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로봇

 


1. 개요
2. 음성
3. 성능
4. 패치
5. 기타


1. 개요


[image]
Mobile Utility Lunar Excavator(MULE), 모빌 유틸리티 루나 엑스케베이터(뮬).[1][2] 스타크래프트 2의 유닛.
건설로봇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실험용 채광 기계.
광물 채광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베스핀 가스는 못 캐고, '건설'로봇이 아닌지라 수리는 가능하나 건물을 짓지 못하며, 공격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실험용이라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체되고, 해체된 지게로봇은 사령부로 회수된다.[3]

2. 음성



성우는 글렌 스태퍼드.

3. 성능


유닛 정보
[image]
생산 건물
궤도 사령부[4]
요구 조건
궤도 사령부
비용
[image] 50
단축키
E
생명력
60
방어력
0[5]
특성
경장갑/기계
시야
8
이동 속도
3.94
수송 칸
1
수명
64초[6]
 [  패치 내역  펼치기 · 접기  ]
  • 공허의 유산
    • 4.11.0
      • 투하시 사령부에서 가장 가까운 광물 덩이에 투하되려고 함

  • 투하시 사령부에서 가장 가까운 광물 덩이에 투하되려고 함}}}
게임에서는 궤도 사령부가 에너지 50을 들여 투하시킨다. 시야가 밝혀져 있는 곳이면 맵의 어디에든 떨굴 수 있으며[7] 광물을 클릭하고 소환 시 자동으로 채취를 시작한다. 64초 동안 작동하며, 한 번 왕복에 광물 25를 캐온다.[8] 한 번 왕복에 약 6초 가량 걸리므로 지게로봇 한 번에 약 270~300 가량의 광물을 추가로 캔다고 볼 수 있다. 덧붙여 건설로봇과 충돌하지도 않고 같이 캔다. 원래 광물 한 덩이는 한 번에 하나의 일꾼만 채집 가능하지만 지게로봇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게로봇끼리는 중복까지 되는데, 지게로봇이 엄청나게 많아서 다른 광물을 캘 수 없는 순간이 되면 지게로봇들은 서로 중복해서 캐 버린다. 지게로봇 플래시를 보면 순식간에 광물이 없어지는 건 이 때문.
아무튼 이 지게로봇의 존재로 인해 궤도 사령부를 2개 이상 보유한 테란은 그야말로 광물이 마르지 않는 샘과도 같다. 굳이 앞마당이나 멀티 지역에 내리지 않더라도 두 번 정도만 지게로봇을 사용하면 궤도 사령부 값을 건질 수 있다. 게다가 궤도 사령부 6개 이상이면 어지간한 멀티의 광물들을 순삭시킬 수 있다.
초반 지게로봇의 타이밍에 따라 멀티가 활성화되는 시간이나 테크 올라가는 속도, 병력 숫자 등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어찌 보면 테란 매크로의 핵심이라 볼 수도 있겠다. 또한 수리도 가능하므로 전선에 소환하여 메카닉 유닛들을 수리할 수도 있다. 치즈 러시를 할 때 수리용으로도 지게로봇을 투하할 수 있고, 급한 수리를 땜빵하는 데도 요긴하게 쓴다. 대표적으로 GSL Jan. 16강 이정훈 vs 이윤열에서 수리용으로 투하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조성주역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8강전에서 태국의 StriKE를 상대로 체력이 낮은 공성 전차를 지게 로봇으로 수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
이 지게로봇도 테란 유닛인 만큼 수많은 타 종족 유저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 이 지게로봇의 존재 하나로 테란은 어떠한 날빌을 쓰고 실패하더라도 후반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초반에 광물을 덜 캐는 방식으로 가스를 미리 당겨 쓰는 방법도 있다. 가스를 미리 캐서 빠른 테크트리를 시도해 보는 것도 가능한데 (물론 빌드는 다듬어지고 볼 일이지만) 어떻게든 지게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비는 광물은 금세 충원이 가능하기 때문. 광물을 당겨 쓰는 거지만 그만큼 상대는 사용할 광물이 줄어든다. 그리고 다른 종족은 일꾼에 사용하는 인구수가 필요한데 테란은 궤도 사령부만 충분하다면 일꾼에 사용할 인구수를 아낄 수 있으므로 그 인구수를 전투 병력으로 전환해서 후반테란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없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극단적인 5병영 사신 등의 전략을 써도, 광물 150으로 궤도 사령부만 갖춰 주면 추가적인 건설로봇의 생산이 없어도 중반까지 상대와 자원 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심지어 치즈 러시로 갔던 일꾼을 전부 잃어도 자원력이 대등한 경우가 존재한다.
