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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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핸슨'''
'''Ariel Hanson'''
종족
인간
신장
163cm (5' 4")
체중
56kg (125 lbs)
소속
테란 연합테란 자치령 → 아그리아 피난민
직위
과학자, 의사, 아그리아 피난민 대표
인간관계
버나드 핸슨(아버지), 탤리스 코건(어머니), 짐 레이너(협력자) 등
참고
공식 홈페이지 소개
목소리 연기
영어
알리 힐리스[1]
한국어
여민정[2]
게임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인물. 테란여성 과학자. 녹색 눈에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
1. 개요
2. 헤이븐 미션 분기에서
3. 다른 미션에서
4. 기타


1. 개요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고 불리던 브레인 계통 여성으로, 11살 때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고 16살 때는 친구들보다 2년 빨리 상급학교[3]를 졸업한 수재이다. 아버지 버나드 핸슨 박사가 건설한 거주지 행성 아그리아[4]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이 때문에 모성 아그리아의 주민들을 매우 아낀다. 호너가 주민들이 저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의심을 할 때 화를 낸다.
그러다가 타소니스 대학에서 입학하면 전액 장학금 지원이라며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하였고 그녀는 고민 끝에 타소니스 행을 결정한다. 이후 3년 만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따고 여러 기업들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성공을 위해서 친구들조차 버리는 이기적인 동료들의 모습과 자신의 딸보다도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어머니의 모습[5]을 보고 미련없이 아그리아로 돌아온다. 세월이 흘러 테란 연합이 붕괴되고 테란 자치령은 아그리아를 주요 농업기지로 정하고 병력들을 주둔시킨다.
그러나 아그리아의 과학기술 장비를 목적으로 우주해적단이 침공하였을 때 자치령 병사들의 과잉진압에 무고한 시민들이 죽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병사들을 막아서 시민들을 구해내는데, 이후 해적들이 물러간 뒤 자치령이 자신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그리아 주민들에게 더욱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게임에서는 아그리아를 침공한 저그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을 짐 레이너가 포착한 것으로 첫 등장. 레이너에게 구출을 받은 후에는 아그리아의 거주민들이 안식할 새로운 행성을 찾을 때까지 히페리온의 연구실에서 지내게 된다.
이 때 이곤 스텟먼을 '''과학자 취급도 안 하는데'''[6], 스텟먼이 인게임에서 어딘가 나사가 빠진 인간처럼 보이지만 한 때는 자치령의 보안 접근 권한까지 얻은 엘리트였고 연구 결과들도 아리엘의 저그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7] 것을 보면 뭔가 좀 오만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핸슨은 고등학교를 1년만에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3년만에 딴[8] 천재니, 반란군 함선에서 설비도 없이 연구하는 스탯먼이 마땅찮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핸슨은 히페리온 내부에서 의료쪽과 기술 분야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고 하며 레이너의 대화로 보면 스텟먼 또한 그녀에게 몇가지를 배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젤나가 유물에 대한 분석도 이곤 스텟먼과 그녀가 했다.[9]
미인이라서 그런지 히페리온에서 인기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히페리온의 바 한구석에는 핸슨 박사의 포스터가 붙어 있기도 하다.[10] 타이커스 핀들레이도 관심을 보이는 걸 보면… 본인은 자신과 아그리아 주민들의 은인이자 시민들의 영웅인 짐 레이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레이너의 머릿속에는 사라 케리건 생각뿐이지만.
여담이지만 예언의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말을 걸면 '''"당신의 뇌조직을 채취하는 건… 안 되겠죠?"'''라고 묻는다. 멀쩡한 겉모습에 비해 약간 위험한 처자일지 모른다. 아니면 이한 수정을 사용할 때마다 '''몇 시간씩 수정을 쳐다보는 행위'''[11]를 반복하는 레이너의 머릿속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소리를 에둘러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뭐, 사실 이 대사는 고스트 버스터즈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대사기도 하다.

