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리
シマリスくん'''나 때릴꺼야?'''
보노보노의 친구. 일본 이름은 시마리스 군, 즉 직역하면 그냥 줄무늬다람쥐 군이다(...). 한국판은 너부리와 함께 뛰어난 작명센스를 보여줬다. 이름대로 종족은 다람쥐.
1. 개요
보노보노에 나오는 다람쥐.
보노보노가 조개를 들고 다니면, 포로리는 호두를 들고 다닌다.
여자들이 많은 집에서 막둥이로써 누나들인 아로리와 도로리에게 둘러쌓여 자라서 그런지 여자애같은 말투를 많이 쓰고, 다람쥐인탓도 있겠지만 몸집이나 키도 작고 연약해보이고 곱게 생긴 외형에 목소리도 여자아이같고, 그래서 초창기에는 포로리를 암컷으로 착각한 사람이 많았는데 엄연한 '''수컷'''이다. 그러나 작품이 뒤로 갈 수록 오토코노코스러운 면이 많이 없어진다.
월트 디즈니와 톰과 제리 등장인물 중에서는 도날드 덕과 톰보다 힘은 약하지만 재치를 써서 도날드와 톰을 약올리고 된통 혼내주고 물리치는 귀엽고 얄미운 칩과 데일과 제리같은 포지션이다.[7] 다만 원작에선 30권에서 너부리 아빠랑 대판 싸우고 난 이후로는 맨날 자신을 괴롭히던 너부리는 물론 '''심지어, 야옹이형이나 절친인 보노보노에게도 얄짤없이 버럭 화를 내거나 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생겼고, 그렇게 무서워해대던 아로리에게도 지지않고 자기 쪽에서 아예 먼저 도발을 하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는 횟수가 부쩍 느는 등 성격이 매우 신경질적으로 변화했다.'''
국내에서는 암컷으로 성전환 되었는데 이는 '말투가 여자인 남자'라는 설정이 아이들의 성 정체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라고 한다. 96년 당시에 성 고정관념이 큰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여자로 설정하면 너부리가 포로리를 때리는 장면에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때리는 것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8] 포로리 본인이 손윗 누이들을 "큰누나, 작은누나"가 아니라 "큰언니, 작은언니"라고 부르는 데다가 너부리가 포로리를 때리려하는 장면에서 아로리가 보노보노에게 "여자아이(포로리)를 지켜줄 생각도 안하냐!"라고 하는 등 한국판에선 확실하게 여자아이로 성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2016년판에선 우리나라에서도 수컷으로 정해졌다. 17화의 에피소드 이름이 "포로리와 누나들"이고 아로리를 누나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구애니판을 기억하는 한국 올드팬들이 2016년판 한국판에서 포로리가 원판처럼 남자로 나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보노보노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간의 교류로 알게 된 사이.
여담으로 2016년판에서는 1995년판 홍영란 성우의 딸뻘되는 김가령 성우가 포로리를 맡는다. 홍영란 성우가 1957년생, 김가령 성우가 1986년생으로 실제로 어머니뻘이다.
2. 작중 행적
처음 등장했을 때는 좀 왕따당하는 기질이 있어서,[9] 다른 동물을 만날 때마다 "나 때릴꺼야?"라고 물어보고 처맞는 안습한 모습을 보였다. "나 때릴 거야?"의 원문은 "いぢめる ?"로 좀 특이하게 발음하는 편.[10] 하지만 이런 모습은 초반 잠깐뿐이고 5권 이후로는 전혀 쓰지 않는다. 그 뒤로는 "~なのでぃす"처럼 え 발음 뒤에 ぃ를 붙여 말하는 기믹이 생겼다.