또 테란은 본진 자원만 먹은 상태고, 상대 프로토스는 앞마당까지 먹었는데도 자원력이 크게 차이가 안 난다. 물론 결국 본진 자원은 마르겠지만, 그럴 경우 극단적으로 그냥 건물을 들고 옮기면 그만이다. 결국 어느 순간까지는 고립된 상황이어도 한방 병력을 좀 더 쉽게 모으는 게 가능. 치즈 러시, 패스트 사신, 사신링, 벙커링 등 수많은 날빌을 써도 테란이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데 공헌하는 1등 공신.
반면에 저그의 더블링 등 초반 올인 전략은 강력하긴 하지만, 그 공략법(2단 입구막기)이 있는데다 '전투 유닛 생산 = 일꾼의 추가 생산 안 됨'의 공식을 가지므로 이후 자원력에서 테란에게 밀리게 된다. 더군다나 애벌레 추가를 게을리해 놓는다면 말 그대로 자멸. 저그는 정면 힘 싸움으론 힘든 종족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멀티와 소모전을 통한 이득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 종족인데, 저그 유닛들 효율성도 전체적으로 테란보다 한 수 아래이므로 전작처럼 소모전을 벌여주기도 쉽지 않다. 자원력에서 차이가 나게 되면 이러한 자원력의 열세는 중반 이후의 운영을 힘들게 한다.
프로토스 역시 전진 관문, 패스트 공허, 패스트 암흑 기사 등의 날빌이 막히면(거기다 날빌이 저그보다 강력하지도 않은데다 막기도 쉽다.) 시간 증폭과 자원을 유닛에 사용하므로 일꾼 생산에 가속을 붙일 수 없다. 따라서 날빌 이후 해병&불곰&공성 전차가 의료선과 조합되어 나올 때 힘 싸움이 힘들다.
결국 웬만한 테란이 전부 초반 찌르기를 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먹히면 필승, 안 먹히면 지게로봇 투입 후 중반 힘싸움.
그렇다고 중반 이후에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닌 것이, 멀티 견제로 인한 자원력의 손해를 순식간에 채워주기 때문이다. 일꾼이 잡히면 저그는 애벌레로, 프로토스는 탐사정의 생산으로 추가적인 일꾼을 수급해 줘야 한다. 베스핀 가스 채취의 비효율성으로 자원을 채취하는데 훨씬 많은 일꾼이 필요한 스타크래프트 2에서 일꾼의 충원 속도는 저그(다수의 애벌레를 일꾼으로 변태)>프로토스(시간 증폭)>테란 순이다. 하지만 저그는 애벌레를 소모하는 동안 병력 생산 속도가 늦춰지고, 프로토스는 시간 증폭을 쓴다고 해도 1.5배의 생산 속도 향상이 있을 뿐이다. 아무런 증폭 효과가 없는 테란의 일꾼 충원은 제일 늦지만, 궤도 사령부의 에너지를 되는 대로 지게로봇의 투입에 사용하면 자원력 회복은 끝. 4기만 투하해도 건설로봇 24기의 효과가 있으므로 당장의 자원 채취에 문제가 없다.
또한 상대의 공격으로 인해 멀티가 비활성화되더라도 테란 특유의 '건물 띄우기'와 조합되면, 띄워서 치워 놓은 궤도 사령부는 에너지를 채우면서 상대 병력이 물러나길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착륙한 후 지게로봇을 들이 붓는다. 상대 병력이 어느 정도 막대한 수준의 피해를 입혀 놓지 못했다면 한 차례 자원 수급이 끊겼다고 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후반 200 대 200 싸움이 되었을 때, 궤도 사령부를 여러 개 만들어서 지게로봇으로만 광물을 캐면서 가스 캐는 건설로봇 외에는 다 죽이고 그 인구수를 병력으로 바꾸는 전략을 임요환이 선보이면서 진정한 사기 유닛임이 증명되었다.
그렇다고 궤도 사령부의 에너지를 아무 고려 없이 기계적으로 전부 지게로봇으로 소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또 지게로봇이 테란 입장에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김정민해설의 평대로 자기 광물 미리 땡겨서 쓰는거라고 말한만큼, 지게로봇을 사용하다 보면 자원이 말라갈 정도의 초장기전에서 굉장히 불리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지게로봇이 90초가 지나고 부서지면서 버려지는 광물이 누적된다는 점이다. 일꾼이 죽으면 광물이 날라가는 건 다 마찬가지지만 이 지게로봇은 더 파괴될 확률이 높고, 극후반에 이 누적량을 따져보면 생각보다 상당하다. 패치로 수급량이 광물 25~30 사이를 오가고 있지만, 광물을 들고 두 번 부서질 때마다 잠재적으로 뽑을 수 있는 해병이 하나씩 허공에 증발하는 셈이다. 자원이 말라가며 제한된 멀티로 승부를 봐야 할 경우 지게로봇으로 잃어버린 광물의 양은 의외로 큰 손해가 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하지만 지게로봇은 자원 총량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서 진출 타이밍 조절을 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좋다. 