2. 헤이븐 미션 분기에서



셀렌디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함대가 그녀의 고향별인 아그리아 출신 피난민들이 새로 이사 간 헤이븐 행성에 저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대뜸 정화하려고 하고 핸슨 박사는 이걸 막아달라고 레이너에게 부탁해 플레이어는 핸슨 박사와 셀렌디스의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미션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핸슨과 셀렌디스의 설득을 들어보면 셀렌디스는 경험을 근거로 조리있게 말하지만 핸슨 박사는 그저 자신이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뚜렷한 증거나 근거 없이 그저 '''(만들 수 있으니)믿어주세요'''라고 정에 호소하는 말만 한다. 만약 플레이어가 생각을 해본다면 '그 진보한 외계인인 프로토스조차 불가능하다고 확신하는데 한낱 테란 박사'''따위'''가 백신을 만들 수 있겠나'라는 생각에 도달하기 쉽다.[12] 그런데도 공식 루트가 핸슨인 것을 보면 확실히 레이너는 인간적이다.
사실 이 문제는 셀렌디스, 핸슨 양쪽 모두에 있다. 핸슨의 경우 그래도 헤이븐 사람들은 아그리아에서부터 자신과 함께 살았던 사람들로 헤이븐에 저그 감염이 퍼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헤이븐 사람들을 몰살시키겠다는 셀렌디스의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는 것은 맞다. 문제는 당시에 셀렌디스를 설득할 수 있는 요소가 없었다. 저그 바이러스 치료제는 아직도 개발 중이었기에 하다못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조차 없었기에 "할 수 있으니 믿어달라"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반대로 셀렌디스 쪽도 앞서 말했듯 자기들도 해내지 못한 것을 테란 과학자가 해낼 수 있는지도 믿을 수 없었고 감염이 확산되어 자기들에게 불똥튀지 않게 하려면 심지어 저그로 인해 아이어 인구의 70%가 사망한 적이 있으니 테란 몇명을 무고하게 죽인다는 것은 감수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즉 셀렌디스의 주장도 핸슨의 주장도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맞는 말이다. 안식처 헤이븐을 택했을 시 레이너는 셀렌디스에게 그래도 무고한 사람들이 죽게 할 수 없다고 하고 로리 스완의 경우에도 안식처 헤이븐을 끝낸 후 레이너와의 대화에서 "자넨 옳은 일을 한 걸세, 친구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데 두고 볼 수는 없지 않겠나" 라고 말하는데 이들 모두 핸슨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일절 언급없이 무고한 사람을 죽게 할 수 없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프로토스에게 가능성에 대해 말해봤자 당장에는 씨알도 먹힐 리가 없었고 그렇다고 당장 저그 바이러스 치료제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싸우는 것만이 답이고 저그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라는 마인드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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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미션 전 상황이 달라지며, 핸슨의 처사도 하늘과 땅 차이로 갈라지게 된다.
  • 핸슨의 의견을 따르면 (안식처 헤이븐)
감염은 얼추 막았고, 감염자도 격리에 성공했다.[13]
핸슨 박사가 저그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 것이라고 믿고, 피난민들을 프로토스 정화 병력에서 지켜주면 그녀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히페리온에서 내려 헤이븐 행성에 남게 된다. 내리기 전에 레이너에게 "아시겠지만, 여기 머무르셔도 돼요. 정착해서… 새롭게 시작하고…"[14]라고 제안하지만, 레이너는 "나 같은 남자에게 두 번째 기회란 없어. 시작한 일은 스스로 끝내야지."로 담배를 다시 물면서 대답하며 정중히 거절한다. 이에 핸슨 박사는 레이너의 볼에 가볍게 키스해준 뒤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그와 헤어진다. 이 후 곧바로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얘기해보면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이제 막 나쁜 남자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려고 했는데…"하면서 핸슨이 떠난 것을 매우 아쉬워한다.
안식처 헤이븐을 클리어하고 나서 캠페인 메뉴로 나오면, 지난 이야기가 적히는 부분에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이 나온다. 셀렌디스 입장에서는 속쓰리긴 하겠지만, 핸슨 덕분에 거주지가 살아남은 셈.
  • 셀렌디스의 의견을 따르면 (헤이븐의 몰락)
저그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감염체가 마구잡이로 등장하고 만다.
핸슨 박사는 충격을 너무 먹었는지[15] 혼자 연구실에 들어가 문을 잠가 버리고, 저그 감염지를 파괴한 뒤 레이너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저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DNA의 99% 이상이 저그화된 상태였다. 미션 중간에 맷 호너가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 핸슨이 너무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말이 있는데 이 말대로라면 백신 개발을 너무 서두르다가 실수로 저그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된 듯하다. 아니면 연구하던 백신을 실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백신을 투여한 다음 저그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무모한 실험을 했지만 백신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비극이 되어버린 듯. 이한 수정을 입수한 상태라면 감염 전후로 이한 수정을 만진 흔적도 있다. 손톱 자국이 나 있고 피가 묻어 있다. 이는 그 영상 연구실에 찾아온 레이너에게 "즐길 수 있겠나? 날 죽이는 걸 말이다. 내 아이들을 죽일 때처럼…"[16]이라 말하며 도발하고, 레이너는 "당신은 감염됐어. 죽은 거나 마찬가지야."라고 차갑게 일갈한다. 그 직후 감염된 핸슨은 레이너에게 달려들지만 곧바로 총격을 맞고 쓰러진다. 죽기 직전 정신이 돌아오고 한 마지막 말은 "쏘세요…어서요…"[17] 이에 레이너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핸슨을 쏜다. 영상 마지막 레이너의 씁쓸한 표정과, 캠페인 에디터에 흔적만 남아 있는 레이너의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대사를 보면 상당한 죄책감을 느낀 듯. 주변 인물들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레이너를 위로한다.[18]
많은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정신이 나간 저그 상태는 자막에 이름이 "핸슨" 이라고 표시되고 정신이 다시 돌아왔을때는 이름이 "아리엘"로 표시되는 차이가 있다.
블리즈컨 2010에서 공식 루트가 핸슨 루트임을 밝혔다. 즉 아리엘 핸슨이 감염되지 않고 살아있는 게 공식 설정이 된 건 물론 저그 바이러스 퇴치에 큰 역할을 제대로 한 셈. 다만 짤막하게 반영되거나 언급되는 토시와 다르게 어떤 루트를 선택하든 군단의 심장이나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는 영향이 없다.
과거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생체 실험을 당하면서 저그에 감염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었는데, <크레이티브 개발진 답변>에서 프로토스가 알렉세이에게 사용한 해독 혈청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레이너는 많은 거주민이 살고 있는 식민지에서 감염이 대거 발생할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프로토스 함대는 그 행성을 불태울 태세를 갖추고 있죠… 수 년 전, 한 사람에게 사용된 혈청에 대해 그가 물어봐야 할까요? 게다가 이 혈청은 프로토스 함대가 가지고 있는지, 새로 구해 오거나 너무 늦기 전에 배포할 수 있는지도 불확실합니다. 또한 프로토스 함대 사령관은 혈청을 사용할 생각이 없고, '''저그가 진화를 통해 이 혈청에 면역이 되어버렸을 가능성도 매우 높죠.''' 따라서 저는 설정 오류라는 주장에는 정중히 반대합니다. 실제 설정 오류들은 정말 알아채기가 힘든 부분에 존재합니다.

