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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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나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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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아나콘다
1. 개요
중남미에 서식하는 초대형 물뱀. 보아속, 티타노보아속과 함께 보아아과(Boinae)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로 보아뱀이란 보통 보아속만을 일컫는 말이지만, 보아아과에 속하는 뱀들을 총칭하는 말로 쓰일 때도 있으므로 보아뱀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재밌게도 아나콘다라는 이름은 아나콘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비단뱀을 일컫는 타밀어 이름 '아나이-콘드라(''Anai-kondra'')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코끼리를 먹는 것'이라는 뜻으로, 비단뱀이 코끼리를 삼킨다는 민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속명인 ''Eunectes''는 고대 그리스어 εὐνήκτης에서 나온 것으로 헤엄을 잘 친다는 의미다.
본래 아나콘다는 중남미산의 아나콘다속(''Eunectes'')의 뱀을 총칭하는 말이지만, 가장 잘 알려진 종인 그린아나콘다(Green Anaconda, ''Eunectes murinus'')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육자들 사이에서 아나콘다란 단어는 대체로 옐로우아나콘다(Yellow Anaconda, ''Eunectes notaeus'')를 칭하는 말로 쓰인다.
그린아나콘다와 옐로우아나콘다 모두 CITES 2등급이다.
신생대 마이오세에 최초로 진화한 속으로 알려져 있다.
2. 외형과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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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그린아나콘다.
흔히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린아나콘다의 경우 최대 길이가 6 m는 족히 넘으며 7 m를 넘는다는 믿을 만한 기록들도 존재한다. 게다가 같은 길이의 뱀들보다 육중한 편. 하지만 그 정도로 거대한 것은 그린아나콘다 한 종 뿐이고, 나머지 종들은 그보다는 작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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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편인 옐로우아나콘다도 최대 4 m를 넘게 자랄 수 있는 왕사다. 볼리비아아나콘다도 옐로우아나콘다 못지 않게 크게 자라는 편. 다만 검은점아나콘다는 최대 3 m 정도로 그렇게 크진 않다. 또한 크기에서 확연한 성적이형성이 나타나는데, 암컷이 수컷보다 체구가 확연히 큰 편으로, 네 종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개체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대형 뱀들에 비해 몸통이 조금 굵은 편이다. 그린아나콘다는 비슷한 길이의 대형 비단뱀들보다도 두꺼운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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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나콘다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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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아나콘다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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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아나콘다의 머리.
또한 눈이 다른 뱀들에 비해 위쪽을 향하여 돌출된 편인데, 수생성이 강한 종인만큼 물에 잠긴 채로 눈만 수면 밖에 내놓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 수생성이 강한 대형 비단뱀들도 비슷한 두상을 지니긴 했지만, 아나콘다는 그보다도 약간 더 눈이 위쪽에 쏠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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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물에서 생활한다. 육지에 올라온 아나콘다는 보는 사람이 답답할 만큼 행동이 굼뜨지만, 물에서는 유연하고 민첩하게 행동한다. 아나콘다의 별칭 중에 "워터보아"라는 것이 있을 정도. 커다란 그린아나콘다도 물 속에선 최대 시속 16 km에 달하는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습지, 강, 범람원 등 물이 있는 환경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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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있을 땐 물 속에서 지내기보단 지상에 올라오거나 유목 위에 올라가서 똬리를 틀고 일광욕을 즐기는데, 수변림에 서식하는 개체들은 꽤 높은 나뭇가지 위에 자리잡고 일광욕을 할 때도 있으며, 이 때는 교목성 뱀들처럼 제법 정석적인 똬리를 튼다. 