[image]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영화와 애니메이션판은 이 "때릴거야?"라는 대사에 주목, 이 대사를 포로리와 같은 다람쥐 캐릭터인 칩과 데일같이 작고 귀엽고 얄미운 캐릭터의 속성에 기반한 '''속을 긁어대는 도발 스킬'''로 환골탈태시켰고, "때릴거야?"를 아예 포로리를 대표하는 대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11] 3화에서 데코코열매를 따게 되는 일등공신이 된다.[12] 9(6)화에선 울보 도리도리가 울음을 그치기 위해 영 좋지 않은 방법(호두를 던져서 때리는 것(...)[13] )을 써서 뚝 그치게 만든다. 포로리의 언니[14] 들은 11(12화)에서 처음 나왔고 너부리를 골탕먹였다. 15(13)화에선 감기에 걸린다.31화에선 그들의 식량인 호두를 따기 위해 호두나무에 가던 중 포로리의 가족들이 다나왔다. 그런데 여가에서 오줌을 싸버리고 만다(.....) 38(37)화에선 포로리가 보노보노와 너부리를 최면시킨다.
평소엔 시작패턴에서 너부리에게 당하는것 같지만 똑똑한 칩과 데일과 제리가 잔머리를 잘 굴려 자신들보다 힘은 더 세도 단순하고 성급하고 우둔한 도날드 덕과 톰을 골탕먹여주듯이 음흉한 생각을 꾸미고 있을 때가 많다. 너부리가 '햇님가면' 놀이 하는 것을 눈치채고 일부러 부려먹는다든지 스이스이 열매를 먹고 턱이 빠져버린 너부리를 위한답시고 절벽에서 바위를 굴려서 너부리 머리에 명중시킨다든지 여러모로 도날드 덕과 톰을 약올리고 혼쭐내주는 칩과 데일과 제리마냥 귀엽고도 얄미운 면이 많다. 다만 포로리는 칩과 데일과 제리와 달리 깐쭉대는게 도를 지나쳐 짜증난다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이렇게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는 관계지만, 칩과 데일하고 도날드도, 톰하고 제리도 서로 미운정 들었다는 듯이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에피소드들이 있는것처럼 포로리도 너부리와도 미운 정 많이 들었는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감기가 걸린 에피소드에서는 너부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속이 다소 검은 면모는 있어도 본성은 순수하고 선한 성격인지라 주위에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보노보노에게 새 친구를 소개해줄 때도 많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소심하다거나, 너부리에게 일방적으로 갈궈진다던가의 초창기 묘사는 사라지고, 도리어 뒤로 갈수록 남들에게 '''절대 지지는 않는다'''는 강인한 성격으로 변모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성장한 듯 싶다.
겉보기보다 상당히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필요할때 최면술을 부려 보노보노와 너부리를 최면에 걸리게 하기도 한다. 게다가 포로리와 비슷한 캐릭터인 제리도 작고 약하지만 빠르고 똑똑해서 힘만세고 무식한 톰을 머리 잘써서 이기는 컨셉이나 작고 귀엽고 연약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자기몸보다 훨씬 더 큰 도끼나 망치나 야구배트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톰을 때릴때등의 모습에서 캐릭터성과 달리 괴력을 보여주는것처럼, 포로리도 제리처럼 그런 캐릭터성과 귀여움과 달리 보기보다 상당한 괴력을 소유한 캐릭터다. 너부리 턱이 빠졌을 때 낫게해주겠다며 바위를 떨어트려 골탕먹일때는 자기 몸과 감히 비교도 안되게 커다란 바위를 쉽게 굴려오는 모습도 보여주고, 최면에 걸린 보노보노가 위기에 처하자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뱀을 때려눕히기도 한다. 너부리가 독버섯을 먹고 사나워진 보노보노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패하고서 평소에 자신에게 맞고살던 보노보노에게 굴욕적으로 당한 현실에 멘붕해서 굳어버리자 야옹이형에게 데려가 치료해주기위해 자신보다 몇십배는 더 큰 너부리를 손쉽게 질질 끌고가서 야옹이형을 찾아가기도 한다.