이를 볼 때, 저그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언제나 통용되는 치료제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춘 새 치료제를 만들어야해서 현실적으로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 불태워 정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듯하다. 비슷한 예로 현실의 감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감기를 일으키는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응되는 치료제를 만드는게 가능은 하겠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모든 감기에 통용되는 완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3. 다른 미션에서


당연하지만, 헤이븐 미션이 끝나면 핸슨은 반드시 히페리온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이 멘트들을 듣고 싶다면 헤이븐 미션을 남겨놔야 된다.
토시 임무와 관련해서 대사가 여럿 있다. 조륨과 테라진에 대해 간략히 분석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악령은 그리 위험한 존재가 아니며 보통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고 오히려 노바가 사기를 치려고 한 것이라고 하며, 유령을 얻는 루트를 클리어 했다면 '''"전 노바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요?"'''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노바가 미치광이 살인마인 것은 절대 아니다.[19]
헤이븐 루트를 남긴 뒤에 발레리안과 동맹을 맺게 되면 발레리안과 손을 잡은 레이너한테 당신이 누구인지 잊지 말라는 충고를 해준다. 좀 더 관련 미션을 진행할 때까지 그녀가 남아 있다면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되돌릴 수 있냐는 레이너와 말다툼을 벌인다.[20]
이 밖에 다른 미션의 몇몇 대화에서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신경 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타소니스와 케리건의 관한 정보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들이라 관련 정보와 증거를 확인하고 충격받기도 한다.
'언론의 힘' 임무를 클리어하면 "우리가 멩스크한테 한 방 먹였네요! '''제가, 원래 이런 성격은 아닌데…'''"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1]
아리엘 핸슨 박사가 히페리온에 잠시 합류할 때 레이너가 타이거스 핀들레이를 보고 핸슨 박사를 만나봤냐고 물을 때 타이커스 왈 "물론이지. 그 귀염둥이." 라고 하면서 이미 박사 마음은 흐물흐물한 놈한테 가 있다고 한다. 레이너가 "그래? 그게 누군데?" 하고 타이커스에게 묻자 타이커스는 "어쩌면 자신을 구하러 달려온 백마 탄 왕자일지도 모르지." "갑갑하구먼. 그렇게 여자의 마음을 몰라?" 타이커스는 핸슨 박사가 레이너에게 가진 호감에 대해 은근슬쩍 불만을 보였다.
여담으로 헤이븐 미션을 남겨둔 채, 차행성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22] 그 경우, 아리엘 핸슨도 사라지고 바이킹 역시 사용할 수 없다. 차 행성의 위험함을 감안하면 핸슨은 적당한 곳에서 하차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4. 기타


