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2018-19
1. 개요
폴 조지의 2018-19 시즌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2.1. FA
FA를 맞아 레이커스로 갈 것이 예상되었지만 웨스트브룩과의 우정과 오클에 대한 애정으로 썬더와 4년 $137M의 맥스 계약을 맺었다.[1]
오히려 레이커스로 가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도움이 되었다.[2] 현재 레이커스는 리빌딩 과정 중 르브론 제임스가 영입되면서 유망주 성장과 WIN NOW의 경계에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OKC는 폴조지가 정상급 스코어러로 성장해 실질적인 에이스가 되었고, 웨스트브룩 또한 이것을 쿨하게 인정하여 리딩 및 리더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원투펀치로써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준척급 블루워커형 센터인 아담스까지 더해 안정적인 코어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한 상황.[3] 그리고 사실상 멜로의 반대급부로 영입된 벤치 에이스 슈뢰더, 3&D로 성장한 퍼거슨, 주전 파워 포워드로 확실하게 올라선 그랜트 등 기동력있고 열정적인 선수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불과 1시즌 만에 컨텐더 팀으로 변모했다. 올해 정상급 수비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것은 덤.[4] 멜로는 네임밸류는 높지만 조지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존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었고, 아무리 스몰볼이 대세라도 두 선수는 플레이스타일마저 유사했기에 시너지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었다.[5] 그리고 12월 부터 조지는 하든, 야니스와 함께 불꽃 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본인왈 17-18 시즌 야투 난조에 시달린 이유는 "시즌 내내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우측 팔에서 윤활낭염이 발견됐고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윤활낭에서 510~566그램 정도의 혈액을 뽑아내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3. 정규시즌
3.1. 시즌 초
팀은 초반 4연패 이후 17경기 치룬 현재 11승 6패로 서부 상위시드 자리를 차지했다. 조지는 단 1경기 결장 없이 평균 24.2점, 7.9리바운드, 4.5어시스트, 2.3스틸, 0.7블락 등 거의 전 부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초반 잦은 웨스트브룩의 결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팀을 이끌고 있다.
3.2. 2018년 12월
12월 5일 브루클린 원정에서 23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4쿼터에만 25득점, 역전 위닝 3점을 포함해 총 47점을 넣어 뒤집는데 성공했다.[6]
https://youtu.be/WDYSkF0cb1g
5일. 네츠 전 47득점. 분명 브루클린 홈 경기지만 조지의 맹활약으로 OKC 홈 분위기가 펼쳐지며 이 경기를 기점으로 이번 시즌 조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현지시각 12월 22일 31경기를 치룬 현재 21승 10패로 덴버, GSW를 제치고 서부 1위에 등극했다. 이전 10경기 7승 3패 팀을 이끌며 그야말로 '''에이스'''로서 불을 뿜는 중. 특히 팀이 추격을 당할때 어김없이 조지가 나서면 다시 점수차이를 벌리는 등 임팩트있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연속된 경기에서 44점, 25점, 43점 두번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https://youtu.be/DV7lN-g50_A
19일. 킹스 전 43득점.
https://youtu.be/y_6z6Jf-kpU
22일. 재즈 전 43득점.
3점, 캐치 앤 슛, 돌파, 미들레인지 등 공격, 수비 모두 모자람이 없는 시즌을 진행 중 이다. 다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어느 순간 부터 슛 난조에 빠지면서 공격이 조지에게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재즈 전에서도 3쿼터 조지의 맹폭격으로 앞섰지만 4쿼터 재즈 수비가 살아나자 OKC 득점이 주춤하기 시작했고 1점차 진땀나는 승리를 챙겼다. 웨스트브룩은 이 날 8득점(3/17, 18%)라는 처참한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전혀 공격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물론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득점 외 성적은 좋았으나 조지에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킴 위함과 파이널을 바라보는 팀 입장에서도 웨스트브룩의 슈팅 감각 회복은 절대적이다.
23일 팀버울브즈에게 112-114로 패했다. 3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비록 팀은 졌지만 최근 좋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 중 이다.
https://youtu.be/v8pH76Zyhrs
23일. 울브즈 전 31득점.