흔히 지게로봇 사기론의 근거로 자주 거론되는 "지게로봇 많이 떨어뜨려서 멀티 하나 더 먹고 확장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 상황은 게임 내에서 반땅 싸움으로 흘러가게 되는 테테전에서도 중반 이후에나 유효한 얘기지 스타크래프트는 자원 외에도 다양한 변수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해병이 쏟아져 나오니까 센거지 지게로봇을 더 많이 떨어뜨린다고 4베이스 먹던 테란이 5베이스 이상을 손쉽게 먹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지게로봇을 내릴려면 궤도 사령부로 바꿔야하는데 이러면 행성 요새를 지을 수가 없으니 병력 소수를 남기던가 벙커와 포탑을 떡칠해야하는데… 그놈의 용역깡패 광전사[9]저글링[10]은 다 무시하고 방어건물을 부서버리니 결국 딜레마가 생긴다. 테란 유저 입장에서는 지게로봇이나 스캔을 쓰고 싶은데 그러자니 상대 견제가 너무 뼈아프다. 결국 상대보다 멀티가 하나 더 많은게 아니면 초중반에는 테란이 태풍같이 휘몰아치다가 어느 시점으로부터 화력이 조루로 변해버리게 하는 일등공신.
지게로봇을 효과적으로 쓰고 싶다면 지게로봇을 꾸준히 써주면서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놔야 지게로봇 값을 하는거지 엄대엄싸움이 계속 나오면 결국 테란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리하게 된다. 이 점이 소위 말하는 테통기한의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으로 오면서 모선핵이라는 희대의 사기유닛이 생기면서 토스는 막기만 하면 테란은 힘들어서 나자빠지는 경기가 많이 나오게 된다. 모선핵은 1개 뿐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암흑 기사 드랍같은 일꾼테러시 공격 대상 1순위가 되기도 한다. 후반이 아닌 이상 궤도 사령부의 에너지 50이 아깝기도 하고 지게로봇 하나가 물어와주는 자원량이 상당하기에 새로 투하한 지게로봇이 터지면 눈물난다. 괜히 공짜로 뽑았다고 관리 안하지 말고 건설로봇이랑 같이 대피시켜주자. 건설로봇으로 막는다고 해도 지게로봇은 엠신공과 포탑 수리 외에는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없으므로 왠만하면 빼주도록 하자. 반대로 테란 상대로 일꾼 테러를 할때는 지게로봇을 잘 처리해주도록 하자. 상대의 복구력이 꽤 차이가 나게 된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오고나선 소소한 팁이 생겼는데, 이 녀석을 투하하는 광물지대를 잘 골라야한다. 광물지대 매장량이 차이가 있도록 패치가 되어서 되도록 매장량이 많은 쪽에 투하해야 광물이 늦게 마른다. 같은 맥락으로 계속 같은 광물지대에 투하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광물 필드의 갯수는 붙을 수 있는 일꾼의 수, 즉 시간당 자원수급량과 비례하므로 결과적으로 총 얻는 광물의 양은 같더라도 그 지속성에서 차이가 난다. 만약 위와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던진다면 하나하나가 빨리 소모되어 수급되는 광물의 양이 빨리 줄어든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레이너의 사실상의 히든카드. 레이너의 운영은 다수 늘려놓은 궤도사령부와 거기에서 나오는 지게로봇이 가져다 주는 엄청난 양의 광물에서 나온다. 협동전의 광물자원이 3000에서 4500대에 이르고, 시간도 30분 전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광물이 고갈되었습니다'라는 메세지를 볼 수 없지만 레이너는 예외다.
소소(?)한 테크닉으로 지게로봇 길막이 있다. 지게로봇을 소환하는 방식은 착지 지점 설정 → 지게로봇 배치 위치 생성 → 지게로봇 유닛 존재 판정 생성 → 낙하기 투하 → 지게로봇 등장 순서인데 지게로봇 배치 위치가 설정되면 그 자리에는 지게로봇이 보이지도 않고 실제로 생성된건 아니지만 지게로봇이 있다는 판정이 먼저 생성되어 유닛들이 지나다니거나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지게로봇 투하를 지정한 순간 그 자리는 유닛들이 지나다닐 수 없게 되고 지게로봇이 투하되고 생성될 때까지의 1~2초간 자체 역장 생성이 가능하다. 이 점을 이용해 좁은 길목에 지게로봇을 투하해 적의 진입 및 후퇴를 차단할 수 있다. 이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잘 사용하는 선수는 변현우가 있다.

