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글 더 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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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신분 태생인 역대 대공들과는 달리 일꾼 계층에서 태어난 포글은 그 덕분에 '레서(lesser)'라는 별칭을 지니게 되었다.
포글은 주로 '매정하지만 온당한' 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에 잔뜩 취해 있는 CIS 수뇌부에서 유일하게 청렴하고 정직한 인물로서, 두쿠와 시디어스의 신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역시 시디어스의 장기말로 쓰인 자였음을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CIS 수뇌부 내에서 청렴하고 정직했다는 소리와도 같았다.
다른 수뇌부들과는 다르게 전략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리버스나 트렌치 급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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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기를 만드는 자들이요, 의원 나리. 그리고 그건 우리 전문이지."'''
-사형을 시키려는 포글에게 아미달라 의원이 반발하자 내뱉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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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오노시스의 대공. 분리주의 연맹에서도 최고요직에 속한 포글 대공은 두쿠와 그리버스, 누트 건레이와 하코 다음으로 대사가 많은 편에 속한 만큼 연맹에서 무기 개발이라는 요직을 담당하고 있다. 반인간주의자였던 그는 우습게도 인간 우월주의자였던 두쿠와는 궁합이 잘 맞았고, 다른 관료들이 지오노시스 전쟁에서 도주하려고 할 때 유일하게 지휘를 도맡았고,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두쿠에게 데스 스타 설계도를 넘겨주고 자신은 부대를 지하로 피신시킨다.
2. 작중 행적
2.1. 출세
'하이브'라는 거대 군락 생활을 하는 지오노시안들은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하고 있고, 포글은 그 중에서도 최하위 계급인 일꾼에 속했다. 당시 그가 속했던 스탈가시안 하이브에서 포글은 하이브의 지배자인 '대공'이 되고자 하는 야망가였고, 실제로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조직을 꾸리고 있었다.
당시 대공이었던 하디스는 이 반란 세력을 알고 있었지만 워낙 규모가 미미해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포글의 세력은 다스 시디어스의 조력을 받아 강해졌고, 포글은 결국 하디스를 죽이고 대공직에 오른다. 소문에 의하면 포글이 늘 들고 다니는 지팡이는 정적이었던 하디스의 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감사에 의미로 포글은 무역연합 측에 B-1 배틀 드로이드 군대를 생산하라는 시디어스의 명을 수행했고, 이때 누트 건레이를 처음 만나게 된다. 당시 둘은 서로를 본 순간부터 혐오에 들어갔으나 딱히 내색하지는 않았다.
2.2. CIS의 형성
나부 침공이 대실패로 끝나면서 건레이와 하코는 재판장으로 끌려갔지만 포글은 공화국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었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딱히 할 일도 없던 포글에게 접근했던 것은 전 제다이 기사 두쿠 백작이었다. 인간 우월주의자였던 두쿠는 의외로 포글과 뜻이 잘 통했고, 둘은 절친한 관계가 되었다.
딱히 할 일도 없던 포글에게 접근했던 것은 전 제다이 기사 두쿠 백작이었다. 인간 우월주의자였던 두쿠는 의외로 포글과 뜻이 잘 통했고, 둘은 절친한 관계가 되었다.
그러다 자신의 인간 '친구'가 은근슬쩍 반 공화국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자 포글은 동조를 넘어 반 공화국 세력을 형성한다면 스탈가시안 하이브는 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 말한다. 시디어스의 명으로 분리주의 운동을 하려던 두쿠에게는 천운과도 같았다.
이후 포글은 테크노 유니언과 접촉하여 B-2 배틀 드로이드와 엄청난 양의 무기를 제작했고, 그의 하이브는 무역연합과 같은 거대 상업 조직들과 무역을 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포글이 공화국이 없어도 자신의 통치는 안정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 계기가 된다.
2.3. 제품명 그리버스
한창 발전하는 자신의 행성을 보면서 만족하던 포글은 어느 날, IGBC의 총장인 산 힐과 두쿠에게 칼리 족 남성을 '배달'받는다. 과거 IGBC의 일원으로 일했던 이 남성을 사이보그로 개조해달라는 요청을 함께. IGBC의 의료 드로이드만으로는 계획을 완성시키는 것이 무리가 있었기에, 포글은 힐의 요청에 따라 그를 개조하면서 기술력을 다 쏟아부었고, 불필요한 감정들을 칼리인의 뇌에 모두 지우면서 뇌 구조 자체를 뒤바꾸는데 성공한다.