다만 나무를 그리 잘 타는 편은 아니며, 특히 대형 그린아나콘다 암컷들은 체중 때문에 나무를 거의 못 오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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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머리수리를 사냥하는 옐로우아나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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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여우를 사냥하는 옐로우아나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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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카이만을 사냥하는 옐로우아나콘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아구티, 뉴트리아, 물새 등 몇 kg정도 나가는 동물들부터 늪사슴, 페커리, 카피바라, 중소형 카이만 악어 등 수십~1백 kg에 이르는 동물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사냥하는 기회주의적이고 까다롭지 않은 포식자들이다. 보아뱀과에 속하는 다른 대형 뱀들보다 제 덩치에 비해 큰 먹이를 잘 사냥하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옐로우아나콘다만 해도 덩치 큰 개체들은 소형 카이만이나 작은 카피바라 정도는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남미 먹이사슬에서 꽤 상위에 위치해 있으며, 큰 암컷 그린아나콘다는 서식지 내의 최상위 포식자들 중 하나다. 다만 암컷 그린아나콘다는 덩치에 어울리게 덩치 큰 포유류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지만, 옐로우아나콘다나 수컷 그린아나콘다 등은 물새를 주식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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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의 뱀들도 곧잘 잡아먹으며, 아나콘다 못지않게 큰 대형 뱀들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동족포식을 행하는 대표적인 종이다. 특히 짝짓기를 마친 직후 암컷 아나콘다가 임신에 대비할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수컷을 잡아먹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동물원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대형의 뱀을 2마리 이상 합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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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에는 먹잇감을 찾아 배회하며 이것저것 주워먹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악어와 마찬가지로 물가에 접근하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매복형 포식자다. 위 사진들처럼 수면 밖으로 코와 눈만 바깥으로 내놓고 몸 대부분을 물 속에 숨긴 채로 먹이를 기다린다. 다만 눈이 많이 퇴화되어 시력 자체는 매우 안 좋은 편으로, 시력 외의 오감에 주로 의존한다.
혐오 주의.
평상시의 굼뜬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는 그야말로 번개같이 재빠른 속도로 공격해서 순식간에 전신을 휘감아버린다.
다른 보아뱀이나 비단뱀과 마찬가지로 사냥감을 휘감아 몸통으로 조여서 죽이는데,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질식으로 먹이를 죽이진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질식도 먹이의 제압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그보다는 혈류를 차단해 먹이를 더욱 신속하게 제압한다. 후술하겠지만 사냥 시에는 아나콘다 자신도 상당한 위협에 노출되기 때문에 먹잇감의 저항을 빠르게 최소화시킬수록 훨씬 이득이다.
아나콘다처럼 조이는 힘이 강한 대형 뱀들은 포유류의 혈압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의 압력을 장시간 동안 가할 수 있는데, 이 덕분에 먹잇감의 혈류를 효과작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며, 뇌나 심장 등 주요 장기에 공급받는 혈류를 차단해 심장마비와 뇌빈혈성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조이는 힘이 더욱 강력해지면 반대로 먹잇감의 머리 쪽으로 피가 강하게 쏠리게 만들 수 있는데, 이러면 먹이는 레드아웃 현상과 동일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며 뇌출혈을 겪고 사망할 수 있다. 또한 강한 압력으로 먹잇감의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저항을 둔하게 만들 수 있다.[1]
또한 대형 그린아나콘다는 먹잇감의 척추 인대를 파열시켜 척추를 탈구시킬 정도로 강한 힘을 내기도 한다. 4.6 m의 아나콘다가 약 50 kg 정도 나가는 수컷 흰꼬리사슴의 척추를 탈구시킨 사례도 관찰되었고, 4.5 m의 아나콘다가 1.8 m의 카이만의 척추를 접어버린 사례도 존재한다.[2]
섭식 행위는 주로 물 속에서 이루어지나, 옐로우아나콘다의 경우엔 2.5 m 높이까지 나무를 기어올라가 새를 사냥하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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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아나콘다는 천적이 거의 없지만, 새끼는 피라냐, 피라루쿠, 피라이바, 황새, 해오라기, 가마우지, 카이만, 오리노코악어, 다른 아나콘다, 게잡이라쿤, 아마존족제비, 긴꼬리수달, 큰수달, 오셀롯, 재규어 등 어지간한 아마존의 포식자들에게 먹잇감이다. 안경카이만이나 피라냐카이만 등의 중형 카이만들도 옐로우아나콘다나 수컷 그린아나콘다 정도는 잡아먹기도 하며, 검정카이만, 오리노코악어, 재규어는 암컷 그린아나콘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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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은 주로 건기에 이루어지며, 한 마리의 암컷이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 일처다부(一妻多夫) 형태다. 번식기가 오면 여러 수컷들이 커다란 암컷을 휘감고 뒤엉켜서 짝짓기를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짝짓기 공(breeding ball)"이라고 부른다. 수컷들은 발톱으로 퇴화한 흔적다리로 암컷을 긁으며 자극하고, 암컷과 짝짓기할 기회를 얻기 위해 저들끼리 힘싸움을 벌인다.