위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12월 24일 서부 이주의 선수로 선발되었다. 하지만 25일 휴스턴과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패해 팀은 2연패 당했다.
https://youtu.be/G8ubx53fQq0
25일. 휴스턴 전 28득점.
27일 선즈 경기(118-102)에서는 우측 대퇴부 부상 이유로 시즌 첫 결장했지만 웨스트브룩(40득점, 12리바운드), 아담스(12득점, 13리바운드), 슈로더(20득점), 그랜트(12득점) 등 모든 선수가 활약하며 16점차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3.3. 2019년 1월
2019년 1월 2일 레이커스 홈에서 107-100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론도의 부상 결장으로 100% 전력이 아니였고 쿠즈마 마저 경기초반 부상으로 아예 경기에서 빠졌다. 조지는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하는 등 영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나름 잘 관리하여 34분을 소화하여 3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날 백미는 2쿼터 막판 페이서스시절 함께 2년 연속 동부결승으로 이끈 과거 팀 동료 랜스 스티븐슨과 보인 1 on 1 매치업. 경기는 4쿼터 초중반 까지는 접전이였으나 에이스들이 공백, 조지의 활약으로 OKC가 승리를 챙겼다. 여전히 웨스트브룩의 엄청난 변동성은 과제로 남아있다. 눈 썩는 야투율 → 각성 후 맹활약 → 다시 벽돌던지는 야투율 그리고 그 다음 경기 맹활약의 무한 루트 컨디션이 진행중.
https://youtu.be/Z041tQn0KzQ
1월 4일 포틀랜드 홈 경기에서 111-109로 승리. 이 날도 조지는 37득점을 올렸고 고비때마다 슛을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2쿼터 까지 포틀랜드 팀 전체가 OKC보다 좋은 컨디션이였고 공도 유기적으로 돌았기에 조지의 찬물샷을 실로 중요한 한방이였다. 확실히 이런 모습은 하든과 함께 '''ACE OF ACE'''라는 명칭이 안깝지 않을 정도이며 12월 1일 부터 이번 경기 전까지 '''평균 32점'''으로 하든의 37점에 이어 2위를 달릴정도로 조지의 슛감이 타오르고 있는 중. 후반전에는 다소 막히는 공격력을 보였지만 웨스트브룩 위주로 공격이 진행되었고 속공으로 이어지는 공을 스틸하는 등 뛰어난 센스를 보였다. 경기 막판 결정적 자유투 2방을 모두 성공시켜 포틀랜드에게 확실한 쐐기를 박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https://youtu.be/7nPVdRxN4LU
6일 홈에서 위저즈에게 98-116으로 패했다. 월은 시즌 아웃, 하워드는 장기부상으로 아직 첫 경기 조차 치루지 못한 상태이며 팀 자체 분위기도 좋지않은 위저즈에게 뜻밖의 완패를 당했다.
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https://youtu.be/-1acIDFDKTA
8일 미네소타에게 접전 끝에 117-119로 2연패에 빠졌다. 이번시즌 현재까지 2번 만나 모두 패했고 지난시즌 역시 시리즈 전적 1-3패로 미네소타에게는 절대 열세에 있다. 특히 위긴스(40득점)는 OKC만 만나면 날라다니는데 17-18시즌 3점 버저비터를 포함하여 지난 6번 맞대결 동안 25.5득점(야투율 49.7%)로 시즌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더욱이 미네소타 주전라인업 만큼은 플레이오프 레벨이며 이런 위긴스의 직접 매치업 상대인 폴 조지가 제어를 하지 못한 것도 계속되는 미네소타 전 약세의 원인이 된다.
