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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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메츠 소속 1루수. 별명은 '''북극곰'''(Polar Bear)이다.
2. 선수 경력
2.1. 데뷔 전
플로리다 대학교 야구팀을 대학 야구 월드시리즈로 이끈 알론소는 2라운드 64순위에 뉴욕 메츠에 지명된다.
파워 하나는 마이너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 레벨을 빠르게 진급해 나간 알론소였지만 몸집이 크고 느려서 1루 수비밖에 볼 수 없던 탓에 각 유망주 사이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8시즌 AA에서 65경기 15홈런, AAA에서 67경기 21홈런을 때려낸 범상치 않은 파워를 보여주자 스카우팅 매체들도 더 이상 이 괴물을 1루수라는 이유로 간과할 수 없었고, 각종 매체에서 선정하는 2019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50위권에 들었다.
2019 시범경기에서 4홈런 11타점 .352 .387 .620을 기록하였고,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합류하는 데 성공한다.
2.2. 빅리그 입성 후
2.2.1. 2019년
4월 2일 1호 홈런을 친 후 10경기동안 5홈런을 치며 순식간에 홈런왕 후보로 부상했다. 4월 12일에는 무려 타구속도 120마일에 육박하는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3~4월 성적 9홈런 26타점 .292 .382 .642을 기록하며 NL 4월 이달의 신인(Rookie of the Month)에 선정되었다.
5월에는 BABIP가 낮아지며 타율은 줄었지만, 5월 22일까지 7홈런을 추가하며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5월 30일까지 19개를 치면서 거포 1루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상태.
6월 20일 내셔널리그 신인 전반기 최다 기록인 25홈런을 기록하였고, 2일 후 26호 홈런을 날리며 대럴 스트로베리가 기록한 뉴욕 메츠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반 시즌만에 따라잡았다. 현재까지 NL 홈런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스트로베리의 기록을 넘어섰다.
올스타 예비 멤버로 선발되어 데뷔하자마자 올스타 커리어를 갖게 되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30홈런을 달성했고, 알버트 푸홀스의 NL 신인 전반기 최다타점 (66타점) 기록도 68타점으로 경신하며 역사에 남을 전반기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홈런더비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라는 강적을 상대로 우승을 거둔다. 우승하면 상금 100만 달러 중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했던 공언이 이루어졌다.[1]
홈런더비의 여파인지 7월 21일 현재까지 후반기 총 34타석에 들어서서 고작 4안타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마이크 소로카가 맹활약하며 신인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반기 들어 공갈포화 되며 홈런더비 징크스에 시달리는 것 아나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8월에 다시 타격감을 되찾으며 타격성적을 회복했다.
8월 15일 애틀랜타 브리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9호 홈런을 치며 코디 벨린저의 NL 신인 최다홈런 기록과 동률이 되었다. 한편 가장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허리 부상으로 시즌아웃될 위기에 처하며,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8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8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다르빗슈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메츠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었다.
9월 9일 2홈런을 날리며 시즌 47홈런째를 기록했다. 애런 저지의 신인 최다홈런(52)도 노릴 수 있는 페이스.
9월 20일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렸다. 애런 저지에 이어 신인 시즌 역대 2번째 50홈런 타자가 되었다.
9월 26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2회에 487피트짜리 대형홈런으로 시즌 51호홈런을 기록했다.
9월 27일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2호를 터뜨리며 애런저지와 '''역대 신인 최다홈런 타이 기록 '''을 이루었다. 1루를 돌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가볍게 세레모니를 하는 알론소의 표정은 덤.
그리고 9월 28일 3회 마이크 폴티네비치의 패스트볼을 통타하여 마침내 '''5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서 알론소는 애런 저지의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시즌성적은 161경기에 나와 .260 .358 .583 .941 53홈런 120타점 72볼넷 183 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삼진이 많고 타율은 아쉽지만 무지막지한 힘을 바탕으로 53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기에 마이크 소로카와 신인왕을 다툴 수 있게 됐다.
신인왕 최종 후보로는 마이크 소로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올랐고 결국 최종적으로 1위표 29장을 쓸어담으며 2019년 내셔널 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되었다. 남은 1위표 1장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앤드류 배걸리가 소로카에게 던졌으며 그의 주장은 Hi, Mets fans. Please don’t hate me for voting Mike Soroka over Pete Alonso for NL Rookie of the Year를 참조.[2] 이번 AL 신인왕 투표를 한 메그 롤리도 자신이 NL 신인왕 투표했다면 알론소를 뽑았겠지만, 소로카가 더 인상깊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2.2.2. 2020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인 56만 3500달러를 준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메츠는 전년도의 활약상을 인정하며 전년 대비 무려 17.5%가 인상된 65만 2521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이는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65만2000달러를 넘는 2년차 최고 연봉이다.