4. 패치


2010년 9월 23일의 1.1 패치에서 지게 로봇의 소환 시간 쿨다운이 0초에서 40초로 늘어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이콘이 멋지게 변경된 것 외에는 변동 사항이 없었다. 또한 GSL 선수들이 세레머니로 다수를 떨구기도 한다.
1.4.3 패치에서 지게로봇이 꿀네랄에서 캐는 광물량이 42에서 30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적응 속도 최강의 테란 유저들은 풍부한 광물에는 건설로봇 붙여 놓고 일반 광물에는 지게로봇을 배치하는 등 자원 채취를 효율적으로 운용한다.
2015년 8월 공허의 유산 베타에서 각 종족별 매크로 컨트롤 개선 방안으로 잠시동안 지게로봇이 삭제되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28일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대신,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언급했다.
- 채취효율 감소




이후 공허의 유산 정식 발매 직전까지 롤백과 자원반환계수 변경, 롤백을 거치면서 결국 군단의 심장 스펙에서 광물량 25로 소폭 너프를 받고 마무리되었다. 애초에 지게로봇은 많은 손놀림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 순응하는 분위기.
2017년 8월 18일,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에서 지게로봇이 가스를 채취할 수 있도록 패치될 것이라한다. 정제소에서 10의 가스를 채취하는 대신 광물 채취량은 25에서 20으로 소폭 하향될 예정. 프로급 경기에서 유독 테란 선수들이 건설로봇을 쉽게 버리는 이유중 하나가 광물을 지게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어 가스분 건설로봇만 남기고 나머지를 버리는 건데 이제 그게 더 쉬워졌다.
결국 다시 이전으로 롤백. 25의 광물만 채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5. 기타


