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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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쿠오카시의 동쪽에 위치한 구이며, '''후쿠오카현청'''[2] 이 소재한 곳이기도 하다.
2. 역사
2.1. 명칭 유래
일본 규슈에 위치한 후쿠오카현의 현청소재지인 후쿠오카시의 이칭. 옛날에는 사무라이들이 모여 살던 현 후쿠오카시의 서부 지역[3] 만 후쿠오카였고, 상인들이 모여 살던 동부 지역은 하카타시로 별도로 존재했는데, 두 도시가 통합하면서 이름을 후쿠오카로 정한 것이다.[4] 대신 철도역과 항구의 이름은 하카타역, 하카타항으로 하기로 타협을 했고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는 코쿠라(小倉), 모지(門司), 야하타(八幡), 와카마츠(若松) 4개 시가 통합해서 생긴 후쿠오카현의 다른 도시인 기타큐슈시도 마찬가지라서 기타큐슈의 중심역은 기타큐슈역이 아니라 코쿠라역이다.[5] 물론 코쿠라 성도 당연히 코쿠라 성이라고 불린다.
3. 교통
하카타역은 산요 신칸센의 종점[6] 이자 큐슈 신칸센의 출발역으로, 전차로 고의 산요 신칸센 편의 출발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하카타역 옆에는 하카타버스터미널이 있으며, 큐슈 각지와 혼슈 방면(도쿄, 오사카 등)으로 운행하는 노선들이 운행중이다.
후쿠오카와 도쿄를 잇는 일본 최장거리 고속버스(니시테츠에서 운행한다) 이름이기도 한데, 삿포로 출신 오오이즈미 요는 스이요 도데쇼의 '주사위 여행' 기획에서 이걸 '''14시간 20분''' 동안 타고 가야 하는 벌칙아닌 벌칙을 받았다. 그야말로 '''킹 오브 심야 버스'''.
후쿠오카의 관문인 후쿠오카 공항도 하카타구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7]
4. 문화
명란젓이 유명하다.[8][9] 국내 라멘 프랜차이즈 중에 하카타를 이름으로 쓰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실제로도, 라멘과 관련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시다.
홋카이도[10] 나 구마모토도 나름대로 라멘 본고장을 자부하지만 하카타(후쿠오카)만큼의 네임드는 아니다. 주로 돼지기름이 듬뿍 배인 돈코츠 라멘을 취급하는데, 다른 도시에서는 돈코츠 라멘 특유의 진한 누린내를 빼려고 용을 쓰는 것과 달리 하카타 라멘은 특유의 테이스트를 최대한 가감없이 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잡지나 만화책 등에 나오는 네임드 라멘 맛집이 블럭마다 한두 곳씩 있을 정도.
AKB48의 자매그룹 HKT48의 HKT가 하카타의 줄임말이다. 다만, 본점 HKT극장은 하카타가 아니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에 있는 호크스타운에 위치했었다. 그러나, 2016년 4월에 텐진역에 있는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이전하였으니 정작 하카타역이나 그 인근에 극장을 차려 본 적은 한번도 없는 셈이다.
자세한 것은 후쿠오카시 문서 참조.
참고로 하카타의 소금으로 유명한 하카타는 이 문서와는 별개의 지역으로 에히메현에 있으며 세토내해에 있는 섬 중 하나다. 한자로는 伯方라고 쓴다.
5. 명소
유명 상업시설로는 하카타역 건물인 JR하카타시티와 캐널시티 하카타, 하카타 리버레인이 있으며, JR하카타시티 안에는 한큐백화점, 아뮤플라자, 도큐핸즈 등이 있으며 지하상가에는 이치란라멘 등 식당가가 있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이름대로 안에 운하[11] 가 흐르는 대형 복합 쇼핑몰[12] 로 쇼핑몰 뿐만 아니라 영화관, 호텔(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 워싱턴호텔)도 같이 있다.
완구, 피규어나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프라모델. 하카타 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대형 매장도 볼거리가 많다. 시계 면세점은 물론이고 1층은 건물 이름답게 카메라 전문, 3층엔 층의 절반을 게임, 에니메이션, 앨범, 모형, 완구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데, 특히 프라모델 코너가 압권. 국내에 있는 모든 프라모델 상품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종류를 팔고 있다. 국내 유명 매장들이 쩌리로 보일 정도. 단순히 프라모델 제품뿐만 아니라 도색, 튜닝용 도구까지 판매하고 있다. 처음 가보면 매장이 아니라 박물관으로 느껴질 정도.
문화재로는 쿠시다 신사, 스미요시 신사등 후쿠오카의 주요 신사, 사찰이 위치하고 있다.
6. 기타
-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의 주요 무대이다.
- 하카타의 유적에서 김해명 분청사기가 출토되었다. 15세기 임진왜란이전 일본에 조선의 도자문화가 전파되었음을 알 수있다.
[1] 주민기본대장 2018년 3월 31일 기준[2] 참고로 후쿠오카시청은 주오구 텐진에 소재해 있다.[3] 지금의 텐진, 오호리 공원 쪽. 오호리 공원은 원래 후쿠오카성의 천수각이 있던 곳이다.[4] 투표를 했는데 단 1표차이(...)로 후쿠오카가 당선되었다.[5] 기타큐슈라는 명칭을 쓰는 역이 있긴 하지만 화물역이기 때문에 여객영업을 하지 않는다.[6] 신칸센 차량기지는 하카타구도 아니고, 후쿠오카시 안에도 없다(...) 하카타미나미선의 하카타미나미역이 있긴 하지만, 가스가시에 있다.[7] 접근성은 뛰어나나 말 그대로 도심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부터 지속적인 소음 민원이 들어오고 있어, 운영 시간은 06시~22시로 제한되어 있다.[8] 실제로 백화점이나 면세점 및 공항에서도 '하카타 멘타이코'를 많이 판다[9] 이것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부산에서 태어난 일본인 카와하라 토시오가 명란젓을 일본에 가져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것이 지금의 멘타이코가 된 것이다.[10] 삿포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가 유명하다.[11] 운하 중앙에서는 시간에 맞춰 음악분수쇼를 한다.[12] 무인양품, 유니클로(큐슈 최대급이라 한다), ZARA(일본 최대급), H&M 등의 의류 브랜드와 라멘스타디움(유명 하카타 라멘 점포들이 모여있다)과 타이토 스테이션 등이 있다.