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쇼

 

1. Хорошо
2. ハラショー
2.1. 관련 인물들
2.2. 관련 캐릭터들


1. Хорошо


러시아어: Хорошо (khoroshó)
영어: good, well

원어 발음. IPA로는 [xərɐˈʂo]라고 쓴다.
앞서 말했듯 [x]가 들어갔는데, [x]는 한국어에선 '흐'에서 나오므로 조금 더 정확히 적자면 '흐어라쇼' 정도. 옛한글을 끌어오면 ᄒힺᄾᅭ라는 표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어 모음의 강세를 반영하지 않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호로쇼'라고 적는다.
말그대로 '좋은'이라는 뜻의 부사. 단, '좋다'나 'good'에 비해서 훨씬 용도가 다양하다.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할 때도
A: Хорошо?
B: Хорошо!
이런 식으로 사용되며, "이 정도면 됐어" 할 때도 Хорошо라고 한다. Okay란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 ハラショー


[1]

예시. 동영상은 러브라이브다.
대충 이런 식으로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계 혹은 혼혈 캐릭터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한국의 위키러들 사이에서는 발음 문제로 네타화되었다고 알려져있으며, 이전 버전에도 그러한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단순히 "일본=발음고자"[2]라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며 실제로 러시아인에게 들려줘도 잘만 알아듣는다. 한글로 '하라쇼'와 가타카나로 'ハラショー'의 발음 자체도 차이가 거의 없으며, 액센트 부분의 장음처리가 더해졌으므로 엄밀히 따지면 '하라쇼'보다 'ハラショー'가 더 정확한 발음이다. 다만 둘 다 본토 발음의 혀굴리기(р 발음, 치경 전동음)가 재현되지 않는다. 물론 원어민 중에서도 이 발음이 안되는 사람들은 치경 탄음(한국어의 초성 'ㄹ' 발음)으로 발음하니 딱히 상관은 없지만. 또, 가나로 음차될 때 원 발음의 [x]가 [h]로 대체되었다. 일본어 가나로는 /xa/(해당 단어에선 [xə])발음을 달리 표기할 방법이 없기 때문.
ハラショー가 네타화된 것에 대해서는 먼저 일본 국내의 모에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일본에서는 '어설픈 일본어로 열심히 얘기하려는 외국인 or 교포'가 중요한 모에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에서는 '아, 아직 말이 서툴구나.' 하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가거나 '노력해서 어설프게나마 우리말을 하다니!' 하며 기특하게 취급받거나 유머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모에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3]. 물론, 진짜 외국인의 알아듣기 힘든 일본어를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주로 일본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 발음 or 문법을 약간 어색하게 만든 일본어의 경우가 그러하다.[4]
물론 실제 외국인이 말하는 리얼하게 어설픈 일본어 표현은 여기에 해당이 안 되는데, 서브컬쳐의 외국인 캐릭터는 일본인 성우가 '''최대한 이상하게 말하고자 노력한 일본어'''이고, 실제 외국인은 '''자기 능력껏 가장 정확하게 말하고자 노력한 일본어'''이니까 방향성 자체가 반대인지라 결과물이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걸프렌드(가칭)의 CM에서 크로에 르멜의 대사가 중독성이 강하다며 완전 네타화된 적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전형적인 '일본인 성우가 이상하게 말하는 일본어'에 해당한다.
그 외에 '일본어가 어설프다'는 것과 '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나타내기 위한 방식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이 해당 언어의 인사를 집어넣는 것인데[5], 러시아어의 인사인 즈드라스뜨부이쩨(Здравствуйте)는 다른 언어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발음이 어려운데다가 일본의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인지도가 낮아서 ハラショ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단어의 의미가 의미인지라 첫 발언의 첫문장에 한번 나오고 마는 인사에 비해서 사용 빈도가 훨씬 높다보니 귀에 익게 되고 '러시아 캐릭터 모에 = ハラショー 모에'라는 식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네타화된 것.
물론 가타카나 표기가 원어와의 괴리감이 큰 경우[6]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ハラショー의 네타화 문제는 발음으로 인한 것은 아닌 일본 서브컬쳐 특유의 모에 문화로 인한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 '고마워'라고 하는데 '하라쇼'라고 하는 등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뭔가 이상하게 들리는 쓰임새가 많은데, 실제 일본어의 경우에는 ありがとう에 대해 '그렇게 감사까지 표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의미로 いいよ라고 대답이 가능하다. 영어의 경우에도 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교과서처럼 You're welcome만 있는게 아니라, 실생활에서는 It's okay 라든가 No problem이라는 식으로 대답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하라쇼의 경우도 단순히 좋다(good)라는 의미뿐 아니라 쓰임새에 따라서 괜찮다(okay)라는의미로도 사용 가능하므로[7] 실제 일본 애니등에서 사용될 경우는 이런 맥락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8]

물론 이런 문서들을 보면 대충 알겠지만
물론 위의 영상과 같이 완벽하게 맞는 표현은 아니다.

2.1. 관련 인물들



2.2. 관련 캐릭터들


  • 모신나강, 9A-91, 토카레프 - 소녀전선
  • 사샤 - 성흔의 퀘이사
  • 소피아 공주 - 녹정기
  • 아야세 에리[9] - 러브 라이브!
  • 아나스타샤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알렉세이 로마노비치 즈보린스키 - Moira
  • 오오토리 마이카 - 학교의 성역
  • 율리야 발코바 - 걸 프렌드 베타
  • 이반 돌비치 -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10]
  • 자리야 - 오버워치
  • 카가린 유리 -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 히비키-베르니 - 함대 컬렉션
  • 후타바테이 시메이[11] - 문호와 알케미스트
  • 블라드 - 페이데이 2
  • 지나 보이드 - 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

3. FAVORITE에로게




[1] 해석하면 할복쇼/배가르기쇼(!). 말장난이다.[2] 사실 국제음성기호가 의무교육 과정에 포함된 나라는 없으므로 모든 언어에 발음고자가 있다. 당장 여기 한국에도 F발음, Z발음, l-n/n-l발음 같은 걸 못하는 발음고자가 있는 것을 보자.[3] 물론 꽈찌쭈 같은 아저씨가 아닌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다.[4] 한국어로 생각할 경우 중국인 캐릭터가 말 끝마다 ~한다해 라고 붙이는 것과 비슷한 패턴.[5] 오키나와 출신의 캐릭터가 수시로 '하이사이(ハイサ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6] 당연한 얘기지만 '맥도날드'와 'McDonald's'도 미국인이 듣기엔 전혀 다른 발음인 것은 마찬가지다. [7] 예를 들어 ○○해도 돼? 라는 식으로 허가를 구하는 질문에 '하라쇼'라고 대답하는 식.[8] 물론 'Спасибо'(고마워)에 대한 대답은 'Не за что'(별거 아니야, 천만에)라든가 'Пожалуйста'(뭘) 등이 일반적이다.[9] 동생인 아야세 아리사도 이 말을 쓴 적이 있다.[10] 미국 게임인데 다른 모든 캐릭터들이 영어를 쓰지만 이 캐릭터만은 소련군 출신이란 설정으로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고 러시아어만 쓰며 심지어 대화시 자막도 키릴문자로 출력된다. 그래서 명령 내릴 때마다 하라쇼 하라쇼를 지겹게 들을 수 있다. 2편에서는 영어공부를 했다는 설정으로 어설프게 영어를 쓰기는 한다.[11] 캐릭터의 모델인 실제 문호가 러시아어를 전공했으며 러시아 유학 이력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 러시아어를 섞어 쓰는 버릇이 있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