https://youtu.be/N3skiVJ86eM
10일 무려 2번의 연장 혈투 끝에 결국 147-154로 팀은 3연패 수령에 들어갔다. 하필 이 날 스퍼스는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0%(16/19)가 넘는 압도적 팀 컨디션을 자랑하는 등 OKC가 연장까지 끌고간것도 나름 기적에 가까운 것이였다. 무엇보다 스퍼스 벤치 선수들인 밀스, 베르탄스, 벨리넬리 이 세 선수가 45득점(3점 12/13)이라는 슈팅효율을 보였고 신인급 화이트의 강심장 플레이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커리어 하이인 56득점에 도저히 수비할 수 없는 턴어라운드 점퍼를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올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OKC선수들 역시 퍼거슨이 무려 3점 7개를 성공시키고 그랜트 25득점 12리바운드, 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등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벤치에서 불뿜는 스퍼스를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 조지도 30득점, 8리바운드, 3스틸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접전 상황에서 화이트의 공을 스틸하는 등의 헌신을 보였지만 결국 스퍼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18-19시즌 시그니처인 PG 3 NASA모델을 처음 신고나왔다.
https://youtu.be/SjOyVwOnJ_w
12일 다시 스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22-112 승리했다. 조지는 야투율 30%미만(18득점, 11리바운드)으로 부진했으나 패터슨, 네이더, 퍼거슨, 그랜트, 슈뢰더, 등 조연선수들의 맹활약으로 4쿼터 3분을 남기고 결국 스퍼스 스스로 주전을 빼면서 백기를 들었다. 전반전 무득점이였던 데니스 슈뢰더는 3쿼터에 각성한듯 에이스 모드로 들어섰고 결국 분위기 반전과 OKC리드를 가져가는데 선봉장이었다.
https://youtu.be/qXGpftVEkWA
스퍼스와 경기 이후 OKC는 호크스와 레이커스에게 내리 2연패를 당했으나 조지는 호크스 전 24점(33.3%, 3점 5/12),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그리고 레이커스전 27점(47.4%, 3점 5/12),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등 제몫은 했다.
그리고 19일 필라델피아 어웨이 경기에서 역대급 클러치 장면을 연출했다. 그것도 지미 버틀러와 매치에서 두 선수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관중들 숨을 조여왔다. 버틀러가 종료 10초 전 스틸 후 역전 득점으로 115-113으로 역전 그리고 타임 아웃 이후 바로 뒤이어 버틀러 앞에서 조지가 클러치 3점 + 바스켓카운트 보너스까지 정말 만화에서도 나오기 힘든 극적인 플레이를 선사했다.[7]
https://youtu.be/BZ2f1AbsxpE
21일 닉스 경기를 무난히 승리한 후 익일 서부 3위 자리를 두고 다시 한번 포틀랜드와 만나서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섰다. 조지는 이 날도 3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이라는 맹활약을 보는데 경기는 꾸준히 OKC가 동점 내지 투 포지션 게임으로 진행되었을 정도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조지는 3점 부근에서 포틀랜드 패싱 라인을 방해하는 수비 센스로 무려 5스틸을 기록하였고 결국 속공득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생산하여 승리에 큰 원동력을 보였다. 더불어 OKC 3점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나 최근경기에서 패터슨, 퍼거슨의 외곽 성공률이 상승하여 팀에 큰 보템이 되고 있다.
https://youtu.be/P7E6edVcu8o
24일 AD가 펠리컨즈를 상대로 6점 차 승리(23점) 이후 27일 동부 선두인 벅스 전에서도 6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 날 조지는 36득점(3점 8/12),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클러치 맹활약을 보였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두고 덩크를 찍는 등 화려한 장면도 연출했다. 3점 뿐만 아니라 레그스루 드리블 이후 포스트업 페이드어웨이까지 공격에 관한 모든 스킬을 보이면서 OKC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또한 막판 수비에서 공을 손가락으로 방해하면서 패스한 공의 궤도 살짝 바뀌는 탓에 그랜트가 손쉽게 스틸하는데도 적지않은 공헌을 했다.
https://youtu.be/RVrSLJJSpEQ
서부 지구 올스타 주전으로 선발되었다.
https://youtu.be/u4IodlGS2R8
2019년 1월 28일 서부 이 주의 선수에 선발되었다. 통산 7번째.
29일 올랜도 매직 홈 경기에서 126-117로 승리했다. 조지는 전반전 에만 '''무려 31득점'''을 몰아넣다. 하지만 후반에 힘이 빠졌는지 - 슛감이 죽었으나 4쿼터에 다시 8득점을 몰아 넣어 39득점(58.3%-40.0%-77.8%)을 기록 승리를 자축했다.
