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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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미니카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유격수.
2010년대 중반 카를로스 코레아, 코리 시거,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장 이후에 '''현시점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박찬호에게 한만두를 때린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로 유명하다[1] .
또한 화려한 플레이스타일과 팬들의 이목을 끄는 세레모니 등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MLB를 이끌어갈 슈퍼스타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유니폼 판매량 순위에서도 현재 MLB 최고의 선수들인 무키 베츠, 애런 저지, 브라이스 하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
2. 선수 경력
2.1. 마이너 리그 시절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70만 달러에 아마추어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2016년 아직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타티스 주니어는 제임스 실즈를 얻기 위한 트레이드 대상이 되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넘어가게 된다. 화이트삭스는 연봉의 절반 가량을 샌디에이고에게 보조받는 대가로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존슨이라는 불펜투수를 넘겨주고 실즈를 영입했다.
파드레스는 2015년 야심차게 고액 연봉 선수들[2] 을 영입했는데 이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오히려 작년보다 승수가 떨어지고 말았다(...) 파드레스는 2016시즌에 이들을 죄다 팔아치우고 과감하게 탱킹 모드에 들어갔다. 이 눈물나는 트레이드에서 파드레스가 정말 뜻밖에 얻은 행운이 바로 제임스 실즈를 내주고 화이트삭스에서 얻은 유망주 중 한 명인 타티스 주니어였다.[3]
2019년 기준 제임스 실즈는 완전히 망했고, 타티스 주니어는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으니 파드레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전화위복.
2016년에는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7년 싱글A 미드웨스트 리그에서 18세의 나이로 22홈런 15도루 OPS 0.910를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AA로 콜업되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유망주 랭킹 최상위권에 들었고, 2018년 AA 텍사스 리그에서 88경기동안 16홈런 16도루 OPS 0.862를 기록하는 여전한 활약을 한다.
2019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순위 2위에 선정되며 전미 탑급의 유망주가 된다.[4]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이 20살의 어린 유망주를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과감한 결정을 한다.김형준 기자의 칼럼에 따르면,2019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매니 마차도가 구단주에게 타티스 주니어의 콜업을 요구했으며,비시즌 당시 강력히 요구했던 유격수 자리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두말없이 양보했다고 한다.그 정도로 마차도가 타티스 주니어를 높게 봤다는 것.
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2.1. 2019년
시즌 초부터 팀 내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4월 16일 기준 17경기 5홈런 11타점 .283 .353 .583을 기록했고, 특히 메릴 켈리를 상대로 두 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등 메릴 켈리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4월 28일 수비 도중 태그를 위해 과도하게 다리찢기 동작을 하던 중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서도 3안타를 쳤을 정도로 팀의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동시에 유격수라는 핵심 포지션을 맡고 있는 타티스의 부상은 팀에게 치명적인 악재이며, 올해의 신인 1순위로 꼽히던 타티스 개인에게도 불운이다.
6월 6일 라인업에 복귀하였고, 복귀하자마자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파드레스 측은 당분간 타티스를 풀타임 출장시키지 않고 중간중간 휴식일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7월 4일, LA 다저스전 원정경기에서 드디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후에야 안타를 쳤고,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7월 7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LA 다저스전에서 1회 선두 타자 홈런, 5회 바뀐 투수 바에즈를 상대로 쓰리런 결승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였고, 팀의 5-3 승리 및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이 경기로 20년전 한만두를 친 아버지에 이어 뉴욕메츠 셰이스타디움에서 멀티홈런을 친 바비 본즈(1969,1970)-배리 본즈(2003) 부자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부자가 같은 구장에서 멀티홈런'이란 기록을 만들었다.
전반기는 비록 규정타석에는 미달이지만 타출장 .327 .393 .620, 14홈런 33타점 13도루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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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경기에서는 픽오프에 걸린 상태에서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귀루하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타석에서는 무려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8월 13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헤수스 아귈라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캐치하여 잡는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팀은 10:4로 대승.
