리카 : 준우승
- 2008 베이징 올림픽 : 금메달
5. 플레이 스타일
수비에 강점이 있다기보다는 패스 전개 쪽에 좀 더 재능이 있는 피보테로 볼 수 있다. 높은 클래스는 아니지만 적절한 키핑 능력과 패스 전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비력도 나쁘지만은 않다. 베론 이후 미드필드를 조율할 인재가 끊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 다만 내구력과 신체 능력이 떨어져 압박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가진 재능이 어중간한 편이라 안 풀리는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기도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2009년에 사비 알론소를 영입한 이유도[2] 이 때문이며, 국대에서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루카스 비글리아에게 밀린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
6. 여담
이른바 '''빵찾는 공주님'''이라고 불리는 움짤들이 있는데 그 움짤의 주인공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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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라기보다는 여자같이 눈망울도 크고 예쁘다는 편이 어울리는 선수이다. 그래서 국내에서의 별명이 '''가고공주'''였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총애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때 가고가 아끼는 장신구가 사라지자 훈련을 즉각 멈추고 모든 선수들에게 그걸 찾게 했으며,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하비에르 사네티,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 거물들을 걸렀으면서도 가고만은 끝까지 제외를 망설였다. 결국 가고를 제외하고 나서 가고에게만 사과했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시기가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시기이자 가고가 대표팀에서 제몫을 해 줬던 시기와 대체로 일치한다. 하지만 가고의 자리는 에베르 바네가나 루카스 비글리아에게 갔으니 이제는...
[1] 수비형 미드필더[2] 물론 이는 당시 리버풀 감독인 라파엘 베네티스와 리버풀 보드진의 삽질인 이유가 크다.[3] 사실 저 동작은 남미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할 때 자주 쓰는 제스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