3.4. 2019년 2월
2월 1일 은퇴를 앞둔 드웨인 웨이드가 이끄는 히트 전에서 118-102 여유있는 승리. 이 날도 43득점(3점. '''10/16''') ,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압도적인 활약을 다시 한 번 보였다.
https://youtu.be/ZJ08qz5ku6Y
경기 후 웨이드가 조지를 칭찬하는 인터뷰를 했으며 조지는 인디애나 시절 히트와 2년 연속 동부 결승에서 맞붙었을 만큼 당시 페이서스와 히트 대결은 상당히 치열했고, 조지는 이 시점 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3일 셀틱스 어웨이 전에서는 3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카이리 어빙 역시 30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129-134로 패했고, 홈으로 돌아와 매직을 39득점을 기록 132-122 승리를 거두었다. 2점 야투는 3/11로 부진했으나 3점 감(40% 6/15)이 좋았고 자유투를 무려 16개를 유인하여 1개만 놓치는 집중력도 선보였다. 그동안 자유투 시도가 상대적으로 아쉽지 않았냐는 말이 많았으나 이번 시즌 평균 6.5개 이상을 시도하면서 안정적인 득점 루트를 만드는 중이다.
https://youtu.be/G_1HyHsr-_g vs 셀틱스
https://youtu.be/7f5ureD2vLE vs 매직
7일 멤피스를 맞이하여 117-95 승리를 거두고, 9일 제임스 하든과 불꽃튀는 '''ACE 대결'''을 연출했다. 한 때 26점차 까지 지고있던 OKC는 폴 조지와 데니스 슈뢰더의 3쿼터 활약으로 점수차를 조금씩 좁혔으며 기어코 역전승을 챙겼다. 조지는 '''45득점'''(3정 6-14),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든 역시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 날 조지는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보였는데 하든이 40점 넘는 활약을 펼쳤지만 신장과 운동능력을 갖춘 조지와 퍼거슨이 대인방어를 하면 야투율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였기에 스위치를 통해 이 두 선수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끊임없이 보였다. 마지막 클러치 타임에서 자유투 4회를 모두 성공시켰고 안정적으로 수비 리바운드도 거두며 휴스턴에게 1%의 승리 가능성도 고이지 않게 했다. 아직 야니스, 하든이 강력한 MVP 후보이나 조지가 12월 부터 보여준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보이고 이제 1게임차인 서부 2위까지 탈환한다면 조지 역시 '''강력한 MVP 수상자'''로 경쟁할 수 있다. 초반 10경기 평균 득점이 22.2에서 55경기 현재 28.0득점으로 수직 상승했으니 누적효과를 반영하면 12월 부터 평균 약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지표이니 올 시즌 조지 상승세가 엄청나다는 증거다.
https://youtu.be/E-eqcB7Jx4s vs 멤피스
https://youtu.be/cGPsQNm1eek vs 하든(42점)
12일 다시 한 번 포틀랜드를 잡아 올 시즌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했다. 1쿼터 부터 심상치 않은 슛감을 보인 조지는 결국 '''4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웨스트브룩과 동반 트리플 더블을 생산했다. 야투율 57%, 3점 8/13 등 압도적인 효율성 마저 선보인 조지는 포틀랜드가 3쿼터 부터 슬금슬금 추격할때마다 찬물샷을 성공시키는 등 '''빛 조지''', '''MVPG'''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쿼터 5반칙 상태였던 유서프 너키치를 상대로 레이업 성공과 앤드원을 얻어 파울아웃으로 코트에서 지웠고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아 3점으로 그의 10번 연속 트리플 더블을 완성시켰다. 두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은 물론 최근 12경기 11승 1패를 보여 이제 서부 2위를 다투는 위치까지 오른 동시에 4위 포틀랜드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8] 포틀랜드는 한 때 투 포지션 점수 까지 추격했지만 CJ 맥컬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등 원정 2연패에 빠졌다.
https://youtu.be/Y5eDSujjGdA
이 경기 이후 데미안 릴라드와 에반 터너는 경기에서 패함과 동시에 OKC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조지를 극찬하는 인터뷰를 해니 눈길을 끌었는데 '완전히 다른 레벨 선수고 MVP'라며 치켜세웠다. 아무리 현재 nba가 80~90년대 같은 강력한 라이벌, 경쟁이 줄었고 브라더후드 같은 냄새를 풍긴다지만 이 정도 까지 극찬을 한것을 보면 올 시즌 폴 조지가 얼마나 강한 모습을 보이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릴라드는 포틀랜드 에이스답게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한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무리 멘트도 잊지 않았다.