헌데 등 부상 때문에 또 IL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8월 14일 경기는 결장했고 필라델피아 원정도 동행하지 않고 추가 진료를 받는다고 한다. 결국 10일짜리 IL에 등록되었다. 말이 10일짜리지 사실상 시즌 아웃이 매우 유력하다고 한다. 이로서 신인왕 경쟁에선 사실상 밀려났으며 파드리스 역시 타티스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결국 시즌 말까지 돌아오지 못했고 84경기로 재능의 편린만을 보여준 채 첫 시즌을 마쳐야했다.
2.2.2. 2020년
3월 8일, 현역 선수들이 직접 2020년대 각종 부문 최대 타이틀을 예상했다.# 타자만 옮기면 다음과 같다.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있고 홈런은 9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8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3점 홈런, 만루 홈런을 치며 7타점을 쓸어담았다. 이 시점에서의 성적은 24경기 .305 .383 .726 wRC+ 192 11홈런 28타점 22득점 5도루로, 홈런, 타점, 득점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그렇지 않은 스탯도 대부분 순위권에 들었다. 2년차 시즌에 소포모어 징크스는 커녕 MVP급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이 엄청난 시즌이 고작 60경기로 줄어든 것이 아쉬울 뿐.
한편 저 날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3-0 카운트에서 홈런 스윙을 한 것이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며 레인저스의 우드워드 감독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는 사과했다. 야구 팬들은 당연히 타티스를 옹호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수퍼플레이를 하고도 상대팀에 사과하는 웃기는 꼴을 본 야구팬들은 '꼰대들이 미래의 수퍼스타를 죽인다', 'MLB는 스스로 죽어가고 있다.'라며 격분하며 #LetTheKidsPlay 해시태그를 단 채로 항의했다. 이런 일에 가만 있을 위인이 아닌 트레버 바우어도 타티스를 옹호하는 트윗을 날렸다. 심지어 사인훔치기의 당사자들인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수, 감독들도[5] 하지 않은 사과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타티스 주니어가 했다는 것을 보고 웃기는 야구 불문율이라고 보는 시선도 많다.
그 와중에 우드워드 감독 현역 시절 유일한 만루홈런이 6점차로 이기고 있을 때 나왔던 기록이 발견되어 더 까이고 있다.#그리고 파드리스는 이 경기 이후 이어지는 텍사스와의 남은 3경기에서 모두 만루홈런을 작렬시키며 '''MLB 최초로 4경기 연속 만루홈런'''이란 기록을 쓰며 텍사스전 4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하지만 9월에는 타율 .208으로 부진했고, 시즌 성적도 .277/.366/.571로 떨어져 MVP 경쟁에서는 밀리게 되었다.
이 활약 덕분에 샌디에이고도 1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가을의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난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호쾌한 배트 플립과 함께 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3차전에서는 1안타 2볼넷 결승 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주도했다. 팀으로서도 1998년 이후 22년만에 거둔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 비록 디비전 시리즈에서 2차전에 코디 벨린저에게 홈런성 타구를 도둑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스윕을 당했지만, 2020 시즌의 활약으로 인해 2021 시즌에도 더 큰 기대감을 남긴 시즌이 되었다.
다만 시즌 막판의 부진이 원인이 된 것인지, 같은 팀원인 매니 마차도에게 밀리면서 NL MVP 파이널리스트 최종 3인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NL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2.3. 2021년
현지시각 1월 9일 현재 파드리스는 타티스 주니어와의 장기계약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떴다. '''11년 3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총액으로 따지면 또다른 대형계약 선수인 매니 마차도보다도 더 많다.
시즌 시작 전 후안 소토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의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2021년 2월 17일, 샌디에이고와 '''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인 14년 $340M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타티스의 연 평균 금액은 $24.3M인데, 이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맺은 8년 $100M 계약이 한해 평균 $12.5M 인 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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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ESPN 기사 #
2월 25일 MLB.com에서 패널 5명이 25살 미만 최고의 선수 25인을 뽑았다.# 참고로 2013년에 키스 로가 뽑았던 동일한 버전과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즐거운 상상을 펼쳐 보자.