- 알론소의 성적 변화
7/25~8/06 (.180 .339 .240) ops 0.579
8/08~8/20 (.326 .420 .674) ops 1.094
8/27~9/22 (.158 .214 .389) ops 0.603
9/23~9/28 (.500 .583 1.200) ops 1.783
8월 중순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상당한 부진을 겪었으며, 힘차게 돌린 방망이가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도 놓치는 수준이었다. 8월 초중순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올라가는 일만 남을 것으로 보였으나, 8월 막바지부터 다시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로하스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에 의한 슬럼프라고 진단했다. 타석에서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 보인다는 것. 여유가 없어진 타자가 투수에게 우위를 점할 리가 만무했고,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점점 위축되고 확신을 잃었다. 8/08~8/20 (.326 .420 .674) ops 1.094
8/27~9/22 (.158 .214 .389) ops 0.603
9/23~9/28 (.500 .583 1.200) ops 1.783
그 때 J.D. 데이비스가 어느날 알론소와 대화를 하던 중 짊어진 짐을 조금 내려놓으라고 조언했으며, 몸의 회전을 이용해 양손이 움직이는대로 반응하라는 타격의 기본을 일깨워 줬다고 한다. 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마지막 22경기에서 .265 .330 .663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첫 35경기에서는 6개밖에 없었던 홈런도 22경기에서 10홈런을 몰아쳤다.
시즌 성적은 16홈런 .231 .326 .490 fwar 0.4
3. 플레이 스타일
스윙을 보면 알다시피 극단적인 당겨치기나 허리를 비뜨는 큰 스윙을 하는 타자는 아니다. 파워가 80점 만점을 받은만큼 굳이 무리하게 스윙안하고 최대한 컨택에 집중해서 가져다 놓고 스윙을 한다. 스윙만 보면 트라웃의 스윙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홈런더비를 보면 제대로 간접비교를 해볼수있다. 피더슨, 블게주는 극단적인 당겨치기 스윙을 해서 좌측이나 우측 담장만 넘기는데 반해 알론소는 변화구급으로 날아오는 배팅볼을 툭툭 건드려서 좌우측 중간 다 넘겨버리는 스프레이 히팅을 한다. 저 둘이랑 비교해보면 큰힘을 들이고 치지 않는게 눈으로 다 보일 정도이다. 거포의 숙명이라고는 하지만 삼진이 많으며 타율이 아쉬웠다는 것이 흠. 이는 경험을 쌓고 단점을 보완해서 해결해야하는 숙제다.
20-80스케일에서 순수 파워(Raw Power) 80점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힘이 대단하며, 잠재력이 터진다면 매년 3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190cm, 111kg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몸집 큰 클래식 거포로, 비교 대상으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꼽힌다. 1루수이고 타격 외의 능력으로 기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주루나 수비가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심하게 나쁘지는 않다.
4. 기타
- 그의 할아버지인 피터 콘래드 알론소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출신으로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자 고향을 떠나 뉴욕 퀸스에 정착하였고 이후에 피트의 아버지인 피터 매튜 알론소가 태어나고 1살이 될 때까지 퀸스에 살다가 오하이오 주 로 이사를 갔다. 그래서 할아버지 께서 피트가 메츠에 입단한 소식을 들었을때 매우 좋아하셨다고 한다. 퀸스가 뉴욕 메츠의 기반이기 때문[3] .
- 마이너 시절에는 피터 알론소라고 알려졌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피트 알론소라는 등록명을 사용하고 있다.
5. 시즌별 기록
[1] 여담으로 배팅볼 투수를 6촌 친척으로 정했는데 이 분의 공이 쓸데없이 무브먼트가 뛰어나서(...) 알론소가 고생을 좀 많이 했다. 몇몇 공은 거의 슬라이더 수준의 무브먼트를 보이기도 했다.[2] 요약하자면 알론소의 홈런 능력보다 소로카의 홈런 억제 능력을 더 높게 쳐줬고 WPA나 bWAR 등에서도 소로카가 앞섰다는 내용.[3] 팬 분포도를 보면 메츠는 퀸즈, 브루클린, 그리고 롱아일랜드 지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양키스는 본진인 브롱스와 맨해튼, 그리고 뉴저지쪽이 많은 편이다.[4] 팬그래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