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광물지대
- 관련 항목 : 풍부한 간헐천
1. 소개
Rich mineral fields. 스타크래프트 2의 금색을 지닌 광물 자원을 뜻하는 단어. 일반 파란색 광물지대보다 한번 채취량이 더 많다.
줄여서 풍광이라고도 하며, 광물 전체가 꿀을 발라 놓은 듯 정말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하고 있어서 꿀광, 꿀네랄이라고도 불리며, 금색 비주얼 때문에 금광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2. 특징 및 활용법
광물이 풍부하게 밀집된 지대로, 일꾼의 1회당 채취량이 5인 보통 광물지대와 달리 1회당 채취량이 7로 채취량이 '''40%'''나 증가한다. 꿀네랄이라는 별칭답게 말그대로 알짜배기인 곳. 1.4.3 패치 이전까진 지게로봇 패치시 일반광물채취때와 같은 채취량x6배로 '''42'''나 되는 미네랄이 한번에 채취되었으나 이게 오버밸런스라 여겼는지 1.4.3패치에서 '''지게로봇만은 채취량이 동일한 30으로 고정'''되었다.
근데 사실 이름값을 약간 못하는 게, 1회 채취량이 많을 뿐 한 덩어리 당 채집 가능한 광물 개수는 일반 광물과 동일하다. 거기다가 일반 광물지대는 1세트 당 8덩어리인데 풍부한 광물지대는 1세트 당 6덩어리만 배치되어 있어서 따져보면 채취가능 총량은 오히려 일반 광물지대에 비해 딱 25% 떨어진다.[2]
결국 풍부한 광물지대의 의의는 흭득가능한 미네랄의 총량이 아니라 ''''미네랄의 수급 속도''''다. 즉 다른 멀티처럼 자원을 장기간 캘걸 고려하고 알박기를 시도하는게 아니라 틈틈이 와서 캐가던지 아니면 단기전으로 빨리 먹고 빠지라고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다.
상술한 이유등으로 풍부한 광물지대는 보통 방어측보단 공격측이 유리한 지형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고 맵에 따라서 파괴 가능한 바위등이 길을 막거나 아예 기지를 지을 곳에 그런 장애물이 존재하기도 한다. 알기쉬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결국 이 멀티를 지키려면 수비가 아닌 역공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힘싸움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의 일환인 셈. 다만 테란의 경우 띄워서 움직일수도 있고 시야확보나 일꾼파견도 동시에 가능한 행성 요새의 존재덕분에 풍부한 광물지대를 노리기가 다른 두 종족보다 확실히 편하다.
들키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많이 긁어가기 위해서 몰래멀티를 꿀멀티 지역에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꾼을 조금만 붙여도 많은 광물을 채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몰래멀티를 할 때 굉장한 매력 요소다.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경우로는 테란이 시작과 동시에 사령부를 옮기면서 시작하는 일명 강남테란이라는 전략이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 캠페인
캠페인 상에서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의 악마의 놀이터 임무와 암흑 속에서 임무, 군단의 심장 캠페인의 노병 임무에서 등장한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과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4. 조륨
이 풍부한 광물지대가 노란 이유는 광물 외에도 소량의 '조륨'이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 캠페인(스토리)에서, 가브리엘 토시의 의뢰로 레드스톤 행성에서 풍부한 광물을 채취한 후 이 사실이 언급된다.
그 후 벨시르에서 테라진을 수집하면 히페리온으로 암호 메시지가 오는데, 조륨과 테라진을 이용해 유령의 능력을 강화하는게 토시의 목적이었다는 노바의 폭로다. 악령 문서 참조.아리엘 핸슨: 레드스톤에서 가져온 광물로 몇 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조륨을 극소량 발견했어요. 대단힌 독특한 특성을 지닌 결정체죠. 알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짐 레이너: 구체적으로 어떤 특성을 말하는 거요?
아리엘 핸슨: 조륨은 특정 뇌파와 동일한 주파수로 공명하는 성질이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조륨으로 두뇌 활동을 자극하거나, 인간에게 사이오닉 능력을 부여할 수도 있죠.
짐 레이너: 토시 녀석, 그걸 어디다 쓰려는 거지?
진행 중 선택지로 토시와 노바 중 한명을 지지해 돕는 임무가 있는데, 노바를 선택해 '유령이 나타났다' 임무를 수행하면 토시가 엄청난 양의 조륨을 쌓아두고 있는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공식 선택지는 토시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살모사 진화 임무에서 아바투르가 조륨 탈취를 권유한다. 저그도 변이를 촉진하기위해 조륨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워 체스트 코믹스 암흑 전쟁은 조륨으로 인해 발생한 소동이 세종족의 분쟁으로까지 발전하는 스토리이다.
5. 기타
자유의 날개 초중반에는 꿀광 멀티가 지게로봇이 있는 테란에게 지나치게 큰 메리트를 준다는 지적이 많았고, [3] 때문에 맵퍼들은 2012년 초 들어 사용되는 GSL 신맵에서 꿀광을 모조리 빼 버리는 조치를 감행한다. 데이비드 킴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결국 패치 1.4.3에서 지게로봇은 일반 광물과 똑같이 30씩만 캐오도록 너프해버렸다.
이후로는 이카루스의 뒷마당에 2덩이만 배치한다거나,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배치하는 식으로 조금씩 보이고 있다. 상술했듯 광물 6덩이만 배치되어서 초반을 빼면 큰 메리트는 없는 상황이고, 사기 논란의 정점에 있던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은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과 투혼 이후 공허의 유산 시절까지 제대로 등장하지 못했다.
한편,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맵 에디터에는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도 존재한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베스핀 가스와 색깔이 다르지 않았으나, 이후 보라색으로 바뀌면서 영락없는 테라진 간헐천이 되어버렸다.[4]
공허의 유산 첫 시즌 맵인 프리온 단구는 앞마당 앞 두 멀티가 모두 풍광인 것으로 악명 높다. 프로경기에서 저그 플레이어들은 심지어 앞마당도 풍광, 두 번째 멀티도 풍광을 먹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를 저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패치에서 앞마당에 꿀광을 두어 세 종족 모두 쉽게 먹을 수 있게 했다. 뭔가 해법이 이상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국 더욱 완벽한 저그맵이 되고 말았다.
2019~2020년 기준으로는 공식맵에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골든 월이 풍부한 광물지대를 사용한 공식맵으로 꽤 장기간 사용되었다.
[1] 별개의 맵이 아닌 지도 편집기(맵 에디터)에서 해당 모델들을 불러온 것이다.[2] 공유 4.0 패치 이후 일반적인 멀티 광물량은 10800이 되었으며 꿀멀티는 그에 비례헤서 8100이 되었다. 제작진측이 처음부터 고려해둔것인지 멀티의 미네랄 양이 변동함에 따라 풍부한 광물지대의 양도 일반적인 멀티의 75%로 고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3] 이 시절땐 풍부한 광물지대의 증가폭이 지게로봇에게도 적용돼서 지게로봇이 한번 채집에 '''42'''나 되는 채취량을 보여주었다. 이는 일반일꾼이 일반광물을 9번캐거나 꿀광물을 7번캐야 따라잡거나 가까스로 넘는 수준이다.[4] 여담으로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공식맵에서 풍부한 가스 사용 빈도가 조금씩 늘어났다. 대표적인 맵으론 썬더버드와 월드 오브 슬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