사실, 기획 초기에 아리엘 핸슨은 평범한 남자 시민 정도로 구상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초기 원화 중 잘 보이지 않지만 피부가 더 검고 턱수염이 난 얼굴이 있다.
핸슨의 어머니는 블랙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그와 프로토스를 연구하고 있다.
블리즈컨 2016 당시 협동전 임무 죽음의 밤 임무에서 아나운서 후보로 언급되었으나, 결국 해당 임무 아나운서는 로사 모랄레스로 낙점됐다. 아마 의무관으로서 모랄레스 중위가 관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모랄레스가 설정상 레이너 특공대 소속 유명 의무관이니, 아리엘 핸슨은 레이너 특공대에 구조 되었을 때 모랄레스 중위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23].
여담으로 자유의 날개 캠페인 대피 임무에서 민간인과 차량, 시설을 공격하면 레이너를 비난한다. 아그리아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미션 때 거주민들이 탄 차량이 파괴되어 저그에게 공격받아 사망하면 '맙소사! 너무 처참해. 차마 볼 수가 없어..."라고 비탄에 빠진다.

5. 미회수 떡밥


"거주민들이 보이더군요. 아, 예쁜 박사도 있었지요? 그 사람들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 대피 임무 직후 토시

"멋진 여자죠. 달콤한 꿀 같은… 적어도 당신한텐 그렇게 보이고 싶어합니다.(레이너: 그녀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말이오?) 저그가 왜 그리 서둘러 그녀의 행성을 공격했을까요? 뭔가 노리는 게 있었겠죠. 꿀로 만든 뭐라도 있었나 보죠? 벌들이 왱왱거리는 걸 보면…" - 재앙 임무 직후 토시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아그리아 피난민들이 핵심 행성으로 흘러들어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처음부터 핸슨이란 여자는 꿀처럼 달콤한 독이었습니다.