올스타기간이 지난 후 첫 경기에서 유타를 홈으로 초대하여 2차 연장 대접전 끝에 148-147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는 지난 겨울 네츠, 식서스 전과 함께 폴 조지 인생 베스트 게임에 손꼽힐 정도이며 국내에서도 생중계 되어 폴 조지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전반전은 다소 잠잠하다가 후반전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고 팀이 항상 필요로 할 때 조지가 득점을 책임졌다.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는 연장전에서는 무려 '''윈드밀 덩크'''를 찍고 2차 연장에서는 드리블로 잉글스와 리비오를 갈겨 찢고 들어가 리그 최고 블락커인 고베어를 두고 플로터를 성공시키는 등 정말 이 경기 한정으로 마이클 조던 부럽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4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0턴오버.
현재 흐름으로 볼 때 이론상 덴버를 잡고 서부 2위는 가능하지만 덴버 역시 요키치 중심으로 탄탄한 시즌을 보내기에 덴버를 제치고 2위를 가져가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약 3~4게임 차가 계속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3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타 역시 폴, 카펠라가 복귀한 휴스턴을 넘기 어려워 보이며 동시에 클리퍼스, 스퍼스, 킹스 또한 객관적으로 재즈를 넘기기에는 상당히 버거워 보인다. 특히 재즈 후반기 일정은 전체 30개 중 최상위권으로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후순의로 밀릴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즉 OKC와 재즈 1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아주 높은 현재 시점에서 조지의 이번 맹활약은 분명 큰 가치가 있다.
https://youtu.be/oPUlHQFBhhg
그러나 다음날 바로 플레이오프 사정권에 들어서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귀중한 킹스와 만났다. 조지는 야투율 20%에 그치는 등 백 투 백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고 팀 역시 116-119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엔 야투 감각이 떨어졌는지 부진하고 있다.
4. 플레이오프
4.1. 1라운드
특히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초반엔 슈팅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며 평균 28.6득점을 기록했으나, 3점 슛 성공률이 31.9%에 그치는 등 어깨 부상의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했다. 5차전에서는 야투율 70%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음에도 4쿼터 종반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놓쳤고, 릴라드의 클러치 장거리 3점 슛에 대응하지 못하며 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9][10]
5. 총평
결과적으로, 시즌 중후반까지 서부 3위를 순항하며 MVP 소리까지 나오던 것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시즌 마무리였다. 그래도 부상으로 인한 기복은 있었을지언정 명실상부 리그 탑티어 실력자로 확실하게 발돋움 했고, 생에 처음으로 '''All-NBA First Team'''에 선정되었으니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었다고 볼 수 있다.[11]
6. 관련 문서
[1] 오프시즌 전까지는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영입을 위한 포석으로 조지를 낙점했으며, 대형 FA를 영입하겠다는 매직 존슨의 의지가 더해져 자신에게 적극적인 구애를(알다시피 레이커스는 조지의 페이서스 시절 탬퍼링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물면서까지 조지에게 구애했다. 물론 결과는... ) 하다가 그 대상이 갑자기 카와이 레너드로 급 선회한 것에 실망했을 수도 있다.