[image]
[11]
캠페인에서는 미라 한을 고용하는 챕터에서 기지 업을 해 두었다면 '추가적인 건설로봇을 생산하지 않는다' 업적 획득에 정말 유용하다. 궤도 사령부를 3개 정도 지어 두고 지게로봇만 떨어뜨리면 큰 어려움 없이 업적을 딸 수 있다.
협동전에선 레이너가 사용한다. 레이너 운용시 필수 유닛으로 본진, 멀티 포함 최소 4개에서 기본 8개의 궤도 사령부를 건설해 끊없이 나오는 지게로봇으로 많은 광물을 채취하고 그 광물로 해병을 들이붓는 방법이 주된 전술. 특히 초기에는 10레벨 특성으로 향상된 지게로봇이라고 지게로봇을 한번에 2기씩 떨구는 능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방어력 업그레이드시 체력을 올려주는 바나듐 장갑으로 바뀌었다.
리그전 시 업적도 존재한다. 한 경기 내에서 지게로봇 30기를 투하하면 되는 것으로, 업적 이름은 지게로봇이 간다!
스타크래프트 2가 2010년 정식 발매된 이후 10년째 아직까지도 실험용 테스트기 신세다(...)
스타크래프츠 1기 20화 Epic Mule Time에서는 광물을 캐는 게 아니라 아예 뿌리째 들어다 뽑아서는 사령부 입구에다 사정없이 처박는다. 그리고 해병 잭팟이 터져 병영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마냥 쏟아져나오는 해병들이 압권. 그리고는 프로토스 기지를 인해전술로 개박살내고 점령한다.
묘하게 WALL-E를 닮아서 MUL-E 라고도 불린다. 시뻘건 눈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인 HAL 9000의 오마주인 듯하다.
춤도 잘춘다 카더라
여담으로 이 지게로봇을 우습게 보아서는 큰코 다친다. 3000만 원이 왔다갔다 한다.
게임 내 세계관에서는 테란 자치령 건설로봇 조종사 앞에서 이 로봇 이야기를 꺼내면 안된다. 야전교범 설명문 밑의 낙서에 따르면 지게로봇이 건설로봇 대비 광물 채취 실적이 약 3배라고 하는데 술취한 조종사들 듣는 앞에서 저 말을 했다가 엄청 센 죽빵을 맞은 해병들이 꽤 있다고... 이걸로 보아 건설로봇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지게로봇에 대한 시선이 영 곱지 않는 모양이다. 어느 시대건 신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기존 기술로 먹고 살던 기술자들의 몰락으로 인한 반발은 필연이다보니 생기는 일. 거기다, 치즈러시를 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지게로봇이 자원을 채취하면, 남는 건설로봇으로 전투에 쓰기 때문에, 좋을 리가 없다
후반까지 전투가 지속 된다면 지게로봇을 쓰면서 남아도는 잉여자원이 넘친다고 생각될때 궤도 사령부를 안전한 곳에 다섯 이상을 지어가면서 광물 채취에 동원하고 건설로봇들은 가스캐는데 집중 하면서 하면 어느순간 상대는 먹을 자원이 없다. 따라서 광물에 집중하자.
혹은 중후반에 궤도 사령부의 에너지가 남아돌고 상대방의 방어용 건물이 많이 지어지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상대의 광물에 지게로봇을 대량으로 투입...말 그대로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들의 식량강탈을 보게 되는 수도 있다. 순식간에 자원을 엄청나게 박살내는 것도 가능하다보니, 지게로봇이 메뚜기나 마찬가지. 방어 건물이 있어도 문제가 되는게 일단 캐기만 하면 방어건물에 부서져도 피같은 광물 30이 날아간다. 테란 입장에서는 자원이 하나도 들지 않으니 부서져봐야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은 그야말로 악랄한 전술* 최대한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궤도 사령부 10개를 건설해서 풀 에너지 채우고 뿌리는게 가장 좋다. 또는 승기를 단단히 잡았을때 농락용으로 적 기지에 몇마리씩 뿌리기도 한다.
프로급 경기에서 아주 가~끔 미리 지게로봇을 빼놓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광물 30을 들고 있는 채로 반환하기 전에 시간이 만료되면 그냥 광물 30이 날아가므로 미리 빼놓는 것.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고작 광물 30 때문에 신경쓰고싶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여서 굳이 따라할 필요는 없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건물 수리와 탄약 보충을 해주는 소환수로 등장하는데 소환하는 영웅이 좀 엉뚱하게도 레이너나 타이커스가 아니라 태사다르아바투르, 그리고 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말퓨리온티란데. 가즈로였다. 지게로봇을 소환하는 테란 영웅은 이 넷보다 나중에 추가된 모랄레스 중위. 이들 중 태사다르와 말퓨리온, 티란데, 가즈로, 모랄레스는 지게로봇 특성이 사라졌으며, 아바투르만이 지게로봇 특성이 남아있다.
여담으로 캠페인 등의 맵에서 사체(?)로 널브러져 있다. 또한 테란 인성질의 대표 아이콘이기도 한데 지게로봇을 꼭 자원 위에만 던지지 않고 맨 땅에도 던지는게 가능해서 테란이 이겼다 싶을 때 전장 한 가운데다가 지게로봇을 던져대는 인성질이 가능하다. 여러마리를 던진다면 상대방을 더욱 빡치게 할 수 있다. 테란의 자원채취의 핵심이며 전투능력이 아예 없는 지게로봇을 전장 한 가운데에 여러마리 던지는 것이 여러모로 상징적인지라... 이겼다고 생각하고 지게로봇을 던졌는데 열받은 상대의 빡겜에 역으로 관광당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 하여튼 이 인성질이 딱히 프로 경기에서도 금지된 것이 아니라서 드물게 프로 경기에서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SK 텔레콤 프로리그2015의 조성주 vs 김명식 경기. 이 경우는 김명식이 먼저 잘못하기는 했지만 말이다.[12]
아나운서 아르타니스의 샘플 음성 중 하나가 지게로봇 소환인데, "지게로봇 배치! 잠깐, 지게로봇? 테란의 작명법이란..." 하며 테란의 작명센스를 황당하게 여기는 아르타니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알라라크도 "지게로봇이 배치됐다. 테란 기계다운 이름이로군."라고 한다. 아마 위에 서술했듯 지게로봇의 명칭이 노새의 말장난인 것 때문인 듯. 한국어에서는 딱히 말장난이 없지만 지게로봇이라는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름에 대한 디스일 수 있겠다.
참고로 시간 증폭, 애벌레 생성, 지게로봇이 도입된 건 역시 피드백 때문이었다. 인터페이스는 스타크래프트 1보다 간편해졌다. 그런데 그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고수와 고수 아닌 유저의 차별화가 없을 것 같다는 피드백이 2007년에 많아져서 이에 응한 것이었다.[13] 그런데 이게 나비효과가 되었으니... 밸런스 패치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졌다는 게 문제가 되었고, 공허의 유산에서는 지게로봇의 성능 감소(자원 채취량 270→225), 시간 증폭 너프(한번에 한 대상에만 무한 15%, 옮길시 시간 증폭이 걸려져있던 건물은 증폭 해제), 그리고 펌핑의 조정(4→3마리, 예약 가능) 등으로 완화했다.