- 헤이븐의 몰락 직후 토시

"드디어 시작이군요, 형제여." - 안식처 헤이븐 직후 토시

"즐길 수 있겠나? 날 죽이는 걸 말이다. 내 아이들을 죽일 때처럼…" - 감염된 핸슨 박사

가브리엘 토시의 대사와 연관지어 의미심장한 부분들이 많다. 토시는 꿀처럼 달콤한 독과도 같은 위험한 여자라며 경계한다. 심지어 저그가 아그리아를 공격한 이유를 핸슨과 연관시켰으며, 아그리아 거주민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레이너에게 충고했다. 토시가 레이너의 친구의 정체와 제라툴의 잠입을 눈치챈 것으로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사. 피난민 중에 감염자가 있는 것을 눈치챘을 수도 있고, 셀렌디스의 편을 들 경우 감염이 확인된 피난민을 포기하지 못하고 치료제 개발에 집착하다 감염된 것을 볼 때 피난민에 대한 각별한 집착과 무모함이 위험한 결과를 불러올 것을 경계했는지도 모른다. 이런 면모는 아리엘의 편을 들어줘도 마찬가지인데, 테란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토스조차 '저그 감염은 불로 정화하는 수밖에 없다는 걸 알지 않느냐' 라고 하는 상황에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본인이 워낙 천재라 그런지 아리엘의 편을 들어주는 분기에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제작진이 '저그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너무 빨리 일어나므로 통용되는 치료제는 사실상 개발할 수 없다' 고 언급한 걸 보면 운이 따라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남는다. 핸슨/셀렌디스 분기점 이전인 대피 임무 클리어 후 토시는 저그가 아그리아를 급하게 공격한 모종의 이유가 있음을 암시하며, 아그리아 피난민들과 핸슨을 조심하라고 레이너에게 충고한다. 작중에도 나오듯이 아그리아는 별 볼일 없는 농업 행성이며, 케리건이 찾아 헤매던 중추석 조각이 묻혀있지도 않았다. 즉, 저그가 굳이 아그리아를 급하게 습격할 필요가 없었다.[24] 그렇다는 것은 핸슨이 사이오닉 방출기 같은 위험한 물건을 숨기고 있거나,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거나, 그녀나 거주민들이 저그에게 유용하다는 말이 된다.[25]
그러나 이러한 떡밥들은 후속작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는 상태이다. 군단의 심장은 물론 공허의 유산에서도 역시나 언급되지 않았다. 블리자드가 이 사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다루거나 견해를 표명하지 않는 이상, 그저 미회수 떡밥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본편에서 핸슨에 대해 드러난 게 너무 없다 보니 추측할 만한 거리도 별로 없다. 혹은 초기 설정에선 히페리온에 승선해서 음모를 꾸미는 빌런이었다가, 설정이 폐기/변경되었는데 블리자드가 이를 미쳐 신경쓰지 못하고 게임을 발매했다가 미회수 떡밥으로 남은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어쨋든 저그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었기때문에 그걸 위협으로 느낀 저그가 피난민을 감염시켜서 결국 아리엘을 죽이려한 것이었다는 이야기도한다. 헤이븐의 몰락일 경우엔 토시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안식처 헤이븐일 경우엔 드디어 시작이라는 언급만하고 대화는 안되기때문.
그리고 아무 일 없이 넘어갔다고 해도 공혀의 유산 시점에서는 그녀의 미래는 암울할 수 있다. 아몬에 의해 칼라가 타락하여 황금함대가 아몬의 수중에 떨어지고 자치령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헤이븐이 거기에 포함되지 않으리라고 단언할 순 없기 때문이다. 물론 폭군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사망 이후 발레리안이 황위에 오르고 레이너 특공대가 자치령에 정식으로 편입되고 짐 레이너가 자치령 사령관이 되었기에 그 인연을 통해서 보호받을 수 있겠지만 수도성 코랄을 지키는 것도 고작인 상태에서 헤이븐을 지키는 건 무리일테니 기껏해야 코랄로 피난민들과 함께 피난가는게 한계다. 이렇게 되면 겨우겨우 만든 안식처를 또 잃은 셈이다. 물론 아몬의 사망 이후엔 다시 돌아올 순 있겠지만...