새끼를 낳는 아나콘다.
난태생으로 알이 아닌 새끼를 낳으며, 임신 기간은 옐로우아나콘다가 4~6개월, 그린아나콘다가 6~7개월 정도다. 한 번에 낳는 새끼의 마릿수는 옐로우아나콘다가 10~40마리, 그린아나콘다가 20~40마리 가량이나 경우에 따라선 더 낳을 수도 있다. 주위에 수컷이 없으면 처녀생식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아나콘다답게 갓 태어난 유체들마저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데, 옐로우아나콘다 유체의 몸길이는 40~60 cm 가량, 그린아나콘다 유체의 몸길이는 50~95 cm 가량이다. 성숙기에 다다르는 시기는 옐로우아나콘다는 2~4살, 그린아나콘다는 3~4살 정도다.
옐로우아나콘다의 경우 사육 환경에선 20살 넘게 살 수 있으며, 그린아나콘다의 사육 수명은 최대 30년에 달한다.
3. 종류
유전적인 분석을 통해 현재 총 네 종의 존재가 인정받고 있다. 다만 종 간의 형태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 육안으로는 무늬의 세세한 차이점을 보고 판별하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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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아나콘다(Eunectes murinus)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종이자 최대 크기의 종으로, 아나콘다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습이 바로 이 종이다.[4]
또한 가장 구별이 쉬운 종이기도 한데, 일단 덩치부터 다른 종들에 비해 큼지막한데다, 머리에 줄무늬가 다섯 줄인 다른 종들과는 달리 머리 중앙선에는 무늬가 없다. 또한 눈 뒤쪽에 특유의 주황색 마킹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image]또한 가장 구별이 쉬운 종이기도 한데, 일단 덩치부터 다른 종들에 비해 큼지막한데다, 머리에 줄무늬가 다섯 줄인 다른 종들과는 달리 머리 중앙선에는 무늬가 없다. 또한 눈 뒤쪽에 특유의 주황색 마킹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옐로우아나콘다(Eunectes notaeus)
가장 흔히 사육되는 종. 남미 북동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그린아나콘다보다 더 남쪽에 분포하며, 판타나우 습지를 위주로 브라질 서~남부, 볼리비아 일부와 파라과이에 걸쳐 서식하며,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 북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겨울에 최저 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떨어지는 서늘한 지방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겨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광욕하면서 보낸다.