[2] 만약 그가 레이커스로 이적했어도 팀 중심이 르브론 제임스라면 웨이드나 어빙 처럼 '''1옵션 같은 2옵션'''으로 팬들에게 기억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단, 18-19시즌의 퍼포먼스를 비교했을때, 만약 두 선수가 랄에서 공존했다면 르브론이 팀의 중심이 되기는 버거웠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의 폴조지는 사실상 MVP 3순위 및 DPOY 2~3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비해, 현재 르브론은 정말 잘해봐야 서드팀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수비상황에선 태업에 가까운 플레이를 이따금씩 보여주고 있다. 랄의 프런트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제 막 최전성기에 돌입하여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이자 MVP 후보로 거듭난 슈퍼에이스 폴조지와, 기량이 떨어진(그리고 앞으로 점점 더 빠르게 노쇠화될 가능성이 농후한) 30대 중반 노장에 수비태만까지 보여주는 르브론 중 누구를 중심으로 잡을지는 뻔한 이야기이다. 객관적으로 레이커스에서의 르브론은 지금의 폴조지를 사이드킥으로 둘 수 있는 레벨의 선수가 결코 아니며, 만약 폴조지가 레이커스에서 뛰었다면 '''1옵션 같은 2옵션'''이 아니라 '''절대적인 1옵션'''이 되었을 거라고 봐야한다.[3] 현재 조지와 웨스트브룩 사이의 볼 분배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준급 스크리너이자 글루핸드인 아담스 또한 이 둘과의 시너지가 상당히 좋다.[4] 폴조지는 고베어와 아데토쿰보 다음가는 디포이 후보이고,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최초로 디펜시브팀을 논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력이 물올랐다. 아담스야 원래부터 허슬과 수비에서 고평가를 받아온데다 퍼거슨과 그랜트 또한 평균수준은 확실하게 넘는 수비력을 보여준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수비 안정성의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요소.[5] 무엇보다도 오클은 숨막히는 수비력과 에너지레벨을 강점으로 하는 팀인데, 수비력이 바닥에 수렴하는 멜로가 코트에 나올 경우 그 자체로도 구멍이 되어버린다. 지금의 멜로는 수비에서 까먹는 부분을 공격으로 덮을만한 기량이 남아있지 않으며, 그의 나이와 부족한 자기관리를 고려했을때 앞으로 더욱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 확실시되는 선수이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의 팬들은 멜로 대신 아담스를 빅3모델에 끼워넣으며 멜로 트레이드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6] 네츠가 약팀이라고 해도 12승 18패로 생각보다 최악의 약체팀은 아니며 수비가 터프해지는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뒤집기는 매우 어렵다. 이후 네츠는 동부 6위까지 올라왔다.[7] 오클라호마에서의 폴 조지의 커리어를 얘기할때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꼽힌다. 오클라호마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할 정도.[8] 여담으로 그랜트, 슈뢰더의 결장으로 투입된 팰튼과 17-18시즌 까지 DB 소속이었던 디온테 버튼 역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1쿼터 부터 시종일관 앞서나가는 데 기여했다.[9] 다만 이건 조지의 수비가 잘못되었다고 보긴 애매하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리 릴라드의 딥쓰리 능력이 뛰어나다지만 평소 그가 던지던 딥쓰리에 비해서도 더 먼거리였고, 동점 및 4쿼터 종료 직전 상황에서 그런 극한의 장거리 3점을 시도하는건 일반적인 셀렉션은 아니기 때문. 무리하게 장거리 3점만을 의식하기 보단 돌파까지 견제하며 파울 위험이 적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더 타당하다고도 볼 수 있다. 폴조지의 수비가 베드 디펜스였다기 보단, 그런 어려운 슛을 굿샷으로 만들어버린 릴라드의 승부사 기질이 엄청났을 뿐이라는 것.[10] 단, 릴라드 쪽에선 쿼터 종료 직전까지 돌파할 전조를 보이지 않았으니 만큼, 적어도 슛을 쏜 해당 순간 만큼은 폴조지가 거리를 조금 더 좁혔어야 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릴라드의 딥쓰리가 Bad Shot이었다는 폴조지의 발언에 릴라드가 바로 lol 드립을 치며 응수한 것을 보더라도, 릴라드의 슛이 마냥 현실성 없는 슛이라고 볼 수도 없기 때문. [11] 나름대로의 성과 정도가 아니라 최전성기에 진입했다는게 타당하다. '''1st team''' 선정은 엘리트 선수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누릴수 있는 영광이며, 그 폴 피어스와 카멜로 앤써니마저 퍼스트팀 선정 만큼은 이루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