[1] 매스 이팩트 시리즈에서 리아라 트소니 역을 맡았다.[2] 훗날 군단의 심장에서 라사라를 맡았다.[3] upper school. 고등학교(high school)와 비슷한 곳이다.[4] 버나드 박사가 이 행성을 건설하기로 계획한 것은 자신의 딸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덧붙여 라틴어 어간 agr-는 농업을 의미하며 여기서 파생된 단어로 'agriculture(농업)'가 있는데, 어원에 걸맞게 농업 행성이라는 설정. 영문 원판에서는 '애그리아' 비슷하게 발음한다.[5] [image]블랙스톤 프로젝트에 나오는 탤리스 코건(위 이미지의 인물)이 바로 아리엘 핸슨의 어머니다. 남편 버나드가 딸아이를 위해서 아그리아 행성을 건설한다는 사실을 듣자 이혼을 하고 타소니스의 유명연구시설에서 일한다. 나중에 떠나려는 아리엘에게 "너도 네 아버지처럼 '현실'에서 도망치고 있구나."라고 비난하였다.[6] 히페리온에 탄 뒤 어디부터 시작하면 되겠냐는 레이너에게 "흠, 시설은 구식이고 제대로 된 과학자는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쪽부터 시작하면 되겠죠? (Well, your medical facilities are medieval and '''your science expertise is non-existent.''' Perhaps I could start there?) 라고 대답한다.[7] 행성 요새나 기술 반응로, 과학선같이 자치령도 사용하는 기술이야 기존에도 있는 기술을 자금난에 시달리는 레이너 특공대가 굴릴 수 있을 정도로 실용화했다고 쳐도 초월체 본체도 아닌 저그 표본을 연구해서 '''초월체의 신호를 모방해 저그를 통제하는''' 군체의식 모방기를 개발한 것,메카 저그까지 만든 것을 보면 확실히 대단하다.[8] 학사부터 3년이면 그야말로 천재고, 박사 연구만 3년이 걸린 것이라도 수재 이상은 된다. 현대 한국의 일반적인 교육과정은 학사 3~4년, 석사 2년, 박사 5년 정도다.[9] 공허의 유산에서는 이 보고를 읽은 카락스가 "어떻게 하면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어이없어하는데, 물론 중추석에 대해 많은 성과를 거둔 프로토스조차 카락스가 "테란이 우리의 매트릭스를 입수한들 그 기술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아르타니스에게 질문하고 나서 자신도 (앞서 나온 상황의) 그들과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추석을 구성하는 젤나가의 기술이 너무 상식을 초월하는 내용이기 때문이었다.[10] "병결 증명서가 필요하십니까? -빈틈없는 검사를 원하신다면 핸슨 박사에게 연락하십시오."[11] 예언의 첫 번째 임무를 끝낸 뒤 아리엘 핸슨에게 말을 걸면 "한참 동안 저 프로토스 장치를 쳐다보고 계시던데...."라며 그를 걱정하고, 맷 호너에게 말을 걸면 "'''몇 시간'''은 된 것 같습니다. 계속 거기(연구실) 계셨던 겁니까?"고 물어본다. 정작 레이너 본인은 겨우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느꼈다.[12] 실제로 셀렌디스의 의견을 따른 후 레이너가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하며 스완에게 묻자 "이 친구야, 그 첨단 기술에, 사이오닉 에너지에, 두뇌까지 커다란 외계인 프로토스도 손을 못 썼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살다 보면 이럴 때도 있는 거야."라고 답하며 이 주장에 힘을 더 실어준다.[13] 기지 왼쪽을 보면 감염된 테란들이 중립화된 상태로 우리 안에 갇혀 있다.[14] 이후 케리건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는 레이너가 비슷한 대사를 한다.[15] 레이너에게 당신이 겨우 이런 사람이었냐며 따지고 치료제가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우긴다.[16] 참고로 목소리가 케리건과 비슷하다.[17] 영문판에서는 "Do it…finish it…"[18] 타이커스는 그냥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며 위로해주고, 스완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며 레이너가 한 선택을 두둔해준다. 맷이나 토시 역시 레이너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준다.[19] 노바 비밀작전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노바의 모습은 그저 상관에 명령을 따르는 충성심 가득한 군인이다. 그리고 민간인들 보호에 힘쓰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심성이 나쁘지도 않다. 그저 군심까지는 상관이 그 아크튜러스 멩스크라서 그랬을 뿐..[20] 레이너: "되돌릴 수 있다는 거요, 없다는 거요! 확실하게 대답해봐요!" 핸슨: "안 된다고 하면 믿을 건가요! 저 유물은 미지의 물건이에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요!"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글판의 보이스 억양이 그럴 뿐이고 영문판으로 보면 레이너가 간절한 목소리로 되느냐 안 되느냐 확실한 대답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절대로 핸슨에게 화를 내는 게 아니다. 물론 이에 대해 핸슨이 답답하다는 듯이 그걸 자신이 어떻게 아느냐는 식은 영문판에서도 같다.[21] 구해줄 거라고 믿었던 자치령에게 버림받았고, 레이너에게 타소니스 학살을 비롯한 멩스크의 정체에 대해 들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참고로 영어 원판에서는 '공개적으로 엿먹이다' 정도쯤 되는 센 레벨의 비속어인 'kick in the pants'라고 말하는데, 평소의 차분하고 침착한 그녀의 모습과는 크게 대조되는 막말급 대사이다.[22] 발레리안과 조우하고 공허의 나락 클리어 할 경우.[23] 물론 설정상으로 추정하자면 그런 것이고, 모랄레스 중위의 설정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추가될 의무관 영웅을 골자로 스타크래프트 2에 역수입된 사례로, 자유의 날개 시점보다 한참 후대에 추가된 것이다.[24] 더욱이 아그리아에서는 케리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티라도 같이 젤나가 유물과 관련된 곳에는 꼭 나타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케리건에게 아그리아는 별 볼일 없는 곳일지도 모른다.[25] 사실 저그가 온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저그 시절 케리건은(정확히 말하자면 종족전쟁~자유의 날개 시절) 인간 시절이나 군단의 심장이나 공허의 유산 시절의 케리건과는 비교도 안되게 교활하고 잔인했다. 즉 케리건이 그냥 테란 전체에 전방위적으로 공격하다가 우연히 아그리아에도 불똥이 튀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샤일로의 경우 별 볼일 없는 행성인데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저그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든가 실제로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킬리사에게 베카 로, 헤이븐, 바운티풀 중 하나를 공격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케리건도 의사에 따라서는 전략적 목표같은 것 없이 그냥 학살을 목적으로 별 볼일 있든 없든 공격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에 아그리아도 공격받을 가능성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