덩치가 꽤 크지만 그린아나콘다보다는 확연히 작은 편이다. 지역에 따라 크기 차이가 있지만 암수의 평균 길이는 각각 2 m 이상과 2 m 이하로 구분된다. 암컷의 경우 사육 환경에서의 최대 크기는 4.25 m, 50 kg에 달하지만, 야생에선 아직까지 4 m를 넘는 개체가 확보된 적은 없다. 다만 현장 기록으로는 4.6 m에 달하며 55 kg을 넘는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5] 수컷의 최대 길이는 3 m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름에 어울리게 다른 종에 비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경향이 있으나, 위 사진처럼 등이 짙은 갈색 혹은 올리브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판별 방법은 무늬인데, 다른 종들에 비해 무늬가 많고 조밀한 편이며, 특히 몸 옆부분에 불규칙한 형태의 마킹이 빼곡하게 있으면 대체로 옐로우아나콘다라고 보면 된다.[6]
[image]덩치가 꽤 크지만 그린아나콘다보다는 확연히 작은 편이다. 지역에 따라 크기 차이가 있지만 암수의 평균 길이는 각각 2 m 이상과 2 m 이하로 구분된다. 암컷의 경우 사육 환경에서의 최대 크기는 4.25 m, 50 kg에 달하지만, 야생에선 아직까지 4 m를 넘는 개체가 확보된 적은 없다. 다만 현장 기록으로는 4.6 m에 달하며 55 kg을 넘는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5] 수컷의 최대 길이는 3 m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름에 어울리게 다른 종에 비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경향이 있으나, 위 사진처럼 등이 짙은 갈색 혹은 올리브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판별 방법은 무늬인데, 다른 종들에 비해 무늬가 많고 조밀한 편이며, 특히 몸 옆부분에 불규칙한 형태의 마킹이 빼곡하게 있으면 대체로 옐로우아나콘다라고 보면 된다.[6]
- 볼리비아아나콘다(Eunectes beniensis)[7]
볼리비아 북부에서만 굉장히 제한적으로 발견되는 종. 한때는 그린아나콘다와 옐로우아나콘다 사이에서 태어난 교잡종이라 여겨졌으나, 연구를 통해 별개의 종임이 밝혀졌다. 옐로우아나콘다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색은 그린아나콘다에 가까운 편이고, 몸 옆부분에 무늬가 적은 편이다.
[image]- 검은점아나콘다(Eunectes deschauenseei)
아마존 강 하구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만 발견되는 종. 가장 덩치가 작은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낙 마이너해서 표본 자체가 거의 없지만 수컷의 최대 길이는 2 m 이하, 암컷의 평균 길이는 2 m 이하에 최대 길이는 3 m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옐로우아나콘다와 구별이 어렵지만 색이 조금 더 칙칙한 편이고, 몸 옆부분에 커다란 검은색 반점들이 있다.
옐로우아나콘다와 구별이 어렵지만 색이 조금 더 칙칙한 편이고, 몸 옆부분에 커다란 검은색 반점들이 있다.
3.1. 교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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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나콘다와 옐로우아나콘다 사이에서 태어난 교잡종이 존재한다. 이 교잡종은 번식 능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별개의 종인 볼리비아아나콘다나 검은점아나콘다가 교잡종으로 착각당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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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아나콘다와 보아(''Boa constrictor'') 사이에는 "보아콘다"라고 칭해지는 교잡종도 존재하며, 선명한 세로줄무늬가 특징이다. 다른 종들도 교잡종이 존재하는지는 불명.
4. 크립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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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티드 중에 자이언트 아나콘다라는 것이 있는데, 1900년대 탐험가들의 목격담에서 나온 이야기로 의외로 크립티드 중에선 유서가 깊은 녀석이다. '수쿠리주 기간테(Sucuriju Gigante)'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거대 아나콘다라는 뜻이다. 전승에 따르면 아마조니아 깊숙한 곳에 최소 10 m 이상의 아나콘다가 있다고 전해지며, 심하게는 35 m에 달하는 아나콘다를 봤다는 말까지 나온다. 척 봐도 의심이 가지만 신비동물학에선 의외로 자주 다뤄진다.