포글은 산 힐과 함께 이 작품을 연맹의 일원에게 공개했고, 특히 두쿠와 시디어스는 상당히 흡족해한다. 이 제품은 이후 그리버스라는 이름의 지휘관이 된다.
2.4. 클론전쟁 발발
지오노시스에 1차 분리주의 협의회가 개최되고, 포글은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면서 이번 협약으로 얻을 이익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건레이가 고용한 장고 펫을 추적해온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가 이 모든 상황을 엿보고는 의회에 사실을 폭로하고, 겨우 잡아놨더니 이번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나부 상원의원이자 건레이가 죽이고 싶어 안달인 파드메 아미달라의 난입으로 상당히 골치아파한다.
하지만 위기를 곧 기회로 바꾸기 위해, 포글은 두쿠가 나부 행성이 분리주의 위원회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실패한 것을 옆에서 지켜본 후, 고객들을 위해 침입자 3인을 공개 처형시키는 일종의 쇼를 준비한다.
하지만 위기를 곧 기회로 바꾸기 위해, 포글은 두쿠가 나부 행성이 분리주의 위원회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실패한 것을 옆에서 지켜본 후, 고객들을 위해 침입자 3인을 공개 처형시키는 일종의 쇼를 준비한다.
이에 제다이 기사와 공화국 의원을 죽인다는 것은 결국 선전포고라는 아미달라의 경고가 있었지만, 두쿠와 포글이 원했던 것이 전쟁이었던만큼 그들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얼른 처형식을 보고 싶다며 빨리 진행하라는 건레이의 무례한 언사를 무시한 포글은 그들을 처형장으로 옮기라는 선고를 내린다.
이후 처형광장에서 두쿠, 건레이, 하코, 장고, 보바 펫과 함께 상석에 자리를 잡은 포글은 처형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하고 관전하기 시작한다. 아미달라가 부상을 입자 킥킥거린 건레이를 흘깃 보고는 보바와 함께 상황을 관전하던 포글은 메이스 윈두를 필두로 한 제다이 군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장고 펫의 사망과 다수의 드로이드를 잃었어도 제다이들의 수가 현저히 적었기에 마스터 급과 소수의 기사를 제외한 전원이 전멸했고, 중간에 두쿠가 회유를 목적으로 멈추기 전까지만 해도 승기는 드로이드들의 승리로 보였다.
그러나 카미노 시찰을 끝낸 요다가 클론 군대를 이끌고 처형 광장에 난입하고, 전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공화국이 대규모 군대를 이렇게 빨리 준비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한 분리주의자들은 당황했고, 서둘러 모든 군대를 출격시킨다.
그러나 상황실에서 지휘하던 포글은 모든 통신망이 끊겼음을 말하고, 그리버스까지 개입한 상황에서도 전황이 불리해지자 군대를 물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인의 주 평의회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선을 지휘한 것은 포글이 유일했고, 다른 이들은 도주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의 만류에 불구하고 자리를 뜨자 이길 수 없다 판단한 것.
자신의 군대는 모두 지하로 피신시키겠다고 말한 포글은 두쿠에게 제다이가 자신들이 만든 최종병기를 알아차린다면 망하는 것이라 경고하며 그에게 설계도를 넘기고, 두쿠는 이것을 코러산트에 있는 시디어스에게 건네주겠다 말하며 두 수뇌부는 퇴각한다.
2.5. 2차 지오노시스 전쟁
무역 연합과 IGBC와 함께 조용히 새로운 드로이드 공장을 짓기로 한 포글은 카토 네이모디아로 향해 롯 도드와 러쉬 클로비스와 회담을 가진다. 그러나 오만한 클로비스의 작태를 못 봐주던 도드와 포글은 그를 협박하기 위해 동행한 아미달라를 중독시킨다.
문제는 중독 작전이 실행되기 전, 아미달라가 지오노시스 드로이드 공장에 대한 정보를 빼돌렸고, 궁지에 몰린 클로비스가 도드를 총으로 협박해 해독제를 빼갔지만 중요한 정보는 회수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공장 안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미나라 운둘리의 군대를 막으면서 새로운 제품인 슈퍼 탱크를 보내는 등의 방어를 이어가지만, 카타콤의 지도를 모두 외우고 지하로 침입한 배리스 오피와 아소카의 정보를 듣자마자 그는 소수의 부하들과 함께 핵심 지점으로 내려간다. 장치에 붙여놓은 폭탄들을 모두 회수하는 것엔 성공했지만 파다완들이 슈퍼 탱크를 빼앗아 코어를 파괴하는 자폭을 행하자 포글은 서둘러 퇴각하고 남은 병력들을 모아 카리나 여왕이 있는 지하굴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자신을 추적한 루미나라를 붙잡고 뒤를 이은 오비완과 아나킨, 501 부대를 체포하는데 성공하나 카리나 여왕과 지오노시스 좀비들이 강한 빛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렉스와 코디에 의해 난장판이 된 사이 포글은 아나킨에게 체포당하고 여왕굴은 무너진다.