[1] Mule은 노새라는 뜻도 있다. 영미권에서 자주 보이는 말장난일종[2] SCV처럼 영칭이 약자인 케이스.[3] 이 때 광물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해체되면 광물도 같이 사라진다.[4] 설정상 미리 생산된 지게로봇을 배치하는 거지만, 프로토스의 유닛 소환이라는 선례가 있다.[5] 보병 장갑 업그레이드마다 +1 → 최대 3[6]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에서는 90초로 표기되었음[7] 이걸 이용해 상대 공성 전차가 밀집되어 있는 한복판에 떨궈 자폭을 유도하기도 한다.[8] 1.4.3 패치 전에는 풍부한 광물에서 42씩, 2017년 8월 18일 대규모 패치 예정사항에서는 광물을 20씩, 가스를 10씩 캘 수 있게 했으나 기존대로 광물 25로 롤백되었다.[9] 광전사는 광물 100만 사용해서 다 쓸어버린다. 벙커에 해병 4명을 넣어놔도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할 수 있는 프로토스 유저가 잡고 있다면 업그레이드의 효과로 죽지도 않고 다 부숴버린다.[10] 이쪽은 맹독충. 그런데 격차가 많이 벌어진게 아니면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11] 해당 사진은 버그로 건설로봇 없이 지게로봇만이 광물을 캐고있으면 저렇게 기하급수적인 수가 출력된다. 하지만 그 외엔 딱히 변하는 점이 없으므로 신경 쓸 필요없다. 보통 앞마당을 앉히자마자 지게하나를 떨구므로 은근 자주 볼 수 있다.[12] 이 게임만 봐선 알 수 없지만 이보다 전 김명식이 조성주와 같은 팀의 이병렬에게 도발이라기 보단 조롱에 가까운 세레머니를 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복수라는 게 중론이다.[13] 물론 너무 차이가 심하게 나면 지는 원인이 되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고수와 하수의 실력차는 단순히 손 속도나 매크로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서 명언이 있는데 '펌핑, 시간증폭, 지게로봇은 매크로라고 할 것도 못 되는 단순 노가다일 뿐 이것이 실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는 없다(안준영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