목격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영국의 탐험가 퍼시 포셋이 1907년에 브라질 북부의 리오 네그로 강에서[8] 무려 19 m에 달하는 아나콘다와 조우하고 사살했다는 기록이지만, 어디까지나 포셋의 개인적인 회고록이라 기록의 진위성은 낮다. 다만 포셋은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아나콘다가 고약한 악취를 내뿜었다고 기술했는데, 포셋은 이를 아나콘다의 숨결로 착각하고 악취로 먹이를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실제로 아나콘다는 위협을 느꼈을 때 분비샘에서 악취를 내는 물질을 분비해 적을 물리친다. 이를 보면 아예 일어난 적 없는 얘기를 꾸며낸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포셋 본인이 저술한 바에 따르면 아나콘다의 길이는 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눈대중으로 짐작한 것이라 하기에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눈대중으로 대형 뱀의 길이를 짐작하면 크게 엇나간 추측이 나올 수 있는데, 일례로 1937년에 기아나로 탐사를 간 미국의 동물학자 알피우스 베릴(Alpheus H. Verrill)은 탐사대의 동료들에게 똬리를 튼 대형 아나콘다의 길이를 맞춰보라는 질문을 했고, 팀은 6.1 m부터 무려 18.3 m까지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으나 해당 개체의 길이를 실제로 측정하자 5.9 m의 개체였음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런 류의 기록의 특성상 의도적인 과장이 심하게 들어갔을 가능성도 크다. 또한 해당 기록에서 포셋은 거대 아나콘다의 몸 두께가 12인치(약 30 cm)에 불과했다고 적었는데, 아나콘다들은 다른 대형 뱀들보다도 길이에 비해 몸이 두꺼운 편이라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대급 그린아나콘다의 몸통 두께도 이 정도는 되며, 19 m짜리 아나콘다의 두께가 30 cm밖에 안 되려면 아주 극단적으로 가느다란 체형이어야만 한다.[9]
그 외에도 같은 시대의 목격담이 몇 건 더 있는데, 거대 아나콘다가 최면을 걸어 사람이 스스로 입 속에 걸어들어가게 만든다던가, 증기선보다 빠르게 헤엄치며 강에 파도를 일으킨다던가, 기관총으로 500발을 맞고서야 죽었다던가 하는 등 완전히 괴수물이다. 그나마 퍼시 포셋의 목격담이 개중에선 가장 평이한 편으로, 나머지 목격담들은 크립티드 목격담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으로 현실성이 없는 축에 속한다.
5 m를 넘는 그린아나콘다만 해도 물 밖에 오래 있으면 체중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이 잦은데, 수십 미터짜리 아나콘다는 무게가 공룡만큼 나갈 것이며 뱀의 신체 구조상 체구를 지탱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현재 아마존에는 수 톤짜리 거대 포식자를 먹여살릴 만한 먹이가 없으며, 강 폭도 고래만한 동물이 생활하기엔 너무 협소하다.[10] 심지어 역사상 최대의 뱀이라는 티타노보아도 최대 추정치가 14 m인데, 거의 물 속에서만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되며, 티타노보아가 살았던 환경은 현재와 기후도 달랐으며 먹이도 더 풍족했다.
과학이 발달하고 아마조니아 일대가 자세히 탐사되며 믿어주려고 해도 믿기 힘든 이야기가 되었으며, 게다가 유튜브 시대인 현재는 떡밥거리로 치부할 가치조차 없어졌다.[11]
자이언트 아나콘다까진 아니라도 9~10 m를 넘는 아나콘다에 대한 좀 더 얌전한(?) 목격담들이나 사살 기록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역시 말 뿐이며, 과학적으로 진지하게 논의할 가치는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야생동물 보호 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에서 30피트(9 m)가 넘는 뱀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점이다. 생포해 온다면 시가 5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준다는 내용이었는데 수많은 사냥이 행해지던 20세기 초에도 상금을 타간 사람이 없었다. 다만 두 명의 과학자가 각각 4 m 길이의 뱀을 생포하여 상금의 20%를 받아간 적은 있었다. 이런 해프닝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자이언트 아나콘다는 인간이 만들어 낸 환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인터넷에 수많은 합성사진과 출저가 없는 루머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척 봐도 조작된 티가 나는 조악한 합성물이지만 의외로 여기에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 외에도 원근법을 활용해서 평범한 크기의 뱀을 거대해보이게 촬영한 사진도 많은데, 이 또한 사진을 조금이라도 찍어본 사람이면 쉽게 간파할 수 있는 트릭이지만 개중엔 상당히 교묘한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브라질의 벨로 몬테 댐 건설 공사 현장에서 무게 400 kg, 길이 약 10 m의 아나콘다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인데 해외의 타블로이드에서 나온 사실무근의 찌라시성 기사이며, 증거랍시고 제시된 사진들은 제각기 다른 곳에서 찍힌 사진들인데다(개중에 아나콘다가 아닌 비단뱀의 사진도 있다) 원근법을 활용해 뱀을 엄청 커보이게 찍은 조악한 사진들이었다. 그런데 국내의 인터넷 신문사에서 이를 그대로 기사로 옮기기도 했다.
