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계 프랑스인

 

1. 개요
2. 역사
3. 문화
3.1. 언어
3.2. 종교
4. 유명 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


'''폴란드계 프랑스인'''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폴란드인 또는 폴란드계 후손들이다. 폴란드와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수백년동안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논리로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프랑스내의 폴란드인의 규모와 입지도 상당히 큰 편이다.

2. 역사


폴란드와 프랑스가 관계를 맺기 시작한 때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부터였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은 프랑스 왕국과 교류가 활발했다. 양국은 천주교를 믿고 있었고 폴란드와 프랑스 귀족들은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았다.[1] 프랑스의 문화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도 영향을 주면서 프랑스어가 당시 폴란드 귀족들의 주요 언어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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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주는 18세기말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폴란드 분할로 멸망한 이후부터였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러시아 제국,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제국에 의해 멸망되면서 약 10만여 명의 폴란드군이 나폴레옹의 프랑스 편으로 참전하여 사기가 높은 정예 부대로 명성을 떨쳤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이 실패하면서 나폴레옹 측에 참전한 폴란드 군인 대다수가 사망하고, 이후 남은 군인들도 아이티 혁명 진압부대로 소모당하면서 이들은 본격적인 폴란드계 프랑스인의 선조가 되지는 못하였다.
1830년대 폴란드 독립 봉기가 진압된 이후 1870년대까지 상당수의 폴란드 귀족들이 프랑스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주한 폴란드인들 중에는 유대인, 립카 타타르족들도 일부 포함되었다. 특히 유대인의 비중이 높았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폴란드인들의 프랑스 이주는 이어졌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폴란드인이 프랑스로 이주했지만,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폴란드인들은 학살을 당하는 등 피해를 크게 당했다. 냉전당시에 양국 관계는 활발하지 못했다가 냉전이 끝난 뒤에 폴란드 공산 정권이 붕괴하고 양국관계가 회복되면서 폴란드인들의 프랑스 이주가 이어졌다.
2000년대 중반에 폴란드가 유럽 연합에 가입하면서 높은 임금수준과 더 나은 복지제도를 노리고 프랑스로 이주하는 폴란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3. 문화


사실상 19세기 폴란드 민족주의 문화의 상당부분은 프랑스 내 폴란드인들이 견인하였다. 여기에는 사정이 있는데 19세기 폴란드 민족주의자들은 대다수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귀족, 지주 계층 출신이었다. 당시 일반 폴란드 농민들은 민족주의가 뭔지 잘 몰랐으며 그 때문에 1830년 폴란드 부흥 운동 당시 농민들은 민족주의 부흥 운동을 뭔지 몰라서 외면하였다. 폴란드 본토에서 독립 운동을 하다 진압당하고 체포당한 폴란드 엘리트들은 원래 평소 사용하던 언어가 프랑스어였던데다 프랑스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제국의 경쟁국이던 이유로 주로 상당수가 프랑스로 이민하였던 것. 이민 규모에 대해서는 당시 정확한 통계는 없고 추정만 가능하지만 19세기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에 온 러시아인들을 폴란드인으로 혼동하는 일이 많았다는 기록을 보면 꽤 규모가 컸었던 듯 하다.
폴란드 민족문학의 대부 아담 미츠키에비츠,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이름이 들어간 프레데리크 쇼팽, 마리 퀴리 부인은 폴란드계 프랑스인이면서 동시에 폴란드 민족주의의 자랑이기도 하다.

3.1. 언어


근대에 수많은 폴란드인들이 프랑스로 이주했기 때문에 프랑스인으로 많이 동화된 폴란드인들은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에 이주한 폴란드인들은 폴란드어를 사용한다.

3.2. 종교


종교적으로 폴란드와 프랑스가 천주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폴란드계 프랑스인들의 대부분은 천주교를 믿고 있다.

4. 유명 인물



5. 관련 문서



[1] 놀랍게도 폴란드인들이 일방적으로 프랑스 문화를 배운 것보다는 프랑스 귀족들이 폴란드 귀족들의 사치 문화를 배워올 때가 많았다. 수세식 화장실도 프랑스보다 폴란드에서 먼저 보급되었다. 이는 근세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은 빈부격차가 엄청난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프랑스인들이 폴란드를 방문하면 귀족들은 프랑스 귀족보다 더 잘 사지만 농민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못하는 것을 보고 경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