3. 플레이 스타일
유망주 시절부터 마이너 최고의 5툴 유망주로 꼽혔으며 만 20세의 나이에 빅리그에서 그 능력을 증명한 축복받은 신체능력의 소유자.
컨택과 파워 모두 MLB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고 실재로 그렇게 되었다. 첫 시즌엔 부상 때문에 84경기만 출전하고도 22홈런을 날렸는데, 이를 풀 시즌으로 환산시 35~40홈런에 육박한다. 바깥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파워와 빠른 배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있게 배트를 돌리기 때문에 삼진이 꽤 많은 편.
수비는 스카우팅 리포트 상에서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았고, 송구 스피드도 우수한 편. 첫 시즌에는 무려 18개의 에러를 저지르며 해메는 모습을 보였는데, 경험이 쌓으면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신장을 가졌던 아버지보다 약 10cm 가량 큰 190cm의 큰 신장을 가졌는데, 이런 오버사이즈 유격수 유망주들이 그렇듯 3루수로 가야 할지, 유격수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한 논의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물론 타티스 주니어의 재능은 3루수로 간다 해도 올스타 레벨 이상, MVP 후보 급으로 평가받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주루 속도 역시 마이크 트라웃과 맞먹는 29ft 초반대로 매우 빠르며, 풀 시즌을 치룬다면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도루를 손쉽게 기록할 수 있다.
4. 연도별 성적
5. 여담
-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사랑받는 선수. 박찬호를 온갖 방법으로 놀리고 조롱하는 커뮤니티인 해야갤에서 한만두는 그야말로 평생 가지고 놀아도 질리지 않을 떡밥거리인데, 그 한만두 타티스의 아들이 야구를 한데다 특급 유망주인 것이 알려지며 해야갤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도련님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 그래서 생긴 별명 또한 한만두 주니어. 줄여서 한만쥬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 또한 KBO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온 메릴 켈리 상대로 쳐내면서 한국 관련 선수에겐 가차없다며 타티스의 집안은 매국노가문이 됐다. 네이버 뉴스에서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또한 2019년 4월 23일 SNS로 부친이 세운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기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해외야구 갤러리는 '도련님 효심 ㄷㄷㄷ'이라고 감탄하기도... 2020년 4월 23일에는 한만두를 기념하는 글을 올리는 MLB 공식 SNS에 답글을 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 2019년 4월 17일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 경기에서 9회말 오승환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다. 대를 이어 한국인을 괴롭히는 중. 다행인지 류현진은 타티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지는 않았다.
- 은근히 한국, 특히 박찬호과의 인연이 많다. 아버지가 한국 투수에게 한만두를 날린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타티스 주니어 본인도 유망주 시절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하여 마침 애리조나를 방문 중이던 박찬호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 그 후 박찬호가 파드레스 야구 운영 자문으로 참여하며 또 다시 박찬호를 만나게 된다.
6. 관련 문서
[1] 2세 혹은 주니어가 붙기 위해서는 이름이 아버지와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 미들 네임이 다르면 2세 혹은 주니어를 붙이지 않는다.[2] 제임스 실즈, 저스틴 업튼, 맷 켐프, 크레이그 킴브렐[3] 물론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자리를 주기가 쉽지 않아서 트레이드 칩으로 쓴 건데, 바로 동 포지션에 팀내에서 당시 가장 밀어주던 유망주인 팀 앤더슨이 있었기 때문. 팀 앤더슨은 2019년 현재 화이트삭스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는 데에 성공하긴 했고, 최근 3시즌간 타격에서 크게 재미를 못 보다가 그래도 현 시점에서는 AL 타격왕까지도 등극하는 등 마냥 손해만 본 건 아니긴 했다.[4] 당시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위 타티스 주니어, 3위 엘로이 히메네스[5] 구단주, 브레그먼, 알투베만 공식석상에서 사과하고 나머지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