5. 인간과의 관계
5.1. 보전
보전 현황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나 최소한 그린아나콘다나 옐로우아나콘다는 멸종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에는 옐로우아나콘다의 가죽이 활발히 거래되는 품목이었고, 현재도 아르헨티나에선 개체군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적정선에서 가죽을 위한 사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반수생 동물인만큼 물이 사라지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강수량의 변화나 댐의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유실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야생화된 그린아나콘다와 옐로우아나콘다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번식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아직 버마비단뱀처럼 심각한 생태계교란종으로 취급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5.2. 국내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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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옐로우아나콘다.
그린아나콘다는 현재 살아있는 개체를 전시 중인 동물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우치공원, 부산시 해양생물전시관 등의 시설에서 보유한 바 있었고, 개중 부산시 해양생물전시관에서는 미국에서 수입한 개체가 새끼를 18마리나 출산[12] 하여 보도까지 탔으나 이 중 현재까지 살아있는 개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당시 전시하던 개체 중 하나로 보이는 박제를 전시 중이다.
반면 옐로우아나콘다는 일단 파충류를 전시 중인 동물원이라면 거의 다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 주토피아, 삼정더파크, 대전 오월드 등에서 보유 중이다.
5.3. 사육
인지도도 매우 높고 대형 뱀답게 박력이 있기 때문에 파충류 애호가들의 로망에 가깝지만, 그린아나콘다의 경우 수컷이라면 모를까 암컷은 굉장히 크게 자라는만큼 개인이 사육하기엔 여러모로 부담이 있다.[13] 옐로우아나콘다는 비교적 만만한(?) 사이즈 덕에 널리 사육되고 있지만, 다른 대형 뱀들에 비하면 거래되는 숫자는 적은 편이다.
현재 한국에선 옐로우아나콘다와 그린아나콘다 두 종 다 사육시설등록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등록하기까지의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허가 자체를 잘 안 내주기 때문에 국내 사육자들은 거의 전멸 상태다. 파충류를 취급하는 펫샵에도 입고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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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자체는 쉬운 편이며, 전체적으로 버마비단뱀과 사육법이 비슷하다. 오히려 옐로우아나콘다는 버마비단뱀보다 훨씬 짧아서 사육장 세팅이 더 간단하며, 크게 자라봤자 4 m인지라 새끼 때 4자에서 시작해서 성체 때 6자 사육장으로 바꿔주기만 해도 일생 내내 사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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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뱀인만큼 꼭 수중 환경에서 사육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가지기도 하지만, 사실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성은 없다. 물론 물에서 키워도 좋지만, 몸을 담글 정도로 큰 물그릇을 넣어주기만 해도 육지 사육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물을 넣어준다면 주기적인 청소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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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리스 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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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틱 모프
옐로우아나콘다의 모프 중에는 무늬가 거의 없는 패턴리스 모프와 노란색이 결핍되어 흑백의 컬러링을 지닌 아잔틱[14] 모프가 있다.
5.4. 위험성
먹이를 잡을 때는 공격적이지만, 배가 부르면 인간이 자신을 건들지 않는 이상 대체로 온순하고, 독은 없다.