작중 등장한 가족, 친척의 수가 제일 많다. 부모님과 누나들은 물론, 아버지 전 부인의 가족(!)이나 큰누나의 시가(媤家)까지 나온다. 가족의 수가 많으면 문제거리도 그만큼 늘어난다고, 포로리는 가족 관련 에피소드가 많다. 이복형제와는 좋게 해결됐지만 큰누나의 남편이 껄렁껄렁하고 바람을 피는 거 같은 둥 성격에 문제있어보이는 것이 또 골치. 아무것도 모르고 속 편해보이는 누나의 자식을 보고 심란해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보노보노는 사자에상 시공의 옴니버스물이지만 포로리의 가족은 큰 누나의 시집과 출산, 첫 자식이 자란 모습까지 전부 등장하면서 꾸준히 시간이 흐르는 모습이 나온다.
[image]
3D로 제작된 극장판에서는 실사 다람쥐처럼 털이 복슬복슬한 모습으로 바뀐 외형이 너무너무 귀엽다고 호평받았다.
3. 기타
- 한국어 발음대로 가타카나로 쓴 ポロリ의 경우 ぽろりと[15] 에서 유래한, 수영복이 벗겨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1] 여기에서 때릴꺼야?와 관련한 시가 있다. 만화 원작에서 시작할때 큰 일러스트가 나온다[2] 참고로 저 장면은 보노보노가 포로리의 귀를 흉내낸 거다.[3] 이것도 다람쥐의 일본어이다. 다람쥐군.[4] 이것도 너부리와 같이 초월번역이다.[5] 한국에서는 1996년 당시 투니버스에서 방영 성별논란을 막기 위해서 암컷으로 정했다.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말투와 행동이 여성스러워서 정했다. 2016년판에서는 수컷으로 다시 정정했다.[6] 만화 초창기 시절에 유일한 악역이었고 아로리가 포로리를 챙겨줄때 마다 포로리는 싫어한다. 그리고 자주 포로리를 때리곤 한다. 예를 들어서 '''때릴 거야?'''고 하면 '''때릴 거다!''' 다만, 최근 에피소드 들어서 속으로는 아로리의 강인한 면을 은근 동경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져서, 무작정 싫어한다기 보다는 누나인 아로리의 다혈질적이고 과격한 성향이 너무나도 싫은 듯. 간략하게 말하면 애증의 관계.[7] 특히 같은 얄밉고 귀여운 다람쥐캐릭터라 그런가 칩과 데일과는 캐릭터가 많이 겹쳐보인다는 의견도 많다. 포로리는 오토코노코라는게 틀리지만.[8] 다만 포로리는 위에서 서술했듯 너부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는게 아니라 힘은 약해도 작고 재빠르고 영악하고 똑똑하게 도날드와 톰을 약올리고 골탕먹이고 혼쭐내주는 칩과 데일과 제리같은 귀엽고 얄미운 쪽 캐릭터라, 칩과 데일과 제리가 도날드와 톰에게 그러듯 너부리를 약올리고 골탕먹이고 혼내줄때가 더 많은지라 너부리에게 마냥 당하기만 한다고 보기도 애매하다.[9] 가까운 친구중 지나치게 신경질적인 너부리때문에 피해의식이 좀 있었다고... 다만 너부리도 폭력적인 아빠때문에 그렇게 된지라 알고보면 불쌍한 녀석이다.[10] 원래는 'いじめる'지만 포로리의 억양때문에 'いぢめる' 쓴다. 직역하면 '괴롭힐거야?' 정도. "때릴거야?"는 더빙과정에서 생긴 말[11] 93년 영화에선 때릴꺼야만 3~4번 연속으로 나온다.[12] 물론 딸때 '''날 때릴꺼야?'''는 덤[13] 이것은 분명한 '''폭력'''이다. 도리도리아빠가 대인배라서 망정이지[14] 96년 더빙판 당시[15] 물건이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