그러나 새로운 숙주를 찾기 위해 기생충들이 클론들에게 기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아소카와 배리스가 탄 함선 전체가 벌레들에게 장악당한다. 이에 자신의 파다완을 구하고자 아나킨이 직접 그를 심문하고, 정보를 스스로 불 거라는 아나킨의 명령에 지오노시안들은 마인드 트릭이 통하지 않는다며 그를 비웃는다.
하지만 상대는 일반적인 제다이가 아닌 자기 사람 다치면 물불 안 가리고 날뛰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였고, 폭행과 포스 그립까지 당하며 고문을 당한 포글은 결국 온도를 낮추면 벌레들이 저절로 나올 것이라 실토한다.
2.6. 크레닉과의 만남
구금되어 있던 포글은 어떤 공화국 인간 장교를 만나게 된다. 오슨 크레닉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지오노시안들이 회심을 거쳐 설계한 죽음의 별을 언급했고, 설마 이것이 공화국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포글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지오노시스에 대한 공부를 해왔던 크레닉은 포글을 회유했고, 크레닉을 돕는 것이 곧 자신의 탈출로 향하는 길임을 안 포글은 크레닉과 임시로 손을 잡는다.
크레닉의 도움으로 지오노시스로 돌아간 포글은 크레닉을 메크진 축제로 열린 검투 경기를 며칠이고 관람하게 했다. 게임 도중 포글은 지오노시스가 죽음의 별 건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음을 알리고 지오노시안들과 더불어 간단한 드론을 같이 이용하는 것이 결과적으론 더 효율적일 것이라 말하며 이 같은 시공 방식을 제안하였고, 크레닉은 내키지 않았지만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죽음의 별는 이내 고리의 모습에서 구체의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크레닉을 탈출 수단으로 생각했던 포글은 제안한 지오노시스의 드론들을 날뛰게 조종하여 석 달간 제작한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는 시설의 경호대를 전멸시킨다. 절망한 크레닉에게 포글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이 꾸민 일임을 밝히고는 두쿠 백작에게 도주하였다.
2.7. 최후
한동안 다른 CIS 관료들과 떨어져 전쟁을 지휘하던 포글은 우타파우 행성으로 소집된다. 코러산트 침공에서 두쿠를 잃은 수뇌부에게 그리버스는 전 관료들을 무스타파 행성으로 옮기라는 명령을 하고, 포글은 의아해하면서도 그 말에 따른다.
이후 그리버스가 사망하고 초조하게 전황을 지켜보던 포글은 시디어스에게 전쟁은 끝났고 새로운 제자인 다스 베이더가 그들을 치하하기 위해 그곳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를 기다린다.
그러나 베이더의 정체는 시스로 전향한 아나킨 스카이워커였고, 그는 출입구를 봉쇄한 후 학살을 진행한다. 포글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그는 사망 직전 지팡이를 들어 방어하려고 했지만 애당초 그의 지팡이는 코르토시스가 아니었기에 막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대공은 지팡이와 함께 광선검에 반토막이 나며 죽는다.
그의 사후, 지오노시스는 제국의 철저한 학살을 당하게 된다. 스타워즈 반란군에 등장한 생존자는 반란 연합에게 둥그란 원 두 개를 그리면서 어떻게든 진실을 알리고자 하였지만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이후 겔런 어소와 진 어소의 희생으로 진실이 밝혀진다.
3. 평가
높은 신분 태생인 역대 대공들과는 달리 일꾼 계층에서 태어난 포글은 그 덕분에 '레서(lesser)'라는 별칭을 지니게 되었다.
포글은 주로 '매정하지만 온당한' 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에 잔뜩 취해 있는 CIS 수뇌부에서 유일하게 청렴하고 정직한 인물로서, 두쿠와 시디어스의 신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역시 시디어스의 장기말로 쓰인 자였음을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CIS 수뇌부 내에서 청렴하고 정직했다는 소리와도 같았다.
다른 수뇌부들과는 다르게 전략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리버스나 트렌치 급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