대형 뱀들이 으레 그렇듯이 몸이 무거운 관계로 육상에서 행동이 굼뜬데, 뭍에선 사람의 발걸음으로도 충분히 따돌릴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일부러 접근하는 것이 아닌 이상 별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흔히 매체에서 식인뱀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물 속이나 진흙탕처럼 도망치기 어려운 환경에서 배고픈 개체와 조우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인간에게 아주 위협적인 동물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수생식물과 부스러기로 가득한 탁한 물 밑에 도사리고 있는 아나콘다를 보고 피할 수도 없고, 설령 본다고 해도 육상동물의 다리로는 깊은 늪에서 뛰기는커녕 걷기조차 힘든 반면 아나콘다는 물고기처럼 헤엄쳐다니기 때문에 도망치기가 쉽지 않다.[15] 그리고 평상시에 워낙 굼뜨게 움직여서 간과하기 쉽지만, 공격할 때의 스피드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수준으로 미리 포착하지 않는 한 피하기란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생 맹수치곤 위험하지 않은 축에 드는데, 커다란 암컷 그린아나콘다는 사람을 죽이고도 남을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가졌지만, 의외로 성질이 아주 차분하기 때문에 사람을 공격할 일은 거의 없다. 굶주린 상태라면 다르겠지만, 제아무리 대형 아나콘다라고 해도 1년에 사람 정도로 큰 먹이를 사냥하는 횟수는 많아봐야 고작 3번 정도다. 즉, 가뜩이나 아나콘다의 서식지에 갈 일이 없는 사람이 굶주린 대형 아나콘다와 마주치기란 확률적으로 굉장히 어려우며, 사람과 마주치기 이전에 주변에 흔한 야생동물을 사냥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리고 아나콘다는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람이 너무 귀찮게 굴지 않는 한 그냥 무시하거나 자리를 피할 뿐이다. 물론 이들도 야생동물은 야생동물인지라, 정말로 위협을 느끼면 사납게 물면서 반격할 수 있다.
수컷들이나 덜 자란 개체들은 제 몸을 천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공격성이 엄청나다. 물론 그래봤자 아프게 물 뿐이고, 크기의 한계상 인간을 심각하게 해치진 못하지만, 아프기는 무지하게 아프며 작은 못이나 큰 바늘로 찔린 것 같은 상처들이 수십 개 난다. 출혈량도 상당한 편. 게다가 뱀의 이빨은 안쪽으로 구부러진 갈고리같은 모양으로, 쉽게 빠지지 않도록 살에 파고들기 때문에 억지로 뜯어낸다던가 잡아빼는 식으로 대처를 잘못 하면 물린 부위의 살갖이 찢겨나가며 지옥을 맛볼 수 있다.
물론 뱀의 턱 구조상 무는 힘 자체는 빈약하기 때문에 중상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커다란 암컷 그린아나콘다는 전세계의 뱀을 통틀어 가장 커다란 머리통을 지닌만큼 무는 범위가 장난이 아니며, 이빨도 그만큼 길어서 제대로 물리면 이빨이 뼈까지 닿는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게다가 야생 파충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입 안에는 세균이 득실거려 물리면 감염의 위험이 크다.
그리고 암컷 그린아나콘다는 성질이 차분하다지만 엄연히 인간 사이즈의 대형 척추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맹수다. 실제로 공인된 식인 사례는 없으나 옛날 기록이나 원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린아나콘다가 사람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꽤 있고,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뱀들은 실제로 사람을 해쳤다는 기록이 있으니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덩치 큰 아나콘다는 힘이 장난이 아니라 조여지면 건장한 성인만큼 커다란 동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옐로우아나콘다나 작은 그린아나콘다는 제대로 다루기만 하면 성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은 거의 안 나오지만, 그래도 덩치 큰 뱀답게 힘이 장난이 아니라 저항하기 시작하면 성인 남성의 힘으로도 다루기가 버거운 수준이다. 게다가 목같은 취약한 부위에 휘감기도록 허용하면 비교적 작은 아나콘다라도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언제 돌변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얌전해보인다고 목에 두르고 놀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비교적 작은 아나콘다도 '''아동'''이나 애완동물쯤은 충분히 죽이고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울 때는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가정에서 애완뱀으로 키워지는, 비교적 만만한 사이즈의 대형종들도 인명피해를 입힐 때가 있다.
5.5. 신화와 전승
위에서 언급한 자이언트 아나콘다와는 별개로,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전승에도 아나콘다를 모티브로 한 환상종들이 몇 존재한다. 이러 거대 뱀들에 대한 설화가 자이언트 아나콘다 이야기의 창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페루 아마존 일대에는 야쿠마마(Yacumama)라는 아나콘다 신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케추아어로 "물의 어머니"라는 뜻이며, 길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청색 아나콘다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외딴 곳에 또아리를 틀고 살고 있으며, 신묘한 능력을 지녔으나 때때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기도 한다고. 무려 100보 이내의 모든 물체를 빨아들여 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물을 건널 때 야쿠마마에게 먼저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었다고 한다. 또한 야쿠마마에 대응되는 두 뱀신들이 더 있는데, 하나는 "숲의 어머니"인 사차마마(Sachamama)라는 거대한 보아뱀 신인데 등에 작은 숲이 자라는 거대한 보아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바람의 어머니"인 후아이라마마(Huayramama)라는 신인데 노파의 얼굴을 한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보이우나(Boiúna)라는, 아마존 강에 사는 거대한 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포르투갈어로 코브라 그란데(Cobra-Grande)라고도 부르며[16] 눈이 빛나는 검은색 뱀이라고 한다. 둔갑하는 능력이 있어서 사람이나 배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배를 멈추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참고로 보이우나라는 이름은 그린아나콘다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투피-과라니어족 설화에는 보이타타(Boitatá)라는 것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위습이나 도깨비불의 일종이며 눈, 혹은 몸 전체가 불타는 뱀이라고 한다. 이는 아나콘다가 다른 동물들의 눈알을 빼먹다가 온몸에서 빛 혹은 불을 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6. 아나콘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 닌자고 - 파이토를 비롯한 아나콘드라이 일족
- 명일방주 - 유넥티스
- 블리치 - 시안 슨슨
- 와일드 - 래리
- 원피스 - 보아 썬더소니아
- 유희왕 -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
- 포켓몬스터 - 사다이사
7. 기타
KBS 2TV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도전 지구탐험대가 끝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정정아 씨가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억지로 빼다가 팔에 이빨이 박히는 부상을 입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종영했다.
[1] #[2] #[3] 사진 속의 카이만들은 피라냐카이만들이다.[4] 사실 볼리비아아나콘다와 검은점아나콘다는 워낙 마이너해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고, 그나마 그린아나콘다 다음으로 유명한 옐로우아나콘다도 연구가 잘 안 된 편이다.[5] 이는 엔간한 그린아나콘다 암컷과 맞먹는 사이즈다.[6] 다만 사육 개체들의 경우, 모프에 따라 발색이 달라질 수 있다.[7] 베니아나콘다라고도 부른다.[8] 아마존 강의 지류 중 하나다.[9] 실제로 14.3 m에 달했던 티타노보아는 몸통의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1 m는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0] 실제로 신생대 최대의 파충류였던 푸루스사우루스가 남미에서 멸종한 이유도 마이오세 말 남미의 환경이 현재처럼 변화하며 먹이와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11] 물론 아직 아마존 우림에는 제대로 탐사되지 않은 지역이 많고, 우림 깊숙한 곳에 서식하는 아나콘다들의 생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점이 많다. 하지만 고래만큼 거대한 생물이 좁은 강을 헤엄쳐다니는데 수십 년의 세월 동안 현대의 관측 기술에 포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말이 되질 않는다.[12] 아나콘다는 난태생이다.[13] 하지만 해외에는 거대한 암컷 그린아나콘다를 개인이 사육하는 사례들도 있으며, 국내에서도 과거에는 거대한 크기로 길러낸 사례들이 있었다.[14] Axanthism. 황색의 색소가 결핍되는 유전적 변이다.[15] 아나콘다가 수중에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가 시속 16 km 정도인데, 마이클 펠프스의 맨몸 최고 기록이 시속 9.65 km다. 부유물이 가득한 흙탕물에선 따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16] 말 그대로 거대한 뱀이라는 뜻이다. 원래 포르투갈어로 코브라는 우리가 익히 아는 코브라 말고도 그냥 뱀 전체를 총칭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